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생활'에 해당되는 글 98건

  1. 2006.08.02 호주에서 어떤 은행을 선택하는게 좋을까? by 박창민 1
  2. 2006.08.02 현재 호주 부동산 시장 상황 by 박창민
  3. 2006.06.26 도시별 생활비 순위에 따르면, 브리즈번은 99위? by 박창민
  4. 2006.06.24 히딩크 감독을 믿는다구요. by 박창민 3
  5. 2006.06.23 2018 월드컵은 호주에서! by 박창민 2
  6. 2006.05.25 느림의 미학? by 박창민
  7. 2006.04.24 초대형 사이클론, 모니카에 긴장하고 있는 호주 by 박창민 4
  8. 2006.03.20 bloody hell 에 계십니까? by 박창민 3
  9. 2006.03.09 시즐러(Sizzler), 독극물 테러에 녹아나다 by 박창민
  10. 2006.01.19 호주에서 이사하기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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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에서나 좋은 은행이란 은행의 안전도, 높은 금리, 낮은 대출 이자율, 이용의 편리성 등의 여러 요인에따라 개인별로 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다.

호주에서 소위 제1금융권이라 불릴 수 있는 상업 시중은행은 모두 22개가 있다. 그 외에도 일반대부, 주택금융(mortgage), 신용대출 등을 취급하는 수많은 제2금융권 업체들이 제도권 내에서 법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그 중, 이용의 편리성이란 측면에서 먼저 살펴보자면, 은행의 규모(자산규모, 지점의 수, ATM 단말기의 수 등을 종합하여 고려)별로 보자면 아래 3개 은행을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가장 편리하다고 할 수 있겠다.(은행 수수료 면에서 볼 때 가장 싸다고 할 수는 없다.)

NAB 은행 새 로고

NAB 은행 옛 로고 - 이게 더 멋진거 같은데..



호주 은행의 규모 랭킹은 위와 같다. National Australia Bank -> CommonwealthBank -> ANZ

호주 은행의 경우, 계좌를 개설 할 때 특별한 경우(학생 우대, 무료 거래건수 제한 등)를 제외하고는 계좌관리비를 매달 내야하며, 창구이용시(teller) 별도의 수수료를 내는것이 일반적이다.
즉, 똑똑한 은행 이용을 위해서는 인터넷 뱅킹이나, ATM/EFTPOS, 신용카드 등을 잘 활용하고, 우대조건 등을 면밀히 확인해서 최대한 효과를 보는것이 좋다.

그렇다면, 예금이자의 경우에는 어떤 은행이 유리할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금리에 따라 금융상품의 경우에도 세월과 함께 변화무쌍하게 변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특정 은행의 특정 상품이 제일 유리하다고 단호하게 말할 수 없다.

예금금리 비교를 위해서는 NineMSN 의 금리비교 기능을 이용해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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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발표된 호주 정부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6년 1/4분기 동안 호주 전체 부동산 시장의 평균가격이 전체 1% 성장을 했다고 발표됐다.

엄청난 땅덩어리와 원자재 붐에 따른 West Australia 및 Queensland 주 등의 직접적인 경기부양 효과를 과외로 갖고있는 예에서 나타나듯이, 호주는 워낙 다양한 변수와 다문화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나라이기 때문에 위의 1% 가격 오름세는 아주 비합리적인 통계학의 오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즉, 1/4분기 동안 WA 의 경우, 8.8% 의 가격 오름세를 실현하였지만, Victoria 및 NSW, Queensland 등은 소폭의 오름세 또는 보합권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5월의 호주 연방은행의 0.25% 금리 상승이 확정된 이후로 이러한 시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한다.

금일 연방은행에서 추가로 0.25% 의 금리 인상을 단행하였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금리 인상이 예측된다는 보도 덕분에 전반적인 매매가 하락 또는 보합이 상당기간 우려된다.
어쩌면, 내 집 마련의 적기일 수도 있으나 과도한 융자는 삼가야할 듯

금일(2006년 6월 7일) 호주 내의 가장 큰 유력 부동산 정보지인 Domain(domain.com.au)에서 보내온 부동산 시장 전반에 관한 좋은 자료를 참고해보는게 좋겠다.

2006년 1/4분기 호주 부동산 현황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파는 일반적인 차익매매전략을 위해서라도 위의 자료를 토대로 보자면, 멜번, 브리즈번의 매물을 사두는게 좋지않을까?
^^;

보다 자세한 내용은 domain.com.au 의 The state of our property markets 을 참고하는게 좋겠다.

해외부동산 구입자유화를 기점으로 적절한 땅테크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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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 의 goda 씨 사진을 이용

연합뉴스에서 Mercer Human Resource Consulting 에서 발표한 내용을 참고하여 서울 생활비 2위... 1위는 모스크바 란 기사를 발표하였다.

일단, 내가 현재 살고있는 브리즈번은 생활비 수준이 얼마나 되나 싶어서 호주 신문을 살펴보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오늘자 뉴스로 나와있다.

빨라진 정보유통 시스템 덕분에 이제 넘쳐나는 뉴스들 중 제대로 골라만 보면 정보접근성에서는 최소한 손해를 보지 않겠구나 싶기도 하다.
다만, 기사작성자의 관점에 따라 원 소스의 시각을 왜곡시키는 경우에는 대책이 없겠지만...

어쨌거나, Courier Mail 의 기사제목은 We're 99th! 이다. raw source 자체가 주어진 데이터를 가공해 만든 정량화된 테이블로 제한되었기 때문인지 기사제목도 뭐 다들 비슷하게 가는듯 하다.
대충 미국 신문사이트들을 둘러보니 APNews 에서 기사를 받아서 지면을 채운듯 하다. 이런 데이터 분석결과물은 뭐 워낙 기사내용이 뻔하다보니, 그럴수밖에 없는듯


일단, 생활비가 적게 든다는건 반가운 일이다. 구체적으로 도시별 생활비 비교를 위해 사용된 지표들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지난 1년 6개월 동안의 이곳 호주생활을 더듬어 생각해보아도 필수 지출내역별로 볼 때, 서울에서의 생활보다 지출이 줄어든 건 사실인 것 같다.

서울 생활비가 2위라는 사실은 좀 충격!
전통적으로 물가가 비싸다라는 인식이 퍼져있는 도쿄, 뉴욕 등을 간단히 따돌린 점이 아주 당혹스럽다. :-(

호주의 경우, 대표적인 도시들의 생활비 랭킹은 아래와 같다.

19위 시드니
74위 멜번
93위 퍼스
99위 브리즈번
108위 애들레이드
그동안 호주 달러 가치가 꽤 올랐기에 물가지표 비교에서 손해를 많이 봤을텐데도 이 정도 순위에서 선방을 했다는건 아주 고무적이다. :-)

Mercer Human Resource Consulting 에서는 도시별 생활비 순위만 발표한게 아니다. 바로 도시별 삶의 질 순위도 발표를 했는데, 정작 더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내용은 기사화되지 않은 것 같다.



살기좋은 도시 순위에 못 들어서 기사거리가 못된탓일까?

호주의 각 메이져 도시의 경우, 세계 도시별 삶의 질 순위를 살펴보면(MHRC 자료에 따르면)

시드니 9위
멜번 17위
퍼스 21위
애들레이드 29위
브리즈번 31위

브리즈번! 분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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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 오대영에서 한 나라의 영웅 수준에까지 도달한 드라마틱한 경험을 한 월드컵 명장, 히딩크 감독.
명예시민증 수여는 물론이며, 2002년 월드컵 이후에도 안방 극장의 주요 광고모델로 만나올 수 있었던 히딩크 감독에 대한 사랑은 이곳 호주 국민들에게서도 별반 다를바 없이 각별함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작년 9월 부임하여 월드컵 본선진출, 그리고 본선무대에서의 짜릿한 역전 1승. 그리고, 16강 진출 확정에 이르기까지 히딩크 감독은 각본없는 드라마에 너무 강한것 같다.

히딩크 감독님, 믿는다구요 티셔츠 입고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후 입은 티셔츠...

IN GUUS WE TRUST.

청교도인들이 종교의 자유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왔음을 잊지말자고 동전과 1달러 지폐에 파넣은 모토, IN GOD WE TRUST 를 흉내 낸 이 센스쟁이들. :-)

1달러 그린백 지폐 뒷면

각 동전마다 새겨진 IN GOD WE TRUST

GUUSBUMPS, IN GUUS WE TRUST 등의 각종 유행어를 만들어내고 있는 월드컵 명장, 구스 히딩크 감독!

심지어는 싸커루 대표팀 선수들만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IN GUUS WE TRUST 티셔츠를 구입해서 입는 사태까지 발생!

히딩크 티셔츠


이제 26일이면 싸커루 호주팀과 이태리 아주리군단의 멋진 명승부가 펼쳐지게된다.
한국-스위스전은 아쉽게도 한국의 패배로 16강 진출이 좌절되었지만, 호주-이태리전으로 위안을 삼아야지... :-)

히딩크 감독님, 믿는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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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축구의 체질을 개선한 Guus Hiddink 감독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호주 싸커루 축구 국가대표팀의 조별 본선경기에서의 1승1무1패의 짜릿한 전적으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이곳 호주에서 월드컵 뉴스는 큰 화제거리입니다.

16강 확정 - smh 자료화면


사실, 올림픽 등에서의 수영강국 이미지, 그리고 그들만의 리그에서 크리켓, footy 등의 스포츠 세계를 제외하고는 FIFA Worldcup 규모의 큰 국제경기에서 이번만큼의 큰 성과는 호주 역사상 처음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각 개인 선수별 성과로 보자면, 호주 출신의 골프 선수들을 빠뜨릴 수 없겠지만, 세계적인 시청률, 주목도 측면에서 볼 때 사실 월드컵 만한 스포츠 이벤트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어쨌거나, 호주의 2006 독일 월드컵에서의 16강 진출과 맞물려 2018 FIFA Worldcup Australia 를 위해 호주가 뛰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머나먼 미래의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호주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게 된다면(현재 분위기로는 충분히 가능할듯), 호주가 충분히 월드컵을 유치할 수도 있을것 같네요. :-)
(국제 규모의 경기 중 호주가 유일하게 유치 못해본 스포츠 이벤트가 월드컵입니다.)

일단, 호주가 2018 월드컵을 유치하게 된다면 전통적으로 6월 이벤트가 호주의 겨울과 맞물려 어찌될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긴 하군요.
뭐, 축구가 언제 계절, 일기를 따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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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의 미학?

호주생활 2006. 5. 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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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활한 대지 - 7,686,850 km² (세계 6번째 대국 - 한국의 78배 규모)
그에 비해 턱없이 적은 인구 -  20,406,800 (52nd)

그렇다보니, 물류 문제는 각종 business 나 일반 생활에 있어서 큰 제약조건 중 하나로 다가온다.
물류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게 먹히는것도 그렇거니와, 배송기간이 길게 걸리는것은 더더욱 소비자나 공급자 모두에게 큰 불편함이 아닐 수 없다.

1년 6개월 가까운 호주 생활 중 맞닥뜨리게 된 경악스러운 사건은 바로...

배송에 무려 21일 소요

Year 1 입학 이후 Term 2 를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는 큰 아들이 이제 영어책을 한글책보다 더 잘 읽는 수준에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학습욕구를 맞춰주기위해 무언가 reading 교재를 잘 갖춰줘야할 것 같아서 체계적인 교재공급 메이커인 Scholastics Australia 에서 북클럽에 가입 및 주문을 했더니, 배송기간 21일!(물론, 그 전에 도착할 수도 있다.)

내가 느림의 미학을 그나마 인정하고 딴에는 좀 즐겨보려고 애쓰고 있다지만 . . .

이건 좀 심한거 아냐?
할 수 없이 그동안 읽을 책 사러 책방에 한번 들러야겠네. 이런 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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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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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 년 크리스마스 이브, 사이클론 Tracy(트레이시)가 호주의 중앙북부의 거대 영역 노던테리토리(NT - Northern Territory) 의 주도인 Darwin 에 상륙하여 65명의 사망자를 내고, 수만명을 homeless 로 만들었던 사건은 호주에서도 사이클론에 관계된 가장 참혹한 재해로 기록되고 있다.
최소한 호주인에게는 2005년의 뉴올리언스의 악몽, 허리케인 카트리나와도 동급이랄 정도이다.

당시 다윈 시내에서 풍속계로 잰 최대 풍속은 시속 240km, 그 이상은 측량전에 풍속계가 완전 뽀개져서 날아가버렸다고 한다.
이 무시무시한 사이클론 Tracy 가 바로 Category 5 규모였다.

절망에 빠진 호주인들은 Norther Territory 의 주도인 Darwin 을 아예 사이클론으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옮겨버리자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내일은 호주의 최대 국경일 중 하나인 ANZAC day 이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현충일' 에 해당하는 날이며, 군악대의 행진을 비롯해 각종 행사가 전국에 걸쳐 벌어지는 기념되는 날인데, 노던테리토리의 주도인 Darwin 에서는 모든 행사가 취소되었다.

바로, 카테고리 5 규모의 사이클론 Monica 가 상륙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시속 350km 로 상륙 준비 중

말이 시속 350 km 이지, KTX 의 설계 최고속도인 330km/h 를 능가하는 엄청난 풍속으로 위력적인 파괴력을 자랑할 것이 분명하다.
이 녀석이 바로 다윈으로 직행 중인 것이다. =.=

Queensland 주야 당장 이 사이클론 모니카의 영향권은 아니지만, 지난 3월에도 북부 Queensland 는 사이클론 Larry 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는데...(우리야 Southern Eastern Queensland 이므로 이 때도 그냥 비가 좀 많이 오는구나 정도로 무심했었음 =.+)

큰 피해없이 잘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나저나, Cyclone, Hurricane, Typhoon... 뭐가 이리도 복잡하냐.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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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the bloody hell are you? 현재 호주와 영국에서 가장 말이 많은 문구이다.
바로 호주 관광청의 야심찬 호주 관광프로모션 프로젝트인 TV 광고 캠페인(1억8천만불 짜리)의 슬로건에 점잖치않은 'bloody hell' 이란 문구가 삽입되었기 때문인데...



일단, 광고부터 한번 보고 이야기를 해야할 듯.


우리 말로 굳이 한번 번역해보자면 도대체 당신은 어디 계신겁니까? 정도이겠지만, 실제 담고 있는 내용으로 의역하면 이 정도 되겠다.

졸라! 지금 거기서 답답하게 뭣하고 있는거야?
젠장! 아직도 호주 안오고 뭐하고 있는거지?
이쁘장한 Lara Bingle(호주 명예 홍보대사, 모델) 이 비키니 차림으로 So where the bloody hell are you? 라고 멘트 날려주시는데...

실제 2월부터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가기 전에도 호주 내에서도 bloody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via hyuksang.com)
그러나 최근들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영국에서 공식적으로 TV 광고 캠페인이 거부되었으며, 이로인해 'bloody' 를 빼버린 광고가 오늘부터 방영되기 시작했고, 그런 와중에도 관광청 장관이 영국 내의 감독기관 등을 설득하기 위한 다각도의 작업이 들어간 상태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런던 주재 관광청 지부(?)의 수장은 돌연 사표 제출이라는 초강수로 호주 정부 관계자들을 당혹시키기까지 했다. 영국 측의 완고한 ban 에도 불구하고 호주 정부측의 굽힘없는 관철의지라는 두 고래 사이에서 새우 등이 터진건가?

참고로, 호주는 1980년대에 크로코다일 던디의 주인공 Paul Hogan 을 내세운 TV 광고 캠페인을 미국에 한정해서만 뿌려댔는데...
그 결과 무려 25만명의 미국인들이 호주를 방문했을 정도로 효과가 컸다.

이번 Where the bloody hell are you? 광고도 역시 한번 보면 호주 놀러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지 않을까? 정말 잘 만든 광고 같은데 말야...

도움이 되는 참고글들
젠장, 호주로 좀 놀러오세요 - 다음 블로그(알찬 내용)
If you curse at them, they will come? - Router
Face of Australia
- The Daily Telegraph
Plenty of warnings for 'bloody' ad ban - The Age

3월 20일 내용 추가
2006년 3월 17일자로 영국 방송심의위원회에서 where the bloody hell are you? 광고 캠페인을 승인했습니다.(
해당 BBC 기사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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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즐러

호주에는 Queensland, NSW, WA 주에 걸쳐 모두 28개의 Sizzler 매장이 있다.
시즐러의 강력한 손님 유인 메뉴는 바로 점심, 저녁 시간에 걸쳐 제공되는 신선한 무제한 샐러드바임은 두말하면 잔소리!

한국에서야 T.G.I 또는 아웃백스테이크 등등의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이 훨씬 더 성업 중이지만 호주에서만큼은 각종 야채 샐러드에 파스타와 스프류, 그리고 커피, 아이스크림, 과일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즐러의 인기가 상당하다.
전체 28개 매장이 하루에 샐러드바로 인해 올리는 매상이 수십만불이며, 이는 전체 시즐러의 매상의 60% 가량이라고 한다.

문제는 바로 이 샐러드바가 독극물 테러에 당했다는데 있다.

2006년 1월 20일, 브리즈번의 Toowoong 쇼핑센터에 위치한 시즐러 매장의 볼로네즈 스파게티 소스에 쥐약이 뿌려졌다. 이 일로 인해 실제 쥐약을 먹고 고통을 호소한 이들도 여럿되며 이 일은 Queensland Health 당국에 신고가 되었다.
이날부터 37일간 시즐러는 자체 조사명목으로 public announcement 없이 계속해서 샐러드바를 운영하게 된다.

그러다가 지난주 토요일에 브리즈번 시내 중심부의 Myer Centre 에 위치한 시즐러 매장에서 동일한 쥐약 독극물 테러가 또다시 발생했다.

범인은 57세의 할머니, Jacqueline Forbes 이라고 밝혀졌으나 왜 이런 짓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1월 20일 부근에는 우리 가족도 공항 근처의 시즐러에서 친구들과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런 불특정인들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감행하다니...

시즐러의 샐러드바와 같은 부페식 음식서비스는 물론이며 공공 레스토랑 등에서의 식자재 관리와 사고발생시 대처에 대한 강력한 법이 즉시 발표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이 사고로 시즐러는 무기한 28개 매장에 대한 샐러드바 중단광고를 냈는데... 어마어마한 매출감소와 신뢰도 하락이라는 큰 악재를 만난 셈이다.
3월 7일부터 28개 모든 매장의 샐러드바에 감시카메라와 감독관 배치 등의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샐러드바 재개장에 들어갔다.
지난 1주일 가량 1600 여명의 직원들이 참으로 한산한 근무를 했다고 한다. -.-
도대체 왜 이런짓을 한거지? 시즐러에 원한이 맺혔나?
덕분에 우리 가족이 즐겨먹는 외식 코스가 하나 줄어들었다. 망할~~~~
얼마나 싸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외식 코스인데!!!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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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11일, Eight Mile Plains 에서 Ormeau suburb 로 약 30km 골드코스트 쪽으로 더 가까이 이사를 했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우리집 소개를 하도록 하고요. 이 글에서는 호주땅에서 이사하는데 있어서의 처절함(?)을 간단히 사진 몇장으로 표현해보고자 합니다.
(잘 표현될까 몰라~~~)

한국에서는 이사라면 당연히 포장이사죠?
심지어 인터넷 상에서 가격비교도 가능하고, 방문견적도 부담없이 십여분 만에 끝나죠. 그리고, 선금주고 이사 끝나면 잔금지불...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마저도 치열한 경쟁 덕분에 참 저렴하게 할 수 있지않았나 싶네요.

대략 오전에 시작하면 아저씨, 아줌마 4명 정도의 한팀이 박스무더기와 노란 테이프 묶음을 연장삼아 싸고, 붙이고를 서너시간!
트럭에 싣고서 새 집에 도착해서도 서너시간이면 박스를 뜯고, 꺼내고를 서너시간해서 모든 일이 끝나죠.

남은 일이란 고작해야 새 집에 맞춰 짐정리 하는 정도랄까요?

일단, 일반적으로 호주에서 현지인들이 제공하는 이사서비스(removal service)의 경우 포장이사라는 개념은 없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이사 한번, 컨테이너 짐 배달 한번이 removal service 이용의 전부이므로 일반화는 힘들고)

이사비용도 시간당 가격으로 계산되죠. 참고로, 우리집 이사(짐도 우리가 수주일 전부터 전부 다 싸놓고, 그냥 door-to-door 박스 넣어주는 서비스까지만)하는데 걸린 시간은 8시간이었습니다.
시간당 55불씩 해서, 440불에 수고비까지 두둑하게 줘서 450불 줬답니다. ;-)

이사날짜를 잡고서(무려 이사당일 한달 전에), 약 2주간 열심히 박스를 싸기 시작했답니다. 한국에서 이사를 도와주기 위해서 기성이 기원이 이모까지 동원되었죠.

가구도 많고, 짐이 워낙 많은 터라 5t 트럭 하나로 다 옮길 엄두가 나지않아서 친구네 Tarago People Mover 를 다시 빌리기로 했습니다.
People Mover 가 Box Mover 로 쓰인 셈이죠. ^^


이렇게 한가득 짐을 싣고서 왕복하기를 한 4번쯤 했나요? 그리고서, 이사 당일날 5톤 트럭으로 옮기는데에도 공간이 부족해서 승용차랑 Tarago 에 한참을 더 담고 갔었죠. -.-

이사를 하고서 제일 불만인 점은?
셀프 포장의 불편함도 아니오.
시간당 비용계산으로 인해 후다닥 깝치는 이사문화? 아니오.


할 수 없이 우리는 골드코스트 최고의 짜장면집인 '진짜루' 로 달려가서 짜장면을 즐겨줬다는 사실! 무하하~

그렇게 한달이상 준비하고, 예약하고 일정을 짜가며 별러서 이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답니다. 휴우~~~
나중에 다시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찔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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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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