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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the bloody hell are you? 현재 호주와 영국에서 가장 말이 많은 문구이다.
바로 호주 관광청의 야심찬 호주 관광프로모션 프로젝트인 TV 광고 캠페인(1억8천만불 짜리)의 슬로건에 점잖치않은 'bloody hell' 이란 문구가 삽입되었기 때문인데...
일단, 광고부터 한번 보고 이야기를 해야할 듯.
우리 말로 굳이 한번 번역해보자면 도대체 당신은 어디 계신겁니까? 정도이겠지만, 실제 담고 있는 내용으로 의역하면 이 정도 되겠다.
졸라! 지금 거기서 답답하게 뭣하고 있는거야?
젠장! 아직도 호주 안오고 뭐하고 있는거지?
이쁘장한 Lara Bingle(호주 명예 홍보대사, 모델) 이 비키니 차림으로 So where the bloody hell are you? 라고 멘트 날려주시는데...
졸라! 지금 거기서 답답하게 뭣하고 있는거야?
젠장! 아직도 호주 안오고 뭐하고 있는거지?
이쁘장한 Lara Bingle(호주 명예 홍보대사, 모델) 이 비키니 차림으로 So where the bloody hell are you? 라고 멘트 날려주시는데...
실제 2월부터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가기 전에도 호주 내에서도 bloody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via hyuksang.com)
그러나 최근들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영국에서 공식적으로 TV 광고 캠페인이 거부되었으며, 이로인해 'bloody' 를 빼버린 광고가 오늘부터 방영되기 시작했고, 그런 와중에도 관광청 장관이 영국 내의 감독기관 등을 설득하기 위한 다각도의 작업이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런던 주재 관광청 지부(?)의 수장은 돌연 사표 제출이라는 초강수로 호주 정부 관계자들을 당혹시키기까지 했다. 영국 측의 완고한 ban 에도 불구하고 호주 정부측의 굽힘없는 관철의지라는 두 고래 사이에서 새우 등이 터진건가?
참고로, 호주는 1980년대에 크로코다일 던디의 주인공 Paul Hogan 을 내세운 TV 광고 캠페인을 미국에 한정해서만 뿌려댔는데...
그 결과 무려 25만명의 미국인들이 호주를 방문했을 정도로 효과가 컸다.
이번 Where the bloody hell are you? 광고도 역시 한번 보면 호주 놀러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지 않을까? 정말 잘 만든 광고 같은데 말야...
도움이 되는 참고글들
젠장, 호주로 좀 놀러오세요 - 다음 블로그(알찬 내용)
If you curse at them, they will come? - Router
Face of Australia - The Daily Telegraph
Plenty of warnings for 'bloody' ad ban - The Age
젠장, 호주로 좀 놀러오세요 - 다음 블로그(알찬 내용)
If you curse at them, they will come? - Router
Face of Australia - The Daily Telegraph
Plenty of warnings for 'bloody' ad ban - The Age
3월 20일 내용 추가
2006년 3월 17일자로 영국 방송심의위원회에서 where the bloody hell are you? 광고 캠페인을 승인했습니다.(해당 BBC 기사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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