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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나누는 걸 원래 좋아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대학교 시절 기숙사 생활을 하며 갈고 닦은 노가리 내공은 결국 직업으로 이어졌죠. 이공계 공돌이가 키보드랑 노는게 지겨워,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나누며, 상대방과 싸움을 끝없이 하는 변호사가 된 게죠.
그 중 제일 즐거운 일은 의뢰인들에게 좋은 일들이 가득한 모습을 함께 지켜보며, 같이 즐거워 하는 겁니다.
기쁨은 나누면 두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있죠.
거짓말입니다. 기쁨은 나누면 시기질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슬픔은 나누면, 내 약점과 비밀을 아는 이들만 늘어날 뿐이죠. 하지만, 적어도 저에게 있어, 의뢰인들의 기쁨은 내 일 마냥 기쁘고, 슬픔은 함께 가슴이 아파지는 전염성이 있더군요.
내 가족, 제 주변 사람들, 저에게 일을 맡겨준 의뢰인들, 저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기쁨이 늘 가득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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