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커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1.30 커피 전문점 본사에서 커피를 즐기는 재미 by 박창민 (1)
  2. 2006.10.17 맛있는 커피, 아포가토를 즐겨보자. by 박창민 (1)

사용자 삽입 이미지

QLD 의 자존심? - Zarraffa's Coffee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한결같이 하는 말이지만, 퀸즐랜드 토종 커피 브랜드인 Zarraffa's Coffee 는 정말 커피의 깊은 맛은 물론이며 세세한 곳까지 신경을 써놓은 인테리어에서도 고객을 감동시키는 섬세함이 숨어있는듯 하다.

뭐, 그래봐야 바리스타도 아니고 신이 내린 미각을 지닌 비평가도 아니기에 그냥 까칠한 고객 한명의 의견에 지나지 않겠지만, 글로벌 메이커의 파상공격에도 꿋꿋하게 이곳 호주 퀸즐랜드에서 고성장을 거듭하는 일명 동네 브랜드 커피전문점이란 점에서는 큰 매력이 있다는건 분명한 사실이다.

대형 쇼핑센터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호주의 생활문화권(대부분의 땅덩어리 넓은 서구권의 대표생활문화) 에서 하나의 쇼핑센터 안에 최소 서너개의 커피 전문점이 자리잡는건 일반적인 현상이겠지만, 그 중에서도 Zarraffa 는 단연 돋보이기 마련!

사용자 삽입 이미지

Zarraffa 의 당당한 자신감



이 Zarraffa's Coffee 의 본점이 바로 우리집에서 약 15km 거리에 있다.

오늘은 아침에 아이들 학교픽업을 시켜주고, 하루 업무를 계획하며 요 몇일 동안의 쉴새없이 몰려드는 업무 덕분에 피로해진 육신에 평온함을 주고자 아내와 모닝커피를 즐기려던 차에 한번 본사 방문을 해보기로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담한 사이즈의 본점 외관

겉에서 볼 때에는 그냥 프랜차이즈 관리에 힘쓰는 화이트칼러 사무직 애들이 우글우글 몰려있는 곳으로 생각했으나..

과연 본점은 본점!

1층에 public coffee house 형태로 Zarraffa 특유의 스타일로 인테리어 꾸며놓았고, 반대편엔 대형 로스터 기계에서 쉴새없이 원두를 가공하고 있는것 아닌가!

얼래? 일명 공장일새???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본점 1층의 public coffee house

당연히 커피는 돈내고 사먹어야 한다. 그 옛날 코카콜라 공장 견학가면 공짜로 콜라 나눠주던 그때 그 시절 생각해서는 안된다.
물론, 본점 직영 커피숍이기에 다른 점이 하나 있긴한데, self-serve 가 아니라 친절하게 테이블까지 커피를 갖다주더라는 점 정도?

투명유리로 분리된 옆방(공장)에선 쉴새없이 로스터 기계가 돌아가고, 인부는 열심히 원두를 부어넣고 있는 모습이 이른 아침 상쾌히 마음을 씻어주었다.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ini 2007.01.30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괜시리 구경 한번 가보고싶네.. ㅎㅎ
    그렇게 맛이 괜찮아???


어릴 적 아침마다 출근하시는 아버지께서 드시는 달짝지근한 커피가 어찌나 먹고싶었던지 옆에서 바둥바둥 애걸복걸 끝에 한 모금씩 마시던 그 맛있었던 커피.
작금의 나는 커피란 녀석이 없다면 참 하루하루가 밍숭맹숭 할 정도로 커피 중독 수준에 이르고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는 커피에 대한 애정은 어쩌면 이미 아버지를 능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

메뉴판 속에 자그맣게 숨어있는 아포가토


새로운 맛찾기의 일환으로 역시 Queensland 토종 커피 전문점인 Zarraffa's Coffee 에서 에스프레소의 진하고 깊은 맛에 곁들여진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을 동시에 맛보기로 할까?

커피란 자고로 뜨거울 때 마셔야 제맛이란 생각 덕분에 평소에 휘핑크림이 듬뿍 얹어진 iced coffee 류를 그리 즐겨먹는 편은 아니기에 Zarraffa's Coffee 의 호화찬란한 아이스 음료를 눈여겨 보지 않았었는데...

새로운 맛 탐구하기를 취미로 하고있는 아내 덕분에 affogato(아포가토/아포가또 - 이탈리안 디저트 스타일) 란 녀석을 만나보게 되었다.






자칫, 메뉴판 속에 드러난 아포가토는 휘핑크림으로 범벅된 커피류로 오해되기 쉽지만 사실은 아래와 같은 맛깔스런 외양으로 만나볼 수 있다.

flickr 에서 뽀려온 먹음직스런 아포가토들

아포가토란 에스프레소 커피를 맛나게 먹는 스타일 중 하나로 사실상 정의(de facto)로는 아래와 같이 표현될 수 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때에 따라 초콜릿 아이스크림) 한 스쿱 위에 커피의 심장 에스프레소를 내려부은 뒤 휘핑크림으로 마무리한 에스프레소 변종 스타일
아이스크림 위에 얹어진 뜨거운 에스프레소와 마무리로 휘핑크림 한 꼭지.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의 달콤함과 에스프레소의 깊은 맛은 휘핑크림과 버무려져 입 안을 즐겁게 해준다.
보다 진한 맛을 위해서는 에스프레소를 더블로 내려서 마시면 굿~~~
라떼의 우유맛이 살짝 질릴 때에는 아포가토로 입안을 행복하게 해줘보자. ;-)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ini 2006.10.17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거 기억나? 아빠가 차숟가락으로 한모금씩 주던거...
    요즘 아빠는 예은이한테 커피주는 재미로 지내고 계셔 ㅎㅎ
    아주 조금식 ^^
    거기에 예은이도 껌뻑 넘어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