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미학?

호주생활 2006. 5. 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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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활한 대지 - 7,686,850 km² (세계 6번째 대국 - 한국의 78배 규모)
그에 비해 턱없이 적은 인구 -  20,406,800 (52nd)

그렇다보니, 물류 문제는 각종 business 나 일반 생활에 있어서 큰 제약조건 중 하나로 다가온다.
물류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게 먹히는것도 그렇거니와, 배송기간이 길게 걸리는것은 더더욱 소비자나 공급자 모두에게 큰 불편함이 아닐 수 없다.

1년 6개월 가까운 호주 생활 중 맞닥뜨리게 된 경악스러운 사건은 바로...

배송에 무려 21일 소요

Year 1 입학 이후 Term 2 를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는 큰 아들이 이제 영어책을 한글책보다 더 잘 읽는 수준에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학습욕구를 맞춰주기위해 무언가 reading 교재를 잘 갖춰줘야할 것 같아서 체계적인 교재공급 메이커인 Scholastics Australia 에서 북클럽에 가입 및 주문을 했더니, 배송기간 21일!(물론, 그 전에 도착할 수도 있다.)

내가 느림의 미학을 그나마 인정하고 딴에는 좀 즐겨보려고 애쓰고 있다지만 . . .

이건 좀 심한거 아냐?
할 수 없이 그동안 읽을 책 사러 책방에 한번 들러야겠네. 이런 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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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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