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2000년 광풍같이 몰아치던 IT 벤쳐투자의 끝자락 무렵에 통신시장의 신세기를 예고하던 서비스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UMS(Unified Messaging System) 이다. 일부 사람들은 Universal Messaging Service 라고 했던것으로도 기억된다.
어쨌거나, 당시 소프트웨어 유통사업으로 막강한 이익을 보던 다우기술 측에서 Qrio.com 라 불리우는 UMS 업체를 미국 본토에 설립하고, 팩스, 음성메시지, e-mail 등을 통합관리하는 신개념 서비스로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던것 까지만 기억이 나고, 그 이후 소식은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그렇게 최소한 내 기억 속에서는 잊혀졌던 것 같다.
당시 통합메시징 서비스는 화려한 수식어와는 달리 사용하기에 불편했던 것이 기억나고, 생각보다 그 효용성이 매력적이지 않았다는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만 기억 속에 남아있다.
나스닥 광풍과 묻지마 벤쳐 투자의 격동의 세월의 중심에 서 있었던 나에게 편린의 기억으로 남아있는 수많은 업체들 중 Qrio.com 을 느닷없이 꺼내든 이유는 바로 인터넷 팩스 서비스를 무려 7년 만에 써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전화/Fax 를 회선 하나에 공용으로 사용하다가 그 불편함이 정도를 넘어설 정도로 업무량이 늘어나고, Fax 수신 품질에 불만을 느끼던 차에 인터넷 팩스를 찾게 되었다.
internet fax 란 키워드만으로도 수없이 뜨는 업체들 중 요금제도가 가장 적합하고, e-mail 을 통해 Fax 송수신과 SMS 송수신이 간편하게 지원되는 서비스를 골라보았다.
UTBox.net
게다가, Free Trial 을 지원한다. ^^;
더 나은 서비스도 분명 더 시간을 투자해서 찾아보면 있겠지만 일단 대만족!
오오... 서비스 품질에 대만족할 뿐만 아니라, pdf/png 등으로 e-mail 계정에 쏙 꼽혀서 들어오는 맛이 아주 제대로다.
e-mail 로 팩스와 문자메시지를 사정없이 날려대는 이 편리함이란...
당시의 인터넷 팩스 서비스나 UMS 로 대변되는 Voice mail 수신기능 등도 이렇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건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게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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