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는 블로그 중 하나인 ENTClic@blog. 이 분 블로그의 재미는 바로 깔끔한 해석과 편집, 그리고 요약정리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아, 물론 개인적인 생각, 그외에도 숱한 장점들이 많음)

요즘들어, IT 업종을 떠나 일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관심도 덜 기울이게되고, 집중력도 떨어진것이 사실이지만 놀던 바닥에 대한 그리움만은 어쩔 수 없어 일명 요점정리만 찾아서 follow-up 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자로 올라온 구글이 인수한 회사들 이란 글을 접하니 지나온 세월이 주마등같이 지나간다.

주요 업체들의 M&A 기록들

주요 업체들의 M&A 기록들


아, 시간도 없고, 편집능력도 없어서 그냥 참고삼아 다른 굵직한 메이저업체들의 M&A 기록들을 링크로만 남기는 걸로 이 글은 마무리 들어간다. ;-)



아쉽게도 만물백과사전 Wikipedia 에서 Yahoo 가 인수한 회사들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다소 의외!!!

web2.0 시대의 기업인수합병 분위기의 물꼬를 튼 Yahoo!. 실제, 이삼구글의 기업 인수 금액 가이드 글의 주요 등장인물 중 하나이기도 한 Yahoo 의 해당 M&A 관련 가장 근접한 기록들을 Wikipedia 에서 끄집어내보면 겨우 이 녀석(Timeline of Yahoo!) 정도가 아닌가 싶다.(비록, 2006년 기록들이 거의 업데이트 되어있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지만...)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Belkin Skype 무선전화기

외국에 나와있는 관계로 한국으로의 빈번한 국제전화를 위해서 VoIP 를 이용한 국제전화를 이용할 일이 상당히 많다.

보통 Skype 와 imTel 2가지 서비스를 용도에 따라 번갈아 이용 중인데, 무선인터넷 환경이 갖춰진 환경에서 좀 더 편한 전화업무를 위해 구입한 녀석이 바로 이 녀석, Belkin Skype Wi-Fi 폰이다.

아직 물건을 받아서 써보지 못했기 때문에 통화품질이 어떨지 약간의 우려가 되긴하지만, 각종 사용기 등에 따르면 USB 폰에 비해 약간 음질이 떨어지는 정도이지만 통화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한다.

이 녀석의 특징은 802.11b/g 무선랜 환경에서 skype 프로토콜을 100% 지원하게끔 되어있기 때문에 PC 와의 연결없이
그냥 쓸 수 있다는 점과 진동기능이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 Skype Wi-Fi 폰을 활용함으로써 구리구리한 일반 전화랑은 완전 바이바이가 가능해질 듯 하다.

이 녀석은 현재 옥션,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imTel 의 경우에는 Bluetooth 헤드셋을 이용해서 무선전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헤드셋의 번거로운 충전절차 등이 불편해서 전용(?) cordless 전화기를 구입하였다.
(물론, 이 녀석도 Skype desktop 클라이언트와 연동되는 manager 를 설치해서 Skype 전용폰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경우 imTel 폰으로 동시사용은 불가능!)


뭐, Bluetooth 동글과 Bluetooth phone 셋트로 구성된 단촐한 조합이지만 그래도 전화벨 울릴때마다 컴퓨터 앞까지 뛰어야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해야할까?

문제는 imTel 전화기의 주용도인 통화녹음 기능을 활용할 수 없어진다는 점인데...

이 녀석은 imFone 이란 업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앞서도 말했듯이, 이 모델은 PC 상의 인터넷폰 클라이언트가 설치 및 구동 중일때만 사용이 가능하다.)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CMS(Content Management System) 이라함은 여러 종류의 컨텐츠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하여 웹기반으로 나타내어주는 front-end 솔루션을 뜻한다.

컨텐츠의 양과 질이 받쳐준다면 특정분야에 있어서는 포털사이트의 구성을 능가하는 멋진 전문 웹사이트로의 발전을 뒷받침해주는 핵심적인 사이트구성 도구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wiki 방식을 선호하는지라 mediawiki 또는 moniwiki 를 개인용도로 즐겨 사용하는 편인데, 아무래도 wiki 에 익숙하지않은 고객들에게 wiki 방식을 강요할 수는 없는 터라 어떤 솔루션을 써야 적당할지 한번 찾아보게 되었다.
    • 제로보드4 게시판 묶음으로 구현된 범용 회사/커뮤니티 홈페이지?
    • 사이트빌더 컨셉을 지향하는 제로보드5?
    • 웹호스팅 회사에서 제공하는 사이트빌더류?
    무엇하나 딱 마음에 와닿는 것이 없었다.

쓸만한 CMS 솔루션들로 어떤 것들이 있으며, 그 중 대충 몇개 설치해보다보면 마음에 드는게 있지않을까 하는 마음을 먹었으나...

커헉, 상상초월 - 끝없이 이어지는 CMS 툴 리스트(CMS Matrix 사이트 - www.cmsmatrix.org)


이 많은걸 다 깔아보는건 거의 불가능이란 결론이 아주 쉽게 나온다. :-)

CMS Matrix 사이트에 등록되어있는 CMS 솔루션의 갯수만 무려 647개!

그렇다고, 1,000불 가까운 돈을 줘가면서까지 똘똘이 분석레포트를 사보고픈 생각은 전혀 없다. :-(

The CMS Report, 절찬리 판매중이려나???

차라리 내가 다 깔아보면 깔아봤지.. T.T

그리하여 official website 들을 돌아다니며 한글지원 문제 등을 고려하여 추려낸 녀석들은 바로 Joomla!Zeroboard5 이다.

Joomla 의 최대 장점은 방대한 확장기능(댓글, 포럼, 트랙백 송신, 쇼핑몰 기능 등등)을 꼽을 수 있다.(게다가, 한글판의 경우 최소한 EUC-KR 인코딩으로 잘 돌아간다. 향후, UTF-8 버전으로도 나올 예정이라함)

01

제로보드5 의 경우, 아직 Beta 0.0.5 버전에서 알 수 있듯이 초기단계이기에 부족한점이 많지만, 제로보드 4 로부터 이어지는 한국 사용자문화를 이해하는 개발풍토가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게시판 타입, 블로그 타입 등의 여러 모듈을 섞어서 사이트 구성이 가능함


아직 개업까지는 3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 같으니, 느긋하게 뜯어보며 괜찮은 후보들을 더 발굴해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

결론은 수많은 CMS 솔루션들 중 마음에 드는것을 골라내는 작업 자체가 간단치않다는 점이며, 그나마 여러 사용자들 의견이 수렴된 결과를 CMS Matrix 사이트에서 찾아서 믿어주는 센스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

사실, 태터툴즈의 각 본문들을 편하게 엮어서 보여주는 프론트엔드 유틸리티만 제대로 나와있더라도 과거 제로보드4를 활용한 사이트빌드 개념 이상으로 충분히 널리 활용될 수 있을텐데, 스킨의 변화만 주는 블로그 툴로 제한되고 있다는 사실이 가슴아프다. :-(

난 태터툴즈를 참 좋아하는데 말야...

과거에도 태터툴즈와 제로보드 양쪽 장점을 동시에 취하려는 많은 시도들이 여러 프론티어들에 의해 행해져왔었다.
결론은 프론트엔드 유틸리티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상당히 이기적인 생각으로 맺음. :-)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해외에 나와있는 입장에서 저렴한 비용에 한국으로 전화를 할 수 있는 인터넷폰의 존재는 더할나위 없이 소중한 통신수단이다.
특히, 사업개시를 목전에(?) 둔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 존재의 고마움을 느낄 수 있다.

물론, 국제전화카드를 이용해 키패드 한 스무자리 눌러가면 좀 더 싸게 걸 수 있을 수 있겠지만 매번 이런 노가다를 감내할 수는 없는지라... :-)

인터넷폰 도대체 어떤 녀석으로?

특히나, 내가 거는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으로부터 전화를 받는것은 그 이상으로 중요한 문제이다.
(매번 국제전화하랄 수는 없는 일이니까, 게다가 안부전화 때문에 메신져 접속하시라고는 ...
덕분에 웹캠은 먼지더미에 파묻혀있다. 쩝
T.T)

수많은 인터넷폰 업체들이 주변에 있지만, 그 중 한국 수신번호를 받을 수 있어야하기에 호주업체들은 일단 제외하고 익숙한 녀석들 중 선택받은 녀석들은 바로 Skype 와 imTEL 이 되겠다.

각각의 통화요금 정보는 SkypeOut 정보섹션imTEL 통화요금표를 참고하도록 하자.

일단, 호주 local 전화요금은 압도적인 SkypeOut 의 승리이며 나머지 호주 mobile 로의 요금, 한국 일반전화/휴대폰으로의 요금은 imTEL 이 약간 싸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전화걸 때 장단점 비교 - 순전히 개인관점

전화 받을때 장단점

(구글 Spreadsheet 에서 썰렁하게 작성한 도표임, 설마 이 썰렁한걸 도용해가지는 않겠지? ^^)

USB 핸드셋의 경우, 두 프로그램 모두 잘 동작하며 통화음질도 불만이 없지만 사소한 단점들(Caller ID 지원기능 부실, Voicemail 기능 부재 등) 때문에 이거 참 애매하게 생겼다.

일단, 결론은 Skype 쪽에 점수를 더 높이준다. Voicemail 기능은 착신기능보다 훨씬 유용하고 경제적으로도 유리하다고 판단되기에...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고작 만화 따위나 보려고 PDA 를 샀느냐? 라면 당장에라도 두어시간을 들여 현란한 ppt 프리젠테이션, 사전기능, 일정관리, 슈퍼메모를 이용한 어휘 증진 등의 가공할만한 신공들을 보여줄 수도 있겠지만, 남 좋으라고 구입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에게 알찬 시간, 계획된 하루하루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고있으니 자기만족에 그치기로 하자.
다만,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제 PDA 로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즐기기가 가능해진데 대해 황홀함까지 느낄 지경이라는 점은 정말 입에 거품물고 자랑하고 싶은 맘 뿐.

  • TCPMP 를 이용한 동영상 즐기기
  • goMP3 를 이용한 mp3 듣기
  • RescoViewer 를 이용한 만화보기

이제 구질구질하게 mp3 플레이어에 노트북을 주렁주렁 달고다닐 이유가 없어졌다. 다만, 배터리 잔량이 얼마나 남았냐 정도에 약간의 신경만 써주면 되니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아, 4기가짜리 SD 카드 하나 정도는 투자해줘야 넉넉한 생활이 가능해지죠!!!

(생각보다 Wi-Fi 기능은 많이 안 쓰게된다. HotSync 도 이제는 그냥 USB cable 로 빠르게 끝내는게 편하니...)

만화의 경우, 320x480 고해상도를 통해 아래와 같이 큰 무리없이 만화를 소화해낼 수 있다.

Palm 화면 캡춰 - 맛의 달인 9권


일반적으로 웹하드 등을 통해 돌아다니는 만화파일을 Palm PDA 에서 보기위해서는 몇가지 작업을 해줘야한다.

  1. 2면으로 스캔되어있는 스캔본을 1면으로 분리하기
  2. Palm PDA 의 320x480 에 알맞도록 변환하기

이를 위해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은 여러 조합이 가능할 수 있겠지만, Photoscape, RescoViewer 를 이용하며 파일명 관리를 쉽게하기 위해 Total Commander 를 이용한다.

2면 스캔본을 잘라내기 위한 photoscape 의 일괄편집기능

012

파일 인덱싱


01

홀수 페이지를 Photoscape 에서 잘라낸 이후에는 위와같이 total commander 에서 [C] 카운터 기능의 step 을 이용해서 파일명을 xxx-01, 03, 05 와 같이 홀수명으로 변경해놓고, 짝수 페이지를 이후 잘라내어 02,04,06 과 같이 파일명을 변경하여 페이지를 제대로 정렬시켜준다.

01
이렇게 만든 Resco photo album 을 HotSync 나 외장 메모리에 복사하여 Palm 으로 즐겨주면 끝~

자, 맛의 달인 90여권을 다 보는데 한 1년 잡으면 넉넉하겠지?

;-)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원 중 Australia Zoo 를 빠뜨릴 수 없다.

사고로 사망한 Steve Irwin

악어쇼와 수많은 진기명기로 전 세계에 강한 인상을 남겨왔던 이 Australia Zoo 의 주인 Steve Irwin(스티브 어윈)이 어제 오후 TV 시리즈 Deadly Sea Creatures 촬영 중 Bull ray(일명 대형 가오리)의 꼬리침에 가슴을 찔려 사고사하였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직 해야할 일이 수없이 많은 젊은 환경운동가, 자연애호가, 호주 관광산업에서도 손 꼽히는 경영인이 이 세상을 떠난 것이다.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깔끔히 완성된 나의 Palm 환경

지난주 수요일에 Palm TX 가 무사히 미국에서 UPS 메일로 잘 도착했답니다.

하도 간만에 Palm PDA 를 다루는것이다보니 이것저것 예전에 만지던 때와 사뭇 달라진 환경과 응용프로그램 환경들 덕분에 좀 헤매기도 했지만 이제 한글환경과 Task 관리를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깔아놓고 흐뭇해하고 있는 중입니다.

뭐, 정리만 해놓는 정도로도 일이 다 된듯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

업무관리는 아무래도 프랭클린 플래너 방식보다는 GTD(Getting Things Done) 방식을 따라보기로 결정했습니다.

Got organised 하시렵니까?


한글환경을 위해서는 KOSPI 프로그램 이용
ZDic 사전파일로는 영영/영한/한영/국문/경제용어 사전 등을 설치
PDF 파일 활용을 위해서는 PalmPDF 와 RepliGo 를 혼합해서 활용
Clipping 자료는 Plucker 와 iSilo 를 혼용
txt 자료는 TiBR Pro 와 CardTXT 를 함께 사용하되, 문서 작성은 CardTXT 이용
일정관리는 MonthPlanner 를 이용하며, 주소록은 Maru 를 이용
떠오르는 생각들을 organise 하는데는 Bonsai 를 활용 중

회의, 아이디어 전략 등을 관리하는데는 아무래도 Slap 을 따라갈만한 툴이 별로 없는듯

몇가지 프로그램들은 Trial 기간이 끝나면 돈주고 사서 써야할듯

이제 외장형 마이크와 키보드만 도착하면 끝~~~~

ps.
웹 환경에서 제공되는 유용한 자료들을 clipping 하는데 Clipmarks.complucker 와의 조합이 최고!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비록 2003년 자료들로 만들어진 자료이긴 하지만 스타벅스와 맥도날드의 위력을 살펴보는데 아주 흡족한 데이터들이다.

참고로, 아래에서 사용된 INFOGRAPHIC 그래프들은 INA(International Network Archive) 가 저작권을 갖고있으며, Flaming Toast Production 의 Jonathan Harris 가 만든 자료임을 밝혀둔다.

저작권은 INA 에 있음


2003년의 경우,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의 개수가 위의 infographic 자료에 따르면 6,200 개라고 되어있으나, 2005년 말에는 10,200 개를 돌파하였다.
2006년 1/4분기 마감 시점에 전 세계에서 매주 4천만명의 손님을 접대 중(via SEC file)
(참고로, 현재 호주에는 약 60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진출해있음)

최근 시장포화로 인해 더이상 매장확대가 어려운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 회사측은 장기적으로 미국 내에서만 15,000 개의 매장, 미국을 제외한 각국에 15,000 개의 매장, 도합 30,000 개의 스타벅스 매장을 구상 중이라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Nespresso 커피 캡슐과 Krups 커피머쉰으로 내가 직접 만들어먹는 커피를 즐기는 편이기에 스타벅스 간지는 한 몇년 된듯.

한편, 패스트푸드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맥도날드의 경우는 어떠할까?

저작권은 INA 에 있음

역시, 2003년 말 자료이기 때문에 현재 시장상황과는 분명 괴리가 있을 수 있으며, 비교업체들 역시 기업의 흥망을 좌우하는 여러 개별 이벤트들이 있어왔기에 매출 순위변동이 충분히 있으리라 생각된다.

현재 맥도날드의 회사가치는 440억불, 스타벅스는 220억불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1998년 Palm III 로 시작하여, 2000년 Palm IIIxe, 2001년 Sony Clie N760, 2003년 Sony Clie NZ90 으로 마무리를 한 PDA 생활은 NZ90 의 살인적인 무게와 말도 안되게 짧은 배터리 지속시간 때문에 본의 아니게 종지부를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잠깐 방심한 사이 방전되어 모조리 날아가버린 데이터들은 때를 맞춰 포맷되어버린 PC 와 더불어 지난 6년간의 소중한 기록들이 소실되어버리는 결과를 낳아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제 공부해야할 것도 많고 무수히 많이 쌓여있는 기록들, 정리해야할 것들 사이에서 내가 다시금 선택해야할 대안은 바로 이것!

Get organised!

마침, Ebay Australia 를 뒤져보는데 Palm TX 물건이 AUD 325.95 에 나와있는것 아닌가?

미화로 299불인 녀석이 왜이리 싼건지 살펴보았더니, 아무래도 refurbished 상품이 아닌가 싶지만 장농 속에 고이 모셔놓을 것도 아닌 이상 제대로 돌아가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에 PayPal 로 살포시 긁어줬다.

Palm OS 5.4 인 이 녀석은 메모리 관리 방법도 다르며, 여러모로 어색하게 느껴질지도 모를 녀석이지만, 복잡해져가는 정보들 사이에 단비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곳 호주에서도 PDA 는 PPC 류가 절대 다수를 이루고 있지만...

Wifi, 128MB 메인 메모리, SD 확장슬롯 정도면 어디 빠질쏘냐~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

코카콜라 컴퍼니(TCCC - The Coca Cola Company)의 전 세계 유통시스템은 생각보다 단순하게 구성되어있다.

코카콜라와 보틀러 파트너 상관관계


즉, 위와같이 코카콜라 본사측(미국 본사 및 각 지역별 자회사)과 보틀러로 구성된다.

그 보틀러(bottler - 실제 제조 생산과정을 마무리하는 업체) 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휩쓸다시피 한 업체가 바로 호주의 Coca-Cola Amatil(CCA) 이다.
한국의 코카콜라 보틀링 역시 지난 1998년 Coca-Cola Amatil 에 인수되었다.

Coca-Cola Amatil logo



필리핀 현지 보틀링 사업을 매각하는 등 다양한 슬림화와 구조조정과 사업개편을 해온 코카콜라 아마틸이 지난 8월 10일 올해 매출계획을 보수적으로 낮춰잡는 바람에 충격적인 어닝쇼크를 일으켰다.(겉으로 드러난 이유는 인도네시아의 침체된 경제여건과 국제적 원자재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PET, 알루미늄, 설탕의 원가가 대폭 인상되었기 때문이란다.)
그 결과 최근 2년 6개월 기준으로 주가는 최저가를 찍었다.

코카콜라 제조에 쓰이는 원자재 10년 평균값 대비 현재 시장가

꽤나 오르긴 올랐다. 사탕수수를 주원료로 쓰는 멕시코산 코카콜라가 훨씬 맛있다는 설이 있던데, 사탕수수 넘쳐나는 호주에서는 설탕을 주원료로 쓰나보네?

코카콜라 컴퍼니와 보틀링 파트너 업체는 밀접한 관계가 있긴하지만, 엄밀히 다른 회사이므로 보틀링 파트너 업체들이 100% 코카콜라 제품만 팔아야한다는 법은 없다.(물론, 코카콜라 컴퍼니가 이들 보틀링 파트너들의 최대 주주인건 당연한 사실!)

또한, 각 나라별 문화권별로 코카콜라 자회사들마다 판매하고 있는 음료수 제품이 각각 판이하게 다른것도 눈여겨볼만한 점들이다.

참고로, 코카콜라의 대표 음료수 중 하나인 환타(Fanta)를 살펴볼까?
각 나라별로 참 다양한 맛의 환타를 선보이고있는데, 일본의 경우 도합 49가지 맛의 환타가 출시되었다. (이들 모두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지는 의문)

그렇다면, 코카콜라 컴퍼니의 최대 보틀링 파트너 업체 중 하나인 아마틸의 경우, 어떤 외도를 하고 있는걸까?

코카콜라 아마틸의 웹사이트에는 아마틸의 관할 하에 있는 나라별로 판매 상품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호주, 뉴질랜드, 파푸아 뉴기니, 피지, 한국, 인도네시아)

코카콜라 컴퍼니의 각종 소다음료, 이온음료는 물론이며, 생수, 과일 쥬스시리즈, 거기에 2004년 새롭게 인수한 호주 대표 식품업체인 SPC Armona 덕분에 판매제품군에 각종 과일 캔식품, 소스, 샐러드 드레싱, 쨈까지도 판매 중이다.
(물론, 전체 아마틸의 매출액 중 판매비중은 아직 미미한 편이다. 하긴, 호주 생활이 2년 가까이 되어가지만 SPC Armona 계열의 제품은 한번도 사 본 적이 없으니!!!)

금융기사만 읽어보는건 재미가 없기에 아예 이번 반기 결산 어닝리포트를 읽어보면 아래와 같은 몇가지 재미난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다.

  • 코카콜라 제로의 선전
    • 호주 콜라 군(코카콜라, 펩시 등 모두 포함)에서 무려 단일 제품으로 13% 의 점유율
    • 다이어트 코크 군에서는 60% 이상의 점유율
  • 철저하게 배제된 이온음료들
    • 이온음료 대신 맥주를 집어드는 호주인들
    • 미국에 비해 30% 도 안되는 이온음료 소비량
위의 모든 것들을 일거에 뒤집어엎는 사건은 바로 어닝리포트 시에 발표한 마지막 메시지이다.

코카콜라 아마틸, 프리미엄 맥주 유통에 나서다!

쪼인트 벤쳐로 판매 시작할 푸리미엄 맥주들~


아무리 기존 Kirks 류의 생강맥주 류의 변종음료 사업을 해왔었다지만, 코카콜라와 밀러 맥주라니... :-(
어닝리포트 시에 프리미엄 맥주의 연간 성장률이 15% 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게다가, 각종 주류의 천국이랄 수 있는 이곳 호주에서 뒤늦게 유통채널만 믿고 프리미엄 맥주시장에 진출한다는건 좀 아니올시다~
실제, SPC Armona 인수 건의 경우에도 각종 저가 수입산으로 인해 큰 재미를 못보고있는 코카콜라 아마틸.

서서히 죽어가는 탄산소다 음료시장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규사업 확장은 환영할만하나 좀 제대로 된 승부수를 띄워보는게 좋지않을까?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