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소셜 북마크 서비스인 mar.gar.in 의 등장 이후에 한글검색 기능과 한글로 된 소셜 북마크들의 집단지성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용도로 많은 사람들이 del.icio.us 를 버리거나 혹은 2중으로 사용하며 마가린으로 갈아타고 있음을 목격하게 된다.

애초에 잘 만들어진 서비스는 me-too 이고 아니고를 떠나, 고객중심의 가치를 부여한다면 당연히 애용을 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존 서비스를 떠날 이유가 충분히 있다고 믿는 편이기에 이러한 변화의 바람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01

소셜 북마크의 핵심은 위의 del.icio.us 와 mar.gar.in 의 초기화면에서도 드러나듯 나 이외의 구성원들이 기록/저장하는 사이트 정보들과 이에 덧붙여 반영되는 공통관심사로 인한 집단지성 자체라 할 수 있다.

즉, 관심영역 등이 일치할 경우 또는 등록된 사이트의 중요성에 동의하며 voting 하는 것과 유사한 셈이다. 많은 이들이 중복 북마킹을 했음은 그만큼 사이트의 중요도와 품질을 대변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소셜 북마킹의 핵심이다.

단순히 개인의 북마크를 web 상에 보관하거나 publish 하는 수단/툴을 가리켜 우리는 소셜 북마크 서비스라고 하지 않는다.

del.icio.us 의 강력한 점은 바로 초반 선두업체답게 집단지성의 근간이 되는 사용자층의 두터움과 인터페이스의 de facto 표준화를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집단지성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은 top page 를 매번 refresh 하며 popular site 들을 쫓아다니는 것이 아니다.

바로 stumble upon 이나 yoono(Firefox 확장기능) 와 같은 서비스를 보다 positive 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바로 이 del.icio.us 와 같은 소셜 북마크 서비스가 활용될 수 있다는 데 있다.

stumble upon(관련 이야기는 여기서) 과 yoono 는 서비스의 인터페이스 방식은 일부 다르지만, 개념은 유사하다. 동일한 관심사, 주제, 영역에 속한 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사이트들을 동네 한바퀴 돌 듯 투어링 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것이다.

링크백이 왜그리 중요하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느냐에 관해서는 별도로 언급을 하지 않더라도, 구글 검색엔진의 핵심(Pagerank)이랄 수 있는 백링크(backlink) 개념을 떠올리면 되겠다.

신뢰도 높은 정보소스로부터 링크가 걸리는 대상 역시 그만큼 신뢰도 높은 양질의 컨텐츠를 담게 마련이다.

del.icio.us 의 linkback 기능은 특정 사이트를 del.icio.us 에 북마킹한 사용자들의 정보를 역추적 함으로써 해당 del.icio.us 사용자의 북마크와 태그, 관심사들을 확인/조회하면서 관심영역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키거나 재활용할 수 있는 툴이다.

즉, 나와 동일한 관점/관심사/태그를 활용하는 파워유져를 찾게된다면 해당 파워유져의 관심 사이트를 둘러보는 것은 단순히 Stumble Upon 에 의지해서 랜덤화된 사이트를 둘러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세계가 연출되는 것이다.

아쉽게도 현재까지 확인한 바에 따르면 mar.gar.in 에는 이 간단하면서도 파워풀한 기능이 구현되어 있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구현이 되었더라도 링크백 기능의 활용이 제대로 되지 않다고 볼 수 있겠다.




del.icio.us 의 linkback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아래의 몇가지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 bookmarklet 종합선물 셋트 blummy 와 del.icio.us look-up 북마크릿 조합(내가 현재 쓰는 방법)
- 기타 구글링에서 골라지는 녀석 중 입맛대로 사용하는 방법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이 좋은걸 왜 이제서야 써보게 되었는지 너무나 안타깝다. 더불어 지나간 세월, 좁은 화면에서 바둥바둥 애썼던게 억울하기까지 하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눈높이가 달라서 약간 에로~


물론, Virtual Desktop 류를 이용하던 적도 있었지만 동시에 화면을 보는게 불가능했기에 생각만큼 생산성이 늘어나지도 않았을 뿐더러, 사용하는 화면만 계속 사용하게 되어서 괜시리 시스템 리소스만 낭비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듀얼 모니터 작업환경은 다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객상담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야 할 듯


특히나 PDF 전화면으로 깔아놓고, 법전을 펼쳐놓고 뒤져야 하는 현 직업은 듀얼 모니터 환경이 아니라면 정말 갑갑하고, 상상이상의 종이/프린터 토너 낭비를 막을 방법이 딱히 없었을 것이다.

놀고 있던 15인치 LCD 모니터가 이리도 유용하게 사용될 줄 누가 알았단 말인가?

나야 뭐 요즘 코딩을 하는것도 아니고하니, 그냥 약간 해상도만 좀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약간 남아있고, Dell 노트북 성능이 좀 안 받쳐준다는 아쉬움 정도?

아~ 이번주에도 신나게 일을 해야지~~~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사용자 삽입 이미지

BBC 의 영상을 YouTube 속에서...

BBC 와 YouTube 가 멋진 비지니스 딜을 이루어냈다.

BBC 입장에서는 YouTube 가 확보하고 있는 젊은 계층 기반의 새로운 시청자군을 자연스레 확보하고, 나아가서는 이들의 적극적인 feedback 을 프로그램에 대한 독자들의 자발적인 반응으로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겠다는 심산이 깔려있을 것이다.

YouTube 입장에서는 major 방송국을 파트너로 끌어들임으로써 저작권 위반에 대한 각 미디어 회사들로부터의 상생의 모델이 어떻게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role model 을 갖게 되었다는 돈으로 환산불가능한 딜을 이끌어 냈다고 보인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나날이 수준 높아지는 UCC 동영상 퀄러티라곤 하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한 볼거리 속에서 BBC 란 신뢰도 높은 컨텐츠 생산자의 영상을 즐길 수 있으리란 기대 등이 있겠다.

아직 제한적인 프로그램에 대해서만 시청이 가능하지만 이 역시도 앞으로의 반응과 참여도가 어떻게 달라지느냐와 정식 광고연계가 어떻게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실제, YouTube 인수 후 구글 측에서 광고와의 연계를 당연히 고려하고 있을터이며 이번 딜을 위해 광고 정책이나 수입, 수익배분 등에 관해 BBC 와 YouTube 측은 사전에 많은 정보를 나누며 포석을 깔며 물밑작업을 진행 중 일것임이 분명하다.

프로급 영상물에 있어서의 광고는 수십년에 걸친 문화학습에서 관대해왔던 것이 우리들 아닌가?

개인적으로는 Top Gear 하이라이트 등을 생각없이 봐줄 수 있다는 점과 BBC 컨텐츠 소스를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대만족~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BlogAPI 테스트

낙서장 2007. 2. 28. 19:30

이삼구글 블로그에서 Google Docs&Spreadsheet 로 티스토리에 제대로 글이 안 올라간다는데 대한 설명글을 읽으면서 이제서야 티스토리에 BlogAPI 가 입혀져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안그래도 매번 티스토리들어가서 에디터에서 글 작성하는게 조금 답답했었는데, 이제 좀 편하게 블로그에 신경 좀 더 써줄 수 있으려나?

그나저나, 잭바우어는 물도 안 마시고, 오줌도 안누고, 똥도 안 누나?

변비기가 있어서 하루 정도는 뭐 화장실도 안가고, 먹고 마시지 않아도 사는데 별 불편함이 없는 진정한 슈퍼 히어로인듯~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지난 2004년 MBA 입학을 위해 급하게 TOEFL 과 GMAT 점수를 준비해야 할 형편이었다.
엉겁결에 다니게 된 Wall Street 영어학원 덕분에 비싼 돈 내긴했지만 oral practice 는 그래도 부족함없이 해오고 있었지만, 짧은 시간 안에 grammar 부터 시작해서 독해까지 승부를 봐야 하는 TOEFL CBT 는 의외로 부담으로 다가왔었다.
Top MBA 스쿨 입학을 위해서는 최소 CBT 250, 안정권은 260 이상이었다.

해커스 시리즈를 비롯해서 소위 토플 전문 문제집, 공략집들을 훑어보아도 뾰족하게 와닿지 않았다. 그냥 수험생 시절로 돌아가서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기분만 들 뿐 어학을 공부한다는 느낌이나 늘고 있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당시 사자성어로 표현하자면 뭐 사뿐하게 대략난감 이라고나 할까? T.T

그러던 차에 Vocabulary 나 늘려볼까 하는 심정으로 eDonkey 에서 강수정 vocabulary 를 만나게 되었다. 강의의 좋고 나쁨을 떠나, 소위 7급 공무원에 도전하는 불타는 수험생들을 위한 전용 학원과 개설과목들이 그만큼이나 많다는 사실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강수정 vocabulary 교재나 사볼까 훑어보다가 만나게 된 건방진 슬로건 한 줄.

세상에 없던 영어


그렇다. 내 영어인생에 한 획을 그어주던 인연을 그렇게 만나게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성철 영어의 주인공

이성철 교수(?)/강사(?)/씨(?)
개인적으로 콤마, 단문, 중문, 복문으로 점철되는 이성철 영어는 문장을 구조적으로 꿰뚫어보는 눈을 선사해줬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이는 이런 공식류의 분석패턴으로 인해 공무원 영어시험 점수는 늘릴 수 있을지 몰라도 영어실력 자체를 키우는데는 의미없다는 식으로 폄하하는 이들도 많다고 알고있다.

하지만, 내가 이 호주땅에서 결국 이만큼이나 말을 자유롭게 하고, 글을 불편함없이 쓸 수 있고, 아직 부족함이 있겠지만 고급영어에 조금씩이라도 다가갈 수 있는데에는 이성철 영어가 큰 몫을 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물론, 이성철 영어 덕분에 토플 점수도 상상도 못할 고득점을 하기에 이르렀을 뿐 아니라 이후 영어시험이란 것에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전혀 없게 되는 엄청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해야할까?

단어를 몰라서 문제를 못 풀고, 문장을 이해 못하고, 대화를 깊게 전개해나가지 못하는 일은 더 이상 있을 수 없다.

1형식, 2형식 따지면서 문장 쪼개고 계신 분들
단어 뜻 몰라서 문제 못 풀었다고 매번 한탄하는 분들
영어 웬만한 수준으로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험보면 생각보다 점수 안 나오는 분들
IELTS 와 같이 Writing 시험에서 점수를 단기간 내에 올려야 되는 분들

이성철 영어를 만나보길 진심으로 권한다. 새로운 시각을 갖게되리라 생각한다.

무슨 이성철 영어 관계자로부터 제휴마케팅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한국식 영어공부의 틀을 벗어날 수 있었다는 체험의 간증이라고나 할까?

특별히 호주이민 및 호주유학, 캐나다 이민 및 캐나다 유학 등 을 위한 IELTS 시험이란 측면에서 볼 때 이성철 영어는 Writing / Speaking 의 기저에 깔린 근본을 다시금 생각케해주고 실제 내 경우에는 점수를 엄청 올려주었다고 인정해야만 할 것 같다.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Queensland 주의 경우, 각 관할 카운슬별로 Council Rate 라고하여 집주인이 집을 유지하고, 일반적인 주거단지를 위해 투입되는 관할 관급기관의 예산, 물사용료를 내게 된다.
집을 렌트하더라도 해당 Rate 는 집 주인이 내야한다.
(물론, Rate 란 일반적인 주거용도의 집 뿐만이 아니라 상업용 상가, 산업용도의 건물, 심지어 놀리고 있는 빈 땅에도 부과된다.)

문제는 Rate 의 세부항목 중 General Rate 항목은 바로 땅값에 비례하여 세금이 부과된다.
비싼 땅에 지어진 집의 경우, 그에 비례해서 세금이 부과된다고 이해하면 편하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땅값이란?

Queensland 의 경우, Department of Natural Resources and Water 부서에서 정기적으로 각 관할구역의 땅값 평가(land valuation) 을 하게된다.
즉, 공급 대비 수요가 많거나 아니면 특정 지역에 때아닌 예산편중으로 인프라가 집중 개발된다거나 하는 사안이 발생하면 당연히 땅값은 올라가게 되며, 이로인해 집 주인은 Rate 를 더 쎄게 두드려 맞게된다.

이는 즉시 렌트비 상승으로 직결되게 된다.

서론이 길었는데, 결론은 Queensland 의 부동산 가격이 일정기간 동안 보합권 또는 약간의 상승 수준에 머무르고 있지만, 인구는 늘어나고 주택공급은 그에 맞춰 늘어나고 있지 못한 상황이 연출되므로 렌트비는 역시나 시드니 등과 마찬가지로 고공행진이 불가피 하다는 이야기이다.

단순히 부동산 시장 관계자들이 이런 말을 흘리고 있다면, 렌트 대기자들의 심리를 자극하여 렌트 시장을 들끓게 만드는 마케팅 전략이라 볼 수 있겠지만, 관급 정책입안/관리 등에 관계된 고위급 관리가 이런 말을 공공연하게 한다는 건 많은 점을 시사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렌트건 매매건 부르는게 값?

집 없는 설움, 호주에서도 심각해 질 지 모르며, South Eastern Queensland 에서 부르는게 값이란 얘기는 그리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닐지도 모른다.

결론은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데 있다. 자연출산 뿐만 아니라 이민인구의 유입이 특정 지역으로 편중된다는게 가장 주요 원인이다.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가까운 시일 내에 호주연방은행 기준금리가 하락할 가능성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한다.

안돼!!!
이번 2월 금리동결로 인해 당분간은 금리상승이 없겠거니 안심하며, 작업을 하나 해보려는데 이런 날벼락이 떨어지다니... :-(

그럼, 조만간 기준금리가 6.5% 에 도달하겠구나. 아웅~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주 자동차 산업의 대표주자이자 자존심인 Holden, 그 중에서도 Commodore 계열은 중형 세단의 품격과 품질을 유지해온 일종의 애국모델이랄 수 있다.(사실 Holden 은 1931년에 GM 에 인수되었다. 덕분에 아직도 ASX 에 리스팅되지 않은 private company 이다.)

한국의 현대 소나타가 이제껏 그래왔던 것처럼, 이곳 호주에서는 국산 모델로서는 Holden Commodore 가 그 역에 제격이 아닐까 싶다.

그 중에서도 Badge 에 따라 약간씩 다른 외형, 세단형이냐 Ute(일명 짐차! - 하지만, 호주 젊은 애들한테는 인기 최고!)이냐, 그리고 V6 엔진이냐 V8 엔진이냐 등이 구분되어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주 젊은애들이 사족을 못쓰는 전천후 파워짐차, 유트~

V8 막강 엔진 driven 짐차 뒤에 온갖 놀거리들을 다 싣고서, 주말이면 우르르 떼거지로 걱정근심없이 놀러가버리는 호주 젊은 애들.
열기와 패기와 젊음의 분출을 이런 짐차와 함께 한다. T.T
그 중 파워엔진의 대표로 꼽히는 것이 바로 SS badge 이다.
6000 cc 8기통 V8 엔진, 360hp(270kW) 에 해당하는 괴력의 Holden Commodore SS 가 미국 본토에 Pontiac 브랜드로 입성을 하게 된다.

그동안 Holden Melbourne HQ 에서 개발된 Vehicle 엔진이 GM 차량에 탑재된 적은 많았지만, 완성품이 5만대 급으로 떼거지로 미국에 수출되어 가는건 무척 뿌듯한 뉴스가 아닌가 싶다. 실제 완성모델의 미국 수출 역사에 관한 detail 정보가 없기 때문에 이런 감성적 코멘트 이외에는 추가 할 수 없다는게 안타까울 뿐...

Holden 제조공장이 위치한 South Australia 주변의 부품업체 등은 30% 이상 주문이 늘어서 신났다고 한다.
이래저래 이민자들도 엄청 몰려들고해서 South Australia 는 요즘 한껏 호황을 누리고 있다.
^^;

호주에 왔다면 널리고 널린 도요다 캠리보다는 이왕이면 홀덴 코모도어를 뽑아주는 센스?
하긴, 급등한 기름값이 문제라면 문제라서... 쩝. (QLD 현재 기름시세는 무연휘발유 1리터에 780원 정도?)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2003년으로 기억되는데 예술의 전당에서 김혜수, 장진영, GOD 등과 함께 봤던 Lord of the Dance 공연, 쉴새없이 바닥을 두드리던 춤꾼들의 열연에 모두들 광분했었던 걸로 기억된다.
(물론, 얘네들은 우리랑 같이 공연본 걸 알 리가 없다. ^^;)


당시 Spirit of the dance 와 비슷한 시기에 한국 무대에 상륙했던게 이 Lord of the Dance 인데, 여기에 Michael Flatley 가 와서 주연을 맡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진짜 황당하게 발목 스냅 줘가면서 춤 잘추더라는것 정도만 겨우 기억나는 정도?

지난번 Happy Feet 영화를 보고 온 이후로 어렴풋하게나마 Lord of the Dance 에 대한 추억이 아련하게 떠올랐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언제 어디서나 자료화면을 알차게 제공해주는 YouTube 덕분에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리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7분 여의 제대로 된 클립이 있는데, embed 를 막아놓아서 해당 클립은 YouTube 에 직접 가서 봐야함 - http://www.youtube.com/watch?v=r5NyWWKXNTc

기억에는 분명히 전체 공연 중 가장 압권이었던 부분이 Lord of the Dance 와 악당(?) 급의 댄스 배틀이었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해당 자료는 찾을 수가 없었다.

그나저나 다시보니 저 주인공 Michael Flatley 이 상당히 느끼한 짓을 많이 하는걸?
별 생각없이 보러갔다가 깊은 인상 받고 돌아온 기억에만 의존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Naver 와 Wikipedia, 각종 인터넷 사이트의 힘을 좀 빌어봤다.

특히, 인상깊었던 건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게 된 글 정도?
아니나 다를까, Irish Dance 의 전 세계적 상업화 열풍을 불러온 주역이었구나. 이 친구 1958년 생이다. 한국 나이로 무려 50세인데도 아직도 저런 엄청난 발길질을 보여준다.

Michael Flatley 의 젊은 시절, 순정만화 주인공 급의 펄럭이는 무대의상으로 무대를 누비던 초창기 Riverdance 시절의 자료화면을 한번 봐주자.

즉, 위의 자료 화면이 본 무대급 2시간 공연을 처음 전 세계에 띄우던 초창기 시절의 마이클 플래트리의 모습이다.

여기서 Lord of the Dance(땐스의 제왕) 로 갔다가, Feet of Flames(불타는 발 정도로 의역하면 되려나?) 으로 오게 되는데.. 느끼함이 거의 무르익는다. T.T


일단, 초절정 느끼함에서 한번 압도되어주고, 뒤이어 등장하는 multi layered 스텝댄스 군단에서 한번 더 압도되어줘야 겠다.

최신작 Celtic Tiger Live (떠오르는 켈트 호랑이, 잘나가는 아일랜드를 뜻한다함) 투어 도중 독감으로 병원신세를 크게 진 모양인데, 이번에도 변함없이 느끼함의 극한에 도전해줄 모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침 YouTube 에 Celtic Tiger 까지 자료가 떠있기에 첨부해주는 센스!


참고)
이 양반 공연 도중 권투 씬이 종종 등장하는데, 알고보니 전문 권투 수련을 받고, 아마추어 복싱 벨트까지 따냈던 전력이 있는것 아닌가?
특히 Lord of the Dance 공연 시절에 해당 안무가 아주 득실득실 요소요소에 숨어있는게 살짝 거슬린다. ^^;

따각따각 소리라면 모두 탭댄스 인 줄 알았는데, 이런 류를 스텝댄스라네?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작년 11월 말, 형이 학교 간 사이 엄마를 따라 쇼핑을 다녀온 기원이 녀석, Target 마트에서 생떼를 쓰며 매달려서 결국 원하는 코스튬을 하나 얻어왔으니, 이름하여 슈퍼맨 코스튬!
한 여름을 향해 치달리던 호주의 연말, 그래도 세일 아이템이라서 와이프가 사 준 모양인데 이 녀석 덥지도 않나? 하루 종일 슈퍼맨 복장을 하고선 땀 삐질삐질 흘리며 좋단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마냥 좋은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어째 슈퍼맨 빤스치곤 좀 많이 크다?사용자 삽입 이미지치렁치렁 커서 주체를 못하는 듯

우리집 작은 아들이 늘 이렇다.
뜻대로 안되면 울며불며 생떼를 써서라도 원하는걸 성취하고야 마는 무까끼 근성이지만, 그 무엇보다 애교와 귀여움으로 그 모든걸 해소시켜주는 막내스러움?

01234

요즘 아침마다 먼저 일어나서는 온 집을 헤집으며,

형, 놀자~ 형, 같이 놀자~

를 외치는 작은 아들이 우리집 알림 시계다.

외국생활 하면서 이렇게 아이들 우애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걸 보니, 참 든든하고 뿌듯하다.
변함없이 서로 이 세상 최고의 후원자들이 되어주길 기도한다.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