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rtual Earth 에서 시작하여 live.com 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Microsoft 의 Map 사업은 당연히 Google, Yahoo, Amazon's A9.com 과 더불어 local street advertisement 시장을 대상으로 한 엄청난 규모와 기술의 전시장이다.

이러한 map market 에 대한 이야기는 각 업체들의 application 또는 서비스를 살펴볼때 간단히 짚어본 적이 있다.

오늘자로 Microsoft 에서 Windows Live Local 의 새로운 기능으로써 바로 Amazon A9 의 Block View 기능을 고스란히 가져옴과 동시에 키보드 navigationview style 이란 멋진 개념을 도입해서 공개하였다.

Virtual Earth 의 street view


Google Earth 및 Google Maps(이후 Google Local 로 서비스명 변경) 의 Hybrid View 에 매번 뒤지기만 하다가 Bird's Eye view 로 한껏 재미를 본 Microsoft 는 이번에는 Amzaon 의 Block View 를 위와 같은 방식으로 구현하였다.

나름대로 해석하자면 racing 게임형 인터페이스라고 할 수 있을까?
Nintendo DS 의 마리오카트 의 인터페이스와 다른게 없어보이지않나?

gamespot.com 에서 가져온 마리오카트 screenshot

게다가, Drive Using Keyboard(일명, 키보드 Navigation)을 이용해 실제 거리를 운전하며 다니는듯한 기분을 느끼게끔 한다.
물론, 기술적 한계로 제대로 느끼기에는 무리가 많겠지만. :-)

일단, Google 에서 검색전문가이자 Amazon a9.com 의 CEO 로 활동하던 Udi Manber 를 스카웃함으로써 a9.com 은 적잖은 충격을 입었을 터인데 Microsoft 의 Street view 의 등장으로 인한 이중고를 어찌 헤쳐나갈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겠다.

Windows Live Local! 의 새 기능은 현재 Preview 이며 http://preview.local.live.com/ 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San Francisco 와 Seattle 거리만 돌아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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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본디 모습을 처음부터 혐오하고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정상일까?
물론, 자기 얼굴이나 몸매 등에 컴플렉스가 없는 사람도 없겠지만 대체적으로 본인에게는 관대하기 십상인게 바로 사람 아닌가싶다.(정도가 심해서 나르시즘 수준까지 가서는 곤란하겠지만 ^^)

오늘 우연찮게 Photographic Height/Weight Chart 란 웹페이지를 보게 되었다.
(나도 Via 라고 원 출처를 밝히고 싶지만, 쌓여있던 RSS 글들을 bloglines 에서 작정하고 읽던 차에 방문하게 된터라 도무지 기억해낼 수가 없으니... -.-)

아주 원시적인 방법(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e-mail 을 수단으로 하여 직접 수가공하는 놀라운 노가다정신!)을 이용한 Height/Weight Chart 이지만, 나아가서는 Web 2.0 의 개념을 이용해 상당한 응용영역으로 파생가능하지 않을까? 궤변인거야? 그런거야? ^^

몸매 한번 봐주시죠? - cockeyed.com 에서 capture

이 Photographic Height/Weight Chart 의 개념은 단순하다. 말 그대로 특정 키에 특정 몸무게 조건을 갖추면 과연 어떤 체형으로 보일까 라는 단순한 궁금증을 세계 도처에 흩어져있는 해당 조건의 사용자들로부터 사진을 받아서 가꿔가는 것이다.

아, 내 몸매가 대충 남들에게 이렇게 보여지는거군. T.T
좀 부담스러운데? ㅠㅠ

적당히 충격스러운 사실은 굉장히 매정하게 눈으로 확인할 수 밖에 없는 이 슬픈 현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사진에 찍히더라도, 잘 나온 사진/못 나온 사진으로 구분하여 못 나온 사진들은 폐기 또는 삭제, 좀 양호한 경우에는 구석에 처박아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소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러함)

이 참에 잘 나오고 못 나오고를 떠나 한번 자기와 비슷한 신체조건이면 대충 어떤 몸매로 비춰지는지 한번 살펴보시죠?
도량형이 달라서... 라며 애써 고개를 돌리고 싶다면, 도량형 변환기 를 대령해드릴테니 얼른 클릭 한번 해보시라니깐요. :-)

이 Photographic Height/Weight Chart 를 도대체 누가 만들었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냉정하게 말해서 참하지 않은 몸매를 과감하게 사진으로 보내주는 참여도를 보여주게 된걸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었었다.

cockeyed.com 의 주인공은 1997년 HTML 을 배우는 과정에서 재미난 웹페이지 만드는걸 스스로 택했고, 그때부터 이어진 개인적인 호기심 탐구/해결과정들이 각 스토리들로 만들어진 결정체가 바로 cockeyed.com 인 것이다.
물론, 위의 자발적 참여자들은 모두 이 cockeyed.com 의 열혈 독자들임은 당연한 일일터.

cockeyed.com 을 살펴보면 하나하나의 소재들이 예사롭지않다. 한때 장안을 뜨겁게 달궜던 SBS 호기심천국 프로그램도 Cockerham 패밀리와 그 친구들에 경의를 표해야 하지않을까?

오늘 저녁시간동안 cockeyed.com 페이지를 샅샅이 뒤지며 찾아본 결과 특별히 다음 항목은 거의 관계자들의 해학과 유머, 그리고 매니악스러움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들이다.
특별히, Pranks! 의 Starbucks Chairs 편은 Rob Cockerham 의 팬들이 얼마나 많고, cockeyed.com 웹사이트를 통해 서로 thread 가 펼쳐지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랄 수 있겠다.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당장 del.icio.us 에 Tag 걸어준다. ^^;
아니나다를까 이미 del.icio.us 에서 423명에서 Tagged 된 나름대로 major 사이트였네?
이들의 Tag 는 대부분 fun, funny, humor 등이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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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자외선을 차단하여 눈을 보호해주며, 강렬한 빛을 편광처리하여 눈을 편안하게 해주기도하며, 주요 패션 아이템으로써 멋쟁이로의 변신을 주도하는 썬글래스.

하지만, 안경쓰는 사람들에게 이 화려한 썬글래스의 다양한 모델, 색상, 재질 등은 그림의 떡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설령, 도수를 맞춰서 쓰려고 하더라도 프레임과 따로 노는 도수 렌즈라던지... 안경 쓸때와 무언가 다른 어색한 썬글래스 전용 도수렌즈... 비싸게 받고도 이렇게 밖에 못 만드냐!

한국에서야 사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썬글래스가 없어서 불편하다거나, 후회스럽다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해당된다.

특히, 안경 때문에 번거롭다거나 귀찮은 경우는 굳이 예를 들자면,
- 대중 목욕탕에서 벌거벗고 허둥지둥 손닿는 곳에서만 바가지로 물만 퍼담으며 삽질할때
- 수영장에서 도수 수경없이 가늘게 뜬 눈으로 열심히 어울리지만, 끌어안고보니 다른 사람? 이런 낭패를 두어번 겪어보면 침통해지기 마련!

이 정도랄까?

그냥 없는대로 살지 뭐라는 마인드로 잘 버텨왔으나, 호주땅을 밟고서는 되는대로 되라지 마인드로 버티기엔 무리무리!!!

일단, 맨눈으로 버텨가며 차타고 다니다가 도서관에서 책피고 앉으면 무언가 띵~하니 글자도 눈에 안 들어오고... 하루가 다르게 눈이 상해가고 있다는 느낌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것 아닌가?
호주와 같이 큰 대륙에 장거리 운전이 빈번하고, 태양빛이 강렬한 곳에서 썬글래스 없이 버티는건 눈건강 뿐 아니라 정신건강, 그리고 안전에 비상이 걸릴 수 있는 일인것이다.

할 수 없이 클립온 타입 썬글래스를 다시 찾아들며 썬글래스에 다시 관심을 쏟아부을 수 밖에 없었다.

photocromic lens

자외선의 양에 따라 렌즈의 색깔이 변화하는 photocromic lens 라는게 있다. 주위에서 여러번 보았음직한 이 photocromic lens 를 이용한 썬글래스는 실내 또는 어두운 곳에서는 투명렌즈 색깔로 일반적인 안경과 동일하지만, 자외선 노출이 일정양이상 되면 색깔이 변화하는 일명 자동 썬글래스인 셈이다.

이론적으로는 안경착용자들에게는 이보다 나은 썬글래스는 감히 상상하기 힘들다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이 렌즈를 활용한 썬글래스는 1980년대 후반에 이미 국내에서도 소개가 되었으나, 두꺼운 유리렌즈에 변색 이후에도 무언가 우중충한 렌즈 색깔 덕분에 그리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유리렌즈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등에 이르는 다양한 재질의 렌즈에까지 기술이 변화하여 요즘은 고가의 아웃도어 스포츠전용 썬글래스에 활용되는 등 다양한 응용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쯤에서 전문모델의 광고사진을 한번 참고해볼까?

photocromic 렌즈를 활용한 자동썬글래스

더할 나위없이 편리해보이지만, 의외로 온도에 민감하고, 렌즈의 변색까지 대기시간이 필요하고, 변색을 원치않을 경우에도 환경조건에 따라 바로 변색되는 등의 문제점 등, 결정적으로 상대적으로 고가의 비용에 전문취급 매장에서만 구할 수 있는 등의 다양한 문제점들이 산재해있다.

다른 대안은 없을까?

클립형 썬글래스

가장 쉽게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싸게는 몇천원에서 만원대 초반에도 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잠자리형 클립형 썬글래스를 고려해볼 수도 있겠다???

설마???
이 녀석의 문제점은 투박한 디자인 등과같은 궁색한 변명 외에 결정적으로 썬글래스와 안경렌즈 사이의 갭(gap)에 있다.
슬그머니 삐져들어오는 햇빛하며... 싸구려 클립형 썬글래스를 구입했을 경우, 전체적인 품질 자체가 조악하기 짝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사용하고 싶지않은 제품.


2003년 미국여행시 썬글래스 전문 매장에서 만난 녀석이 있었으니 보다 진화한 클립온 썬글래스이다. 상대적으로 위의 클립형 제품보다 디자인도 미려하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해보지만... 글쎄~ -.-

밀착형 클립온 타입

이 녀석이 최대장점은 바로 안경 렌즈와 썬글래스가 완벽하게 밀착된다는 점이다. 중앙 상단의 스프링으로 구현된 지지대를 이용해 썬글래스를 확대이완시켜 안경테의 외곽에 걸쇠로 연결되는 나름대로 메카닉 시스템으로 설계되었다고나 할까!!! (웬 괴변인것이냐! 헐~)

어쨌거나, 일반사람들이 썬글래스를 착용했을때 수준 정도는 보장하는 나름대로 멋진 필수품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최소한 fit over 타입의 썬글래스를 보기 전까지는 실제 그러했다...

처음 이 녀석들을 썬글래스 매장에서 봤을 때에는 그 용도를 미처 눈치채지 못하고 이런 혼잣말을 내뱉었었다.
뭐야, 이건... 연예인들 파파라치 회피용 썬글래스냐?
두껍하니 어지간해선 사람 얼굴까지 바꾸겠다잉?

하지만, 매장직원이 소개로 덧쓰는 형태의 썬글래스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이 멋진 아이디어에 경이로움을 표해야만 했다고나할까?

일단, 시험 착용을 해보고 난 뒤에...

대충 이렇게 착용함


아, 안경 위에 덧쓴다는 무언가 무거워보이는 발상은 기우에 지나지않았다. 사뿐히 안경 위에 걸터앉은 이 fit over 타입의 썬글래스는 나름대로 안경착용자들에게는 패션의 일부까지 덤으로 얻은듯한 위안까지 안겨주는 것 아닌가?

나름대로 변신이라구! 버럭! ^^


이제는 fit over 형 썬글래스 2개로 번갈아가며 당일 기분따라 의상따라 골라쓰는 재미가 있다고나 할까? -.-
마지막으로 특급 모델 납실까나? OTL


무언가 무안함이 엄습하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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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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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호주 땅을 밟고 있을 무렵, 2004년 11월을 전후로 서울에선 Krispy Kreme Doughnut 이 본격 상륙한 모양이다. 미국 출장길에 몇번 들은 적은 있었는데 애초에 도넛류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기에 그러려니 했었는데...

한국에서 크리스피 도넛이란 이름으로 글들이 조금씩 올라오더니, 어느새부터인가는 여러 블로그나 게시판 등에서 크리스피 도넛 감동했어요. 와 같은 테러성 글들이 넘쳐나는게 아닌가?

도넛이 맛있어봐야 뭐 뻔하지 라는 자조섞인 위안으로 그렇게 지나오고 있었는데, 바로 어제...
외삼촌께서 외할머니의 한달에 걸친 호주 여행 마무리를 위해 배웅을 위해 시드니엘 다녀오시면서 여행선물로 바로 크리스피 도넛과 순대를 사다주신것 아닌가!!!

처음엔 이 녀석이 바로 그 크리스피 도넛인줄도 모르고, 너무 늦은 저녁시간인 탓에 고이고이 모셔놓고, 비로소 오늘 아침 이 도넛들을 맛보게 되었는데...

크리스피 도넛


아, 큰아들 박기성 완전히 이 크리스피 도넛에 꽂혀버렸다. 아침도 도넛, 점심 도시락으로도 도넛, 하교 후 간식으로도 도넛!

큰일이다. 아직 크리스피 도넛은 시드니에만 매장을 운영하던데... 아예 Queensland 에 하나 프랜차이즈 내면 어떨까하고 스윽 살펴봤더니, 땐땐하게도 프랜차이즈 offer 를 현재 하지않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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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보이 SP 와 닥터의 조합으로 그동안 기성이가 원하던 갖가지 게임들을 잘 즐겨왔습니다만, 느닷없이 지름신 강림하사 닌텐도 NDS 에 확 눈이 뒤집혔었죠.

아 글쎄, 하나를 사고나니 이놈의 WiFi 기능이 어찌나 탐나는것 아니겠어요? 게다가, 마리오 카트 번들 패키지였던 터에 2인용에 대한 유혹을 떨치기 힘들었습니다. 어느새 큰아들 기성이가 커서 같이 2인용 게임을 할 수 있다니요!
흥분한 아빠는 그날로 바로 JB Hi-Fi 에 뛰어가 그윽한 색깔의 NDS Blue 를 뽑아들고 왔답니다.

쌍둥이 NDS

그리고, 옥션에서 당장 슈퍼카드와 매직키 시리즈를 주문했지요. 할아버지, 할머니의 호주 여행일정에 겨우 맞추기 위해 아주 잽싼 손놀림이 필요했죠. T.T

할아머지, 할머니께서 호주 도착 하실때까지 정말 징하게 매일 밤마다 학교숙제 마친 다음이면 수고한 댓가로 열심히 마리오 카트를 달려줬답니다. :-)

시간이 흘러, 매직키와 슈퍼카드가 도착했습니다. NDS 에서 NDS rom 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일단 매직키(슈퍼패스)와 슈퍼카드가 필요합니다.
최초 슈퍼카드의 firmware 를 최신(현재 1.60)으로 업데이트하고, 슈퍼카드 프로그램으로 NDS 프로그램을 변환해서 SD/CF 카드에 넣어주고 매직키와 정품 팩을 하나 꼽아서 돌려주면 잘 돌아간답니다.
문제는 바로 은은한 자태의 NDS Blue 에 있습니다. 이 녀석에서 매직키가 돌지 않는군요. -.-

NDS silver 를 하나 더 사야하나요? ^^
마침 Super Pass2 라는 녀석이 있네요. 2005년 10월 이후 출시 모델은 NDS 의 firmware update 로 인해 Super Pass(Magic Key) 초기버전이 동작하지 않는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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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툴즈 1.0 RC2 가 나왔다는 소식을 보고, 또 여기저기에서 1.0 으로 갈아탄걸 보고서 고민 끝에 업그레이드를 결정했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태터툴즈의 데이터 백업기능으로 백업을 해놓고, 1.0 RC2 의 설치기능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시도하는데 뜻대로 잘 되지 않는군요.

제대로 된 사용기나 한번 읽고 시도할까? 하는 마음이 한켠에 자리를 잡기에 그냥 다시 1.0 클래식으로 바꾸기로 마음을 먹고, 데이터 백업본도 있겠다 그냥 사뿐하게 모든 테이블을 'DROP' 해줬죠.

모든 일은 시작부터 깨끗하고 깔끔하게!


그리고, 새롭게 1.0 클래식 RC3 을 설치해서 데이터 복구를 시도하는데..
아뿔싸! 데이터 복구가 왜 안되는거죠!!!!!

이런 망할!

태터툴즈의 데이터 복구기능만 믿고, MySQL 자체 full SQL 을 백업해놓지 않고 그냥 밀어버렸더니 아주 하늘이 노래지더군요.

할 수 없이 작년말 버전으로 복구를 겨우했으나, 본문글 이외의 모든 데이터는 유실되어버렸습니다. 아주 허탈하고 시간을 낭비한 꼴이 되어버렸죠. 흑흑.

정말 죽다 살아났습니다. 그동안 블로그 플랫폼 교환을 여러번 해왔기에 다시는 다시는 소중한 과거의 기록들을 날려버리는 일이 없게끔 다짐을 했었는데, 그냥 대책없이 다 날릴뻔 했었네요. 휴우~~~

여러분, 데이터 백업 열심히 하십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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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Jobs, Apple/Pixar CEO

BusinessWeek 를 보다보니 한 눈에 들어오는 글이 있었으니 제목만 봐도 많은 이들의 시선을 잡아당기기에 충분한 Disney Reportedly in Talks to Buy Pixar 아닌가!

아닌가? 아님 말구 -.-

그럼, 보다 심층 내용을 다루고 있는 기사의 제목을 한번 더 보도록 하자.
Will Steve Jobs Be Disney's Big Cheese?

따끈따끈하게 전 세계 wired news 사이트들을 통해 퍼져가고 있는 이 기사의 핵심은 이러하다.

Disney 가 Pixar 와 상당히 진지하게 인수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그 결과 애플 CEO 인 Steve Jobs 가 합병 후 Disney 의 개별 주주 중 최대 주주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참고로, 위의 기사 내용에 따르면 현재 두 회사의 협상가격은 무려 70억불(7조원)대에 달하며(Pixar 회사가치를 70억불로 평가 중), 이 경우 Steve Jobs 는 합병 후 Disney 의 주식을 6% 소유하는 개인주주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참고로, Disney 사에서 직접 제공하는 주가정보를 참고하면 대충 최근 Market Cap 이 무려 535억불 규모(53조원)에 달한다.

한때, Michael Eisner 와의 불화 때문에 Disney-Pixar 사이에 금이 갈 뻔 하였던게 불과 얼마전인것 같은데 새옹지마다.

스티브 잡스의 시장을 읽는 능력, 새로운 마켓을 열어가는 능력, 그리고 심지어 sheer force of his personality 로 일컬어지는 강력한 추진력 등이 본인의 의사와 더불어 디즈니에 새로운 영혼을 불어넣게 될까?

만약, 이런 일이 펼쳐진다면 News Corporation 의 변신에 필적할만한 큰 그림을 기대해도 되겠다. 물론, 당사자들 꿍꿍이가 어떤지 알 순 없지만...

1986년에 LucasFilm 의 컴퓨터 그래픽 부서를 1000만불 주고 사들인게 Pixar 의 전신인데 지금 70억불 규모다. 10년만에 700배 성장시키는게 어디 평범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일까?

참고
Will Jobs take over Disney? - CNET News.com

태터툴즈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링크가 다 날아갔군요. T.T
기회가 되면 살려놓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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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11일, Eight Mile Plains 에서 Ormeau suburb 로 약 30km 골드코스트 쪽으로 더 가까이 이사를 했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우리집 소개를 하도록 하고요. 이 글에서는 호주땅에서 이사하는데 있어서의 처절함(?)을 간단히 사진 몇장으로 표현해보고자 합니다.
(잘 표현될까 몰라~~~)

한국에서는 이사라면 당연히 포장이사죠?
심지어 인터넷 상에서 가격비교도 가능하고, 방문견적도 부담없이 십여분 만에 끝나죠. 그리고, 선금주고 이사 끝나면 잔금지불...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마저도 치열한 경쟁 덕분에 참 저렴하게 할 수 있지않았나 싶네요.

대략 오전에 시작하면 아저씨, 아줌마 4명 정도의 한팀이 박스무더기와 노란 테이프 묶음을 연장삼아 싸고, 붙이고를 서너시간!
트럭에 싣고서 새 집에 도착해서도 서너시간이면 박스를 뜯고, 꺼내고를 서너시간해서 모든 일이 끝나죠.

남은 일이란 고작해야 새 집에 맞춰 짐정리 하는 정도랄까요?

일단, 일반적으로 호주에서 현지인들이 제공하는 이사서비스(removal service)의 경우 포장이사라는 개념은 없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이사 한번, 컨테이너 짐 배달 한번이 removal service 이용의 전부이므로 일반화는 힘들고)

이사비용도 시간당 가격으로 계산되죠. 참고로, 우리집 이사(짐도 우리가 수주일 전부터 전부 다 싸놓고, 그냥 door-to-door 박스 넣어주는 서비스까지만)하는데 걸린 시간은 8시간이었습니다.
시간당 55불씩 해서, 440불에 수고비까지 두둑하게 줘서 450불 줬답니다. ;-)

이사날짜를 잡고서(무려 이사당일 한달 전에), 약 2주간 열심히 박스를 싸기 시작했답니다. 한국에서 이사를 도와주기 위해서 기성이 기원이 이모까지 동원되었죠.

가구도 많고, 짐이 워낙 많은 터라 5t 트럭 하나로 다 옮길 엄두가 나지않아서 친구네 Tarago People Mover 를 다시 빌리기로 했습니다.
People Mover 가 Box Mover 로 쓰인 셈이죠. ^^


이렇게 한가득 짐을 싣고서 왕복하기를 한 4번쯤 했나요? 그리고서, 이사 당일날 5톤 트럭으로 옮기는데에도 공간이 부족해서 승용차랑 Tarago 에 한참을 더 담고 갔었죠. -.-

이사를 하고서 제일 불만인 점은?
셀프 포장의 불편함도 아니오.
시간당 비용계산으로 인해 후다닥 깝치는 이사문화? 아니오.


할 수 없이 우리는 골드코스트 최고의 짜장면집인 '진짜루' 로 달려가서 짜장면을 즐겨줬다는 사실! 무하하~

그렇게 한달이상 준비하고, 예약하고 일정을 짜가며 별러서 이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답니다. 휴우~~~
나중에 다시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찔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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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코카콜라 제로

2005년 6월, 혜성과 같이 미국에서 출시된 코카콜라의 야심작. 바로 Coca-Cola Zero 이다.

코카콜라 클래식의 맛을 그대로 살리되 sugar zero 를 목표로 375ml 당 열량 1.2 칼로리를 구현한 이상적인 맛이라고 대충 설명되어있는데...
(참고로, 오늘 아침 아들녀석이 먹고있던 바나나킥 봉지를 살펴보니, 열량이 무려 20만배! 200 킬로칼로리...-.-)

Wikipedia 에서 찾아보니, Diet Coke 에서 단맛을 위해 이용된 인공감미료가 Zero 에서도 사용되었으나 이 둘은 완벽히 다른 공식을 이용하고 있다나?

실제, Diet Coke 와 Coke Zero 는 맛이 분명히 구분될 정도로 다른건 사실이다.


2005년 6월 미국에서 출시된 이래 캐나다를 거쳐, 세계에서 세번째로 이곳 호주에서는 2006년 1월부터 본격 출시되었는데, 요즘 Coles 나 Kmart 등에서 대대적인 프로모션이 걸린걸 쉽게 볼 수 있다.

현재까지 최저가로 확인된 건 375ml 짜리 24개들이 1팩이 9.95불!
즉, 콜라캔 하나당 대략 원화로 300원 정도인 셈이다. Diet Coke 를 싸게 사면 개당 50센트 수준에 살 수 있는데, 그나마 1년에 50센트 수준에 이르는 기회가 그리 자주 오는건 아니다.
하지만, 지금은 널려있는게 1팩에 9.95불, Coca-Cola Zero 천국이랄까나?

소비자 길들이기 전략에 또 어쩔 수 없이 살짝 넘어가주는 착실함을 보여줄까나?

따깍이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탄산이 부서지는 소리를 내며 귀를 자극한다. 캔 주위로 방울방울 맺히는 물방울에서부터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꿀꺽! 코카콜라에 대한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마른 군침이랄까?

입안을 적시며 목구멍 뒤로 넘어가는 이 청량함! 오랫동안 Diet Coke 에 길들여져있던 혀끝이 새로운 Coke Zero 에 반응하기 시작한다.

아... 이 맛은??? 기분좋게 달콤한 맛이라고 할까?
도대체 뭐라 표현해야한단 말인가?

하여간, 달다. 근데, 끈적끈적한 달콤함이 아니라 아주아주 시원하게 달콤한 맛인데, 딸리는 글빨 덕분에 더이상 어울리는 형용어구가 없으므로 그냥 이 정도로 때워야할듯!


코카콜라 제로<br/>호주버전

호주에서 출시된 Coca-Cola Zero 는 일단 미국 버전과는 제조공법 자체도 약간 다르다고 하고, 겉모습도 두드러지게 다르다.

처음보면 살짝 독극물 외관에 버금가는 묵직함으로 다가오는 블랙으로 둘러감싼 모습에서 일단 Diet Coke 와는 전혀 다르다는 뉘앙스를 풍긴다고나 할까?
실제, Coca-Cola Zero 의 출시와 더불어 시장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코카콜라 본사에서도 Diet Coke 의 시장을 쪼개먹는건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 컸었다고 한다.

현재까지는 Diet Coke 를 꺼리는 젊은 층들을 타겟으로 한 전략이 적중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럼, Diet Coke 먹다가 Coke Zero 로 옮겨가려는 난 뭐냐? ^^;

뒷면의 Nutrition 정보에서도 보란듯 화려한 숫자 0 의 퍼레이드를 확인해줄 수 있다.
근데, sugar 대용으로 사용되는 aspartame(설탕의 200배 수준의 단맛을 제공하는 인공감미료, 분자식 C14H18N2O5 -.-) 와 acesulfame potassium 에 대한 안정성이 아직 명확히 밝혀진건 아닌 모양인데?

일단, 우리가족은 이번 기회를 통해 Coca-Cola Zero 로 아주 옮겨가기로 결정했다. 특히나, 요즘같은 여름 날씨엔 soft drink 를 자제하려해도 어쩔 수 없이 마셔줄 수 밖에 없걸랑...

깜짝퀴즈!
세계에서 1인당 콜라소비를 가장 많이 하는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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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tle 의 에스프레소 커피 유닛

바로 얼마전 iced coffee 관련 글을 쓰면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커피 형태는 아마도 맥심, 맥스웰, 네스카페 등의 이름으로 대표되는 파우더형 커피분말이 아닐까 싶다.

동서식품의 안성기씨를 초지일관 모델로 밀어붙이던 시절도 어디로 간건지 잠깐 동안 원두커피(드립형 커피) 마시는게 유행처럼 번지더니 그 시절도 잠깐뿐 지금은 스타벅스로 대표되는 에스프레소 첨가형 커피가 주류를 이루는 분위기이다.(적어도 한국에서는...)

뭐, 스타벅스가 이탈리안 카푸치노를 적당히 바꿔버린 아메리칸 스타일 까페라떼를 얼마나 멋들어지게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만들어버릴만큼 장사를 잘했느냐는 책으로도 다뤄질 정도로 자세한 이야기거리들이 많기 때문에 나는 뭐 할 말이 별로 없다.

네슬레(Nestle)... 세계적인 식품가공업체의 대명사인 이 네슬레로 말할 것 같으면 1938년에 시장에 파우더형 커피의 일인자 네스카페(Nescafe)를 내놓은 이래 거듭된 성장을 해온 거대 기업이다.
네슬레 산하의 세계제일 브랜드만 손꼽아보더라도 장난이 아닐터인데, 이곳 호주에서 처음 알게된 사실은 네슬레 산하에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 자회사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름하여, 네스프레소(Nespresso)!


네스프레소 커피는 에스프레소 공법을 한층 더 향상시켜 네슬레만의 특허 공법으로 만들어낸 시스템인데, 일명 원두를 캡슐에 담아 상당한 압력으로 에스프레소를 짜내는 시스템이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이 연구는 1986년에 이르러서야 Nespresso 란 이름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하기에 이르렀는데, 지금은 Miele 의 kitchen appliance 에서도 네스프레소 커피 시스템을 탑재해서 쓰는 등 유럽을 중심으로 굉장히 유명한 듯 하다.

딱 줄여서 네스프레소 커피시스템의 특징을 꼽아보자면, 캡슐만 넣고, 전용 커피 메이커로 짜내면 에스프레소가 20초 안에 뚝딱 깔끔하게 만들어진다는 점!

Krups 896 커피메이커

지난 크리스마스를 자축하며 $100 리베이트 프로모션에 딱 걸려서 구입한 최저가 Krups 893 머쉰은 단종되었는지 Nespresso.com 사이트에서도 없어져버렸다. 할 수 없이 상위 기종인 Krups 896 을 자료화면으로 살짝~

우리집 벤치탑에 놓여있는 Krups 893 커피머쉰은 일단, 최고급 푸라스틱으로 외장이 마감된 싼티를 살짝 벗은 수준의 저가형 머쉰이다. 험험~
그나저나, 단종상품 떨이에 당한거냐 뭐냐???


하지만, 19bar 에 이르는 압력과 빠른 응답속도는 겉모습을 애교로 넘겨줄 정도로 뛰어나다. 게다가, 뽁뽁한 거품을 만들어내는 성능은 카푸치노를 즐길 때 탁월한 질감을 선사해준다.
한마디로 성능은 백몇십불 더 비싼 Krups 896 시스템과 완벽히 동일하다는 말이다. ;-)
게다가, Krups 머쉰이다. 요즘 싼 에스프레소 기계는 호주달러 50불로도 살 수 있는데, Krups 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160년의 역사와 독일 메카닉의 혼이랄까?
(음, 이렇게 최면거는 중.. 뭐가 이리 비싸...100불 리베이트 없었다면 네버네버~)

Nespresso 커피캡슐은 일반 상점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Nespresso.com 에서 주문하거나 전화주문을 하면 항공편으로 배달되는데, 주문하고서 기다리는 맛까지도 즐기게끔 해주니... 아주 교활한 녀석들이다. 흑...

Nespresso 커피캡슐 종류 일부


집에서 즐기는 까페라떼, 카푸치노 덕분에 뒷뜰에서 저녁노을을 즐기는 시간이 아주 즐겁다.

Nespresso 커피의 장점

1. 다양한 flavour(디카페인 포함)
2. 빠른 완성
3. 커피전문점을 능가하는 foam 질감
4. 스팀과는 별도로 뜨거운 물 기능으로 애들 핫초코까지 해결해주는 센스
5. 간편함으로 대변되는 준비에서 제조, 청소까지의 공정 전체
6. 무언가 독특함을 느끼게해주는 나는 특별하니까요 분위기 -.-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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