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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home renovation 열병을 앓느라 손잡이닷컴의 모든 게시물 열독 모드에 들어간 아내.

아이들이 잠자리에 든 늦은 저녁 시간엔 한국의 최신 홈 리노베이션 유행을 따라잡느라 어찌나 바쁘고 열심인지 간만에 불타오른 열혈모드에 놀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사실, 리노베이션도 집안 분위기를 산뜻하게 하고 투자대비 효율이 외관을 분명히 구분지어준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지만, 애초에 이런쪽에 있어서 아는것도 없거니와 볼줄도 몰라서 맞장구조차 쳐줄 수 없는 안타까움이 무럭무럭 피어나게 되었다.

이로 말미암아, 각종 요리사이트와 recipe 들을 섭렵하여 아내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가미된 그간의 맛난 요리들이 식탁 위에 오르는 그 재미가 그리워졌었다.

최소한 먹는거 하나는 열심인데다, 얼마든지 맞장구쳐주고, 의외로 까다로운 입맛 덕분에 꽤나 날카로운 비평으로 어쩌면 아내의 전투력 상승에 일말의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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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뚝딱뚝딱 열심히 시공한 일부 작업물들 ^^

이런 맘을 눈치채었음인지 아니면 한동안의 리노베이션 시공 작업이 끝났기 때문인지, 얼마전부터 아내가 열혈작업모드에서 벗어나 요리사이트 서핑에 다시 나선것 아닌가?

아, 만세~~~~~

이런저런 요리관련 글들을 훑어보고, 네이버 형님께도 물어보고 하더니, 드디어 새로운 비밀병기가 그 베일을 벗었다.

오늘 저녁은 우리 닭갈비에 한번 도전해볼까?

한국에 있을적에도 맛있는 닭갈비 우리 제대로 한번 먹어보러 갈까라는 말 한마디에 묵묵히 집을 나서 춘천까지 차끌고 갔던 아내를 기억해냄과 동시에 범상치않은 결과물을 기대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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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식구가 모두 부루스타에 사이좋게 둘러앉아 사정없이 닭갈비(사실은 모두 먹기 딱 좋은 thigh 허벅지살) 를 접수해주셨다. ;-)

물론, 뒷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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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음번 비밀병기는 어떤 아이템이 될까나?

아내가 또다시 요리사이트들을 투어링 돌아줄 때가 기대된다.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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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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