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네티즌(누리꾼? T.T)들의 댓글 놀이 문화는 아직 활성화 전 단계인지라 Queensland 대표 정론지인 이 쿠리어메일에서의 독자들 의견이 반영되는 Your Say 댓글란은 늘 썰렁하기 짝이 없다.
(참고로, 오늘자 기사들 중 탑 뉴스의 댓글은 70여개 수준)
헌데, 이 베지마이트 반입금지 뉴스가 뜬 오늘... 쿠리어메일의 댓글 난이 폭주하기 시작했다.(그래봐야 꼴랑 댓글 200개 수준 ^^, 한국의 네이버 뉴스 댓글 수십만개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꼴랑 댓글 200개도 안돼!
심지어, 댓글 내용 중 미국의 이라크 진압 정책의 일환으로 베지마이트 반입이 금지되었다는 황당한 음모이론까지 등장한 것 아닌가. ;-)
맹목적인 친미 노선에서 벗어나 제 목소리를 내는 시작한 호주를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공격이라는 해괴한 내용도 읽어볼 수 있다.(실제, 호주는 중국과의 밀접한 경제관계 등의 이유로 미국과의 적당한 거리를 두려는 경향을 보인 적이 많긴하지만... 어째 베지마이트를 정치도구로 이용한다는건 좀 심한 확대해석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베지마이트란?
풍부한 비타민B 덩어리로 알려진 양조 이스트(효모)를 이용한 스프레드 개발을 1922년 Melbourne 의 비즈니스맨인 Fred Walker 가 시도하였으며, 그에게 고용된 음식 전문가 Cyril Callister 박사에 의해 개발된 것이 바로 베지마이트의 원형이라고 한다.
즉, 빵에 발라먹는 몸에 좋은 비타민 B 가 풍부한 쨈류의 하나로 생각하면 좋겠지만, 그게 그리 간단치가 않다.
일단, 베지마이트를 접해본 적이 없는 우리의 맛세계에 이 베지마이트는 엄청난 테러를 불러일으킨다.
맛?
일명, 된장 맛이다.
즉, 된장을 식빵에 척척~ 발라서 먹는 수준이랄까???
아무리 몸에 좋다한들 도저히 익숙해질 수 없는 그 황당한 맛!
처음 호주에서 쇼핑을 하다가 숱하게 전시되어있고 불티나듯 팔려가는 베지마이트를 보고서 충동구매를 했을시엔 도무지 그 사용법을 몰라 적잖이 당황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
그렇다면, 우리가 미처 접해보지 못했던 서양인들만의 독특한 맛문화의 핵심을 찌르는것이 이 베지마이트일까?
그 해답은 일전에 다룬 적 있는 장난꾸러기 사이트, cockeyed.com 에서 찾아보기로 하자.
얘네들도 좀처럼 베지마이트 맛에 적응할 수가 없었던 모양. ;-)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베지마이트를 먹을 줄 아는, 아니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서 즐길 줄 아는 기원이 덕분에 이곳 호주인들의 베지마이트 문화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No junk food, only healthy food in this childcare centre.
이와 같은 운영방침을 가진 대부분의 차일드케어 센터들은 초콜릿 등으로 구성된 간식거리들은 집으로 되돌려보내며, 간식으로 베지마이트를 바른 식빵 등을 나눠주는 것 아닌가?
즉, 어릴때부터 얘네들은 빵에 발라먹는 베지마이트에 길들여져있는 것이다.
엄마, 아빠가 그러하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그러하니 당연히 얘네들도 맛있는 식문화의 중요한 재료이자 identity 를 이루는 귀한 구성요소인 것이다.
아직 Zillow 의 방대한 가격 이력정보, 기간별 매매 건수 정보 등의 다양한 정보 조회는 불가능하지만, 특정 지역에서 가장 최근 거래된 부동산 매매 기본 정보(매매일자, 매매금액 등)를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넣은 것은 경쟁 업체인 realestate.com.au 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과 트래픽 폭증을 유발할 것이 분명하다.
realestate.com.au 의 지도 위의 매물 정보
domain.com.au 의 recently sold 매매정보
우리집 주소가 5번지인데, 근처의 4번지 집이 48만불에 팔렸단다. 우리집보다 쬐끔 더 고급집이니까 야호~ 만세다~ T.T
이는 현재 해외 부동산 투자 개방정책을 펴고있는 한국의 투자자들에게도 단비와 같은 소식일 수 있다.
찌라시를 통한 광고 메시지에 현혹되거나, 부유층만을 공략하는 부동산 세미나를 가장한 아파트 매물 광고전에서 덜컥 부화뇌동하여 사고를 치는 불상사를 해당 지역의 최근 매매정보 등을 이용하여 검증된 데이터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해당 서비스의 기본 raw data 를 제공하는 HomePriceGuide.com.au 로 부터 얻어오는 정보가 상당히 제한적인 편이지만, 이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homepriceguide.com.au 에서는 post code 별로 묶어서 부동산 매매 가격정보를 유료로 서비스 중이다.
전문 부동산 투자자라면 유망 지역의 해당 매매 가격 변동 추이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
한국에서라면 무료로라도 이런 정보를 구해볼 수 있겠지만, 호주에서는 공짜로 이런 정보를 구하는건 하늘에서 별 따기라 할 수 있겠다!
갓 이민을 오거나, 유학을 와서 집을 구하는 이들의 경우 rent 정보는 realestate.com.au 과 domain.com.au 사이트의 View on Map 기능을 잘 활용하여 위치와 가격을 알아보아야하며, 집을 구입하려는 이들은 domain.com.au 의 Recently SOLD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
그나저나, Zillow 의 City Heat Map 기능과 Zestimate valuation 기능은 언제쯤 구현되려나?
호주에는 IKEA 의 전 세계 230여개 매장 중 다섯개가 성업 중에 있다.
그 중 Queensland 주의 경우, Springwood 지점이 지난 19년 동안 Brisbane - Gold Coast 주민들의 생활가구, 문화쇼핑 등의 여러면에서 알게모르게 큰 효자노릇을 해온게 사실이다.
싼 가격, 집안 적재적소에 필요할만한 각종 아이디어형 생활가구/소품들, 다양한 가격대, 아이들 놀이시설, 까페(사실 Springwood 의 경우 Cafe 는 형편없었음) 등등
뒷마감 상태의 불만 등등 사소한 결점들도 많지만 가격 대 성능비를 고려하면 IKEA 만한 곳도 사실 드물다.
우리 이사간다구요~
그랬던 IKEA Springwood 가 이번 10월 24일 저녁 7시를 기점으로 문을 닫고, 10월 25일 하루 동안 특별 이사 프로젝트를 감행하여 10월 26일, IKEA Logan 에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연다고 한다.
현재 Pacific Motorway 를 오가다보면 막바지 공사 준비가 한창인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 브리즈번에 도착하여 구한 집은 그나마 한국 사람들, 중국 사람들이 꽤 많이 모여 살고있다는 Eight Mile Plains suburb 였다.(이 주변에 위치한 동네에 동양인들이 꽤 많이 사는 편이어서 생활용품, 식료품 등을 구입하는데 굉장히 편한건 사실 - 처음 이곳에 도착하는 이들 중 가족단위의 집들은 참고해둘만 하다.)
당시 2004년 시세로 4 bedroom + 1 study + 1 bathroom + 1 ensuite(마스터 베드룸에 붙어있는 전용 화장실 류를 ensuite, 안스윗~ 이라함) + double garage(주차 2대 가능) + patio(외부 시설 중 바베큐, 레져 등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마당 정도) 인 집을 주당 350불에 계약하고 정확히 50주를 살았다.
호주에서 집을 사고팔거나, 렌트를 구할때 집값, 렌트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은 위에 언급된 각 항목들 정도이며, 그 외에 집의 구조, 재질, 방위, 위치한 동네 등에 영향을 받는다.
즉, www.realestate.com.au 등에서 목록을 살펴볼 때에 설명부분에서 이런 부분을 읽어보면 대충 시세대비 저렴한지 여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다가 집을 지어서 옮겨온 곳, Ormeau suburb!
위치로 보자면 Brisbane - Gold Coast 메트로 광역권의 중앙 즈음에 위치한 이곳은 내가 집을 짓던 시점만 하더라도 횡~~~한 벌판, 야산을 깎아놓은 대지, 뒤로는 끝없이 펼쳐진 사탕수수밭을 끼고있는 일명 황무지 정도였다. T.T
현재 post code 4208 에 해당하는 이곳의 전체 인구는 최대 8,000 가구
기성이가 다니는 학교의 1학년 학생수는 전체 120명, 동양인은 한 3명 되나?
기원이가 다니는 Child Care Centre 에서는 기원이가 최초로 등록된 동양인!
아시안이 바글바글 하던 동네에서 호주애들만 몰려사는 촌동네에 땅을 사서 집을 지어왔으니 사실 곧이곧대로 표현하자면...
머리에 총맞고 맨땅에 헤딩을 한 셈이다. =-)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하에서도 Ormeau 동네는 선전 중이며 1,000 세대 분양 목표로 절찬리 개발 중인 Jacob's Ridge 동네는 개발하는 족족 땅이 다 팔려나가고 있다.
대략 680m2 에서 750m2 정도의 면적에 땅값을 18만불 수준!
현재까지 약 200 여 가구가 입주를 한듯한데, 그 중 벌써 3가구가 한국인 집이다.
이 동네에서는 한국 사람들이 다들 부자인줄 안다. :-)
(3 가구의 정체는 우리 외삼촌집, 우리집, 내 친구집.
이렇게 세 집이 촌동네를 겁없이 점령(?)한 셈이다. 낄낄)
자, 그럼 street 단위로 검색 가능한 Google Maps 에서 우리집 위치를 위성사진으로 조회해보면 아래와 같다.
위성사진을 놓고볼때, Ormeau 의 경우 일단 Stockland 개발회사에서 땅을 밀어낸 직후의 사진이므로 2004년 상반기에 촬영된게 아닐까 싶다.
얼마전부터 트래픽 폭주로 하루 quota 를 넘겨서 블로그 접속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기에(이게 다 google image 에서 이미지만 긁어가는 놈들 때문 T.T) 아예 블로그를 과감한 트래픽과 하드디스크 용량을 제공하는 웹호스팅 업체로 이전을 했다.
하지만, 예상밖의 댓글 작성오류에 절망을 하게되어 할 수 없이 티스토리로 이전을 감행하였다.
여기든 저기든 호주에서 접속할 때 느끼는 체감속도는 여전히 느리기 그지없지만, 한국 내에서의 접속속도는 만족스러운 편(실제로는 팍팍 뜬다고 하던데, 도무지 실감이 나질 않으니... ^^)이라니 perm link 가 깨지는 것이 안타깝긴하지만 이제 옮길 때가 되긴 된 모양이다. :-(
티스토리에서는 큰 탈없이 잘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빌어보며 애꿎은 웹호스팅 계정을 어째 활용할지나 잘 고민해봐야겠다. ;-)
그나저나 댓글 작성을 할 때 나타나는 "본문을 입력하세요." 는 어디가 잘못된게야?
태터툴즈 1.0.6.1 최신 버전에 스킨도 1.0.6.1 용으로 테스트를 해봐도 여전히 뱉어내는 에러메시지.
비록 종합대는 아니지만 나의 모교는 학부재학시절 ABET(Accreditation Board for Engineering and Technology) 평가 한국 최고 대학이라는 타이틀 등을 그렇게도 떠들어댔었다.
아니, 비단 ABET 평가 뿐만이 아니라 해마다 발표되는 중앙일보 실시 전국 대학평가에서도 1위를 했다지만, 정작 타임지 선정 세계 100대 대학 순위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
우물 안 개구리 노릇 그만하고 분발했으면 하는 바램!
아, 모교가 잘되면 좋지만 본인 스스로가 더더욱 정진노력하여 잘 되야겠지? 애쓰자! ;-)
타임지 선정 세계 100대 대학 목록 - 하이라이트된 학교는 호주 대학들
참고로, 호주는 본 대학순위 100위 안에 도합 7개의 대학이 랭크되었으며, 그 중 6개의 대학은 50위 순위권 내에 들었다.
아마도 영국의 타임지가 선정하였기에 british friendly 한 국가의 대학들에게 가산점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걸까?
일단, 호주 local 전화요금은 압도적인 SkypeOut 의 승리이며 나머지 호주 mobile 로의 요금, 한국 일반전화/휴대폰으로의 요금은 imTEL 이 약간 싸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전화걸 때 장단점 비교 - 순전히 개인관점
전화 받을때 장단점
(구글 Spreadsheet 에서 썰렁하게 작성한 도표임, 설마 이 썰렁한걸 도용해가지는 않겠지? ^^)
USB 핸드셋의 경우, 두 프로그램 모두 잘 동작하며 통화음질도 불만이 없지만 사소한 단점들(Caller ID 지원기능 부실, Voicemail 기능 부재 등) 때문에 이거 참 애매하게 생겼다.
일단, 결론은 Skype 쪽에 점수를 더 높이준다. Voicemail 기능은 착신기능보다 훨씬 유용하고 경제적으로도 유리하다고 판단되기에...
경제적인 면만을 강조하자면, 사실 나에겐 아래와 같은 옵션밖에 남지않는다.
호주로 거는 전화
- Gold Coast 지역으로의 local 전화의 경우에는 무조건 일반전화(시간에 관계없이 1통화에 18센트)
- 그 외 지역(빌어먹을 쵸콜렛폰 때문에 더럽게 계약에 묶인) 24개월 약정 Optus Cap $49 모바일폰 T.T
- Optus 모바일폰 balance(사용요금)이 $230 을 넘길 경우, 통화시간이 짧을 경우에는 Skypeout, 길 경우에는 일반전화
한국으로 거는 전화
- 시내전화는 imTEL, 휴대폰은 imTEL 과 Skypeout 번갈아가며(Caller ID 필요하냐에 따라 다름)
즉, 이런 해괴망칙한 호주 일반전화, Cap 상품의 모바일폰, Skype, imTEL 을 욱씬하게 달고살아야된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