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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Krispy Kreme 도넛

지난번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너무나 맛있게 먹은 이후, 시드니에서 유학 중인 막내 동생이 브리즈번에 놀러올 기회가 있던터라 애걸복걸하여 도넛 다섯박스를 Original Glazed 로만 사왔었다.
아니, 심지어 크리스피 크림 도넛 시드니 총판에 연락하여 Queensland 에 매장을 낼 계획이 없냐고, 있으면 내가 하나 내보면 안되냐고 연락까지 취했었다. T.T



현재 전혀 계획이 없고, Queensland 에서 먹으려면 아는 사람이 사오던가, fundraising 바자회 같은걸 열어서 100 세트 단위(1세트에 도넛 12개) 로 주문을 해서 기금마련 용도로 판매를 하는 방법 밖에 없다는 무뚝뚝한 대답을 들어야 했었다.
(바자회 등에서 도넛 12개를 8불에 납품받고, 이를 13불에 팔면 된다고 한다. 아무나 물건을 대주는게 아니라 fundraising 을 할 수 있는 자격 조건을 갖춘 단체인지 확인까지 받아야 한단다. 젠장!)

냉정한 자식들!

어쨌거나, 우리는 그 이후 시드니에서 막내동생이 놀러올 날만 기다려야 되는 판국이었는데 . . .



손님이 우리집에 놀러오면서 Dreamy Donuts 이란 정체 불명 브랜드의 도넛을 사오신것 아닌가?

브리즈번에 상륙한 드리미 도넛의 정체

'크리스피 크림 도넛 베낀거야 뭐야?' 라고 생각을 하면서... 뚜껑을 열기 전부터 긴장 / 기대 / 흥분이 뭉개뭉개 피어오르며 온 몸에 아드레날린이 급격히 빠르게 퍼져나갔다.

아니나 다를까! 똑같은 맛이다!!!
아니, 약간 달작지근한 맛이 좀 더 가미되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절대미각이 아닌 이상 쉽게 구분을 못할 정도로 흡사한 맛!

앉은 자리에서 세 개 해치움. T.T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홈페이지를 찾아봤더니, 아니 기대도 않았는데 짝퉁주제(?)에 이 보란듯한 대담함을 보았을꼬?


크리스피 크림 도넛

드리미~ 도넛

아직 몇개 덜 베꼈구나. 어서 정진하여 혀끝을 즐겁게 해주렴!

전 세계적인 짝퉁의 물결, 호주도 예외는 아닌 모양입니다. ;-)

[추가내용]
Dreamy Donuts 를 처음 봤을때 받았던 대뇌를 번쩍이는 충격은 마치 제가 이 녀석을 처음 봤을때의 그것과 흡사했다.

짝퉁 vs 오리지날

길거리에서 당당하게 팔리던 그 유명한 도넛도넛(자료화면을 흑백으로 밖에 구할 수 없었음)...

처음 이 녀석 '도넛도넛'에게 당했을 때는 먹고있는 순간까지도 짝퉁일 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다 먹고 나서야, '뭐 오늘 맛이 이래?' 하며 통을 버리는데...
아뿔싸! DONUTS DONUTS...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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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 를 제공되는 컨텐츠들이 많아짐에 따라, 과거 e-mail 의 형태로 제공되던 뉴스레터 또는 클리핑 서비스에 더이상 의존하지 않게 되었기에 편해진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단연코 그 첫번째 장점은 e-mail 폴더가 필요이상으로 지저분해지지 않는다.

자주 보지않는(챙기지않는) 뉴스레터들은 과감히 unsubscribe 함으로써 gmail 은 깔끔함을 유지할 수 있고, keyboard shortcut 으로 과거 elm/mutt 시절처럼 깔끔한 navigation 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두번째 장점은 매번 해당 웹사이트들을 투어링 돌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bookmark 를 아무리 잘 활용한다해도, 관심 사이트를 정기적으로 돌아다니는건 엄청난 고역이다.

RSS 는 유용한 사이트, 관심있는 정보 등을 발견하게 될 경우, 간단히 RSS feed 를 추가함으로써 얼마나 편하게 관심사들을 즐길 수 있게 되었는지 모른다.

어쨌든, 이렇듯 RSS 덕분에 개인의 입장에서 편리하고, 유용한 데이터의 활용도가 높아지게 되었다. 컨텐츠 소스의 경우, 보다 원활한 데이터의 유통이 가능해지고, 가용성/재활용이 높아졌으며 이는 확실히 긍정적 측면이 더 강하달 수 있다.

지난 몇일 동안 bloglines 에 접속이 되지 않아서 얼마나 답답함을 느꼈는지 모른다. 잉~
bloglines 에 자주가는 RSS feed 가 고스란히 담겨있는데, 접속이 안되니 일일이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이 전무했다. T.T

대충 del.icio.us 가 다운되었을 때 사람들의 아우성과 매한가지이다.

일단, bloglines 에만 의존해서는 안될듯 하여 오늘 접속이 된터에 OPML export 를 후다닥해버리고 Techcrunch 에서 소개한 Online Feed Reader 관련 글을 참고해 어떤 RSS reader 가 나에게 제일 맞나 살펴보기로 했다.
(나름대로 주관적인 관점에서 각 웹기반 RSS reader 들에 대한 평가차트도 제공된다.)

생소한 RSS reader 들이 많다.
특별히 attensa 와 gritwrie 는 flash 기반으로 되어있어서 어색하고, Google reader 는 feed 별로 리스팅해서 보기에 에로사항이 많아서 그리 달갑지않고...

feedlounge 는 돈내고 써야된다지..

역시 Bloglines 가 제일 마음에 든다. T.T
Rojo 는 전혀 내 타입이 아니고 말야.

하나씩 가입을 하고, OPML 을 import 하여 하나씩 테스트해보다보니, 결국 눈에 들어오는 대안은 Google Reader!

Bloglines 는 feed 별로 200개의 article 이상을 누적시키지 않는다. 심지어, queue 형태로 밀어내주는것이 아니라 200개 한도가 다 차면 그 상태에서 stop!

음, 약 70여개의 RSS feed 를 가입해놓은 상태인데 당연히 시간 관계상 모두 확인할 수는 없는법이고, 주말 정도에 몰아서 읽는 스타일인데 200개 제한 때문에 최신 글들을 놓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

그리하여, 설치형 웹기반 RSS reader 라는 gregarius 도 도전을 해봤지만, 한글 타이틀로 된 RSS feed 를 읽는데 문제가 있어서 또 포기!

이제 Bloglines 를 기본으로 하고 Google reader 그리고 한RSS 랑 병행하는 걸로 결론을 내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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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후반부터 닷컴 버블이 정점을 치던 막바지까지 Sun Microsystems 사의 회장 Scott McnealyOracle 의 회장 Larry Ellison 은 흔히 Microsoft 저격수 역할을 톡톡히 했었다.
누가 떠밀어서 그 역을 맡은 것도 아니요. Microsoft 대항마로 당시 Sun 이나 Oracle 이 독주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카드였던것도 아니었던것 같다.(지들이 좋아서 한거지 뭐... T.T)

당시, 기업형 IT 마켓에서 Windows NT 운영체제가 Unix 진영을 무너뜨릴만큼 공고히 아성을 쌓고있었던 것도 아니고(차라리, Microsoft 가 이 시장에 신규로 진입하여 몸부림 치고 있었다고 봐야 옳을듯), DBMS 시장에서 MS-SQL 이 Oracle 이나 IBM 의 DB2 를 날려버릴만큼 막강했던것도 아니지않나?

handy-danay 를 원하던 고객들에게 Microsoft 는 회사의 전략을 맞추고 잘 엎드려 접근한 것일 뿐!

이렇듯, 스콧 맥닐리 회장은 언론으로부터의 스포트라잇을 굉장히 즐기는듯한 분위기를 줄곧 받아왔다.
하지만, 언론이나 업계에서의 이러한 스콧 맥닐리 회장에 대해서 관대하기만한 평가를 내린건 아니다. 특히나, 4월 24일 대망의 Sun Microsystems 회장직 사임이라는 보도가 터지고 나서는 봇물터지듯 환영의 메시지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사임이 얼마전부터 조심스럽게 관측되고 있었던 터라...
게다가, 주식시장도 장마감 이후 깜짝 반등했다가 오늘은 주가도 다시 제자리 찾기를 하더라... )

Forbes 기사

점잖은 Forbes 에서도 arrogant jerk 등을 서슴없이 써놨다. 물론, 기사의 주제(Don't Blame Scott) 를 강조하기 위한 반어적 표현을 위함이겠지만, 사실 늘 그래왔다. 이 사람은!

사임에 대한 무미건조한 반응 - 출처 ZDnet poll



한때, 내가 Stanford MBA 입학을 위해 GMAT 준비하고, TOEFL 치고, 학비 알아보고 할 때 기술자 출신이 아님에도 Sun(Stanford University Network) 멤버들을 규합하고, Sparc 으로 세상을 호령하던 Sun Microsystems 사를 설립하여 20여년 회장직을 수행해온 스콧 맥닐리를 대단하게 여겼음은 당연한 사실이고, 현재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

하지만... 독불장군의 말로는 아름다울 수 없는 법!

수고하셨지만, 회사의 어려운 순간순간마다 보너스를 타가고, 마이크로소프트-리눅스와 같은 큰 시련을 극복해내지 못한 점은 두고두고 큰 오점으로 남게될 것이다.
난 개인적으로 사실 Sun 이 storage 시장에 들어간것도 너무 늦었다고 본다. 이 시장은 이미 Sun 의 저력이면 90년대 후반에 이미 접수 했어야 한다.
(staroffice 삽질은 또 무어냐... office desktop 으로 접근하기에는 애초에 문제가 많지 않았나???)

당시 IBM 이 검정색 Shark storage 로 시장에 들어섰을 때, Dell 이 저가로 밀어붙였을때, Sun 은 ... Sun 은 ... 그리 매달리던 Java 로 평정시키지도 못했지 않나?
(이 부분은 Java 관련 전문지식 부족으로 무어라 말하기가 어려움 -.-)

아쉽다. Sun!
Ultra SPARC 칩을 단 baikdu.kaist.ac.kr 사이트는 죽은지 오래어도 그 시절은 절대 잊지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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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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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 년 크리스마스 이브, 사이클론 Tracy(트레이시)가 호주의 중앙북부의 거대 영역 노던테리토리(NT - Northern Territory) 의 주도인 Darwin 에 상륙하여 65명의 사망자를 내고, 수만명을 homeless 로 만들었던 사건은 호주에서도 사이클론에 관계된 가장 참혹한 재해로 기록되고 있다.
최소한 호주인에게는 2005년의 뉴올리언스의 악몽, 허리케인 카트리나와도 동급이랄 정도이다.

당시 다윈 시내에서 풍속계로 잰 최대 풍속은 시속 240km, 그 이상은 측량전에 풍속계가 완전 뽀개져서 날아가버렸다고 한다.
이 무시무시한 사이클론 Tracy 가 바로 Category 5 규모였다.

절망에 빠진 호주인들은 Norther Territory 의 주도인 Darwin 을 아예 사이클론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옮겨버리자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내일은 호주의 최대 국경일 중 하나인 ANZAC day 이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현충일' 에 해당하는 날이며, 군악대의 행진을 비롯해 각종 행사가 전국에 걸쳐 벌어지는 기념되는 날인데, 노던테리토리의 주도인 Darwin 에서는 모든 행사가 취소되었다.

바로, 카테고리 5 규모의 사이클론 Monica 가 상륙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시속 350km 로 상륙 준비 중

말이 시속 350 km 이지, KTX 의 설계 최고속도인 330km/h 를 능가하는 엄청난 풍속으로 위력적인 파괴력을 자랑할 것이 분명하다.
이 녀석이 바로 다윈으로 직행 중인 것이다. =.=

Queensland 주야 당장 이 사이클론 모니카의 영향권은 아니지만, 지난 3월에도 북부 Queensland 는 사이클론 Larry 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는데...(우리야 Southern Eastern Queensland 이므로 이 때도 그냥 비가 좀 많이 오는구나 정도로 무심했었음 =.+)

큰 피해없이 잘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나저나, Cyclone, Hurricane, Typhoon... 뭐가 이리도 복잡하냐.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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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Calendar 가 드디어 출시되었군요. 한동안 인터넷 접근이 용이롭지않은 여건이었습니다만, 오늘 새로운 마음으로 PC 리부팅을 하고 접속을 했더니, digg.com 위젯에서 반가운 뉴스가 저를 반겨주는군요.

구글 캘린더, 이제 한번 맛들여서 잘 써봐야겠습니다.
일단, calendar sharing 이 가능하고요. 아직 gmail 과의 연동 등은 눈에 띄지않는군요.
다만, AJAX 형태의 빠른 event 추가와 검색기능, 그리고 한글입력에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http://www.google.com/calendar/ 를 한번 즐겨주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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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일정관리 조합

일전에 mypimp.com 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이름을 바꿔 HipCal.com 으로 서비스 중이다.

HipCal.com 은 직관적인 calendar view 와 간편한 event 추가, 간단한 ToDo 기능 등의 꼭 필요한 기능들은 다 갖추고 있다고 봐도 된다.

하지만... 간단한 ToDo 기능이 역시 문제다. -.-



너무 간단하거든... 쩝

ToDo 기능 하나만을 위해 탄생하여 성공적인 과정을 거쳐가는 서비스, remember the milk 는 왠만한 PDA 의 ToDo application 을 능가하는 훌륭한 기능을 제공해준다.
특히, e-mail 로 task 등록을 하는 점은 대단히 편리한 기능!

remember the milk 역시 문제가 있으니...

calendar 기능이 없다.
이 두 녀석을 적절히 조합하고, gmail 과의 100% 연동이 가미된 일명 CL2, gcal 을 기다려본다.

secret screentshot 이 누설된지 어언 한 달 가까운 시간이 지나간다. 그간의 구글이 행보를 봐서는 이쯤이면 갑자기 하루이틀 정도 깜짝쇼로 account 발급하고, 또다시 문 걸어닫는 치사한 마케팅을 시작할 때가 된 듯한데???

일정관리 솔루션이 필요할 정도로 요즘 바쁘니까. 괜히 이딴걸 찾아다니며 딴짓하게 된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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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the bloody hell are you? 현재 호주와 영국에서 가장 말이 많은 문구이다.
바로 호주 관광청의 야심찬 호주 관광프로모션 프로젝트인 TV 광고 캠페인(1억8천만불 짜리)의 슬로건에 점잖치않은 'bloody hell' 이란 문구가 삽입되었기 때문인데...



일단, 광고부터 한번 보고 이야기를 해야할 듯.


우리 말로 굳이 한번 번역해보자면 도대체 당신은 어디 계신겁니까? 정도이겠지만, 실제 담고 있는 내용으로 의역하면 이 정도 되겠다.

졸라! 지금 거기서 답답하게 뭣하고 있는거야?
젠장! 아직도 호주 안오고 뭐하고 있는거지?
이쁘장한 Lara Bingle(호주 명예 홍보대사, 모델) 이 비키니 차림으로 So where the bloody hell are you? 라고 멘트 날려주시는데...

실제 2월부터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가기 전에도 호주 내에서도 bloody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via hyuksang.com)
그러나 최근들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영국에서 공식적으로 TV 광고 캠페인이 거부되었으며, 이로인해 'bloody' 를 빼버린 광고가 오늘부터 방영되기 시작했고, 그런 와중에도 관광청 장관이 영국 내의 감독기관 등을 설득하기 위한 다각도의 작업이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런던 주재 관광청 지부(?)의 수장은 돌연 사표 제출이라는 초강수로 호주 정부 관계자들을 당혹시키기까지 했다. 영국 측의 완고한 ban 에도 불구하고 호주 정부측의 굽힘없는 관철의지라는 두 고래 사이에서 새우 등이 터진건가?

참고로, 호주는 1980년대에 크로코다일 던디의 주인공 Paul Hogan 을 내세운 TV 광고 캠페인을 미국에 한정해서만 뿌려댔는데...
그 결과 무려 25만명의 미국인들이 호주를 방문했을 정도로 효과가 컸다.

이번 Where the bloody hell are you? 광고도 역시 한번 보면 호주 놀러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지 않을까? 정말 잘 만든 광고 같은데 말야...

도움이 되는 참고글들
젠장, 호주로 좀 놀러오세요 - 다음 블로그(알찬 내용)
If you curse at them, they will come? - Router
Face of Australia
- The Daily Telegraph
Plenty of warnings for 'bloody' ad ban - The Age

3월 20일 내용 추가
2006년 3월 17일자로 영국 방송심의위원회에서 where the bloody hell are you? 광고 캠페인을 승인했습니다.(
해당 BBC 기사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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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n Greenspan

지난 1월 31일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 임기를 마친 소위 경제대통령 그린스펀(Alan Greenspan) 의 자서전을 빠르면 2007년 가을 경에 만나볼 수 있다.

사실, 뭐 내용면에서 큰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연방준비은행 총재 재임기간 18년 동안의 업적을 워낙 후하게 평가받고 있기에 쉬엄쉬엄 읽어볼만한 가치는 있지않을까 생각은 되지만...

뉴욕 타임즈 3월 7일자 기사에 따르면 Penguin Group 출판사와 총액 850만불 수준의 자서전 출판 계약을 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역대 자서전 출판 계약금액만으로 따지면 랭킹 2위라고 한다.
[참고]
1위 : 빌 클린턴 (1천만불)
2위 : 교황 바오로 2세와 앨런 그린스펀
4위 : 힐러리 클린턴(800만불)
클린턴 내외는 자서전만으로도 1800만불이다. -.-
교황 바오로 2세는

나에게 있어 그린스펀은 한창 KOSPI 선물, 옵션 파생상품 투자를 즐기던 시절, 가끔씩 경제면에 등장하여 금리인상 이라는 폭탄을 하필이면 중요한 날마다 던져댄 얄미운 사람으로 인식된다. -.-
(overnight 으로 들고있던 Call option position 들은 번번이 휴지조각... 심지어 Put 매도를 들고있는 상황에서는 절망 그 자체였다. 쩝!)

당시 경제뉴스 등에서도 여러번 언급이 되었지만, FOMC 회의 내용 발표때나 의회 연설을 할 때 그린스펀의 연설내용 자체는 애매모호함의 극치여서 제대로 의미를 이해하는 사람이 절반 정도나 될지에 대한 갑론을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아니나 다를까, 그린스펀의 자서전/회고록 집필에 대해 과연 일반인들의 관심/재미를 만족시켜줄만한 흡족한 결과물을 의심하는 이들도 많은 모양이다.(뉴욕타임즈 기사내용 참조)

어쨌거나, 출판사 선정을 위해 작성된 10페이지 개요서 자체는 만족스러웠다고하니 기대 한번 해본다.

Alan Greenspan 관련 몇가지 읽을 거리들

18년 美호황 이끌고… '세계 경제대통령' 떠나다 - 조선일보
美 부동산 거품·부채도 '그린스펀 유산' - 조선일보
그린스펀 신화 - KBS

조선일보에서 발췌



일단, 다시 이 글을 쓰게된 계기를 제공해준 뉴욕타임즈 기사를 읽어보면 기자가 군데군데 심어놓은 묘한 뉘앙스를 느끼게 된다.
Given that Mr. Greenspan's notoriously opaque statements as Federal Reserve chairman sometimes confused even the closest observers of monetary policy, it remains to be seen whether he can write a book that appeals to a large, general-interest audience.
앞서 말한 애매모호한 그린스펀의 연설내용을 은근슬쩍 깔아내림. ^^;
In her long publishing career, Ms. Godoff has won a reputation for paying steep advances to authors and thereby making risky bets that only sometimes paid off. In January 2003, she was fired as the president of the Random House Trade Group, the flagship publishing division of Random House Inc. for failing to meet profitability targets.
자서전 출판계약사인 Penguin 의 대표 Ann Godoff 의 계약금 과대지급 건으로 인한 해고 사건 등에 관한 내용은 거의 다분히 니네들끼리 850만불 주거니 받거니 한번 잘 해보시라~ 라는 뉘앙스가 담겨있어보이지 않나?

페이퍼백으로 30불 수준에 출간될 듯 하니, Amazon 등에서는 한 20불 수준에 구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출간되기 전까지는 방관모드!

한편, 그린스펀은 NBC 여기자인 안드레아 미첼(Andrea Mitchell)1997년 결혼을 한 사건으로도 유명하(단)다.(사실은 오늘 처음 알았음 -.-)

그린스펀 부부

1983년 인터뷰 건으로 처음 만나고, 인터뷰 이틀 뒤에 그린스펀이 데이트 요청을 했다는데?
(이외의 여러 해외 유명인사들의 결혼식에 관한 내용은 Forbes 의 해당 기사를 참고하면 재미있음)

NBC 의 저명한 기자시라는데 책 한권 내지 않았을까 싶어 찾아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빙고!
이분도 회고록을 내셨구만... -.-

Talking Back

Talking Back...
백악관 출입기자 시절 등의 여러 고위관계자 인터뷰 뒤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룬 책인 모양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역시 Penguin Group 출판사에서 책이 발간됐다.
그다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드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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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구글 어스랑 Windows Live Local(버추얼 어스)로 지구 구석구석을 이미 누비고 계셨죠?(아직 Windows Live Local 은 미국 이외 지역 커버리지가 터무니 없이 열악한 수준입니다만...)

www.panoramio.com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고 싶은 곳은 바로 Panoramio 라는 웹사이트입니다.
Google Maps 의 API 를 이용해서 사용자들로부터 해당 지역의 풍경들을 submit 받아서 보여주는 아주 간단한 서비스이지요.

사이트의 일부 부분만 캡춰해서 보면 아래와 같은 구조입니다.
Google Local(Google Maps) 를 응용한 대부분의 서비스들과 유사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보여줍니다.

단순히 Panoramio 웹사이트에서 사진 몇장 구경하고, 지도 이리저리 옮겨보며 풍선 아이콘 찍어대는것으로는 사실 세계 여행 기분 내기가 어렵더군요. 그러던 차에 Panoramio 사이트에 등록된 Google Earth KML 링크를 보게 되었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kml 파일 확장자는 Google Earth 전용 데이터포맷을 다루는 파일 확장자입니다.

혹시나하고, 눌렀더니 곧장 Google Earth 가 뜨더니... Google Earth 의 화면 내에 해당되는 Panoramio 등록 사진들을 가져오기 시작합니다.
짜잔~ 위와같이 지구본을 돌려대면 자동으로 Panoramio 에서 해당되는 사진들을 가져와서 보여주게 되는셈이죠.

이게 생각보다 아주 굉장한 재미를 준답니다. 단 한가지 문제가 있다면 Panoramio 가 아직 널리 알려지지않아서인지 전 세계 사진 모두를 다 때려엎어도 이제 겨우 12,000 여 장에 불과하군요.

특히나, 한국같은 경우에는 몇장 되지도 않습니다. 모두들 한번씩 Panoramio 에서 투어링 돌아보실까요? ;-)

드라이브 안에 잠자고 있는 세계명소에서 찍어둔 사진들 한번 Panoramio 에 붙여보시죠~

마지막으로 Windows Live Local 도 하나 넣어줘야 예의겠죠?

이건 MSN 사이트에서 무단전제해온 Windows Live Local 링크입니다. Virtual Earth 의 Scratch Pad 기능을 이용해 지정된 명소들을 보여주는 서비스 되겠습니다.

아, 또 어딜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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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ly 인수되다.

어젯밤 늦게 writely 가 Google 에 인수될지도 모른다는 뉴스가 전파되더니...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뉴스를 확인하는데 결국 Google 에 인수되었구나...


요즘 startup 의 주요 성공전략 중 하나는 Google 이나 Yahoo 에 인수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게 과연 바람직한 현상인지는 의문이다.
(순전히 개인적)


Google 이나 Yahoo 에 인수된 이후 초기의 회사설립의 기본 initiative 나 creativity 를 상실하게 되는 경우도 많고, 소위 배가 불러 태만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나저나 그렇게 다양한 회사 구성원들을 섞어가면서 조직관리를 이처럼이나 잘해가는건 어떤 재주일까나?
(겉에서 보기에만 그런것일 수도 있다. ^^)

gigaom.com 에서 가져온 이미지

이번 인수를 통해 Google 이 Microsoft 대비 위와같은 포트폴리오를 갖게된다는 식으로 http://gigaom.com/2006/03/08/google-writely-in-talks/ 에서 언급하고 있는데, Access 는 좀 적당한 비유가 아닌것 같고.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writely 도 좋지만, Google 이 37signals.com 을 인수하는게 더 낫지않았을까 싶다.

37signals.com

왜냐하면, Personal Information 의 Organizer 의 역할을 위해 Gmail 과 Gcalendar(일명, CL2) 가 준비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의 37signals.com 과 같은 business object 등을 다루는 Organizer 는 Gmail 및 Gcalendar 와의 궁합 면에서도 그렇고, 사용자들을 tool pool 에 모아놓는 면에서도 상당히 효과적일텐데 말이다.

이런 생각의 언저리엔 빈티나는 37signals.com 의 돈 좀 주세요. 돈 좀 벌게 해주세요. 라는 메시지에 대한 측은함 때문일지도 모른다. ;-)

3월 10일 오전 9시 내용 추가
TechCrunch 에 AJAX/Flash 기반 웹 파워포인트, Thumbstakcs 관련 내용이 올라왔다.
writely 의 구글 피인수와 때를 맞춘 등장이라는 관점을 보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니올시다.
writely 의 경우에는 shared document editing 이라던가, Post to Blog/Publish 등의 DTP 와 internet contents 라는 needs 가 있었다고 할 수 있지만, 파워포인트와 같이 이미 시장의 헤게모니를 꽉 움켜지고 표준화된 특정 용도의 툴을 무료라는 이유, application 없이 웹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띄워주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생각이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한다. 파워포인트 작성을 필요로하는 이는 이미 파워포인트를 음으로든 양으로든 기확보하고 있고, 프리젠테이션 용도만이라면 Powerpoint Viewer 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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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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