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3.06.07 2013 싱가폴 여행 #01 by 박창민
  2. 2007.09.16 이어지는 비밀병기 개발, 닭갈비 편 by 박창민 (2)
  3. 2007.01.30 커피 전문점 본사에서 커피를 즐기는 재미 by 박창민 (1)
  4. 2006.02.22 크리스피 도넛에 홀딱 반한 아들 by 박창민 (8)

2012년 11월, 사립학교 다니는 아들들 덕에 조금 이른 여름방학 일정 덕분에 온 가족이 오사카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그것도 Jetstar 항공사의 할인 행사 덕분에 거의 줏어먹다시피 다녀온 황금같은 여행. 이를 잊을 수 없어, 일본여행을 다녀온 직후부터 새로운 여행지를 물색하기에 나섰고, Scoot 항공사의 할인 항공권을 통해 2013년 부활절 휴가를 싱가폴로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다.

여행 일정은 2013년 3월 30일 오전 골드코스트 공항 출발, 2013년 4월 4일 밤늦게 싱가폴을 출발하여, 2013년 4월 5일 오전에 골드코스트 공항 도착, 이렇게 5박 7일 일정이다.

짧게 다녀오는 아시아 여행에 아주 재미를 붙인게다. ;-)

싱가폴 여행에 앞서, 동생네가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갈 당시 싱가폴에서 이틀을 머물렀었기에 주옥같은 정보들을 먼저 전해들었다. 여행의 테마는 "먹고, 쇼핑하고, 빨빨빨...". 우리가족의 테마는 간단하지만, 아주 한결같다. 어딜가나 잘 먹고, 잘 사오고, 빨빨빨 잘 돌아다니기.

이를 위해서, 교통도 편하고, 나름대로 저렴한 숙소를 찾던 와중, 굉장히 많은 이들이 한인 게스트하우스에서 묶어지내는 걸 알게 되었다. 여행가기 석달도 전부터 일단 한인 민박집 리스트를 왕창 뽑아서 카페 게시판 등을 통해 바로 예약에 돌입하고, 평이 좋은 "오챠드 하우스" 로 낙찰을 보고 1박에 270불 (싱달러) 로 5박에 S$1,350 에 합의를 보게 되었다. (조식이 제공되고, 오챠드 로드 부근이어서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골드코스트로부터 싱가폴까지 비행시간은 약 7시간 30분 가량이다. 아침비행기에다가 시차가 2시간 나는 터라, 싱가폴 도착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 30분. 하지만, 생각보다 비행이 힘들었던터라, 첫날은 다섯 식구가 숙소로 이동하여 짐을 푸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부담이었다.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게스트하우스 주인의 환영과 함께 근처 hawker center (일명 푸드코트) 로 에스코트를 받아 그동안 수많은 게스트하우스 손님들과 함께 검증된 맛집들을 추천받기에 이르렀다.

싱가폴하면 반드시 먹어야 할 먹거리 중 1순위로 손 꼽힌다는 먹거리들...

  • 칠리크랩과 튀김 빵 (번 - bun)
  • 싱가폴 볶음밥
  • 버터크랩
  • 시리얼 새우
  • 타이거 맥주
  • 사탕수수 쥬스
온 식구들이 말이 없어졌다. 아내와 난 타이거 맥주와의 사랑에 빠지게 된다. ;-)

무더운 날씨 속에 싱가폴에서의 첫 날이 이렇게 지나갔다. 아무리 무더우면 어떠리, 에어컨 짱짱하게 나오겠다. 갈아입을 여벌옷은 트렁크 터지도록 가져왔겠다. 아이들도 음식 가리지 않고 맛이 있다며 난리이니... 

게다가, 테이블 한 가득 시켜먹고 맥주와 음료수가 도대체 얼마였는데, 싱달러로 100불이 채 안된다. 완전 대박.

싱가폴 사랑하게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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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home renovation 열병을 앓느라 손잡이닷컴의 모든 게시물 열독 모드에 들어간 아내.

아이들이 잠자리에 든 늦은 저녁 시간엔 한국의 최신 홈 리노베이션 유행을 따라잡느라 어찌나 바쁘고 열심인지 간만에 불타오른 열혈모드에 놀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사실, 리노베이션도 집안 분위기를 산뜻하게 하고 투자대비 효율이 외관을 분명히 구분지어준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되지만, 애초에 이런쪽에 있어서 아는것도 없거니와 볼줄도 몰라서 맞장구조차 쳐줄 수 없는 안타까움이 무럭무럭 피어나게 되었다.

이로 말미암아, 각종 요리사이트와 recipe 들을 섭렵하여 아내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가미된 그간의 맛난 요리들이 식탁 위에 오르는 그 재미가 그리워졌었다.

최소한 먹는거 하나는 열심인데다, 얼마든지 맞장구쳐주고, 의외로 까다로운 입맛 덕분에 꽤나 날카로운 비평으로 어쩌면 아내의 전투력 상승에 일말의 도움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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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뚝딱뚝딱 열심히 시공한 일부 작업물들 ^^

이런 맘을 눈치채었음인지 아니면 한동안의 리노베이션 시공 작업이 끝났기 때문인지, 얼마전부터 아내가 열혈작업모드에서 벗어나 요리사이트 서핑에 다시 나선것 아닌가?

아, 만세~~~~~

이런저런 요리관련 글들을 훑어보고, 네이버 형님께도 물어보고 하더니, 드디어 새로운 비밀병기가 그 베일을 벗었다.

오늘 저녁은 우리 닭갈비에 한번 도전해볼까?

한국에 있을적에도 맛있는 닭갈비 우리 제대로 한번 먹어보러 갈까라는 말 한마디에 묵묵히 집을 나서 춘천까지 차끌고 갔던 아내를 기억해냄과 동시에 범상치않은 결과물을 기대해보게 되었다.

0123

네  식구가 모두 부루스타에 사이좋게 둘러앉아 사정없이 닭갈비(사실은 모두 먹기 딱 좋은 thigh 허벅지살) 를 접수해주셨다. ;-)

물론, 뒷 마무리는 볶음밥으로 가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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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음번 비밀병기는 어떤 아이템이 될까나?

아내가 또다시 요리사이트들을 투어링 돌아줄 때가 기대된다.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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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ni 2007.09.17 1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옹헤야도 괜찮은데...
    오늘 점심으로 사뿐히 즐기고 왔지 ㅎㅎ

    • Favicon of http://aussielife.info/ BlogIcon chang 2007.09.18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가서 먹어야 할 리스트에서 옹헤야는 우선순위 좀 내려두고, 새 메뉴 개발해둬라.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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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D 의 자존심? - Zarraffa's Coffee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한결같이 하는 말이지만, 퀸즐랜드 토종 커피 브랜드인 Zarraffa's Coffee 는 정말 커피의 깊은 맛은 물론이며 세세한 곳까지 신경을 써놓은 인테리어에서도 고객을 감동시키는 섬세함이 숨어있는듯 하다.

뭐, 그래봐야 바리스타도 아니고 신이 내린 미각을 지닌 비평가도 아니기에 그냥 까칠한 고객 한명의 의견에 지나지 않겠지만, 글로벌 메이커의 파상공격에도 꿋꿋하게 이곳 호주 퀸즐랜드에서 고성장을 거듭하는 일명 동네 브랜드 커피전문점이란 점에서는 큰 매력이 있다는건 분명한 사실이다.

대형 쇼핑센터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호주의 생활문화권(대부분의 땅덩어리 넓은 서구권의 대표생활문화) 에서 하나의 쇼핑센터 안에 최소 서너개의 커피 전문점이 자리잡는건 일반적인 현상이겠지만, 그 중에서도 Zarraffa 는 단연 돋보이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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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rraffa 의 당당한 자신감



이 Zarraffa's Coffee 의 본점이 바로 우리집에서 약 15km 거리에 있다.

오늘은 아침에 아이들 학교픽업을 시켜주고, 하루 업무를 계획하며 요 몇일 동안의 쉴새없이 몰려드는 업무 덕분에 피로해진 육신에 평온함을 주고자 아내와 모닝커피를 즐기려던 차에 한번 본사 방문을 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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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사이즈의 본점 외관

겉에서 볼 때에는 그냥 프랜차이즈 관리에 힘쓰는 화이트칼러 사무직 애들이 우글우글 몰려있는 곳으로 생각했으나..

과연 본점은 본점!

1층에 public coffee house 형태로 Zarraffa 특유의 스타일로 인테리어 꾸며놓았고, 반대편엔 대형 로스터 기계에서 쉴새없이 원두를 가공하고 있는것 아닌가!

얼래? 일명 공장일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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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 1층의 public coffee house

당연히 커피는 돈내고 사먹어야 한다. 그 옛날 코카콜라 공장 견학가면 공짜로 콜라 나눠주던 그때 그 시절 생각해서는 안된다.
물론, 본점 직영 커피숍이기에 다른 점이 하나 있긴한데, self-serve 가 아니라 친절하게 테이블까지 커피를 갖다주더라는 점 정도?

투명유리로 분리된 옆방(공장)에선 쉴새없이 로스터 기계가 돌아가고, 인부는 열심히 원두를 부어넣고 있는 모습이 이른 아침 상쾌히 마음을 씻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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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ni 2007.01.30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괜시리 구경 한번 가보고싶네.. ㅎㅎ
    그렇게 맛이 괜찮아???


우리가 호주 땅을 밟고 있을 무렵, 2004년 11월을 전후로 서울에선 Krispy Kreme Doughnut 이 본격 상륙한 모양이다. 미국 출장길에 몇번 들은 적은 있었는데 애초에 도넛류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기에 그러려니 했었는데...

한국에서 크리스피 도넛이란 이름으로 글들이 조금씩 올라오더니, 어느새부터인가는 여러 블로그나 게시판 등에서 크리스피 도넛 감동했어요. 와 같은 테러성 글들이 넘쳐나는게 아닌가?

도넛이 맛있어봐야 뭐 뻔하지 라는 자조섞인 위안으로 그렇게 지나오고 있었는데, 바로 어제...
외삼촌께서 외할머니의 한달에 걸친 호주 여행 마무리를 위해 배웅을 위해 시드니엘 다녀오시면서 여행선물로 바로 크리스피 도넛과 순대를 사다주신것 아닌가!!!

처음엔 이 녀석이 바로 그 크리스피 도넛인줄도 모르고, 너무 늦은 저녁시간인 탓에 고이고이 모셔놓고, 비로소 오늘 아침 이 도넛들을 맛보게 되었는데...

크리스피 도넛


아, 큰아들 박기성 완전히 이 크리스피 도넛에 꽂혀버렸다. 아침도 도넛, 점심 도시락으로도 도넛, 하교 후 간식으로도 도넛!

큰일이다. 아직 크리스피 도넛은 시드니에만 매장을 운영하던데... 아예 Queensland 에 하나 프랜차이즈 내면 어떨까하고 스윽 살펴봤더니, 땐땐하게도 프랜차이즈 offer 를 현재 하지않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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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다 2006.02.22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식은 것보다 금방 구운 것이 두배쯤 맛있어요.;;;

  2. Favicon of http://sseolju.skynet.co.kr BlogIcon 썰주 2006.02.23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퀸즐랜드주에 사시나봐요. 전 브리즈번;;
    크리스피 사람들이 참 말을 많이하던데 못 먹어봐서...
    대체 어떤맛인지 궁금해요..크리스피가 사실 미국에선 그냥 슈퍼꺼랑 차이가 없다는데;

  3. 기영이 2006.02.23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자렌지에 8초만 데워서 먹음 되요..
    저두 서울 가는 사람들한테 매번 시킨답니다. 아우 먹고 시포라

    • Favicon of http://aussielife.info/tt/ BlogIcon chang 2006.02.23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8초라는 애매한 시간에서 묻어나는 굉장한 경험의 깊이가 보이는데요? ^^;
      시드니에서 주문을 하는 방법이 있긴한데, 한번에 무려 100세트를 주문해야하는 행사전용 주문만 받더군요. 학교나 교회 행사에 이걸 추천해보는걸 진지하게 고민 중이죠. 흐흐흐~

  4. BlogIcon 보리숲 2006.02.23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몇 개 먹어보았지만..
    대체 왜 맛있는건지!! -_ㅠ 저도 좀 알고 싶습니다.
    문제는 너무 달다는 거예요 ..

  5. alice 2006.02.24 2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쩜이래.
    나두 이거 완전빠졌어. 아줌마가 사왔는데..으헉,,쥬금이야~
    난 먹고싶음 사먹을수있지만,,
    우리기성이 이거 먹고싶은거 못먹어서 어째 ㅠ
    내가 블즈번 놀러갈때 마니 사갈께-
    근데,,맛있긴 넘 맛있어.ㅋ

  6. BlogIcon 테리 2006.03.16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도 한바탕 난리였어요
    던킨의 퍽퍽한 도넛에 익숙해져 있다가
    부드럽고 달콤한 맛에 사람들이 중독되서 길게 기다리곤 했죠
    다른 곳은 모르겠고
    이제 신촌점은 사람이 많진 않네요 :)

    • Favicon of http://aussielife.info/tt/ BlogIcon chang 2006.03.16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서는 벌써 열기가 식고있는건가요?

      아, 생각하니 또 먹고싶어지네요. -.-
      시드니를 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