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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이제 좀 커서 함께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연령대가 되었다. 물론, 막내따님이 잠들지 않고 활개를 치는 시간대에는 꿈도 못 꾸는 일이지만 말이다.

아들 두 녀석들은 서로 체스판에서 심각한 얼굴로 '체크', '체크메이트' 를 부르기도 하는 것이 여간 대견한 게 아니다. 마음 같아서는 공원이나 운동장 데리고 나가서 공도 좀 함께 차주고 싶지만, 몸쓰는것 하나만큼은 아주 귀찮아하는 아빠를 둔 덕에 웬만해선 앉아서 떼울 수 있는 놀이들에 더욱 익숙해지고 있는 우리 아이들...

아빠가 좀 미안하네... ;-)

최근 피치를 올리며 엄마, 아빠와 함께 두 아드님들이 즐기는 게임으로는 아마존 별 다섯개를 자랑하는 Set 가 대표적이다. (현재 별 다섯개짜리 캐쥬얼 카드게임들은 소위 크리스마스 선물이란 미명하에 사무실에 박스더미로 보관 중...)


가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빠른 시간 내에 판을 끝낼 수 있는 매력 만점의 카드게임이다. 이번 주말에는 우리집 Set 대장 큰 아들을 이겨볼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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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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