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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몇몇 인터넷폰 서비스들을 호주에서 사용해보면서 느낀 실제 사용경험에 기반하고 있으며, 개인적인 경험과 느낌에 근거하고 있음을 밝힙니다.


외국생활을 하기 전에도 시외전화 및 핸드폰으로의 발신전화가 워낙에 많던터라 2003년부터 한국인터넷폰(주)의 월 39,600 원짜리 정액제 인터넷폰 서비스를 이용했었다.
(현재는 월 39,600 원짜리 요금은 없어진 모양이다.)
 
당시 무제한 전화사용이라는 파격적인 서비스는 1도수당 13분이라는 통화시간의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 그대로 13분씩 끊어쓰면 무제한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집 통신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용 전화기를 PC 에 붙여서 써야 한다는 점과 serial 포트에 전화기를 연결하여야 하는 점 등의 불편함은 이후 호주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꽤나 까다롭고도 불편한 문제가 아닐 수 없었다.
 

넓은 집에서 무선전화기는 필수호주생활의 특징 중 하나가 넓은 집에서의 여유로운 생활 아닐까?
물론, 시내 아파트 생활을 할 경우에야 해당사항이 없겠지만, 건평만 60평 이상되는 집에서 전화벨이 울릴때마다 집안을 뛰다시피하여 컴퓨터에 붙어있는 전화기를 들어야 하는 불편함은 상상이상이었다.

게다가, 당시 갓 돌을 지난 한살배기 아들 기원이가 온 집안에 장난감을 어질러놓아 곳곳에 지뢰가 깔려있던 상황에서 집안을 가로질러 전화를 받으러 뛴다는 건 쉽지않은 일이었다.

 

아이엠텔과의 만남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엠텔

그렇다고, 전화카드를 사서 접속번호로 전화를 건 뒤 PIN + 목적지 번호 등으로 이어지는 버튼 수십타를 누를 수는 없었기에 월 39,600 원짜리 서비스를 호주에서도 약 1년 이상 써왔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후, 0303 이란 인터넷폰 등록번호가 070 으로 전환되던 시기에 아이엠텔로 인터넷폰 업체를 변경하게 되었다.
  • 1도수 당 13분 통화시간 제한은 생각보다 불편하였다.
    특히나, 아내가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수다를 떨어줘야 할 즈음에 13분 통화시간 제한은 아주 완벽하게 수다 리듬을 끊어주는 찬물
  • USB 전화기 및 블루투스 헤드셋 등의 활용
    아이엠텔은 전용 전화프로그램에서 audio device 를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기에 입맛에 맞는 VoIP 전화기를 써볼 수 있었다. 물론, 결국에는 USB 용 아주 일반적인 유선전화기에 정착하게 되었지만...
  • 국내용 환경에 적합한 SMS 문자발송 지원
    아이엠텔은 국내 핸드폰 사용자들에게 SMS 문자발송을 프로그램 내에서 지원해주어서 짧게 문자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 통화요금 조절
    충전된 금액이 통화량 및 문자메시지 사용량에 따라 자동차감되기에 통신비 소비수준을 적정수준으로 조절해가며 활용할 수 있었다.
이렇게 아이엠텔에 정착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통화요금을 무진장 충전해두었으나... Skype 로 또 이동하는 불상사를 맞게된다.

Skype 로 갈아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Belkin Skype phone

아이엠텔에서 Skype 로 전환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아래와 같다.
하지만, 쓰면 쓸수록 늘어만가는 Belkin Skype 폰의 단점들...
 

myLG070 의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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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LG070 전용 단말기

이번 한국여행길에서 myLG070 을 벼르고 별러서 직접 써보게 되었고, 몇주일에 걸친 이용결과 과거에 써오던 인터넷폰 서비스들을 압도하는 품질과 전용 단말기의 성능에 감탄을 하기에 이르렀다.
  • 문자메시지 송신 및 수신 기능
    그렇다. myLG070 전용 단말기는 문자메시지를 직접 받을 수도 있다.
  • 높은 통화품질
    Skype phone 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은 통화품질은 우리 가족을 감동시켰다.
  • 전화기 자체의 높은 완성도
    어떤 면으로 보더라도 Belkin Skype Wi-Fi phone 을 압도한다. 다만, 전용 단말기이기에 myLG070 이외의 다른 서비스에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한편...

한국에서 급하게 사느라 99,000 원 정가를 다주고 단말기를 구입하였는데, gmarket 등에서는 거의 반액에 살 수 있었다는 사실을 호주에 와서 알고난 뒤 아주 배아파하게 되었다는 후문... -_-;;

한국에서는 특히나 쇼핑 잘하는데 기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3년만에 여러차례 깨닫고 돌아오게 되었다.

외국 생활을 앞둔 이들에게 myLG070 과 같은 서비스는 정말 주옥같은 필수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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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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