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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27 내 몸매가 어찌 비칠지 한번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요? by 박창민

자고로 본디 모습을 처음부터 혐오하고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정상일까?
물론, 자기 얼굴이나 몸매 등에 컴플렉스가 없는 사람도 없겠지만 대체적으로 본인에게는 관대하기 십상인게 바로 사람 아닌가싶다.(정도가 심해서 나르시즘 수준까지 가서는 곤란하겠지만 ^^)

오늘 우연찮게 Photographic Height/Weight Chart 란 웹페이지를 보게 되었다.
(나도 Via 라고 원 출처를 밝히고 싶지만, 쌓여있던 RSS 글들을 bloglines 에서 작정하고 읽던 차에 방문하게 된터라 도무지 기억해낼 수가 없으니... -.-)

아주 원시적인 방법(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e-mail 을 수단으로 하여 직접 수가공하는 놀라운 노가다정신!)을 이용한 Height/Weight Chart 이지만, 나아가서는 Web 2.0 의 개념을 이용해 상당한 응용영역으로 파생가능하지 않을까? 궤변인거야? 그런거야? ^^

몸매 한번 봐주시죠? - cockeyed.com 에서 capture

이 Photographic Height/Weight Chart 의 개념은 단순하다. 말 그대로 특정 키에 특정 몸무게 조건을 갖추면 과연 어떤 체형으로 보일까 라는 단순한 궁금증을 세계 도처에 흩어져있는 해당 조건의 사용자들로부터 사진을 받아서 가꿔가는 것이다.

아, 내 몸매가 대충 남들에게 이렇게 보여지는거군. T.T
좀 부담스러운데? ㅠㅠ

적당히 충격스러운 사실은 굉장히 매정하게 눈으로 확인할 수 밖에 없는 이 슬픈 현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사진에 찍히더라도, 잘 나온 사진/못 나온 사진으로 구분하여 못 나온 사진들은 폐기 또는 삭제, 좀 양호한 경우에는 구석에 처박아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최소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러함)

이 참에 잘 나오고 못 나오고를 떠나 한번 자기와 비슷한 신체조건이면 대충 어떤 몸매로 비춰지는지 한번 살펴보시죠?
도량형이 달라서... 라며 애써 고개를 돌리고 싶다면, 도량형 변환기 를 대령해드릴테니 얼른 클릭 한번 해보시라니깐요. :-)

이 Photographic Height/Weight Chart 를 도대체 누가 만들었길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냉정하게 말해서 참하지 않은 몸매를 과감하게 사진으로 보내주는 참여도를 보여주게 된걸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었었다.

cockeyed.com 의 주인공은 1997년 HTML 을 배우는 과정에서 재미난 웹페이지 만드는걸 스스로 택했고, 그때부터 이어진 개인적인 호기심 탐구/해결과정들이 각 스토리들로 만들어진 결정체가 바로 cockeyed.com 인 것이다.
물론, 위의 자발적 참여자들은 모두 이 cockeyed.com 의 열혈 독자들임은 당연한 일일터.

cockeyed.com 을 살펴보면 하나하나의 소재들이 예사롭지않다. 한때 장안을 뜨겁게 달궜던 SBS 호기심천국 프로그램도 Cockerham 패밀리와 그 친구들에 경의를 표해야 하지않을까?

오늘 저녁시간동안 cockeyed.com 페이지를 샅샅이 뒤지며 찾아본 결과 특별히 다음 항목은 거의 관계자들의 해학과 유머, 그리고 매니악스러움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들이다.
특별히, Pranks! 의 Starbucks Chairs 편은 Rob Cockerham 의 팬들이 얼마나 많고, cockeyed.com 웹사이트를 통해 서로 thread 가 펼쳐지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랄 수 있겠다.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당장 del.icio.us 에 Tag 걸어준다. ^^;
아니나다를까 이미 del.icio.us 에서 423명에서 Tagged 된 나름대로 major 사이트였네?
이들의 Tag 는 대부분 fun, funny, humor 등이다. 흐흐~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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