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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MBA 입학을 위해 급하게 TOEFL 과 GMAT 점수를 준비해야 할 형편이었다.
엉겁결에 다니게 된 Wall Street 영어학원 덕분에 비싼 돈 내긴했지만 oral practice 는 그래도 부족함없이 해오고 있었지만, 짧은 시간 안에 grammar 부터 시작해서 독해까지 승부를 봐야 하는 TOEFL CBT 는 의외로 부담으로 다가왔었다.
Top MBA 스쿨 입학을 위해서는 최소 CBT 250, 안정권은 260 이상이었다.

해커스 시리즈를 비롯해서 소위 토플 전문 문제집, 공략집들을 훑어보아도 뾰족하게 와닿지 않았다. 그냥 수험생 시절로 돌아가서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기분만 들 뿐 어학을 공부한다는 느낌이나 늘고 있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당시 사자성어로 표현하자면 뭐 사뿐하게 대략난감 이라고나 할까? T.T

그러던 차에 Vocabulary 나 늘려볼까 하는 심정으로 eDonkey 에서 강수정 vocabulary 를 만나게 되었다. 강의의 좋고 나쁨을 떠나, 소위 7급 공무원에 도전하는 불타는 수험생들을 위한 전용 학원과 개설과목들이 그만큼이나 많다는 사실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강수정 vocabulary 교재나 사볼까 훑어보다가 만나게 된 건방진 슬로건 한 줄.

세상에 없던 영어


그렇다. 내 영어인생에 한 획을 그어주던 인연을 그렇게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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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철 영어의 주인공

이성철 교수(?)/강사(?)/씨(?)
개인적으로 콤마, 단문, 중문, 복문으로 점철되는 이성철 영어는 문장을 구조적으로 꿰뚫어보는 눈을 선사해줬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이는 이런 공식류의 분석패턴으로 인해 공무원 영어시험 점수는 늘릴 수 있을지 몰라도 영어실력 자체를 키우는데는 의미없다는 식으로 폄하하는 이들도 많다고 알고있다.

하지만, 내가 이 호주땅에서 결국 이만큼이나 말을 자유롭게 하고, 글을 불편함없이 쓸 수 있고, 아직 부족함이 있겠지만 고급영어에 조금씩이라도 다가갈 수 있는데에는 이성철 영어가 큰 몫을 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물론, 이성철 영어 덕분에 토플 점수도 상상도 못할 고득점을 하기에 이르렀을 뿐 아니라 이후 영어시험이란 것에 스트레스 받을 이유가 전혀 없게 되는 엄청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해야할까?

단어를 몰라서 문제를 못 풀고, 문장을 이해 못하고, 대화를 깊게 전개해나가지 못하는 일은 더 이상 있을 수 없다.

1형식, 2형식 따지면서 문장 쪼개고 계신 분들
단어 뜻 몰라서 문제 못 풀었다고 매번 한탄하는 분들
영어 웬만한 수준으로 한다고 생각하는데 시험보면 생각보다 점수 안 나오는 분들
IELTS 와 같이 Writing 시험에서 점수를 단기간 내에 올려야 되는 분들

이성철 영어를 만나보길 진심으로 권한다. 새로운 시각을 갖게되리라 생각한다.

무슨 이성철 영어 관계자로부터 제휴마케팅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 한국식 영어공부의 틀을 벗어날 수 있었다는 체험의 간증이라고나 할까?

특별히 호주이민 및 호주유학, 캐나다 이민 및 캐나다 유학 등 을 위한 IELTS 시험이란 측면에서 볼 때 이성철 영어는 Writing / Speaking 의 기저에 깔린 근본을 다시금 생각케해주고 실제 내 경우에는 점수를 엄청 올려주었다고 인정해야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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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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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으로 기억되는데 예술의 전당에서 김혜수, 장진영, GOD 등과 함께 봤던 Lord of the Dance 공연, 쉴새없이 바닥을 두드리던 춤꾼들의 열연에 모두들 광분했었던 걸로 기억된다.
(물론, 얘네들은 우리랑 같이 공연본 걸 알 리가 없다. ^^;)


당시 Spirit of the dance 와 비슷한 시기에 한국 무대에 상륙했던게 이 Lord of the Dance 인데, 여기에 Michael Flatley 가 와서 주연을 맡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진짜 황당하게 발목 스냅 줘가면서 춤 잘추더라는것 정도만 겨우 기억나는 정도?

지난번 Happy Feet 영화를 보고 온 이후로 어렴풋하게나마 Lord of the Dance 에 대한 추억이 아련하게 떠올랐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언제 어디서나 자료화면을 알차게 제공해주는 YouTube 덕분에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리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7분 여의 제대로 된 클립이 있는데, embed 를 막아놓아서 해당 클립은 YouTube 에 직접 가서 봐야함 - http://www.youtube.com/watch?v=r5NyWWKXNTc

기억에는 분명히 전체 공연 중 가장 압권이었던 부분이 Lord of the Dance 와 악당(?) 급의 댄스 배틀이었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해당 자료는 찾을 수가 없었다.

그나저나 다시보니 저 주인공 Michael Flatley 이 상당히 느끼한 짓을 많이 하는걸?
별 생각없이 보러갔다가 깊은 인상 받고 돌아온 기억에만 의존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Naver 와 Wikipedia, 각종 인터넷 사이트의 힘을 좀 빌어봤다.

특히, 인상깊었던 건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게 된 글 정도?
아니나 다를까, Irish Dance 의 전 세계적 상업화 열풍을 불러온 주역이었구나. 이 친구 1958년 생이다. 한국 나이로 무려 50세인데도 아직도 저런 엄청난 발길질을 보여준다.

Michael Flatley 의 젊은 시절, 순정만화 주인공 급의 펄럭이는 무대의상으로 무대를 누비던 초창기 Riverdance 시절의 자료화면을 한번 봐주자.

즉, 위의 자료 화면이 본 무대급 2시간 공연을 처음 전 세계에 띄우던 초창기 시절의 마이클 플래트리의 모습이다.

여기서 Lord of the Dance(땐스의 제왕) 로 갔다가, Feet of Flames(불타는 발 정도로 의역하면 되려나?) 으로 오게 되는데.. 느끼함이 거의 무르익는다. T.T


일단, 초절정 느끼함에서 한번 압도되어주고, 뒤이어 등장하는 multi layered 스텝댄스 군단에서 한번 더 압도되어줘야 겠다.

최신작 Celtic Tiger Live (떠오르는 켈트 호랑이, 잘나가는 아일랜드를 뜻한다함) 투어 도중 독감으로 병원신세를 크게 진 모양인데, 이번에도 변함없이 느끼함의 극한에 도전해줄 모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침 YouTube 에 Celtic Tiger 까지 자료가 떠있기에 첨부해주는 센스!


참고)
이 양반 공연 도중 권투 씬이 종종 등장하는데, 알고보니 전문 권투 수련을 받고, 아마추어 복싱 벨트까지 따냈던 전력이 있는것 아닌가?
특히 Lord of the Dance 공연 시절에 해당 안무가 아주 득실득실 요소요소에 숨어있는게 살짝 거슬린다. ^^;

따각따각 소리라면 모두 탭댄스 인 줄 알았는데, 이런 류를 스텝댄스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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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말, 형이 학교 간 사이 엄마를 따라 쇼핑을 다녀온 기원이 녀석, Target 마트에서 생떼를 쓰며 매달려서 결국 원하는 코스튬을 하나 얻어왔으니, 이름하여 슈퍼맨 코스튬!
한 여름을 향해 치달리던 호주의 연말, 그래도 세일 아이템이라서 와이프가 사 준 모양인데 이 녀석 덥지도 않나? 하루 종일 슈퍼맨 복장을 하고선 땀 삐질삐질 흘리며 좋단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마냥 좋은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어째 슈퍼맨 빤스치곤 좀 많이 크다?사용자 삽입 이미지치렁치렁 커서 주체를 못하는 듯

우리집 작은 아들이 늘 이렇다.
뜻대로 안되면 울며불며 생떼를 써서라도 원하는걸 성취하고야 마는 무까끼 근성이지만, 그 무엇보다 애교와 귀여움으로 그 모든걸 해소시켜주는 막내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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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마다 먼저 일어나서는 온 집을 헤집으며,

형, 놀자~ 형, 같이 놀자~

를 외치는 작은 아들이 우리집 알림 시계다.

외국생활 하면서 이렇게 아이들 우애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걸 보니, 참 든든하고 뿌듯하다.
변함없이 서로 이 세상 최고의 후원자들이 되어주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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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 에 관한 흔히 소개되는 내용 일부

보랏보랏! 갑자기 일 때문에 너무 바빠진 터라, 그 좋아하는 미국 드라마도 시간내서 제때 못보는 터였지만, 워낙 재미있다고(? 젠장, 제대로 리써치를 했어야했다. T.T) 소문이 났길래 제대로 한번 보리라 마음을 먹고 있었다.

마침, 1월 26일, Australia Day 공휴일을 맞이하여 친하게 지내는 교회 식구들과 우루루 몰려서 Wet n Wild 수영장에서 오전에 미친듯이 수영을 하고서, 우리 집에서 만두 빚어먹고 재미난 시간을 보낸 뒤, 애들을 잠재우고 TV 앞에 우루루 모여앉아 장안의 화제작 보랏을 함께 시청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재미있대요. 이 영화가!
이런 영화는 다같이 우루루 모여서 깔깔 웃으며 봐야 제맛이죠?

젠장, 내가 미쳤지. T.T

이거 정말 중간에 안 끊고 우루루 다 같이 끝까지 봤다면, 정말 주님 품안에서 화끈화끈 민망함에 주기도문 한 100번 외워줘야 했을터. 초난감 시츄에이션이라고나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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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어마어마한 영국의 코미디언이라던데...

하여간, 골든 글러브 남우주연상 수상하고 신이 나셨겠지만, 브리즈번/골드코스트에서 열라 황당한 해프닝을 선사해주셨구려. -.-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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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유 사이트에서 제휴 웹폴더 사업체를 기존 폴더플러스, 썬폴더 2개 업체에서 엔디스크란 업체로 변경해버리는 바람에 졸지에 또다시 폴더플러스, 썬폴더에 코인이 쌓여버리고 말았다.
젠장, 지난번에도 네오폴더를 싹 빼버리는 바람에 난감하게 남아버린 네오폴더 코인 때문에 고생많았는데, 이번에는 좀 그 여파가 크고도 오래가게 생겼다.

아니나 다를까, 폴더플러스 및 썬폴더는 자체적으로 카페 스타일의 공유파일 목록 게재기능을 갖춘 커뮤니티 기능 넣고, 난리 부르스를 떨고있지만...

어쨌거나 쌓여버린 코인 덕분에 검색을 해서라도 어디엔가 이 코인을 안 써주고는 안될판.
이럴때 아주 유용하게 쓰라는 뜻인지 디시인사이드의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요약 깔끔 정리판이 있어서 올려놓아본다.
열심히 다운로드는 걸어놓았으나, 문제는 이리 한꺼번에 받아놓으면 좀처럼 시간내서 보기가 힘들다는게 문제다.

개인적으로 각 드라마평 모두에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리스트로서의 가치는 인정해야하니까. ^^;


이로써, 무진장 긴 포스팅 하나를 남기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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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 Care Centre 에서 face painting 을 무지하게 즐겼다던 지난주 목요일.
아내가 기원이를 안고서 차일드케어 정문 밖으로 나오면서 깔깔 웃고있는것 아닌가?

무슨일인지 궁금해서 고개를 빼내어 밖을 쳐다보는데... 우리 기원이, 테마는 분명 해리포터라는데, 여엉~~~ 해리포터와는 거리가 먼데?

Harvey Norman 에 프린터 사러가는길


나름대로 아주 귀여워죽겠네... ;-)

01

새롭게 개장한 IKEA Logan 을 구경도 시켜줄겸, 애들 데리고 갔더니 이 녀석들 완전 신이 났다 신이 났어. :-(
무슨 놀이터에 놀러 온 마냥 뛰고, 소리지르고, 가구란 가구엔 다 올라타서 흔들고, 지지고 볶고.. T.T

세계적 수준의 이 녀석들 야단법석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장난꾸러기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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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높아지면...
재난영화 Tomorrow 의 시놉시스라고 굳이 되새기지 않더라도 이미 익숙해졌을법한 우리를 감싸고 있는 시한폭탄같은 fact 중 하나이다.

영국의 경제학자, Nicholas Stern 의 무려 700 페이지에 달하는 레포트에 의하면 지구 온난화로 인한 피해규모를 경제가치로 따질때 무려 9조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9조 달러... 세계대전이나 세계대공황의 피해규모를 합한것보다도 더 큰 가공할만한 규모라고 하는데?

바다를 중심으로 한 해양도시를 주도(State capital city)로 하여 도시문화를 이루고있는 호주의 경우, 물을 끼고있는 집(워터프론트 하우스)의 경우 집값 자체가 차원을 달리하며 비싼것이 일반적이다.
심지어, 부동산으로 빨리 돈 벌려면 워터프론트 하우스를 사라는 격언이 있다.(매 7년마다 100% 수익률이 보장된다는 시장 전문가들의 조언 - 생각보다 큰 수익률이 아닐 수도 있는걸???)

어쨌거나, 그럼 해수면이 높아지면 이 워터프론트 집들은 다 어찌되나?
01

아니나 다를까 지금의 워터프론트 하우스들 중 상당부분이 유실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영국의 The Times 지에 따르면 2100 년까지 해수면이 약 6m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뭐, 한번에 6m 가 갑자기 상승하는게 아니므로 대처야 하겠지만,
NASA 의 해발 고도자료와 구글맵을 활용한 체험 사이트, Flood Maps 를 살펴보도록 하자.

소브린아일랜드여 바이바이~


해수면의 높이가 6m 높아지면, 위와같이 정성들여 만든 소브린아일랜드 따위도 영원히 바이바이다. 하물며, 해수면보다 낮은데 위치한 뉴올리언즈 등은 두말하면 잔소리.

단순히 해안선이 바뀌는 변화가 아니란 말야. 생태계는 어찌될것이며, 문화유산은 어찌될거냐?

이쯤되면 혹성탈출 해야하나? :-(

위의 Flood Maps 를 이용해 100년 뒤의 워터프론트 하우스 자리를 찜해두는 센스 따위는 포기하도록 하자.
그때쯤 되면 워터프론트는 아주 지긋지긋할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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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배경은 이렇다.

얄랑꾸리한 맛의 전도사 - 베지마이트

빵과 시리얼 류에만 허용되는 엽산 성분이 첨가되어있는 호주 대표 식빵 스프레드(쨈류)인 베지마이트의 미국 내 반입을 미국 정부가 금지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The Courier Mail 에서 보도되었다.
호주 네티즌(누리꾼? T.T)들의 댓글 놀이 문화는 아직 활성화 전 단계인지라 Queensland 대표 정론지인 이 쿠리어메일에서의 독자들 의견이 반영되는 Your Say 댓글란은 늘 썰렁하기 짝이 없다.
(참고로, 오늘자 기사들 중 탑 뉴스의 댓글은 70여개 수준)

헌데, 이 베지마이트 반입금지 뉴스가 뜬 오늘... 쿠리어메일의 댓글 난이 폭주하기 시작했다.(그래봐야 꼴랑 댓글 200개 수준 ^^, 한국의 네이버 뉴스 댓글 수십만개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꼴랑 댓글 200개도 안돼!


심지어, 댓글 내용 중 미국의 이라크 진압 정책의 일환으로 베지마이트 반입이 금지되었다는 황당한 음모이론까지 등장한 것 아닌가. ;-)

맹목적인 친미 노선에서 벗어나 제 목소리를 내는 시작한 호주를 견제하기 위한 정치적 공격이라는 해괴한 내용도 읽어볼 수 있다.(실제, 호주는 중국과의 밀접한 경제관계 등의 이유로 미국과의 적당한 거리를 두려는 경향을 보인 적이 많긴하지만... 어째 베지마이트를 정치도구로 이용한다는건 좀 심한 확대해석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베지마이트란?
풍부한 비타민B 덩어리로 알려진 양조 이스트(효모)를 이용한 스프레드 개발을 1922년 Melbourne 의 비즈니스맨인 Fred Walker 가 시도하였으며, 그에게 고용된 음식 전문가 Cyril Callister 박사에 의해 개발된 것이 바로 베지마이트의 원형이라고 한다.

즉, 빵에 발라먹는 몸에 좋은 비타민 B 가 풍부한 쨈류의 하나로 생각하면 좋겠지만, 그게 그리 간단치가 않다.

일단, 베지마이트를 접해본 적이 없는 우리의 맛세계에 이 베지마이트는 엄청난 테러를 불러일으킨다.
맛?
일명, 된장 맛이다.
즉, 된장을 식빵에 척척~ 발라서 먹는 수준이랄까???

아무리 몸에 좋다한들 도저히 익숙해질 수 없는 그 황당한 맛!
처음 호주에서 쇼핑을 하다가 숱하게 전시되어있고 불티나듯 팔려가는 베지마이트를 보고서 충동구매를 했을시엔 도무지 그 사용법을 몰라 적잖이 당황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
그렇다면, 우리가 미처 접해보지 못했던 서양인들만의 독특한 맛문화의 핵심을 찌르는것이 이 베지마이트일까?

그 해답은 일전에 다룬 적 있는 장난꾸러기 사이트, cockeyed.com 에서 찾아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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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도 좀처럼 베지마이트 맛에 적응할 수가 없었던 모양. ;-)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베지마이트를 먹을 줄 아는, 아니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서 즐길 줄 아는 기원이 덕분에 이곳 호주인들의 베지마이트 문화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No junk food, only healthy food in this childcare centre.
이와 같은 운영방침을 가진 대부분의 차일드케어 센터들은 초콜릿 등으로 구성된 간식거리들은 집으로 되돌려보내며, 간식으로 베지마이트를 바른 식빵 등을 나눠주는 것 아닌가?
즉, 어릴때부터 얘네들은 빵에 발라먹는 베지마이트에 길들여져있는 것이다.
엄마, 아빠가 그러하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그러하니 당연히 얘네들도 맛있는 식문화의 중요한 재료이자 identity 를 이루는 귀한 구성요소인 것이다.

아무리 그렇다해도, 베지마이트는 절대 안 먹어! T.T
이토록 호주인에게 있어 단순한 식탁 위의 구성물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베지마이트가 미국 내 반입이 금지되었다는 것은 어쩌면 그들에게 있어 큰 문제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미국 또는 호주로의 김치반입이 금지된다면?
실제, 작년 이맘때쯤 호주 각 공항에서 직접 담근 김치의 반입금지 라는 루머 때문에 여러 여행객들, 교민들, 유학생들이 큰 고생을 경험했기에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않는다.
먹는걸로 협박하면 곤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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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트래픽 폭주로 하루 quota 를 넘겨서 블로그 접속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기에(이게 다 google image 에서 이미지만 긁어가는 놈들 때문 T.T) 아예 블로그를 과감한 트래픽과 하드디스크 용량을 제공하는 웹호스팅 업체로 이전을 했다.

하지만, 예상밖의 댓글 작성오류에 절망을 하게되어 할 수 없이 티스토리로 이전을 감행하였다.

여기든 저기든 호주에서 접속할 때 느끼는 체감속도는 여전히 느리기 그지없지만, 한국 내에서의 접속속도는 만족스러운 편(실제로는 팍팍 뜬다고 하던데, 도무지 실감이 나질 않으니... ^^)이라니 perm link 가 깨지는 것이 안타깝긴하지만 이제 옮길 때가 되긴 된 모양이다. :-(

티스토리에서는 큰 탈없이 잘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빌어보며 애꿎은 웹호스팅 계정을 어째 활용할지나 잘 고민해봐야겠다. ;-)

그나저나 댓글 작성을 할 때 나타나는 "본문을 입력하세요." 는 어디가 잘못된게야?
태터툴즈 1.0.6.1 최신 버전에 스킨도 1.0.6.1 용으로 테스트를 해봐도 여전히 뱉어내는 에러메시지.

그래! 니가 이겼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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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여행 후기

낙서장 2006. 9. 2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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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sbane 에서 Sydney 까지의 1,000 km 거리는 하루만에 운전으로 주파해내기에는 살짝 무리가 가는 거리임에 틀림이 없었다.

아내와 번갈아가며 운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진이 꽤 오래 가는듯하다. 특히, 집에 도착해서 편안함에 긴장이 풀어져서 그런것일지도...

엄마도 3주간의 호주여행을 잘 마치시고 무사히 한국에 잘 도착하셨고, 우리가족도 이제 휴가를 마무리하고 바쁜 일과로 복귀해야할 시간이다.

즐거웠던 시드니 여행의 몇가지 기록들을 사진 몇장으로 갈음~

0123456789

하지만, 새롭게 시작할 사업 때문에 마음이 싱숭생숭한 나에게는 여행기간 내도록 Palm 과 키보드, 그리고 Gloria Jean's Coffees 가 늘 든든한 친구가 되어줬었다. ;-)

전천후 작업모드 vs. 집중력 작솰 게임보이 - Chatswood shopping centre


(NDS 를 갖고가지 않았더라면 이번 여행기간 도중 기성이가 꽤나 심심해했었을텐데 잘 견뎌줘서 다행이었다.)

Sydney 의 주요 거리의 만남의 장소는 Gloria Jean's 가 꽉 잡고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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