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508건

  1. 2005.10.05 개구쟁이 아놀드를 기억하나요? by 박창민 1
  2. 2005.10.02 Web 2.0 그리고 AJAX by 박창민 2
  3. 2005.09.26 자판기 천국 일본, 온갖 황당한 자판기들을 구경하시라~ by 박창민 2
  4. 2005.09.26 100기가 하드가 꼴랑 2만원? by 박창민
  5. 2005.09.24 우리 온가족이 중독된 뻘티 by 박창민 9
  6. 2005.09.24 뭬야? md5 가 깨졌다고? by 박창민 4
  7. 2005.09.24 iPod nano 마진율로 말이 많은데... by 박창민 6
  8. 2005.09.22 카트리나에 버금가는 허리케인 리타 by 박창민 4
  9. 2005.09.19 새로워진 The Apprentice by 박창민 3
  10. 2005.09.18 Microsoft Max, 한번 깔아나보게 해달란 말이다. by 박창민 2

RSS 리더에 끝없이 쌓이는 글들을 정리해버리려고 훑어보고 있는데, 누군가가 웃기는 대학 게시판에 올려놓은 글이 눈에 들어와서 읽어보았는데...

귀여운 아놀드를 기억하시나요?

개구쟁이 아놀드의 주인공 Gary Coleman 에 관한 내용을 올려놓은 글이었다.

빚이 1800만불이며 파산을 했고, 현재 경비원을 하며 지낸다는 경악할만한 내용이었다. 아니, 아무리 TV 스타로 떴다지만 개구쟁이 아놀드 이후로 시들었음이 분명한데, 도대체 무슨 수로 1800만불의 빚이란 말인가?

한시간 가량 이리저리 뒤져보니, 위의 내용은 미확인 카더라 통신임이 밝혀졌다. 엄밀히 말하자면, 누리꾼의 횡포 중 하나인 개구라 랄 수 있겠다. 1800만불이 아니라 72,000 불의 빚을 못 갚아서 파산신청을 하게된거고, 선천성 신장 이상으로 성장을 멈춘거지(키 146cm) 성장억제 호르몬 때문이란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다. 평생 신장투석을 하며 살고있고, 2번의 신장이식 수술이 모두 실패하였다는 이야기는 있다.
(혹시나, 인신공격성 발언이 될 수 있으므로 원본 글의 링크는 안하겠음 ^^)

이번 계기를 통해서 처음 알게된 사실인데, 개구쟁이 아놀드 라는 시트콤은 미국 NBC 에서 1978년 첫 방송을 타고 1985년까지 방송된 원제목 Diff'rent Strokes 이며 미국에서도 공전의 히트를 친 TV 시트콤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당시 인기를 실감케하는 몇가지 기록할만한 내용들을 열거해보면 아래와 같다.

1. 당시 Gary Coleman 의 출연료는 미화 70,000 불(매주 7만불씩 수입), 이는 초특급 대우임이 분명함
2. 아직까지도 아역 배우 인기순위 1위로 아놀드 역의 Gary Coleman 의 손꼽히고 있음 (참고 - VH1 Premieres 100 Greatest Kid Stars 1위, 2위는 나홀로 집에의 맥컬리 컬킨)
3. TV 출연료로 순수히 300만불 이상 소득
4. Diff'rent Stokes 덕분에 2003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고, 14,242표로 무려 8위에 랭크


아역스타들이 한창 시절의 인기, 영광에서 멀어져 좌절하며 인생을 망쳐버리게 되는 경우를 참으로 많이 보게 되는데, Gary Coleman 도 마찬가지인것 같다. 불과 몇시간 전까지만 하더라도 내 기억 속의 일부분에 그냥 재미있었던 TV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기록만 되어있었던 인물인데 이렇게 좀 시간을 내어 찾아보니 정말 불쌍하기 짝이 없다고나 할까?

급성신장염으로 인해 성장이 멈추었지만, 덕분에 아놀드 역을 훌륭히 맡아서 끝없이 날아오를 줄 알았으나, 아놀드 역을 끝냄과 동시에 나락으로 떨어져버렸으니 말이다.

현재는 컬럼니스트로도 활동을 하고, TV 에도 가끔씩 얼굴을 내비추는 모양이다.

어린시절의 즐거웠던 추억이 홀연히 사라져버렸다고나 할까? 개구쟁이 아놀드는 어디로가고, 가여운 인간 게리 콜맨만 남았다냐???

참고로, 개구쟁이 아놀드는 DVD 로 Season 1, 2 가 출시되어있다. 옛 추억을 떠올리려면 아마존으로 쓩~ 달려주면 된다.

참고2. 개구쟁이 아놀드의 킴벌리는 자살 또는 약물과다 복용으로 34세에 사망


Gary Coleman
1968년 2월 8일생


당대 최고인들(아놀드와 키트 -.- )

이랬던 아놀드가 나이를 먹어가니 이렇게 팍~ 삭아버린것 아닌가?


급기야, 생업으로 일하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모양이다. 그리고, Gary Coleman 의 경비원 차림은 미국에서도 한 때 화제거리가 되었던 모양이며, 심지어 Simpson 에도 까메오로 등장하게 되었다.

2003년 Emmy 상 시상식에 참석할 때의 Gary Coleman 의 모습


참 많이도 삭았음을 보여주는 마무리 사진 한장을 볼까?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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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2.0 그리고 AJAX

Gadget 2005. 10. 2. 23:21

세상이 좋아지는건 분명한데 말야. AJAX 를 이용한 웹 기반 응용프로그램들이 처음엔 신기하게 느껴지고 새로워 보일 수 있어...
하지만, 이 중 살아남는 녀석들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한번 써보기 위해 마지못해 가입한 채 그 존재조차 잊혀져갈 애들은 또 얼마나 되는걸까?

Ajaxian 이란 신조어도 만들어진 상황이다. 자... 일반적인 기술 수준으로 낮아지기 전에 gmail 만큼 압도할만한 impression 을 심어주고 살아남을 자들은 도대체 누구냐?

ZDNet 의 Web2.0 블로그에서 소개한 Web 2.0 Office 글에 따르면 AJAX 기술이나 Flash 를 이용한 웹기반 Office 들을 살펴보면 정말 세상 좋아졌구나 싶다.

1999년 thinkfree 의 Netffice 에 감동한 이래로 참 오랫만이랄 수 있겠다. ^^;

Desktop application 을 흉내내는 수준 + 인터넷 웹 기반이란 점만으로는 글쎄... 뭔가 부족하단 말이야.

Web 2.0 의 개념조차 진화할테니 조금 더 두고보자.

참고할 만한 글들
What is Web 2.0?
The Web-based Office will have its day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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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내가 일본을 처음 방문하였을때 그 어린 마음에도 당장 본능적으로 우리나라와 다른 이질적인 것들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것은 일본의 독특한 성(性) 문화도 아니요, Walkman 으로 대표되는 첨단 미니전자기기도 아니었다.(당시 난 대우 yoyo 카세트로도 열심히 영어공부 잘 하고 있었다.)

어린 나에게 있어서 일본은 자판기로 시작해 자판기로 끝나는 나라였던 것이다.
1989년 당시 우리나라는 어디 놀러라도 갈때면 소위 점빵이라는 곳이 없으면 갈증을 해결할 방법이 없어 상당히 힘들었는데... 당시 일본에서는 캔 음료수는 물론이요, 심지어 1.5L 짜리 포카리스웨트 PET 까지도 자판기에서 팔고있는 것 아닌가?

당시 나에겐 정말 엄청난 충격이었다.

이런 자판기 문화 충격은 시작에 불과했다. 정확히 기억할 순 없지만, 당시에 이미 건전지 자판기부터 시작하여 자동차 자판기까지 있었던 것이다.
(당시 내 사고의 틀 안에서는 그게 당연히 자동차 자판기로 보였고, 거의 거품물고 미칠 지경이었다. 자동차까지 자판기로 판다니...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도 승강기형 주차장이 아니었나 싶다. 특히, 아래에 소개할 PhotoMann 이란 사이트의 자료화면을 보다보니 확신이 선다.)


이후, 비즈니스 관계 등으로 일본을 방문할 때마다 자판기에 무엇이 팔리나 살펴보는건 자그마한 즐거움이 될 수 있었다.

그러다가....



오늘 문제의 사이트를 링크따라 쫓아가다가 보게 되었으니, 바로 Vending Machines of Japan 이란 타이틀을 가진 홈페이지이다.
간단히, PhotoMann 이란 사람의 문두의 글을 살짝 번역해서 옮겨보자면 아래와 같다.

- 생략 -
일본에 널리 깔려있는 독특한 자판기 이미지들을 모아보기로 결정했다. 이 자판기들은 도처에 깔려있는데 대략 개수만도 560만개에 달하며, 이는 일본인 20명당 자판기 1개 꼴인 셈이다.
2000년 한해동안 자판기 판매액은 무려 560억불(56조원 -.-)에 달한다. 이들 대부분은 음료수와 담배 자판기지만, 그 뒤를 포르노 관련 상품들이 잇는다.
- 이하 생략 -




그리고나서 자판기 사진모음이 시작되는데... 전체를 무단도용하기는 미안하니까 몇가지만 살짝 눈여겨봐주자.(클릭해서 원본 봐주는게 예의겠죠?)

달걀, 10Kg 쌀포대, 쌀 정미기?, 사진인화기, 핸드폰 충전기
음료수와 담배, 낚시줄 및 훅 등등 -.-
식권, 빠찡고, 꽃, 애들 장난감
해외여행자 보험, 튀김요리 -.-

음, 신기한게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하더니

뽀르노 상품, 디자이너 콘돔 -.-

이정도야 뭐 이해해줄 수도 있지.


그런데, 이건.. 이건.. 너무한거 아냐???

준비하시고 아래를 살짝 클릭!





이 정도까지 왔는데 경악 한번 안 해주면, 당신은 강인한 분~ ^^;

일본은 참 대단한 나라~~~~ ^^;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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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웹해킹 난무 시대에 있을법한 SQL injection 해킹도 아니고, officedepot 같은 대형 업체 웹사이트에다가 썰렁하기 그지없는 hidden field 값을 바꾼것도 아니다.

Maxtor 하드 꼴랑 2만원

via digg.com


OfficeDepot 웹사이트 에서 Maxtor 100기가 하드디스크 정가가 $99.99 인데, Rebate 로 $40불짜리 2연타!

헉, 2만원짜리라니... 얼마전 200기가짜리를 눈물을 머금고 A$150 불 주고 샀는데, 아웅~
1994년도에 486DX2 66Mhz 컴퓨터를 구입하며, 420메가 WesternDigital 하드를 42만원 주고 샀던 그 시절도 벌써 10년이 훨씬 넘었구나. 세월 참 빠르다. 쩝!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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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마약 수준으로 우리 온가족이 중독된 뻘티... 정말 마약 수준이다. 주로 이 뻘티를 찾게되는 순간들을 꼽아보면 다음과 같다.

- 맛난 음식을 먹고서 포만감을 느끼기 직전
- 정신을 맑고 상쾌하게 만들고 싶을때
- 기분이 들뜨고 싶을때
- 맛없는 음식을 먹고나서 기분전환이 필요할때
- 심심할때
- 기쁜일을 서로 나누고플때

음... 끝도 없다. -.-

타이완 유명체인 Easy Way 의 뻘티

원래는 Taiwanese Milk Tea 에다가 타피오카 Pearl 이라는 녀석을 넣은게 바로 펄 밀크 티... 짱께식으로 뻘티가 되는 것이다.

실제, 호주 현지인들도 즐겨 마시는걸 목격할 수 있고, 특히 동양인들은 중국음식점, 베트남음식점 등에서 음식과 더불어 한잔씩 깔끔하게 마셔주는걸 쉽게 볼 수 있다.

우리가 마시는 뻘티는 Taro Pearl Milk Tea 라고 하는 메뉴인데, taro 란 토란이란 뜻인데 정녕 토란으로 만든 tea 라면 대략 낭패 -.-

사진찍는 사이 제대로 뻘티에 시선이 꼽힌 기성이

사진 좀 찍어보려했더니 어느새 기성이가 뒤에서 스윽~ 링 버전으로 등장하는것 아닌가?
깜짝 놀라 카메라를 떨어뜨릴뻔 했다. 헉스~

위의 Easy Way 제품은 내 동생이 City 에서 학원갔다오며 사온 건데, 우리는 동네 중국인 레스토랑에서 파는 뻘티를 더 좋아한다. ^^;

뻘티 소개차원에서 이 글을 쓴건데, 자료조사 차원에서 웹을 뒤져보니 한국에서도 꽤 잘 팔리는 모양이다. 게다가, 홈메이드를 위해 재료까지 알차게도 팔고있고 말이야...

아, 호주에서는 어떻게 직접 홈메이드로 해먹을 수 없나???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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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shdot 을 읽고있는데 Practical Exploits of Broken MD5 Algorithm 이란 글이 눈에 들어오는것 아닌가?

아날로그식 md5 알고리즘 전개 ^^

예로 부터 파일무결성 보증을 위한 대표수단으로 사용된 md5(message digest 5)!
대표적인 source tarball 배포시 integrity 를 위해서는 md5 checksum 을 사용하는게 불문율 아니었나...

그렇다. md5 란 hash 계의 대명사로 1991년 탄생과 더불어 지금까지 각종 영역에서 두루 영향을 미쳐온 cryptographic hash 알고리즘인 것이다.
hash 함수인 관계로 당연히 근본적으로 역함수가 존재하지 않는 함수이다.

하지만, 128bit 로 정해진 해쉬 값이기 때문에 경우의 수는 겨우
2^128 = 340,282,366,920,938,463,463,374,607,431,768,211,456 개
밖에 되지않는다. 겨우 말이다... ^^;

1991년 Ronald Rivest(RSA 설립자)에 의해 만들어진 md5 는 Ronald Rivest 의 message digest 해쉬 알고리즘 중 다섯번째로 만들어진것이기에 md5 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1993년 이래로 꾸준히 collision(동일한 해쉬값을 갖는 서로 다른 입력값)이 존재한다고 위험성이 계속 경고되어왔다고 한다.

과연 그랬나? -.- 왜 나만 모르고 있었던건가?

그러다가 2004년 8월에 드디어 수학적 이론으로 무장된 md5 collisions analytical attack 방법이 발표된 모양이다.(읽어보는건 도저히 무리... 도대체 뭔 소리를 적어놓은거야! 버럭!!! -.- )
참고1, 참고2

Slashdot 의 글은 Exploiting MD5 collisions (in C#) 이란 이름 하에 이걸 보여주고 있는 거였다.

그럼, md5 기반 하에 있는 모든 코드들이나 디지털 서명들은 무용지물이란 이야기인가?
게다가, Wang 등의 짱께 선생님들에 따르면 SHA 까지도 모조리 collision 이 생각보다 적은 시간 아래 찾아질 수 있다는데...

이런 해쉬함수들은 모조리 폐기처분 해야된다는 말일까?

이에 대한 모범답안은 아니오이다. 즉, 여전히 유효하게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

broken MD5 의 예제들은 하나같이 collision 을 보여줌으로써 unique 한 입력값들의 해쉬값이 항상 unique 하게 다르지않다를 보여주고 있다. 즉, 반례를 든 셈이다.
하지만, 해쉬함수의 정의가 해쉬값 자체가 unique 함을 뜻하지는 않는기 때문에 참인 명제에 대한 반례를 듦으로써 명제 자체가 틀렸다를 뜻하지 못한다. 헉헉...
md5 의 경우, 앞에서도 말했듯이 2^128 개의 경우의 수이므로 표본집단의 개수가 2^128 을 넘기면 당연히 중복될 가능성이 있는것이다.

attacker 들은 존재하지 않는 역함수를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당연히 역함수는 없으므로), collision 셋트를 찾아낸 것이다.
이를 가리켜 collision attack 이라고 한다. 즉, collision 이 쉽게 만들어지면 만들어질 수록 그만큼 해당 hash 알고리즘이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주어진 해쉬값에 대해서 입력값을 바로 찾아버리는 preimage attack 이다.
즉, 역함수가 존재하지 않더라도 brute force 로라도 입력값을 찾아내버린다면 hash 알고리즘의 의미가 없어져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md5 나 SHA 에 있어서 preimage attack 이 행해졌다는 얘기는 없다.


다만, collision attack 이 본격적으로 구현되어지고 있는 등 md5 의 취약함에 대한 우려때문에 Microsoft 사에서는 md5 함수를 내부적으로 더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방침이 정해지는 등, proactive 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결론을 이야기해보자.
입력값을 제공하는 사람은 손쉽게 hash 값이 같은 collision 을 만들어낼 수 있다. 즉, 원본 제공자는 원본의 내용을 바꿔가며 md5 값이 같은 collision set 를 만드는게 가능하다는 얘기다.
중요한건 collision set 가 찾아지도록 공격자가 원본까지도 함께 바꿔가야한다.
(원본을 바꾸지않고, md5 값이 같은 가짜 사본을 만드는게 바로 preimage attack 이니까.)

md5 에만 의존한 파일무결성 보증은 이제 완벽한 것이라 볼 수 없다. 왜냐하면, 원본 및 md5 값을 제공하는 제공자 측에서 이미 collision set 를 만들어놓고 원본을 제공하는 malicious incident 가 충분히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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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세련쟁이 iPod nano

일전에 Mac Mini 의 부품별 분석을 통한 제조단가를 파헤친 것으로 유명한 iSuppli 란 업체가 있다.

웹사이트를 둘러보면 알겠지만, electronics value chain 에 관계된 모든 것들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천후 IT 마케팅 컨설팅 업체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는걸까?
음, Applied Market Intelligence 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지금까지 발표해온 자료들을 슬쩍 훑어봐도 업력이 대단하긴 대단한 모양이다.

어쨌거나, 이번에는 iPod nano 의 부품별 분석을 통해 제조단가를 파헤쳐보았다고 한다. (일명, 이런 서비스를 teardown 이라고 한다.)

teardown 이라고 하니 말인데...
갑자기, 벤 애플렉 주연의 Paycheck 이 생각난다.

경쟁사 제품을 까서 reverse engineering 을 한 다음, 더 얍실하게 만들어서 빵~
사실, 무한경쟁 사회에 영역별 컨버전스가 도처에서 서로를 위협하며 순식간에 벌어지는 현 시점에 경쟁사 제품 분석을 이런식으로 안 하는 애들이 어디있겠냐...

해당 iSuppli 의 자료 자체는 consumer 대상이 아니었겠지만, tom's hardware guideEngadget.com 등을 통해서 내용이 발표되면서 부품원가는 $90.18 이라더라 면서 놀라움을 많이들 표하고 있다.

iSuppli 같은 마케팅 컨설팅 업체에서 설마 제조원가 $90.18 짜리를 애플은 $199 에 팔아먹는 폭리를 취하고 있다 라는 취지로 해당 조사를 했을리가 없다.

누가 설마 90불 준다고 iPod nano 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부품 원가가 많이 드는구나 싶기도 하구만... RRP(recommended retail price) 가 199불이라면, 소매점에 보장해줘야할 마진폭도 있어야할테고, 그동안 개발비와 마케팅비용 등을 고려하면 상당한 비용을 치러야 할텐데 말이다.
물론, iPod 전작들의 빅히트로 인해 직접 마케팅비용은 오히려 점점 줄어들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오히려, iPod 의 market potential 을 고려했을때 이런 초저가로 거세게 밀어붙이는데는 제2, 제3의 수를 멀리보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데?
경쟁사들을 단번에 패닉으로 몰아붙이고(대만업체들 가격 35% 출혈, 국산업체 서둘러 신제품 발표 등), 삼성과의 밀월관계(NAND flash memory 40% DC rate)가 들통나면서까지 말이다.
결코 애플은 폭리를 취하고 있는게 아니다. 얘들은 원래 iPod nano 를 더 비싸게 팔아먹을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가진 애들이란 말이야...

하긴, 이런 conspiracy theory 야 뭐 만들기 나름이고, 정답이 없는 것이므로 이 정도에서 수습해야겠다. :-)

마무리하자면,
iPod nano teardown report 와 관계된 내용들 중 제일 눈에 들어오는 기사는 바로 BusinessWeek 의 기사이다.

부품공급업체들과의 역학관계를 두루 다루고 있다고나 할까?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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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계에서는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의한 뉴올리언스 파괴를 신의 형벌이라느나 떠들어대지만, 연이어 3주만에 불어닥친 괴물 허리케인 리타 덕분에 미국은 또다시 야단법석이다.

Hurricane Rita



지난번 Katrina 당시,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뉴올리언스 시장의 무능한 대처와 우유부단을 언론에서 그렇게도 떠들어댔던터라 Rita 가 category 5 로 세력을 확대하자, 휴스턴에서 드디어 대대적인 evacuation 명령이 떨어졌다.

Hurricane Rita 의 진로 및 세력규모

최초 Rita 가 category 3 정도로 성장할 시에는 Florida 가 난리법석이었다. 위의 정보는 Central Florida Hurricane Center 의 google map 연동 Rita 추적 시스템이다.

보다시피... Texas Houston 은 직격탄이 예상된다. 두둥~

덕분에 고속도로에는 피난을 위해 몰려든 차들로 정체가 빚어지고... -.-

그동안 미국인이 초강대국의 위치에서 알게모르게 저지른 일들에 대한 댓가라며 조소를 보내기엔 사안이 너무 심각하다.

일단, 석유 수요/공급에 있어서 멕시코만 일대는 굉장히 중요할 뿐 아니라 미국의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투입되는 천문학적인 돈은 적자폭을 늘릴 뿐 아니라, 간접적으로 우리에게도 빠른 시일 내에 영향을 마치게 된다.

물론, bowl effect 때문에 악화일로를 달렸던 뉴올리언스와 텍사스 휴스턴은 경우가 다르긴 하지만 자연의 위대함에 굴복하는 인간의 나약함을 보여주기에 충분할 뿐 아니라... 세계경제가 위협받고 있다. 쩝!

일단, 외국에서 허리띠 움켜쥐고 있어야하는 내 입장에서는 아주 고역이라구!!

CNN Hurricane 스페셜
Flickr 사이트 Rita tag 모음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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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의 간판 프로 중 하나인 The Apprentice

You're fired!


이번 시즌부터는 도널드 트럼프 편과 더불어 마사 스튜어트까지 합세하여 더블 에피소드 형태로 진행된다. 물론, 제작은 각각 완전 별도로 되는 셈이지만, 시청자들로 하여금 마사 스튜어트와 도널드 트럼프의 스타일을 동시에 맛보게끔 하자는 속셈인게다.

마사 아줌마는 옥살이도 하고 꽤나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재기에 성공하고 있나보다.

근데, 난 The Apprentice 이 프로그램이 그리 재미있진 않던데... 뭐랄까, candidates 탈락을 위해 벌이는 이벤트들 자체가 너무 터무니 없다고나 할까?
Season 1 만 본 상태에서 이런말 할 자격은 없지만... ^^;

시간나면 그냥 생각없이 한번 다 봐야겠다.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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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Vista 스타일의 UI 를 미리 맛볼 수 있는 Microsoft 의 Codename Max


새로운 컨셉의 사진 관리/공유 application 인것 같은데, 열심히 WinFX 설치하고, 리부팅하고서 max 설치모드에 돌입하였으나

설치된 language 가 맞지않아 설치가 안된다고???

뜨발~ 이놈 때문에 Windows XP 서비스팩2 까지 설치하고, 리부팅을 몇번을 하면서 기다렸건만!!!

버럭!!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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