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oo! Mail 의 대반격

Gadget 2005. 9. 18. 22:23

작년 Oddpost 를 인수한 뒤 특별한 변화가 없던 Yahoo! Mail 이 9월 13일자로 Yahoo! Mail Beta 서비스를 발표하고, 특정 유져들을 중심으로 베타 서비스에 돌입하였다.

이곳 에 쓰여진 글에 따르면 새로운 Yahoo! Mail 이 Google 의 gmail 을 능가하는 혁신적인 기능과 인터페이스의 편의성 등의 찬란한 장점들을 열거하고 있다.

Oddpost 의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Yahoo! Mail 서비스는 환영할만한 일이라 생각한다.
Google 의 gmail, Google Maps 와 같은 popular 한 웹서비스에서 시도된 AJAX 와 같은 기술 덕분에 전체적인 시장의 기술 눈높이가 높아지고, 그만큼 사용자들이 편해질 수 있었듯이 Yahoo! Mail 의 새로운 서비스 덕분에 그만큼 많은 변화를 촉발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얼마전, Google 덕분에 Yahoo 바보됐네 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 글을 쓸 때의 배경은 Google Desktop 2.0 이 plug-in 과 sidebar 를 무기로 Yahoo 의 Konfabulator widget 을 무력화할 수 있지않을까... 어쩌면 그렇게도 시의적절하게 Yahoo Konfabulator 의 무료화 전략에 사악하게 초를 치는걸까 싶었다.

시간이 지난 지금? Google Desktop sidebar 는 내 PC 에서 사라진지 오래고, Yahoo Konfabulator 는 건재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Google 때문에 Yahoo 가 생각만큼 바보된건 아닌듯 ^^;

일단, 여러곳에서 Google Desktop 2.0 의 삽질을 경고하는 내용들도 보이는걸로봐서 결정타를 날리기에는 부족한점이 많지않았나 싶다.

내가 Yahoo 골수팬이어서 그런걸까???

일반 application 이라면 사용자의 기호나 특정 시점에서의 제품의 기능 등에 따라 점유율 등의 패턴/패션이 들죽날죽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아직, Desktop Search 영역이 Web Search 에 비견될만큼 가치있는 정보들을 기대하거나 의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어서인지(최소한 나에게는) Google Desktop 은 현재 그렇게 그냥 뒷구녕에서 열심히 indexing 이나 하는 녀석이 되어버렸지만, e-mail 서비스의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요즘 세상에 e-mail 계정 달랑 하나 갖고있는 사람이 누구겠냐마는 문제는 frequent used account 는 하나, 둘을 넘기기 힘들것이다.

비록 Yahoo! Mail 이 gmail 과 비교했을때, 순 방문자 수에서 지난 7월 한달 동안 미국내에서 6360만 건으로 gmail 의 540만 건을 압도적으로 능가하고 있지만...

서비스 10년차와 서비스 2년차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Yahoo 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멀고도 험하다 할 수 있겠다.

게다가, gmail 로 빼앗긴 고객은 이번 Yahoo! Mail Beta 업그레이드로 되찾아오기에는 늦지않았나 싶기도 하고 말이다.

e-mail 은 일종의 id 이다. 이리저리 기분내키는대로 갈아타기에 만만한 녀석이 아니라는 얘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Social 화를 추구하는 Yahoo 의 전략은 정말 높이살만하다고 생각된다.
http://next.yahoo.com/ 에서의 얘네들의 전략은 자못 당당하기까지 하다.

Google 과 Yahoo 의 멋진 선의의 경쟁 덕에 앞으로도 더욱 좋은 세상이 열렸으면 하는 작은 바램!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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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옥같은 과거 스탠포드 연구실에서의 구글의 탄생을 기록해둔 웹페이지를 만나게 되었다. Digg 사이트는 역시 이런저런 재미난 이야기거리들을 전해주는 멋진 곳!

바로 이곳 에서 Google 의 최초 로고로 추정되는 썰렁한 로고조차 볼 수 있었다.

촌스러움의 극치랄까? 흐흐



Sergey BinLarry Page, 이 두 박사과정 학생들에 의해 만들어진 구글 검색시스템의 초창기 하드웨어 구성은 http://web.archive.org/web/19980502040406/google.stanford.edu/googlehardware.html 여기에서 볼 수 있다.

아... 이들도 시작은 미약하였구나. 왜 제리양의 컨테이너는 신시대를 여는 자수성가 모델로 그리도 애용되면서, 구글은 이제서야 겨우겨우 찾아볼 수 있게된걸까?

구글이 이렇게 성장할 줄 미리부터 알아봤던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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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드라이브 절명이라는 총체적 난국에서 어쩔 수 없이 하드디스크를 구입하고, Windows 를 설치하고서 당당하게 Windows Update 를 시도하였으나...

ActiveX 몇개 깔리면서 Microsoft Update 로 바뀌더니, 정품인증 없이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없다고 하는것 아닌가?

아아아!!!

IP 공유기의 NAT 기능과 SYN packet block 등과 같은 간단한 방화벽 기능에 의지해 연명하고 있었는데, boingboing 에서 해결책을 발견했다.

일단, http://windowsupdate.microsoft.com 에 접속한 뒤 [빠른 설치] 또는 [사용자 설치] 둘 다 선택하지않은 채,

javascript:void(window.g_sDisableWGACheck='all')


이 내용을 주소창에 입력하고, 엔터 한번 살짝 눌러주면 정품인증 루틴을 건너뛰게 된다.

그 외의 여러 방법들 이 있으니, 입맛에 맞게 사용하면 좋을 듯~
그 중 간단한 방법 또 한가지를 소개하자면, bakion 님의 블로그에 소개된 방법이라고나 할까?

최소한 나는 Microsoft 정품을 여럿 구입해서 사용 중이니 나름대로의 당당함을 잃지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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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h 대통령의 집권2기의 암울한 미래를 보여주는 카트리나...
각종 언론에서도 때를 만난듯 미국 내의 인종간 분쟁, 미온적인 피해수습 과정 등을 끝없이 두드려대고 있다.

대피할 여건이 안되어 피해를 입게된 수많은 이재민들이 어서 이 난국을 극복해내야 할텐데... 얼마나 상심이 클까?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각종 신문에서 언급되는 빈곤층/부층을 구분짓는 경계선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이들은 절규하며 비난의 대상을 Bush 행정부로 돌리고 있다.



카트리나 관련 피해 규모, 현황 등에 관계된 각종 사진 및 Google Earth 파일은 이곳 Keyhole(google earth)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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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조각모음이나 한번 해볼까 했더니, 얼래? 진행할 수 없다네? 리부팅하고 다시 시도해보려했더니, 무한 리부팅? 얼래??? 무언가 수상한데?

기어코 C 드라이브가 절단나버렸다. 아, 쌓아둔 데이터들이 모조리 날아가버린 모양이다. 이 일을 어쩐다. T.T

백업 좀 받아둘걸... 큰일이다 큰일.

쓸데없는 영상물들은 다른 디스크에 고스란히 남아있으나, 정작 중요한 데이터들은 폭삭 날아가버렸네!

절망 그 자체!!!

노트북에는 어째 놀거리만 잔뜩 깔려있는거냐? :-(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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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러차례에 걸쳐 언급한 DivX 플레이어, TiVo, Akimbo 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는 기계들은 각각 성격도 다르거니와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마케팅 관점들도 제품별, 영역별로 고유하게 구분될 수 있겠다.

이 글에서 다뤄볼 media center 류의 기계들은 그 중 가장 가전제품다운 성격을 지니고, 시장을 키워볼만한 잠재력을 갖춘 제품의 형태를 띄고있지않나 싶다. 물론,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아직 절대적으로 많은 영역이기도 하다.

1. D-Link Wireless Media Player
먼저 D-Link 의 Wireless Media Player 인 DSM-320RD 제품을 만나보자.

2005년 1월 관련 제품 중 최초로 CES show 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제품은 DVD 플레이어의 기능과 5-in-1 메모리카드 단자, 802.11g 54Mbps, 100base-T 이더넷을 지원하며, Windows XP 데스크탑 내의 각종 미디어 파일들을 TV 로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전천후 미디어 플레이어이다.

즉, PC 내에 다운받아놓은 각종 DivX 파일들, 찍어놓은 jpeg 사진들, 음악파일 등을 무선 네트웍으로 고스란히 받아서 TV 로 출력해내는 것이다. 하드디스크형 DivX 플레이어(TViX 류)를 사용해본 유져들이라면 DVD 및 메모리 슬롯, 그리고 802.11g 무선네트웍의 탑재가 겉으로 드러나는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D-Link 의 향후 Media Player 의 전략은 이와같은 컨텐츠 제휴에서 드러난다.

게다가, No PC required 라함은 direct contents access 를 미디어 플레이어에 심어놓았음을 뜻한다.

물론, 하드디스크 내장형이 아니기 때문에 TiVo 또는 Akimbo 등의 PVR/DVR 기능을 가진 제품들과는 컨텐츠 활용의 자유도 면에서는 턱없이 기능이 부족하겠지만 말이다.
스트리밍형 미디어의 경우에는 firmware 등의 업데이트를 통해서 얼마든지 Media Center 의 기능을 확장시켜나갈 수 있어보인다.

2. Pinnacle Systems 의 ShowCenter 200

Video 영상에 관한 막강한 노하우를 가진 Pinnacle Systems 에서 2005년 5월에 출시된 ShowCenter 200 은 일단, video 지원 포맷에서 막강함을 보여준다.
게다가, HD 급 1080i 에 이르는 해상도 구현은 D-Link 로서는 부족함이 많은 기능의 차이랄 수 있겠다.


Pinnacle 제품의 경우, PCTV 라는 별도 카드롤 이용할 때 TV->PC 로의 PVR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한다. 나름대로 괜찮은 조합이 아닐까?

3. Buffalo High-Definition Wireless Media Player with Progressive Scan DVD

제대로 된 product name 은 LinkTheater 인 이 제품은 위에서 언급한 Media Center 제품들의 장점을 골라모아 놓은 무지막지한 제품이랄 수 있겠다.
HD 급의 WMV, DivX 포맷의 재생은 물론이요. Buffalo 만의 Buffalo LinkStation Network Storage Center 와 Buffalo TeraStation 1.0 TB Network Attached Storage 를 손쉽게 wireless 로 묶어서 미디어를 관리할 수 있다.(윈도우 하드에 관리 잘해두는 것과 별반 차이는 없겠지만)


4. Linksys Media Center Extender
Cisco 에 인수되고나서 Linksys 가 배가 불렀나보다.
제품이라고는 나와있는데, 뭐가 이리 설명이 부실한건지... T.T
Cisco 마크만 새겨놓으면 전부인건지, 매뉴얼까지 살펴봐도 자세한 내용을 알 수가 없다.
그냥 제품이 나오고있고, 그래도 Linksys 와 Cisco 인데 이름값을 하지않을까 하는 기대만 품어봐야겠다. 나중에라도 ^^;


5. 기타 DivX Player 업체들의 후속 제품들
디비코의 TViX 의 후속제품도 무선인터넷 탑재 등이 시도되고 있고, 현재 국산 제품 중 에이엘테크의 MG 시리즈 역시 무선인터넷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6. 큐브온의 제품명 미정, DivX Player
짜잔~ 한국형 Wireless Media Center 가 되어주길 고대해마지않는 큐브온의 제품입니다.
기능 자체로만 보면, Buffalo 의 LinkTheater 와 맞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간단하게 추가되었으면 하는 기능이나 마케팅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에 대해서 이곳에 댓글을 달아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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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 Google Desktop 2.0 Beta 가 나왔다길래 잽싸게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Sidebar 라는 녀석 덕분에 상당히 당황하고 있다.

Yahoo 가 Mac/Windows 용 Widget 소프트웨어 회사인 Konfabulator인수를 발표한게 지난 7월 25일이다.

덕분에 아기자기한 Widget 들을 잘도 다운받아서 쓰고 있었는데, 이놈의 Google Desktop 2.0Beta 덕분에 고민에 빠지게 된 것 아닌가?

일단, Google Desktop 설치할 때 Sidebar 를 이용하면, Konfabulator 의 Widget 스타일의 도구들과 유사한 mini application 들이 셋트바리로 따라오게 된다.

게다가, 플러그인 사이트 를 보고있노라면, Yahoo + Konfabulator 를 물먹이려는 모습으로 밖에 안 보이는것 아닌가? T.T

최근 Yahoo 멋지게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밟힌다는 느낌 자꾸 들면 곤란한데, 힘내라 야후!

내 데스크탑 구석을 장식하고 있는 녀석들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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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imbo

앞서 얘기했던 TiVo 가 공중파 TV 프로그램에 대한 의존도가 99% 인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라면, 이번에 이야기 해보려는 Akimbo 는 앞으로의 미래가 무궁무진한 브로드밴드를 활용한 multimedia delivery 엔터테인먼트 기기 정도라고 할 수 있지않을까?
참고)
Akimbo 사의 공식 데모페이지 를 먼저 한번 보는게 좋다.

자, 그럼 TiVo 와 Akimbo 의 진검승부 대목들을 살펴보자.

1. 대상 컨텐츠의 방영시기

브로드밴드 지원을 발표하기 전까지의 TiVo 는 현재 시점 이후의 시간을 대상으로 한 PVR/DVR 레코딩을 주된 대상으로 한다.
Akimbo 는 케이블 방송 등에서 사용하는 채널이라는 관습을 그대로 따른 채널 개념을 이용한다.
즉, 각종 방송사 또는 컨텐츠 개발 회사들과의 개별 계약을 통해 Akimbo 자체 네트웍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예약 및 다운로드 받아서 시청하는 시스템을 따른다.

무슨 말인고 하니...

프로그램 선택 예

채널별 목록

위와 같이 인터넷을 통해 Akimbo 가 제공하는 각 프로그램 리스트들을 보며 보고싶은 프로그램들을 채널에서 골라서 다운로드를 예약하는 것이다. 물론, 다운로드가 다 되고나면 그제서야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때문에, Akimbo 는 현재 시점 이후의 TV 송출 방송이 기본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과거의 지나간 프로그램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발 빠르게 Akimbo 측에서 real time 에 가깝게 TV 프로그램을 encoding 해서 배포한다면 더욱 매력적이겠지만)

2. 브로드밴드의 본격 활용
TiVo 측에서 차기 버전에 브로드밴드를 이용한 과거 방영분 TV show 의 재판매를 일정 금액으로 제공하기로 한데에는 Akimbo 와 개별 약진하는 DivX player 들의 영향이 컸음은 분명하다.

문제는 Akimbo 는 가만 있겠느냐는 것이다. 물론, 회사의 규모나 시스템 운영의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나날이 늘려가는 채널의 규모와 일반 TV show 뿐만이 아니라 각 영역을 넘나드는 영상자료들 모두가 Akimbo 의 컨텐츠 범위이기 때문에 두고봐야 할 것 같다.

현재, Akimbo 는 브로드밴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Ethernet 포트와 Wireless 안테나의 동시 지원, 안방 미디어문화는 이렇게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Akimbo 의 business approach 는 스트리밍이 가능한 의미있는 영상의 연속동작 전체가 컨텐츠의 범위에 속해질 수 있다.
쉽게 말하면, 야후 꾸러기에 나오는 각종 캐릭터 플래쉬 무비 따위도 심지어 계약을 통해 지금 당장에라도 채널에 합류시킬 수 있다는 거다.
Akimbo 경영진 쪽에서 이걸 장점으로 안 살린다면 감히 바보라고 말하고 싶다!
(예를 들어, 야구장에서 관객이 찍은 정말 멋진 짧은 동영상 클립들의 연속씬이라던지, 태그를 맞춘 사진들의 슬라이드쇼 등등... TiVo 가 범접할 수 없는 컨텐츠의 생산/양산을 뜻함)

아니나 다를까, 비슷한 시도가 이미 진행되고 있는것 같다. 이름하여 미국애들 광분하는 MLB 로구나~~~

3. 결국은 소프트웨어로 결판
TiVo 가 되었든, Akimbo 가 되었든 결국 이들 회사/제품은 앞으로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의 격전지에서의 선발대에 불과하다. 다만, 앞으로 소비자들을 tech 색깔을 배제한 채 가전제품의 형상으로 꼬셔내는데 있어서 방향을 감지하는데에 있어서는 제일 좋은 대명사로 꼽을 수 있겠다.

이러한 서비스형 회사들(Akimbo 역시 월정액을 내야 하는 서비스형임)이 결코 저작권 문제가 해결안된 illegal contents 를 무기삼아 움직일리 없으므로 결국에는 제한된 컨텐츠 범위 내에서 얼마나 손쉽게, 재미난 영상물들을 골라내어, 편안하게 소파에 드러누워, 리모콘 손가락질 톡톡으로 즐기게끔 해주느냐에 성공여부가 달려있지 않을까?

이건 각 vendor 별 노하우를 담아낸 소프트웨어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

짧은 글재주에 이 정도 적은것만도 용하다. 둘간 어줍잖은 상호비교는 이 정도만 하기로 하자. -험험-

Akimbo 역시 넘어야될 산이 까마득하다.
일단, Microsoft Windows Video 포맷의 비디오 파일의 현재 품질 자체가 상당히 열악하다. ExtremeTech 의 review 자료에 따르면 열화된 지글지글 비디오 품질 정도밖에 기대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같은 값에 무한 DVD 렌탈의 Netflix 나 또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할 아마존 보다 나을게 뭐냐? T.T

각각 단편적인 제품들, 뉴스조각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이들을 엮어보면 참 재미난 앞날이 기대된다.
뭐하냐 Akimbo! 얼른 날 스카웃 해가라니까... ^^;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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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R/DVR 이란 무엇일까? 유독 국내에서는 PVR/DVR 이란 용어를 만나보기가 쉽지않은데, 바로 HD capture 카드 등을 이용한 매니아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지기 때문인걸까?


자... 앞으로 우리는 왜 PVR 에 주목할 수 밖에 없을까?

단순한 단방향 정보 전달의 용도를 넘어서 우리 생활에서 굉장히 중요한 엔터테인의 수단으로 TV 가 활용되기 시작한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게다가, 작금의 드라마 홍수, 오락 프로그램의 범람(게다가 적당히 선정적??), 피튀기는 스포츠 중계 등에 이르는 온갖 쟝르를 넘나드는 선택의 범위 측면에서 TV 는 나무랄 수 없는 좋은 놀이기구임에 틀림없다.

특히나, 우리나라 TV 프로그램에 국한하지 않고 눈을 돌려 미국 TV 프로그램들의 완성도나 재미에 주목한다면 이 주제에 대한 이야기 거리는 훨씬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이 글에 따르면 DVR 기기의 역사는 1999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신시장의 캐즘(chasm)은 어떤 고릴라에 의해 넘겨진걸까?
그것은 바로... TiVo...

TiVo

TiVoTiVo, Inc. 회사를 가리키는 이름이기도 하거니와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TiVo 란 PVR 기계를 일컫기도 한다.

게다가, 동사로 쓰일때는 TiVo 로 특정 TV 프로그램을 레코딩하다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바로 이게 결정적으로 TiVo 의 현 좌표를 설명하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도대체 TiVo 의 무엇이 TiVo 를 TiVo 답게 만든걸까?
만약, PC 에 PCI 카드 몇장 꼽고 선 좀 연결하면 다 할 수 있는 기능 아냐 라고 반문한다면, 사업적 센스를 좀 더 길러두는게 좋겠다. ^^;
(이 모든걸 손쉽게 싼값에 제공한다니깐!!!)

TiVo 의 장점 몇가지는 아래와 같다고 한다. (참고로, 나는 TiVo 를 직접 써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이쪽 영역에 눈독만 들이고 있는 중)

1. 풍부한 저장용량 및 녹화시간
이건 요즘 나오는 HDD DVD recorder 등에서도 충분히 원클릭으로 지원되는 것
2. Thumb up/down-ing
특정 프로그램에 대해 thumb up 해두면, TiVo 가 자동으로 데이터를 분석해서 해당 배우가 등장하는 다른 프로그램까지 자동으로 녹화를 한다고 한다. 와우!
3. 동시 녹화
동시간대에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 녹화하거나, 시청 따로 녹화 따로 할 수 있다.
4. easy to record 기능
Season pass 나 upcoming episode recording 기능으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재방송 제외하고 자동 녹화하기
5. 여러 포맷으로 재가공 기능
DVD 등으로 구워낼 수 있다. 단, 개인용도로만 사용가능하게끔 signature 를 남긴다고 하긴 하지만...

등등... PVR 기기에서 상상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이 지원된다. 거기에 이제 새 버전에서는 경쟁사와의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broadband 를 이용한 download 를 드디어 지원한다고 한다.
(물론, 이 경우에는 다운로드 받는 프로그램별 비용이 청구된다. 당연히 저작권 관련 문제를 해결해야했기 때문이다.
broadband 를 이용한다 할지라도 일반 p2p 비디오 파일 교환이 아니라, TiVo download repository 에서 돈내고 다운받아 본다는 개념이 맞겠다.)

더 자세한 내용은 TiVo 사이트의 데모보기 를 참고하도록 하자.

TiVo 샘플 화면

TiVo 는 현재 DirecTV 와 손잡고 막강한 세 불리기에 나서있으며, 현재까지만 160만대 이상의 TiVo unit 을 판매하였다.
게다가, TiVo 서비스는 월정액 유료 또는 product life fee 형태로 한큐바리 비용을 내고 받는 공식 서비스이다. 물론, TiVo hack 도 공공연히 널리 사용되고 있는 모양이지만...

현재까지 미국 시장에 국한해서 보자면, TiVo 는 ReplayTV 라는 나름대로 동일한 아이덴티티의 경쟁자가 있다.(오디오 기기 전문회사 Denon 에서 인수하였음)

게다가, 지금은 한 배를 타고있는 DirecTV 조차 2007년부터는 자체 DVR 서비스를 진행하겠다고 공언하고 있고...
(160만 고객 중 90만이 DirecTV 유치 가입자이다.)

TiVo 는 일단 Digital Video Recording 이란 영역에서 캐즘을 뚫어낸 독보적인 존재이다.
수없이 쏟아지는 TV 프로그램들, 동시간대 방영스케쥴, TV 와 팝콘만으로도 행복한 다수의 american 들, 그리고 smart 한 테키들이 TiVo 를 밀어준 셈이다.

내가 TiVo 에 관심을 기울이는 개인적인 이유는 바로 앞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는 DivX Player 와의 vertical market 에서의 convergence 가 반드시 이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TV dependent 한 컨텐츠가 풍부하달지라도 DivX 컨텐츠에 비할쏘랴!!! T.T)

DivX Player 의 태생적 한계는 바로 raw contents 의 공급을 user 가 자체적으로 해결해야한다는데 있다.
eDonkey 류의 p2p 로 해결을 하던지, 웹폴더에서 싸게싸게 다운로드 받던지, 아니면 DVD 를 빌려서 DivX 로 encoding 을 하던지, 가까운 친구에게 빌려 보던지...

TiVo 의 강점은 일단 공중파 또는 케이블이 형태로 customer 에게 broadcasting 된 컨텐츠를 personal 용도에 국한시켜 recording 하게 만든다는데 있다.
즉, legal boundary 내에 그 다양한 컨텐츠들이 놓여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TiVo 의 강점인 동시에 약점인데...

TiVo 고릴라를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을까?
다음편에서 TiVo 잡아먹기에 나선 또다른 이야기를 한번 담아볼 예정이다.

내가 이 시장 자체를 개인적 관심 이상으로 중요시 여기는 가장 큰 이유 중 또 한가지는 바로 내 소중한 친구 녀석이 이 시장에 발을 담궜기 때문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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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http://digg.com 에 kill bill 이란 간단한 제목의 글이 하나 올라왔다.

이 재미난 중국인 두 명의 영상을 그냥 넘길 수가 없어서 무단으로 퍼왔다. ^^;




좋은 DVD 플레이어를 써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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