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난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8.30 말 독감, 그 파괴력은 얼마나 갈것인가? by 박창민 2
  2. 2007.01.28 카자흐스탄 킹카 덕분에 엿될뻔... by 박창민

8월 초 종마로부터의 교배를 위해 일본 말들이 호주 땅을 밟은지 얼마되지 않아 Sydney Eastern Creek 격리소와 Centennial Parklands 의 말들이 EI(Equine Influenza - 말 독감)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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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전염성을 보이지 않는다고 알려진 이 말 독감은 예방접종이 되지 않은 말에게 있어서 전염성이 100% 에 가깝다고 알려진 엄청난 전염성을 보이는 질환이라고 하며, 말에게 있어 고열과 마른 기침을 동반하고 심각한 우울증과 식욕저하 등을 유발한다고 한다.

덩치값을 하는 건지, 조류독감의 경우 단체 폐사와 달리 시름시름 몇개월 앓아주는 말들... -.-

문제는 이러한 말 독감 증세로부터 호전되어 완치되기 까지 수개월이 소요될 수도 있다는 점

호주의 경우, 엄격한 검역과정 덕택에 대부분의 호주산 말들이 애초에 말 독감에 대한 예방접종이 고려되어 있지 않기에 엄청난 말 독감 전염/확산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

믿는 도끼에 상당히 발등을 상당히 깊숙히 찍히셨구려.. T.T

9월 2일부터 9월 9일가지 시드니에서 펼쳐질 APEC 2007 정상회담에서 치안/경비에 동원될 경찰 말 호위팀의 정상근무가 100% 불가능해졌다는 점
(일반적으로 경찰 말 호위팀의 경우, 군중 통솔업무에 집중 투입된다.)

각종 경마 레이싱 경기의 전면취소로 인한 겜블링 산업의 엄청난 손실

경마사업은 호주 내에서 관중 동원능력 3위에 해당하는 엔터테인 산업으로써 실제 고용창출이 77,000 직업, 호주 내 경마업 직접 관계자의 인원만 30만명에 이르는 엄청난 파이를 자랑하는 도박/스포츠 산업이다.

경마산업의 연간 규모는 150억 호주달러(미화 123억불) 수준!


지난 한 주 동안의 경마경기 취소 만으로도 Tabcorp 의 경우, 1억5천만 호주달러의 수입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힌바 있다.
일개 도박/엔터테인먼트 산업이라 할 지라도 이 정도라면 말 독감으로 인한 비지니스 셧다운은 전체 경제권에 상당한 영향을 보일 수도 있으리라 본다.

전 세계 최대 경마 레이스 중 하나인 Melbourne Cup 역시 전격 연기 역시 가능(현재까지는 NSW / QLD 주에 말 독감이 제한되어있으므로 강행의지를 밝히고 있으나... 각 경주마 마주들이 과연 전 세계에서 참가를 선언할 것인지 여부는 매우 불확실하다 여겨진다.)

일단, 말 독감 전염확산 방지에 최우선을 두고 있는 관계당국의 경우 어떤 품종을 막론하고 말의 이동에 엄격한 제한을 가하고 있다.

  • 호주달러 15만불에 해당하는 벌금 또는,
  • 2년 이하의 징역형

올해 멜번컵은 그 위세가 많이 꺾이지 않을까?
11월을 빛내는 아주 훌륭한 나라 전체의 이벤트인 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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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 에 관한 흔히 소개되는 내용 일부

보랏보랏! 갑자기 일 때문에 너무 바빠진 터라, 그 좋아하는 미국 드라마도 시간내서 제때 못보는 터였지만, 워낙 재미있다고(? 젠장, 제대로 리써치를 했어야했다. T.T) 소문이 났길래 제대로 한번 보리라 마음을 먹고 있었다.

마침, 1월 26일, Australia Day 공휴일을 맞이하여 친하게 지내는 교회 식구들과 우루루 몰려서 Wet n Wild 수영장에서 오전에 미친듯이 수영을 하고서, 우리 집에서 만두 빚어먹고 재미난 시간을 보낸 뒤, 애들을 잠재우고 TV 앞에 우루루 모여앉아 장안의 화제작 보랏을 함께 시청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재미있대요. 이 영화가!
이런 영화는 다같이 우루루 모여서 깔깔 웃으며 봐야 제맛이죠?

젠장, 내가 미쳤지. T.T

이거 정말 중간에 안 끊고 우루루 다 같이 끝까지 봤다면, 정말 주님 품안에서 화끈화끈 민망함에 주기도문 한 100번 외워줘야 했을터. 초난감 시츄에이션이라고나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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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어마어마한 영국의 코미디언이라던데...

하여간, 골든 글러브 남우주연상 수상하고 신이 나셨겠지만, 브리즈번/골드코스트에서 열라 황당한 해프닝을 선사해주셨구려. -.-

엉엉~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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