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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1일, 미국 CompTIA 협회에서 뿌린 보도자료의 제목은 바로 Internet Explorer 가 CompTIA 투표에서 과거 25년 동안 가장 영향력이 큰 기술제품으로 손 꼽히다 이다.
CompTIA 설립 25주년 기념으로 이루어진 행사의 일환
일단, 해당 랭킹을 손꼽아보면 좌측 이미지/아이콘으로 정리될 수 있다.
어느 누구도 위의 각 제품들의 위대함에 대해서 이론을 달 수 없다고 믿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을 싫어하고 좋아하고 여부가 아니라 말 그대로 25년 동안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해온 기술제품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랭킹은 차치하더라도 각 제품들의 인기나 기능, 발표 당시의 혁신 등은 한 시대의 획을 그어왔음이 분명하다.
랭킹, 특별히 Top 5 중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이 4개로 독식한데 대한 불만과 CompTIA 와 Microsoft 사이의 밀월관계 등을 슬며시 비꼬는 투의 글을 볼 수 있다.
충분히 볼멘 소리를 할 수 있겠지...
하지만 나는 소위 CompTIA 쯤 되는 협회의 회원들이 (그것도 무려 471명 씩이나 되는 나름대로 전문가들? 전체 회원사만도 2만2천개 업체라는데... 참여율 하고는!!!) 고작 Top 10 중 현 세대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핵심을 이끄는 digital convergence 제품군에 해당하는 것들을 3개(iPod, Blackberry, Palm Pilot) 밖에 안 올려놓았나 하는데 있다.
아니, 바꿔말하자면 Top 10 중 무려 7개가 소프트웨어라고? 아무리 25년 동안이라지만...
기술제품이라 부르기 어렵겠지만, Linux (굳이 제품으로 꼽자면, redhat 이나 SuSE?) 는 어떠하며, 기술제품의 대표적인 총아들이라 불러줘도 손색이 없을만한 8비트 순수혈통 진정한 PC 의 역사를 열어준(?) Apple II, firewall 의 서막을 연 Checkpoint Firewall-1, Cisco GSR 등은 없나?
그리고, 또 한가지 불만을 꼽자면 영향력만으로만 본다면 Internet Explorer 보다 Netscape Navigator 또는 Mosaic 에 점수를 더 줘야하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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