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dit.com 이나 digg.com 에서 주목받는 인기 컨텐츠는 단기간 내에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로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게된다.
단순히 정보나 새로운 뉴스를 제공하는 컨텐츠 조차 수많은 군중들과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정보가 재생산되며, 음으로 양으로 그 증폭효과는 상상을 초월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이러한 예를 들자면 한이 없겠지만, 한동안 웹서핑을 등한시 했더니 딱 꼬집어낼 수가 없어 아쉽다. :-(
굳이 좀 된 한국식 집단놀이의 대명사를 꼽아보자면, '성지순례', '인증샷' 등등의 디씨인사이드 등의 열혈매니아들의 재미난 놀이들을 꼽을 수 있지않을까?
이야기가 삼천포로 많이 흘렀는데, kotaku.com 에서 건져낸 주옥같은 글을 약식으로 한번 소개해볼까 한다.
당시의 뉘앙스나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는 reddit.com 의 릴레이 놀이을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자, 그럼~ 친구에서 연인사이로 발전하기를 원하는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최고의 카운셀러, 슈퍼마리오께서 연애상담을 친절하게 스텝-바이-스텝으로 밟아주십니다.
Stage #1
절망의 늪이다.. 아무리 간절히 뛰어봐야 절대 넘을 수 없는 산...
Stage #1
Stage #1.5
돈이면 그녀를 가질 수 있다고... ;-)
Stage #1.5
Stage #2
알딸딸한 술기운, 그리고 뭐 어째어째 실수??? 이 정도면 현실감있냐는 카운셀러 마리오의 상담 한마디
Stage #2
Stage #3
이미 엎질러진 물... 자, 그녀와의 관계 어떻게 이어가야 현명할 것인가에 대해 마리오 선생께 계속 자문을 구할 수 밖에... ^^
프로포즈!!!
모 아니면 도냐? -_-;;설령, 결혼을 해도 황폐한 관계가 지속 될거라는 마리오 선생의 암울한 전망. ^^
Stage #3
Stage #4
인생 뭐 별거있나, 없던걸로 하지... 라고 꼬리를 내리려는 찰라 들려오는 한 마디.
나 임신 했어두둥~
Stage #4
Stage #5
카운셀러 마리오 선생, 남녀관계를 너무 시니컬하게 보시는거 아닌걸까? ;-)
Stage #5
녀석들 CSI 나 스릴러물에 너무 찌든건 아닐까? ;-)
모두들 웃자고 한 장난들이라지만, 어째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너무 가볍게 여겨지는 세상, 결혼을 통한 부부관계가 참 쉽게도 무너지는 요즘 세상인지라 씁쓸함을 씻을 수 없다. 쩝
보너스로 연애상담을 너머 인생상담 전체를 친절하게 제공해주는 슈퍼마리오의 기나긴 인생드라마로 마무리 해볼까 한다. ;-)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메인 변경 안내 (0) | 2013.01.04 |
---|---|
Set 한판 하시렵니까? - 카드게임 (0) | 2012.11.01 |
어린이 주일 (0) | 2012.05.07 |
time flies... (0) | 2011.11.29 |
2011년 1/4분기를 보내며... (0) | 2011.04.14 |
하음이 아빠, 도치 아빠 (7) | 2009.01.13 |
셋째 순산했습니다. (21) | 2008.12.30 |
금발의 백치미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2) | 2007.11.22 |
상당히 인상적인 일본소설, 13계단 (8) | 2007.10.15 |
투움바 꽃 축제 2007 을 다녀오다. (3) | 2007.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