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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y animation 의 주인공들이 실제로 사망할래야 사망할 수도 없는 법!
영국시간으로 어제 이른 새벽에 Bristol 지방의 화재로 인해 The Wrong Trousers (1993), A Close Shave (1995) 그리고 A Grand Day Out (1989), 치킨런(2000)에 이르는 작품들의 주요 캐릭터 및 셋트들이 모조리 소멸되어버렸다고 하네요.

아이러니하게도 월레스&그로밋의 최신작품이 지난주 개봉한 터라 The Curse of the Were-Rabbit 관련 모델들은 전시회장에 전시된 덕분에 화를 피할 수 있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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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모션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추구하는 aardman animation studio 측의 피해가 상당하겠죠?
무려 30년 동안의 유산들이 모조리 날아가버린 셈이라는데, 인터뷰 내용 중에 아래와 같은 멋진 말이 있어서 소개하고 싶습니다.

Nick Park

"Even though it is a precious and nostalgic collection and valuable to the company, in light of other tragedies, today isn't a big deal," Park said.

파키스탄, 인도 지역의 강진피해에 비하면 자신들의 피해는 별 일 아니라는군요. 이 인터뷰의 주인공인 Nick Park(오스카 상 3관왕) 는 참으로 인간미 넘치는 사람인것 같아요.

불행 중 다행은 aardman studio 의 정책 자체가 매 프로젝트마다 새로운 셋트 작업으로 진행을 하기 때문에 향후 프로젝트에는 큰 지장은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과거의 흔적이 이제는 추억과 다른 매체들을 통한 기록으로밖에 남지않는다는게 안타까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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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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