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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되면 차차 자세히 이야기를 하겠지만, 이곳 호주에 와서 내 땅이란걸 사보고, 집을 지었다.
일종의 재테크를 위한 호주 부동산 투자였다고나 할까?

그 일련의 과정들을 되새겨보면 정말 하루하루가 재미나고 신이 났던 기억들이다.
(까먹지말고 반드시 이 이야기를 조만간 한번 다뤄보자. 제발... 시간 좀 내보자. 흑~)

짓는데까지 자금조달이야 어떻게 대충대충 넘어갔는데...

자, 이제 이 집으로 얼마의 수익을 목표삼을 것인가?

(사실, 이런건 집을 짓기 이전에 충분한 조사를 했어야하는건데 워낙 엉겁결에 땅사고, 집짓는 초스피드 코스를 밟아온 터라 미처 주판을 튕겨놓지 못했었다.)

참고. 200평 약간 넘는 땅에 85평짜리 집

현재 분위기로 보면 호주 전체 부동산 시장은 일단 3년간의 하락기를 거쳐 바닥을 다지고 있는 중이다. 물론, 워낙 넓은 땅덩어리의 나라에다가 각 주별 경제상황이 여러 국제경기, 변수에 따라 약간씩 그 궤를 달리하기 때문에 전체 시장 사이클이 완벽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domain.com.au 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향후 3년간의 median house price 를 예측한 자료를 인용하였는데, 그 결과가 아주 마음에 든다. ;-)


QLD 의 경우, 12% 의 집값 상승이 예측된다는데?

물론, 각 suburb 별로 편차가 심할걸로 예상되지만 일단 우호적인 내용이므로 이 집을 당분간 보유하는 방향으로 생각해봐야겠다.


Brisbane 과 Gold Coast 의 정중앙부에 위치한 우리 동네 - Jacobs Ridge.
일단, 시드니의 경우 거품이 아직 더 빠져야한다는 경고성 멘트들이 그치지않는걸로 봐서 다음번에 혹시 또 집을 짓게 된다면 좀 더 City 근방으로 진출을 해봐야겠다.

아니면, 방 2칸에 30만불대의 아파트가 좋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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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새벽 말도 많고, 탈도 많은(하지만, 채널10의 대표 효자프로그램인) 빅브라더의 출연진 중 2명이 성적인 문제행위로 인해 촬영셋트장에서 즉시 퇴장당하는 프로그램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 발생하였다.

인터넷에 뿌려진 해당 성적인 문제행위 장면은 아래와 같다.

문제 장면 - 마지막의 몽둥이질이 결정타 -.-



본격 가족사랑을 다루고 있는 소프트, 스위트, 홈메이드 블로그를 표방하는 내 블로그에 적나라하게 표현을 하는건 내키지않기에 그냥 이 정도로 Herald Sun 의 자료사진 하나를 붙여놓는걸로 마쳐야 할 듯. 쩝!

하여간, John Howard 총리와 Kim Beazley 야당 총재가 간만에 합세해서 빅브라더 프로 퇴출을 종용하고 있는데, 반면 Queensland 주의 주지사 Peter Beattie 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일단 빅브라더를 지지하는 의견을 표명했다.


이봐, TV 에서 쏟아져나오는 그 수많은 미국산 쓰레기들은 괜찮은 거냐구!

좀 장난기가 도를 넘긴했지만, 그래도 이정도 장난으로 뭐 큰 피해를 입기야하겠냐구?

심각한 범죄가 벌어졌다면, 경찰이 개입해야겠지만...

난 호주의 TV 산업, 영화산업을 지지한단 말야. 호주인 카메라맨들과 조명기사,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을 TV 와 영화에서 계속 보길 원한단 말야!

이방면에 계속 일자리들이 있어줘야 되지않겠어? 응응응?

잠깐 실수로 너무 오바하지 말자구. 얘네들도 알아서 잘 해결할 수 있을거고, 다시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거라구..

이와 동시에 Queensland 주정부는 빅브라더 제작에 제작비를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01년 최초 방송 시기에 사전제작비 2백5십만불을 빌려주었으며, 6년 동안 매년 25만불씩의 세제혜택을 주었다고 하네?

아, 좀 너무한거 아냐? :-(

이전에도 이미 빅브라더 프로그램의 문제와 그로 인해 파생된 여러 문제들을 언급한 적이 있다. 딱 1년 전이구나. :-)

그 외에도 아예 History of Shame 으로 친절히 정리가 될 정도로 악명높은 이 프로그램, 과연 그냥 놔둬야 하는것인가?

마지막으로... 이 사고친 녀석들 도대체 그동안 어떤 자세로 방송에 임했는지 살짝 궁금한것 아닌가?

범인1의 심리프로파일

범인2의 심리 프로파일

빅브라더 홈페이지에서 지난 4월 23일자로 업데이트되어있는 공식 소개내용을 읽어보면 위와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범인1의 경우, 껄렁껄렁, 호전적이고, 억제받기 싫어하고, 충동적인 성격.
범인 2의 경우, 유들유들, 위험을 즐기고, 대강대강 쉽게쉽게가는 스타일?

아마 범인 1이 여자애를 못일어나게 꽉 잡은채로 범인 2에게 야~ 붕가붕가 몽둥이질 한번 해봐! 하지않았을까?

아니나 다를까, 자료화면을 보니 최소한 범인1과 범인2의 역할은 맞았다. ;-)



나....
심리 프로파일러의 길로 들어서야 하는걸까?


퍽! 퍽! 퍽!


미국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어.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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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sland 대표 신문 The Courier Mail.
호주 대표 전국지인  The Australian 과 더불어 이곳 Queensland 의 News Agency 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일간지.

오늘자(6월 30일) 신문의 1면 기사의 주인공은 한국인 박지원이란 7살짜리 2학년 여자아이 아닌가.

엥???

(사실, 뭐 활자신문을 본게 아니라 RSS feed 를 받아보다가 눈에 띄길래 얼른 사이트가서 살펴봤더니, 오늘자 1면이네?)

호주로의 엄청난 유학열풍, 그 중에서도 떠오르는 샛별인 Queensland 주로의 international students(해외 유학생들) 에 관한 내용이 기사의 줄거리였다.

사실, 1년 6개월 남짓한 이곳 호주 생활에서 특별히 두 아이의 부모된 입장에서 볼때, 호주의 교육시스템은 정말 좋구나라고 느낀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국가의 교육시스템 탓만 할 건 아니라고 본다. 부모하기, 아이 품성, 습관 등 여러가지를 어릴때부터 잘 길러줄 수 있을테고, 그에 따라 아이의 그릇을 잘 가꿔갈 수 있을테니까.)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할 무렵부터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주변의 다양한 사람들, 문화 등에 영향을 엄청나게 받는걸 고려할때 정말 우리애들은 이곳에서 복받고 있구나 싶은적이 그만큼 많았다고 느껴진다.

아마 이런 장점들이 점점 더 부각됨에따라 호주로의 조기유학, 대학생 유학 열풍은 점점 더 탄력을 받을 듯 하다.

작년 초에 신문을 보며 학비 고민을 하던 때에도 언급했다시피,(이 사립학교 학비 자료는 호주시민, 영주권자들의 비용이며, 유학생들은 훨씬 더 많은 비용을 내야한다.)

초등학교(Primary School, Year 1-7) 의 경우, 공립학교는 1년에 학비가 약 8,000불(호주달러, 현재 1달러당 715원 가량),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천차만별이지만 약 10,000불~15,000불(여기에 기타 교구비용 등의 부대비용이 10~20% 가량 더 지출되는듯)

고등학교(High School, Year8-12) 의 경우, 공립학교는 1년에 학비가 약 10,000불,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그보다 훨씬 비싸다.

물론, 호주 교육시스템도 이제 몰려드는 동양인 교육열 높은 유학생들의 영향으로 인해 방과 후 과외학습, 학원 등의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무래도 한국의 비정상적(가계수입 대비 교육비 지출)인 수준과 비교될 정도는 아닌듯하다.

하여간, 안전하고, 환경좋고, 영국식/미국식/호주식이 골고루 섞여있는 호주 스타일의 영어시스템, 저렴한 생활비, 꼽아보자면 장점이 끝나지 않을듯하다.
물론, 단점도 많다. 아이들에게 모국어를 제대로 가르치고, 한국인이라는 identity 를 부모로써 교육시키는것 등만 하더라도 상당한 노력을 요할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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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사랑과 영혼(Ghost)' 의 대히트로 만인의 연인이 되었던 데미무어.
1991년 8월 Vanity Fair 매거진의 표지모델로 만삭의 누드로 세계를 발칵 뒤집어놓는 사건을 일으킨다.

당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임신한 임산부의 누드라니... 헐리웃 스타의 만삭 누드라니...

이쯤에서 당시 사진을 한번 자료화면으로 살펴봐주자.

전성기의 데미무어 - 만삭의 몸으로 누드를 찍다



임신한 여성을 주제로한 화가들의 예술작품이나 사진작가들의 사진 등이 과거에도 예술작품 등의 주제로 많이 쓰여져왔지만, 아무래도 세인의 관심을 끌고다니는 스타들의 만삭몸매 누드란 크나큰 사건이라면 사건이랄 수 있겠다.

설마 돈 때문에 찍었을라구?
출산 전에 임신한 아름다운 추억을 세계와 나눈다는 기분이었을까?
(당사자가 아닌 관계로 뭐 ... 전혀 짐작조차 할 수 없음)

어쨌거나, 이번에는 팝의 요정에는 더이상 관심이 없어 보이는듯한 하지만, 여전히 주목받는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BAZAAR 매거진의 8월호 표지모델로 나선다.

근데, 작정이라도 한듯 모두들 8월에 훌렁훌렁 벗어던지는데는 무슨 이유가 있는건가?
잡지사 예산이 8월에 제일 넘치는거야 뭐야?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 싶어서인건가?

=)

임신 6개월의 아름다운 임산부의 모습으로! 역시나 누드.

임신 6개월 브리트니의 누드 표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결혼 후 임신, 산후 몸매관리 실패 이후 잡지에 실릴때면 어김없이 포토샵의 승리, 군더더기없는 뽀샵질 등의 날카로운 독설에 시달려왔는데, 이번에도 그런걸까?

만약 과연 작업이 맞다면 아래 몇장의 사진들을 더 보면 전체적으로 위의 표지사진이 제일 공들여 작업된듯하다. :-)

012

모쪼록 순탄치않은 개인사에 볕 좀 들어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고, 열심히 몸관리해서 팬들에게도 다시 한번 기쁨을 줘도 좋지않을까나, 브리트니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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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 의 goda 씨 사진을 이용

연합뉴스에서 Mercer Human Resource Consulting 에서 발표한 내용을 참고하여 서울 생활비 2위... 1위는 모스크바 란 기사를 발표하였다.

일단, 내가 현재 살고있는 브리즈번은 생활비 수준이 얼마나 되나 싶어서 호주 신문을 살펴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오늘자 뉴스로 나와있다.

빨라진 정보유통 시스템 덕분에 이제 넘쳐나는 뉴스들 중 제대로 골라만 보면 정보접근성에서는 최소한 손해를 보지 않겠구나 싶기도 하다.
다만, 기사작성자의 관점에 따라 원 소스의 시각을 왜곡시키는 경우에는 대책이 없겠지만...

어쨌거나, Courier Mail 의 기사제목은 We're 99th! 이다. raw source 자체가 주어진 데이터를 가공해 만든 정량화된 테이블로 제한되었기 때문인지 기사제목도 뭐 다들 비슷하게 가는듯 하다.
대충 미국 신문사이트들을 둘러보니 APNews 에서 기사를 받아서 지면을 채운듯 하다. 이런 데이터 분석결과물은 뭐 워낙 기사내용이 뻔하다보니, 그럴수밖에 없는듯


일단, 생활비가 적게 든다는건 반가운 일이다. 구체적으로 도시별 생활비 비교를 위해 사용된 지표들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지난 1년 6개월 동안의 이곳 호주생활을 더듬어 생각해보아도 필수 지출내역별로 볼 때, 서울에서의 생활보다 지출이 줄어든 건 사실인 것 같다.

서울 생활비가 2위라는 사실은 좀 충격!
전통적으로 물가가 비싸다라는 인식이 퍼져있는 도쿄, 뉴욕 등을 간단히 따돌린 점이 아주 당혹스럽다. :-(

호주의 경우, 대표적인 도시들의 생활비 랭킹은 아래와 같다.

19위 시드니
74위 멜번
93위 퍼스
99위 브리즈번
108위 애들레이드
그동안 호주 달러 가치가 꽤 올랐기에 물가지표 비교에서 손해를 많이 봤을텐데도 이 정도 순위에서 선방을 했다는건 아주 고무적이다. :-)

Mercer Human Resource Consulting 에서는 도시별 생활비 순위만 발표한게 아니다. 바로 도시별 삶의 질 순위도 발표를 했는데, 정작 더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내용은 기사화되지 않은 것 같다.



살기좋은 도시 순위에 못 들어서 기사거리가 못된탓일까?

호주의 각 메이져 도시의 경우, 세계 도시별 삶의 질 순위를 살펴보면(MHRC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 9위
멜번 17위
퍼스 21위
애들레이드 29위
브리즈번 31위

브리즈번! 분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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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 오대영에서 한 나라의 영웅 수준에까지 도달한 드라마틱한 경험을 한 월드컵 명장, 히딩크 감독.
명예시민증 수여는 물론이며, 2002년 월드컵 이후에도 안방 극장의 주요 광고모델로 만나올 수 있었던 히딩크 감독에 대한 사랑은 이곳 호주 국민들에게서도 별반 다를바 없이 각별함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작년 9월 부임하여 월드컵 본선진출, 그리고 본선무대에서의 짜릿한 역전 1승. 그리고, 16강 진출 확정에 이르기까지 히딩크 감독은 각본없는 드라마에 너무 강한것 같다.

히딩크 감독님, 믿는다구요 티셔츠 입고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후 입은 티셔츠...

IN GUUS WE TRUST.

청교도인들이 종교의 자유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왔음을 잊지말자고 동전과 1달러 지폐에 파넣은 모토, IN GOD WE TRUST 를 흉내 낸 이 센스쟁이들. :-)

1달러 그린백 지폐 뒷면

각 동전마다 새겨진 IN GOD WE TRUST

GUUSBUMPS, IN GUUS WE TRUST 등의 각종 유행어를 만들어내고 있는 월드컵 명장, 구스 히딩크 감독!

심지어는 싸커루 대표팀 선수들만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IN GUUS WE TRUST 티셔츠를 구입해서 입는 사태까지 발생!

히딩크 티셔츠


이제 26일이면 싸커루 호주팀과 이태리 아주리군단의 멋진 명승부가 펼쳐지게된다.
한국-스위스전은 아쉽게도 한국의 패배로 16강 진출이 좌절되었지만, 호주-이태리전으로 위안을 삼아야지... :-)

히딩크 감독님, 믿는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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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축구의 체질을 개선한 Guus Hiddink 감독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 싸커루 축구 국가대표팀의 조별 본선경기에서의 1승1무1패의 짜릿한 전적으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이곳 호주에서 월드컵 뉴스는 큰 화제거리입니다.

16강 확정 - smh 자료화면


사실, 올림픽 등에서의 수영강국 이미지, 그리고 그들만의 리그에서 크리켓, footy 등의 스포츠 세계를 제외하고는 FIFA Worldcup 규모의 큰 국제경기에서 이번만큼의 큰 성과는 호주 역사상 처음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각 개인 선수별 성과로 보자면, 호주 출신의 골프 선수들을 빠뜨릴 수 없겠지만, 세계적인 시청률, 주목도 측면에서 볼 때 사실 월드컵 만한 스포츠 이벤트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어쨌거나, 호주의 2006 독일 월드컵에서의 16강 진출과 맞물려 2018 FIFA Worldcup Australia 를 위해 호주가 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호주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게 된다면(현재 분위기로는 충분히 가능할듯), 호주가 충분히 월드컵을 유치할 수도 있을것 같네요. :-)
(국제 규모의 경기 중 호주가 유일하게 유치 못해본 스포츠 이벤트가 월드컵입니다.)

일단, 호주가 2018 월드컵을 유치하게 된다면 전통적으로 6월 이벤트가 호주의 겨울과 맞물려 어찌될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긴 하군요.
뭐, 축구가 언제 계절, 일기를 따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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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국 드라마에 빠져들게 된 계기는 아마 2000년 MBC 에서 토요일마다 애매한 시간에 방송해대던 CSI:Las Vegas 때문이 아닌가 기억된다. 그 시절, 주5일제 근무도 아니던 시절 토요일 애매한 방송시간은 정말 황금같은 주말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아주 고달픈 번민을 매번 가져다주었다.

CSI


어쨌거나, 그 이후 CSI:Las Vegas 를 시즌 6까지 끝냈고, CSI:Miami 시즌 4개, 그리고 얼마전 시작한 CSI:New York 까지... 도합 200여개가 넘는 CSI 범죄 수사 에피소드를 보아온 나에게 있어 어제 NSW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난 Kerry Whelan 납치 및 살인사건 결과는 드라마와 현실은 많이 다르다는 걸 확연히 보여주었다.

Kerry Whelan

Kerry Whelan 은 9년 전 1997년 5월 6일(당시 39세)실종되었고, 실종 다음날 미화 1백만 달러의 ransom 을 요구하는 편지가 Whelan 씨 집에 배달됨으로써 당시에도 크게 보도된 사건인 모양이다.

어쨌거나, 상고를 거듭하여 마침내 어제 대법원에서 Bruce Allan Burrell 이란 작자가 납치 및 살인, 시체유기를 한걸로 결론을 내며 배심원 전원일치 유죄평결을 얻어내었다.

사실, CSI 드라마 에피소드에서도 가끔씩 언급되지만, body 가 발견되지 않는 사건의 경우 사건 자체를 풀어가기가 굉장히 어려운걸로 묘사된다. 심지어는 (살인, 납치 등)사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시체를 찾는데 모든 공을 들이는 모습을 꽤 자주 보게 된다.

유죄판결 받은 Bruce Burrell

모든 정황 증거에서 용의자로 연타석 지목된 이 Bruce Burrell 씨는 시체를 하여간 들키지않음으로써 재판과정 자체를 굉장히 번거롭고 어렵게 끌고간 모양이다.

이번 대법원에서 어떤 형량이 주어질지는 이달 23일에 판결이 난다고 한다.

어쨌거나, 어제 하루 이 뉴스로 좀 시끌벅적했었다.

신문기사를 주욱 읽다보니, 아예 어릴적부터 타고난 사기꾼, 문제아로 이 아저씨를 끌고가는것 아닌가?

당신, 설마 조만간 영화로 만날 수 있는거야?

돈 때문에 납치, 살인을 저질렀고, 그 직후 바로 용의자로 지목된 이 양반. 지난 9년동안 정상적인 경제생활이 가능했을까?
개인 파산 직전이어서 몸값을 요구하는 납치를 계획할 정도였다는데, 그 동안 뭘 먹고 산거야???

아, 정말정말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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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알려져있는 유명한 작품, 소재, 인물들의 특징을 잡아내 우화화하는 패러디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그리고 공감을 얻어내고, 허를 찔린다는데서 희열을 느끼게끔하는 매력적인 방법임에 틀림없다.

비단, 영화나 코미디 프로그램의 코너에서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연출하는 코믹사진, 동영상들도 이런 접근하기 쉬운 방법으로 우리를 즐겁게해준다.

2004년 인티즌 마이미디어를 통해 첫 블로그 생활을 시작할 즈음 만나게된 이 두 친구들은 나를 비롯해, 회사 동료들, 친구들, 그리고 블로고스피어를 멋지게 달궈준 친구들이다.

해외에서 chinese boys 로 유명세를 타고있는 립싱크의 대가 콤비

한국에서는 츄리닝보이즈(곡명 As long as you love me 를 부른 Backstreet Boys 패러디 T.T)로도 유명한 모양이다.

어쨌거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YouTube.com 을 한번 뒤져봤더니, 아... 이 녀석들 작품이 장난 아니게 많은것 아닌가?

발동 걸린김에 좀 뒤져보니, 아주 중국에서도 유명인사구만. :-)

영문 블로그
중국어 블로그
- BabelFish 로 번역해서 보면 좋음
구글 아이돌 1차 결승 진출

이 녀석들의 장기는 바로 다양한 표정연기와 절제된 연출로 점철된다.
시간이 갈수록 아주 립싱크 연기에 물이 올랐다고나 할까?

아래는 액기스만 모아놓은것들

"I Want It That Way"
"As Long As You Love Me"







"fenkai lvxing"
"Radio in my head"







"Fairytale"
" Us on stage, Oct 31"







"Get Down"
" bu de bu ai"







 
얼른 기성이, 기원이가 멋진 콤비를 이뤄 이런 작품들 찍어봤으면 하는 아빠의 바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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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호주생활 2006. 5. 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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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활한 대지 - 7,686,850 km² (세계 6번째 대국 - 한국의 78배 규모)
그에 비해 턱없이 적은 인구 -  20,406,800 (52nd)

그렇다보니, 물류 문제는 각종 business 나 일반 생활에 있어서 큰 제약조건 중 하나로 다가온다.
물류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게 먹히는것도 그렇거니와, 배송기간이 길게 걸리는것은 더더욱 소비자나 공급자 모두에게 큰 불편함이 아닐 수 없다.

1년 6개월 가까운 호주 생활 중 맞닥뜨리게 된 경악스러운 사건은 바로...

배송에 무려 21일 소요

Year 1 입학 이후 Term 2 를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는 큰 아들이 이제 영어책을 한글책보다 더 잘 읽는 수준에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학습욕구를 맞춰주기위해 무언가 reading 교재를 잘 갖춰줘야할 것 같아서 체계적인 교재공급 메이커인 Scholastics Australia 에서 북클럽에 가입 및 주문을 했더니, 배송기간 21일!(물론, 그 전에 도착할 수도 있다.)

내가 느림의 미학을 그나마 인정하고 딴에는 좀 즐겨보려고 애쓰고 있다지만 . . .

이건 좀 심한거 아냐?
할 수 없이 그동안 읽을 책 사러 책방에 한번 들러야겠네. 이런 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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