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508건

  1. 2006.11.09 우리 아이, 사립학교를 보낼 것인가? by 박창민 4
  2. 2006.11.08 뉴스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 by 박창민 1
  3. 2006.11.06 해리포터로 변신한 Ben by 박창민 2
  4. 2006.10.31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회손실 비용은 무려 9조 달러 by 박창민 2
  5. 2006.10.30 정신없이 바쁜 주말 by 박창민 4
  6. 2006.10.30 IT 메이저업체들의 M&A 기록들 by 박창민 2
  7. 2006.10.30 Skype 와이파이 무선전화기 그리고, 블루투스 활용 무선 전화기 by 박창민
  8. 2006.10.26 배터지게 맛있는 햄버거, 빅 치프를 만나다. by 박창민 2
  9. 2006.10.25 베지마이트 음모이론 by 박창민 3
  10. 2006.10.18 호주에서 제일 비싼 아파트 by 박창민 1

flickr 에서 가져온 자료화면

최근 20~30년 사이에 이곳 호주에서는 무서운 속도로 사립학교 열풍이 불고있다고 한다.
연방정부/주정부의 공립학교에 대한 지원금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립학교 부흥을 권장한 이래로 꾸준히 공립으로부터 사립으로의 학생 유출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한편에서는 과연 사립학교를 보내는 것이 아이의 학습능력 계발 등에 유리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여러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 예로, 공립학교 출신 아이들이 대학에서의 학업성과는 더 우수하다는 보도도 있다.

기성이가 현재 Year 1 과정을 예상보다 훨씬 우수하게 적응을 하며, 상위 리더군에 속해있다는 사실은 앞으로의 교육방향이나 부모로서 지원해야할 부분에 있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만든다.

이곳 브리즈번의 한국인 조기유학생 또는 교포들의 2세들 중 경제적 능력 또는 기반을 갖춘 자들의 경우에는 기왕이면 다홍치마란 생각으로 사립학교에 입학시키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많다.

물론, 조기유학의 경우에는 어차피 공립학교에 가더라도 연간 10,000 불 가까운 학비를 생각할 때, 비용이 생각보다 그리 차이나지 않는 사립학교에 보내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여러가지 경우들을 종합하여, 우리 아이들의 앞날을 위해 본격적인 조사를 해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리하여 시간 약간 들인 리써취 결과를 한번 풀어보자면...
일단,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에 걸쳐 위치한 사립학교 목록들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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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사립학교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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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 사립학교 목록


아래의 각 학교별 Year 12 졸업생들의 OP 등급(한국의 내신등급에 해당?), 직업교육 이수수준, 대학입학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때, 사립불패 라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아보인다.
물론, 이곳에서도 널리 회자되는 유명 사립의 경우에는 이름값을 당연히 하지만 어정쩡한 수준의 기업형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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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 12 school outcomes 2005

위의 자료 중 눈여겨 봐야할 항목은 Column 10 을 이용한 모집단의 개체수(학생수), Column 14 의 OP 1~15 등급 획득률(OP 1 몇명 등의 보다 자세한 자료를 찾아봐야겠다.), Column 17 의 대학합격률 정도를 주의깊게 살펴보면 좋을 듯 하다.

일단,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이니 차근차근 10년 대계를 설계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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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가치관이나 인생경험, 그간의 지식과 지혜의 그릇 차에 따라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의견이 다른 경우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비일비재하다.

지난주, 그동안 한다 안한다 말이 많았던 골드코스트 교통시설 증편계획의 일환인 Light Rail or Bus Rail system 의 진행여부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현 단계에서 Light Rail 이냐 Bus Rail 이냐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략적인 골드코스트 지역의 대형 교통개발 계획 자체와 일정은 정해진 셈이다.

골드코스트 전역을 아우르는 rapid transit 기본 노선


위와 같이 브리즈번-골드코스트 메트로를 이어주는 구간에서 해당 light rail 또는 bus rail 시스템으로 갈아타고서 골드코스트를 한번에 누빌 수 있는 교통시스템이 2008년부터 공사를 시작하게 되는 셈이다.

뭐, 현지 뉴스에 관심이 없는 이들은 이런 소식이 정해졌는지, 발표되었는지 여부조차 모를 뿐만 아니라 관심도 없는 이들이 부지기수이지만, 나름대로 발빠른 소식과 그 파급효과를 조심스레 예측해보는 주변의 지인들과 이에 관한 잡다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A사장님

아, 골드코스트 녀석들 겁나게 인구 증가할 때 알아봤어야돼.
브리즈번에서 마구잡이로 물 끌어다쓰더니, 녀석들 때문에 물부족 비상이라며 water restriction4 걸려서 잔디에 물도 못 뿌리고, 세차도 못하고.. 나쁜 X들...

애초에 인구증가를 잘 예측해서 Hinze Dam 에서 물도 끌어쓰고 하면 좋을텐데, 하여간 계획성도 없는 무식한 짜식들

B사장님

오오.. 이거이거 부동산 뜨겠는데?

요즘 그 부근 suburb 가 유망해보인다는 소스도 올라오고있던데, 그게 바로 이 rapid transit 때문이었던 거로군~

요거요거.. 눈여겨봐야해~~~

C사장님

그거 뭐, 완공될라문 2011년이나 되어야하고, 그것도 일단 삽 떠봐야 아는거 아닙니까?
그때 가봐야 뭐 탈 일 얼마나 있을라구?
돈은 또 얼마나 들어가는거야? 에잉~~~

야호~ 매 10분마다 light rail 다니고, 24시간 운행이라니!!!
갈수록 놀기 더 좋겠구나~~~

인구도 늘지, 관광객도 늘지, 인도/중국에서 이민은 물밀듯 들어오지~

우리집도 Gold Coast Council 에 속해있는데 덕 좀 볼 수 있으려나? ^^;

각자 하고있는 현업과 살고 있는 지역의 차에 따라 확연히 보는 관점이 다름을 알 수 있었다.

결국, 그 중 피와 살이 되는 정보는 B사장님의 정보랄 수 있겠다.
종잣돈을 어서 만들어 이런 뉴스를 살려야 하는법~

참고로, light rail 은 이렇게 생긴 녀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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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는 시간이 지날 수록 그 가치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사람이 몰리는 곳, 비즈니스가 창출되는 곳, 여가를 즐기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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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 Care Centre 에서 face painting 을 무지하게 즐겼다던 지난주 목요일.
아내가 기원이를 안고서 차일드케어 정문 밖으로 나오면서 깔깔 웃고있는것 아닌가?

무슨일인지 궁금해서 고개를 빼내어 밖을 쳐다보는데... 우리 기원이, 테마는 분명 해리포터라는데, 여엉~~~ 해리포터와는 거리가 먼데?

Harvey Norman 에 프린터 사러가는길


나름대로 아주 귀여워죽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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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개장한 IKEA Logan 을 구경도 시켜줄겸, 애들 데리고 갔더니 이 녀석들 완전 신이 났다 신이 났어. :-(
무슨 놀이터에 놀러 온 마냥 뛰고, 소리지르고, 가구란 가구엔 다 올라타서 흔들고, 지지고 볶고.. T.T

세계적 수준의 이 녀석들 야단법석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장난꾸러기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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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높아지면...
재난영화 Tomorrow 의 시놉시스라고 굳이 되새기지 않더라도 이미 익숙해졌을법한 우리를 감싸고 있는 시한폭탄같은 fact 중 하나이다.

영국의 경제학자, Nicholas Stern 의 무려 700 페이지에 달하는 레포트에 의하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규모를 경제가치로 따질때 무려 9조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9조 달러... 세계대전이나 세계대공황의 피해규모를 합한것보다도 더 큰 가공할만한 규모라고 하는데?

바다를 중심으로 한 해양도시를 주도(State capital city)로 하여 도시문화를 이루고있는 호주의 경우, 물을 끼고있는 집(워터프론트 하우스)의 경우 집값 자체가 차원을 달리하며 비싼것이 일반적이다.
심지어, 부동산으로 빨리 돈 벌려면 워터프론트 하우스를 사라는 격언이 있다.(매 7년마다 100% 수익률이 보장된다는 시장 전문가들의 조언 - 생각보다 큰 수익률이 아닐 수도 있는걸???)

어쨌거나, 그럼 해수면이 높아지면 이 워터프론트 집들은 다 어찌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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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지금의 워터프론트 하우스들 중 상당부분이 유실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영국의 The Times 지에 따르면 2100 년까지 해수면이 약 6m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뭐, 한번에 6m 가 갑자기 상승하는게 아니므로 대처야 하겠지만,
NASA 의 해발 고도자료와 구글맵을 활용한 체험 사이트, Flood Maps 를 살펴보도록 하자.

소브린아일랜드여 바이바이~


해수면의 높이가 6m 높아지면, 위와같이 정성들여 만든 소브린아일랜드 따위도 영원히 바이바이다. 하물며, 해수면보다 낮은데 위치한 뉴올리언즈 등은 두말하면 잔소리.

단순히 해안선이 바뀌는 변화가 아니란 말야. 생태계는 어찌될것이며, 문화유산은 어찌될거냐?

이쯤되면 혹성탈출 해야하나? :-(

위의 Flood Maps 를 이용해 100년 뒤의 워터프론트 하우스 자리를 찜해두는 센스 따위는 포기하도록 하자.
그때쯤 되면 워터프론트는 아주 지긋지긋할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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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즘 주말마다 정신없이 즐겁고 재미있는 이벤트들이 이어지고 있어서 비명을 질러야 할 판입니다. 몸이 2개라도 시원찮을 판이죠. ;-)
하지만, 정작 더 신이 난건 두 아들 녀석들이 아닐까 싶군요. 또래 아이들과 어울려서 밤이 늦도록 신나게 놀고있는 녀석들을 차에 태울때면 울고불고 난리가 난답니다.

집에 가기 싫대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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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나(Robina) 의 워터프론트에 위치한 교회 집사님 댁에서 바베큐 파티가 벌어졌죠.(집값이 한 최소 130만불 정도 할겁니다.) 애들은 수영장에서 물놀이, 어른들은 즐거운 이야기꽃을 피우느라 아주 북적이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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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형준이형이랑 함께

우리애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형준이랑 교회에서... (그런데, 왜 얘네들이 헌금 바구니를 갖고 놀고있는거지?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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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도 스케쥴이 꽉 차있구만... 한 주일 열심히 일하고, 주말엔 끝장나게 달려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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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는 블로그 중 하나인 ENTClic@blog. 이 분 블로그의 재미는 바로 깔끔한 해석과 편집, 그리고 요약정리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아, 물론 개인적인 생각, 그외에도 숱한 장점들이 많음)

요즘들어, IT 업종을 떠나 일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관심도 덜 기울이게되고, 집중력도 떨어진것이 사실이지만 놀던 바닥에 대한 그리움만은 어쩔 수 없어 일명 요점정리만 찾아서 follow-up 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자로 올라온 구글이 인수한 회사들 이란 글을 접하니 지나온 세월이 주마등같이 지나간다.

주요 업체들의 M&A 기록들

주요 업체들의 M&A 기록들


아, 시간도 없고, 편집능력도 없어서 그냥 참고삼아 다른 굵직한 메이저업체들의 M&A 기록들을 링크로만 남기는 걸로 이 글은 마무리 들어간다. ;-)



아쉽게도 만물백과사전 Wikipedia 에서 Yahoo 가 인수한 회사들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다소 의외!!!

web2.0 시대의 기업인수합병 분위기의 물꼬를 튼 Yahoo!. 실제, 이삼구글의 기업 인수 금액 가이드 글의 주요 등장인물 중 하나이기도 한 Yahoo 의 해당 M&A 관련 가장 근접한 기록들을 Wikipedia 에서 끄집어내보면 겨우 이 녀석(Timeline of Yahoo!) 정도가 아닌가 싶다.(비록, 2006년 기록들이 거의 업데이트 되어있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지만...)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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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kin Skype 무선전화기

외국에 나와있는 관계로 한국으로의 빈번한 국제전화를 위해서 VoIP 를 이용한 국제전화를 이용할 일이 상당히 많다.

보통 Skype 와 imTel 2가지 서비스를 용도에 따라 번갈아 이용 중인데, 무선인터넷 환경이 갖춰진 환경에서 좀 더 편한 전화업무를 위해 구입한 녀석이 바로 이 녀석, Belkin Skype Wi-Fi 폰이다.

아직 물건을 받아서 써보지 못했기 때문에 통화품질이 어떨지 약간의 우려가 되긴하지만, 각종 사용기 등에 따르면 USB 폰에 비해 약간 음질이 떨어지는 정도이지만 통화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이 녀석의 특징은 802.11b/g 무선랜 환경에서 skype 프로토콜을 100% 지원하게끔 되어있기 때문에 PC 와의 연결없이
그냥 쓸 수 있다는 점과 진동기능이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 Skype Wi-Fi 폰을 활용함으로써 구리구리한 일반 전화랑은 완전 바이바이가 가능해질 듯 하다.

이 녀석은 현재 옥션,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imTel 의 경우에는 Bluetooth 헤드셋을 이용해서 무선전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헤드셋의 번거로운 충전절차 등이 불편해서 전용(?) cordless 전화기를 구입하였다.
(물론, 이 녀석도 Skype desktop 클라이언트와 연동되는 manager 를 설치해서 Skype 전용폰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경우 imTel 폰으로 동시사용은 불가능!)


뭐, Bluetooth 동글과 Bluetooth phone 셋트로 구성된 단촐한 조합이지만 그래도 전화벨 울릴때마다 컴퓨터 앞까지 뛰어야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해야할까?

문제는 imTel 전화기의 주용도인 통화녹음 기능을 활용할 수 없어진다는 점인데...

이 녀석은 imFone 이란 업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앞서도 말했듯이, 이 모델은 PC 상의 인터넷폰 클라이언트가 설치 및 구동 중일때만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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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을 눈앞에 둔 친구들에게 한결같이 권해줬던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황홀한 맛의 첫경험, IN-N-OUT 햄버거.
물론, 동부를 여행하는 이들은 아쉽지만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지만 말이다.

인앤아웃의 감자튀김은 특히 지존~

미국 내에 약 200여개에 달하는 매장을 캘리포니아 주에 집중배치시켜 대히트를 친 이 인앤아웃 햄버거가 그토록 매니아들을 달고다니며, 심지어는 30분동안 차타고 달려가서 십여분 이상 줄서서 고작 햄버거랑 후렌치프라이 감자칩을 받아들고서 그리도 맛있게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맛이 있기도 하지만... 주문이 들어간 뒤에야 그릴에서 구워내는 healthier! freshness 를 추구하는 기업이념과 실제 신선한 야채의 맛이 홈메이드급 패티와 조화를 이뤄 갓 튀겨낸 후렌치후라이와 입안에서 살살~ 혓바닥 곳곳을 상큼하게 자극시켜주기 때문일것이다.

뭐, 이토록 복잡하게 억지스럽게 형용하는 이유는 필력이 딸려서도 한 이유이겠지만서도 온 몸으로 느끼는 만족스런 맛의 느낌을 몇마디 글로 도저히 풀어낼 수 없음이 더 정확한 이유랄 수 있겠다.
그토록 맛있었다. 내가 미국에서 맛 본 인앤아웃 햄버거는 말이다. 더불어, 그 껍질채 튀겨낸 감자튀김도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않을 정도로 맛있었다.
나의 햄버거 인생은 80년대의 아메리카나 햄버거집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어라? 아직 안 망하고 살아있네?). 그러다가, 대부분의 내 또래가 그러했듯 롯데리아를 거쳐, 90년대에 버거킹의 일명 당시 비빔밥 한 그릇보다 비싼 햄버거 와퍼에 충격 한번 받아주고, 맥도날드의 보잘것없지만 의외로 중독성 강한 빅맥 정도를 오갔던 것 같다.

나에게 있어 햄버거란 그냥 그럭저럭 특별히 떠오르는 먹거리가 없을때나 찾아먹는 메뉴 중 하나로 겨우 취급되는 그런 메뉴였던 것이다.(물론, 일단 집어들었다 하면 미친듯이 먹어주긴 했지만 ^^)

이런 나에게 있어, 2004년 만나본 인앤아웃 햄버거는 한 획을 그어줬던거다.(물론, 제대로 된 레스토랑에서 끝내주는 recipe 로 만들어낸 햄버거도 맛있겠지만, 일명 패스트푸드 가게 버전에서 인앤아웃 수준을 능가하기란 쉽지않다.)
그 뒤, 버거킹의 와퍼는 왜 그리도 맛이 없는건지... 맥도날드는 그냥 50센트짜리 소프트서브콘이나 먹으러 가는것 외에는 그다지 땡기지도 않고 말이다.

이 정도쯤 되주면 그럭저럭 먹을만할지도 . . .


소고기 맛있기로 소문난 이곳 호주에서도 이제껏 그냥 마지못해 햄버거를 먹었던 것 같다. 마음 속에선 언제나 인앤아웃의 더블더블을 그리면서 말이다.

이 분이 바로 빅 치프!

이런 나에게 새로운 서광이 열렸으니, 바로 그 분 빅 치프를 만나게 된거다. :-)
이 분이 바로 빅 치프시다. -.-
제대로 된 햄버거의 맛을 추구하기 위해 탄생한 빅 치프 햄버거 전문점.

바글바글 북적이는 손님들이 그 모든걸 말해준다. 게다가, 주문이 들어가는 순간 그릴에 올려지는 패티들 하며, 신선함이 입안 가득 느껴지는 양상추와 양파!


더욱 환상적인건... 그 크기가 상상초월이다! 그 분, 빅 치프... 크게도 베푸시는구려~
어지간해서 햄버거 하나 다 먹는게 불가능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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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빅 치프를 만나는게 골드코스트에서만 가능하다는 사실!
열심히 프랜차이즈 확장을 하고 있는 중이니 슬슬~ 브리즈번으로도 확장해 가려나 모르겠다.
이제 저 멀리 인앤아웃 그리워하며 맛없는 햄버거를 꾸역꾸역 먹는 일은 더이상 없을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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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배경은 이렇다.

얄랑꾸리한 맛의 전도사 - 베지마이트

빵과 시리얼 류에만 허용되는 엽산 성분이 첨가되어있는 호주 대표 식빵 스프레드(쨈류)인 베지마이트의 미국 내 반입을 미국 정부가 금지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The Courier Mail 에서 보도되었다.
호주 네티즌(누리꾼? T.T)들의 댓글 놀이 문화는 아직 활성화 전 단계인지라 Queensland 대표 정론지인 이 쿠리어메일에서의 독자들 의견이 반영되는 Your Say 댓글란은 늘 썰렁하기 짝이 없다.
(참고로, 오늘자 기사들 중 탑 뉴스의 댓글은 70여개 수준)

헌데, 이 베지마이트 반입금지 뉴스가 뜬 오늘... 쿠리어메일의 댓글 난이 폭주하기 시작했다.(그래봐야 꼴랑 댓글 200개 수준 ^^, 한국의 네이버 뉴스 댓글 수십만개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꼴랑 댓글 200개도 안돼!


심지어, 댓글 내용 중 미국의 이라크 진압 정책의 일환으로 베지마이트 반입이 금지되었다는 황당한 음모이론까지 등장한 것 아닌가. ;-)

맹목적인 친미 노선에서 벗어나 제 목소리를 내는 시작한 호주를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공격이라는 해괴한 내용도 읽어볼 수 있다.(실제, 호주는 중국과의 밀접한 경제관계 등의 이유로 미국과의 적당한 거리를 두려는 경향을 보인 적이 많긴하지만... 어째 베지마이트를 정치도구로 이용한다는건 좀 심한 확대해석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베지마이트란?
풍부한 비타민B 덩어리로 알려진 양조 이스트(효모)를 이용한 스프레드 개발을 1922년 Melbourne 의 비즈니스맨인 Fred Walker 가 시도하였으며, 그에게 고용된 음식 전문가 Cyril Callister 박사에 의해 개발된 것이 바로 베지마이트의 원형이라고 한다.

즉, 빵에 발라먹는 몸에 좋은 비타민 B 가 풍부한 쨈류의 하나로 생각하면 좋겠지만, 그게 그리 간단치가 않다.

일단, 베지마이트를 접해본 적이 없는 우리의 맛세계에 이 베지마이트는 엄청난 테러를 불러일으킨다.
맛?
일명, 된장 맛이다.
즉, 된장을 식빵에 척척~ 발라서 먹는 수준이랄까???

아무리 몸에 좋다한들 도저히 익숙해질 수 없는 그 황당한 맛!
처음 호주에서 쇼핑을 하다가 숱하게 전시되어있고 불티나듯 팔려가는 베지마이트를 보고서 충동구매를 했을시엔 도무지 그 사용법을 몰라 적잖이 당황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
그렇다면, 우리가 미처 접해보지 못했던 서양인들만의 독특한 맛문화의 핵심을 찌르는것이 이 베지마이트일까?

그 해답은 일전에 다룬 적 있는 장난꾸러기 사이트, cockeyed.com 에서 찾아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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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도 좀처럼 베지마이트 맛에 적응할 수가 없었던 모양. ;-)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베지마이트를 먹을 줄 아는, 아니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서 즐길 줄 아는 기원이 덕분에 이곳 호주인들의 베지마이트 문화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No junk food, only healthy food in this childcare centre.
이와 같은 운영방침을 가진 대부분의 차일드케어 센터들은 초콜릿 등으로 구성된 간식거리들은 집으로 되돌려보내며, 간식으로 베지마이트를 바른 식빵 등을 나눠주는 것 아닌가?
즉, 어릴때부터 얘네들은 빵에 발라먹는 베지마이트에 길들여져있는 것이다.
엄마, 아빠가 그러하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그러하니 당연히 얘네들도 맛있는 식문화의 중요한 재료이자 identity 를 이루는 귀한 구성요소인 것이다.

아무리 그렇다해도, 베지마이트는 절대 안 먹어! T.T
이토록 호주인에게 있어 단순한 식탁 위의 구성물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베지마이트가 미국 내 반입이 금지되었다는 것은 어쩌면 그들에게 있어 큰 문제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미국 또는 호주로의 김치반입이 금지된다면?
실제, 작년 이맘때쯤 호주 각 공항에서 직접 담근 김치의 반입금지 라는 루머 때문에 여러 여행객들, 교민들, 유학생들이 큰 고생을 경험했기에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않는다.
먹는걸로 협박하면 곤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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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4일, 불과 한달만에 호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매매기록이 또다시 갱신되었다.(직전 최고가 아파트 매매가 기록은 호주달러 1650만불)
그 주인공은 바로 골드코스트의 최고 중심지, Sufers Paradise 에 정중앙에 위치하게될 77층짜리 럭셔리 고층아파트 Soul 의 펜트하우스!
먼저 이 럭셔리 아파트 Soul 은 탁트인 남태평양 앞바다를 눈앞에 깔아놓게됨은 기본이며, 좌우로 펼쳐진 40Km 에 이르는 골드코스트 Ocean View 를 자산으로 삼고있는 명물이 될 것이 분명한 아파트이다.

Soul 이전에 한창 주가를 날리던 Q1 등의 아파트는 이미 최고가 대비 15% 가량 아파트값이 빠진 채 거래가 일어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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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아파트의 펜트하우스는 무려 4개층으로 이루어져있고, 자체 엘리베이터까지 갖춰진 1000 m2 짜리 초호화 아파트라고 하며, 미스테리 브리즈번 비지니스맨이 무려 천육백팔십오만불(호주불 750원 환율로 계산하면 약 1263억원..126억원 뜨아~~~) 에 구입하였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북쪽으로는 브리즈번 시내부터 남쪽으로는 NSW 의 바이런베이(Byron Bay) 까지 전망이 펼쳐져 보인다고한다.
게다가, 옥상에 갖춰진 전용 풀장과 바베큐시설..
아, 생각만해도 럭셔리 하구먼!!! ;-)
중요한 건 이 Soul 아파트는 아직 삽도 안 뜬 상태이다. T.T
골드코스트의 멋진 landmark 가 되고도 남으리라...
나도 50층 넘어가는 고층에 한 칸 마련해봐야할텐데, 10년 안에 가능할까? ;-)

Google Maps 에서 요 녀석이 위치한 황금땅을 확인해보려면, 여기를 클릭!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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