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도 없는 형용준 선배의 싸이월드(최초 오픈 당시 1촌 인맥구축 사이트 개념이었는데, 당시 이름이 기억안난다)
오픈 당시 1촌을 끌어오면 1인당 백원(?)을 현찰로 지급한다는 파격적인 조건 덕분에 마당발 근성을 십분 발휘하여 1촌 끌어모으기에 혈안이 되었던 시절을 기억한다.
사실, 아무리 끌어와봐야 기껏 몇만원 이상 받아내기 힘들다는게 뻔하디 뻔한 사실이었지만, 공돈이라는 기분 덕택이었을까? 뭐가 그리 아쉬워 주변에 그렇게 회유, 협박, 권유의 다양한 트리플 전략을 동원하여 그리도 회원수 폭증에 한몫 보태어줬는지 지금 돌이켜보면 이해가 안된다. :-)
어쨌거나, 1999년 그렇게 떠오르기 시작했던 싸이월드.
형용준 선배(사장이라 칭하기도 그렇고, 씨라고 부르기는 더더욱 뭣하고, 선배라는 호칭이 제일 알맞을듯해서 그냥 밀어붙이기로함 -.-)의 블로그에 쓰여있는 싸이월드 창업기를 읽어보면 지금의 영광스런 국내 대표 1인미디어 사이트의 원 창업자로서 느끼는 점이 상당히 많을 수 밖에 없으리라 짐작이 간다.
어쨌거나, 지금의 싸이월드가 있기까지는 형용준 선배 시절 이후의 많은 투자가 있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굳이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달린 시기를 꼽으라면 2003년 이후부터가 아닐까?
아이러브스쿨로 인해 get connected 된 인터넷 세대들이 오프라인/온라인을 넘나드는 플랫폼으로써 싸이월드라는 무대에 안착하기 시작한 즈음이랄까?
돌이켜보면, 인터넷 무대의 흥망성쇠는 정말 변화무쌍하여 일일이 손꼽는것 조차 힘든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길게 문두에 주렁주렁 싸이월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뭘까?(사실, 난 싸이월드 접속조차 거의 하지않는다.)
거창한 제목을 붙였봤지만, 사실 내가 포털업체 내부 관계자도 아니고 실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로 인해 유입가능한 트래픽에 대한 정보를 갖고있을리는 만무하다.
다만, 얼떨결에 재미난 경험을 하나 하게 된 기념포스팅이랄까?
조금전 글을 하나 올리고나서 의미없이 통계보기를 한번 살펴봤더니, 아래와같이 미친듯이 몰려드는 referer 정보가 눈에 띄었다.
태터툴즈 referer 정보
이건 또 무슨 황당한 현상인가 싶어서, 해당 referer 를 눌러봤더니...
어찌그리도 꾸준하게 시들어가는지 참으로 착실한(?) 야후 코리아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의 5위에 랭크된 검색어, "브리트니 결혼손실"
사실, 내 블로그에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결혼에 관계된 글은 없다. 다만,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찍은 만삭의 누드사진에 관계된 글만 있을 뿐
문제는 지능화된 context search 가 불가능한 작금의 검색엔진의 덜떨어진 기능 덕분에 해당 인기 검색어의 웹 영역에 '누드'란 낚시성 제목이 짜잔~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아마도 야후 코리아의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계속 붙어있는 한은 일부 트래픽을 계속 낼름낼름 받아낼 듯 하다. ;-)
이것이 바로 실시간 인기 검색어 효과!
(나비효과도 아닌것이... T.T)
네이버, 다음 등에서 몰아주는 트래픽은 실로 가공할거란건 두말할 필요없다.
연예기획사 등에서는 돈을 써서라도 해당 인기 검색어 manipulate 로비를 목숨걸고 해야하는건 당연한 법!
하지만, 내가 이제껏 겪어본 단일 exposure 효과 중 제일 효과가 컸던건 아무래도 일간스포츠의 블로그플러스의 메인링크가 아니었을까?
넘쳐나는 SNS 들 속에서 닷컴 광풍과 같은 맹목적인 기술추종에 대한 우려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사실 social network 에 의존한 집단지성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의 방법과 시기에 차이만 있을 뿐, 현존하는 성공한 회사들의 경우 모두 SNS 사이트이라 해도 무리가 없지않나?
네이버의 지식인 서비스 또는 US판 지식인 서비스인 Yahoo! Answers(이건 정말 불어나는 정보의 양이 가공할만하다. 없는게 없다고 해야할까?)
HTML 의 하이퍼링크가 상호간 신뢰 기반 하에 링크가 일찌감치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면, 구글의 pagerank 기술 역시 이만큼 가치를 발휘하기 어려웠을게다.
Gopher 시절의 베로니카나 ftp archive 검색기인 archie 시대에 pagerank 와 같은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웠음은 결국, 하이퍼링크 류의 신뢰할만한 데이터 소스와 이에대한 reference 를 따질만한 도구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식이 일천한 관계로 서론은 이 정도만 하기로 하자.
web 2.0 이니 SNS 니 따위는 사실 사용자 입장의 나에게 사용할만한 도구들의 종류가 많아진다는 즐거움 또는 괴로움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는 않는다.
다만, 비즈니스인의 관점에서 나 뿐만이 아닌 다른 사용자들의 playground/marketplace 에 대한 경험을 만들어주는 동시대의 트렌드란 측면에서는 큰 의미가 있다.
그 단적인 예는 다음의 멋쟁이 온라인 사채중계서비스 업체들!
prosper
Zopa
이들 업체들의 개념은 단순하다.
돈을 빌리고자 하는 이들은 borrow request 를 할 수 있게끔하고,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고자 하는 이들은 이들 borrower 들의 credit 등의 정보를 토대로 돈놀이를 하게끔 사채중계시장을 제공하는 것이다.
eBay 의 경매시스템과 동일하되, 경매물품이 돈 자체라는 점만 차이가 있다. Zopa 의 경우, 일반 경매방식으로 사채중계가 되는것 같지는 않다.
개인 신용정보를 토대로 zopa 측에서 각 borrower 들에게 할당하며(A*, A, B, C 순), 그에 따른 이자지급률이 고정되는것으로 추정된다.
prosper 기본 시스템
Zopa
일단, Prosper 와 Zopa 모두 돈과 관계된 서비스이다보니 당연히 id check(신원확인) 이 필수적이다. 때문에, 해당 domestic market 내에서만 현재 서비스 중이기에 어느 하나도 가입해서 확인해볼 수는 없다.
호주에도 얼른 하나 생기길 바라는 마음 굴뚝같다.
얼핏 각 업체 홈페이지에서 소개된 정보들을 토대로 보자면, Prosper 측이 SNS 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Group 이라는 개념을 두고있고, 실제 Group leader 들에게 전체 금융조달 금액의 1% 를 커미션의 형태로 제공한다.
즉, 쉽게말하자면 돈빌리는 사람들 까페를 하나 만들어서 우리은행에 회원정보 넘겨주고, 대출 많이 일어나면 까페 주인장이 대출금의 1% 에 해당하는 커미션을 먹게되는 셈이다. 쿨~
Zopa 는 이와는 달리 Borrower 와 Lender 사이에서 중계를 하여 risk 분산을 시켜주되, 상호간 지정된 이자율 등의 제한조건이 많이 달려있다고 보인다. 때문에, 약간 더 안전해 보인달 수 있을까?
중요한건 eBay 가 그러했듯, 해당 marketplace 자체의 거래회수, 거래대금이 커지면 커질 수록 전체 자금회전 규모는 상상을 초월하게 될 것이다.
default(부도) 에 대한 위험성을 사전고지하고, debt collection company(채권 추심업체)에게 해당 권한과 부실채권 매도/매입을 연계시킴으로써 Prosper 와 Zopa 는 정규 은행권보다 경쟁력있는 이자율을 돈 굴리는 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기 때문!
실제, 높은 credit 을 무기로 Prosper 내에서 싼 금리로 돈 빌려서, Prosper 내의 신용이 약간 떨어지는 이들에게 분산하여 비싼 금리로 돈 빌려주는 차익거래를 하는 멋쟁이들을 꽤 찾아볼 수 있다.
웹호스팅 업체들의 기술평준화와 폭넓은 IDC 네트웍 인프라 덕분에 소비자 입장에서 저렴한 웹호스팅 서비스들이 넘쳐난다는 사실은 참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1999년, 내가 PSINet Korea 재직 시절, 당시 Shared Webhosting 서비스 가격을 고려한다면, 현존하는 대부분의 웹호스팅 서비스들은 업체를 막론하고 당시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상당한 디스크 용량, 네트웍 사용량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국내에도 수많은 호스팅업체들이 존재하지만, 오늘은 미국 웹호스팅 업체들의 서비스품질, 가격, 고객대응 등의 여러 분야를 평가하여 top rank 를 보여주는 webhostingjury.com(이름조차 멋지다. 웹호스팅 배심원 ^^) 에서 주옥같은 진흙 속 액면 최강의 주인공을 건져보기로 하자.
webhosting 업체에 관한 정보는 여기서... - webhostingjury.com
위에서부터 랭크순서대로 주욱 확인을 하다보면, 의외로 국내 서비스업체들에 비해 디스크용량, bandwidth 등의 서비스 항목이 일명 빡빡하게 주어지는 업체들이 꽤 됨을 알 수 있다.
물론, 서비스 안정성 등을 고려한 프리미엄이라고 인정하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빠듯한 살림에 이왕이면 납득할만한 SLA 정도에다가 넉넉한 용량 등을 얻을 수 있다면 더 좋지않을까?
각자의 가치관이나 인생경험, 그간의 지식과 지혜의 그릇 차에 따라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이나 의견이 다른 경우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비일비재하다.
지난주, 그동안 한다 안한다 말이 많았던 골드코스트 교통시설 증편계획의 일환인 Light Rail or Bus Rail system 의 진행여부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현 단계에서 Light Rail 이냐 Bus Rail 이냐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략적인 골드코스트 지역의 대형 교통개발 계획 자체와 일정은 정해진 셈이다.
골드코스트 전역을 아우르는 rapid transit 기본 노선
위와 같이 브리즈번-골드코스트 메트로를 이어주는 구간에서 해당 light rail 또는 bus rail 시스템으로 갈아타고서 골드코스트를 한번에 누빌 수 있는 교통시스템이 2008년부터 공사를 시작하게 되는 셈이다.
뭐, 현지 뉴스에 관심이 없는 이들은 이런 소식이 정해졌는지, 발표되었는지 여부조차 모를 뿐만 아니라 관심도 없는 이들이 부지기수이지만, 나름대로 발빠른 소식과 그 파급효과를 조심스레 예측해보는 주변의 지인들과 이에 관한 잡다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A사장님
아, 골드코스트 녀석들 겁나게 인구 증가할 때 알아봤어야돼.
브리즈번에서 마구잡이로 물 끌어다쓰더니, 녀석들 때문에 물부족 비상이라며 water restriction4 걸려서 잔디에 물도 못 뿌리고, 세차도 못하고.. 나쁜 X들...
애초에 인구증가를 잘 예측해서 Hinze Dam 에서 물도 끌어쓰고 하면 좋을텐데, 하여간 계획성도 없는 무식한 짜식들
B사장님
오오.. 이거이거 부동산 뜨겠는데?
요즘 그 부근 suburb 가 유망해보인다는 소스도 올라오고있던데, 그게 바로 이 rapid transit 때문이었던 거로군~
요거요거.. 눈여겨봐야해~~~
C사장님
그거 뭐, 완공될라문 2011년이나 되어야하고, 그것도 일단 삽 떠봐야 아는거 아닙니까?
그때 가봐야 뭐 탈 일 얼마나 있을라구?
돈은 또 얼마나 들어가는거야? 에잉~~~
나
야호~ 매 10분마다 light rail 다니고, 24시간 운행이라니!!!
갈수록 놀기 더 좋겠구나~~~
인구도 늘지, 관광객도 늘지, 인도/중국에서 이민은 물밀듯 들어오지~
우리집도 Gold Coast Council 에 속해있는데 덕 좀 볼 수 있으려나? ^^;
각자 하고있는 현업과 살고 있는 지역의 차에 따라 확연히 보는 관점이 다름을 알 수 있었다.
결국, 그 중 피와 살이 되는 정보는 B사장님의 정보랄 수 있겠다. 종잣돈을 어서 만들어 이런 뉴스를 살려야 하는법~
참고로, light rail 은 이렇게 생긴 녀석을 말한다.
골드코스트는 시간이 지날 수록 그 가치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사람이 몰리는 곳, 비즈니스가 창출되는 곳, 여가를 즐기고 싶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