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uck vs. Microsoft

Gadget 2005. 10. 26. 21:56

fuckmicrosoft.com

한때는 나도 Unix 플랫폼에서 개발도 하고, 시스템/네트웍 튜닝도 하고, 보안컨설팅도 하느라 Microsoft 를 증오까지는 아니더라도 탐탁치않게 여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개발에서 손을 떼고, 리눅스 서버 돌리며 장난치는데 흥미를 잃고, Warez 돌리는데도 재미를 잃으며 마침내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Unix/linux 플랫폼과는 아주 가끔 조우를 할 뿐, Windows 에서 파워포인트와 MS Word 만 만지는 것이 아주 일반생활화 되어버렸다.

게다가, Windows 2000 부터는 참 쓸만해지지않았나?


협력업체랑 컨설팅 업무 협약을 맺고 사이트를 뛸때 Unix shell 환경이 어찌나 어색하던지... 93년부터 8년을 놀았던 물인데도 참 어색하기만 했다. 당시 뒤에서 무언가 화려하게 펼쳐질 신공을 기대하던 고객들의 눈총이 얼마나 따가웠던지, 그 덕에 지금 거북이 목이 되어 만성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건 아닌가 모르겠다. 시방 먼 소리여~

얼마전, 뜻하지않게 리눅스를 깔아봐야 될 상황이 생겼는데... 아, 레드햇 fedora 란 녀석을 실컷 깔고났는데, gnome GUI 환경이 얼마나 어색한지, 도대체 어디서 뭘 시작해야할지 깝깝함 그 자체!!! -.-

그렇게 그렇게... Microsoft Windows 에 갖혀버린게다. 뭐, 나름대로 나는 만족하고 쓰고는 있지만, evil Microsoft 를 외치는 무리들에게 있어서 이런 어정쩡한 유져들의 마인드야 말로 배격대상이 아닐까?

좌측 그림은 http://fuckmicrosoft.com 이란 사이트에 나와있는 Microsoft 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들을 주룩~ 긁어서 붙혀만든 그림인데... 이렇게 많을 줄이야!!!

물론, 사용자 환경이 OS 만으로 만족될수야 없겠지만...

What's so bad about Microsoft? 란 글에서 여러 관점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일단 읽어줄만 하다고 본다.

하지만, 난 변함없이 Microsoft Windows 에 안주할 듯...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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