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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어려운 이민, 법무법인 박앤코 설립 이후 계속해서 이력을 쌓아온 분야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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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비자신청서를 준비해서, 접수하고, 시키는 대로 추가서류 접수하고, 기다려서 비자 승인되는 일들만 있다면 얼마나 편하고 좋겠습니까?
상상도 못할 만 한 이야기들 한번 들어보시렵니까?
특정 국가 정부 산하의 특수기관이 있습니다. 워낙 특수한 지라, 직원들의 소속을 보여주는 고용처의 이름도 동네 의원, 의료원 이름에 심지어는 듣도보도 못한 출판사에 각양각색입니다. 일은 모두 한 곳에 모여서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심지어 직원들이 공무원도 아니랍니다.
어떻게 요즘 같은 세상에 인터넷 검색에서 한 줄 나오지도 않는 이름들을 그리도 골라내어 명함을 파 준 걸까요?
입사에서 퇴사에 이르기까지 기밀유지 각서가 한 두장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죠.
자, 여기까지는 들은 이야기에 불과하고, 특정 국가 관련 해당 대 정부관련 일을 직접 하거나, 대리한 적이 없기 때문에 ‘기밀’ 이라고 할 부분도 없죠. 변호사 윤리에 위배될 부분이 어느 곳 하나 없습니다. 그렇다고, 국격에 손상을 입히거나, 국가 체제 유지에 불손한 사유를 유발할 만한 부분도 없습니다.
요즘 세상에 영화 시나리오 근처에도 못 갈 법한, 동네 놀이터에서 일곱 살 아이들도 장난처럼 여길 만한 이야기가 어디 관심이나 끌겠습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그 의료원에서, 출판사에서, 묵묵히 일만 열심히 했던 이들이, 호주 기술 이민을 준비하면서 부딪혀야 했을 어려움들은 어땠을까요?
- 기술심사를 진행해야 하니, 경력증명이 필요하고
- 경력증명 과정에서 ‘유급’ 을 보이기 위해, 급여명세서가 필요하고, 4대 보험 가입 증명을 해야 하고
- 업무의 상세내역을 밝히기 위한 경력증명서 또는 상급자의 추천서가 필요하고, 대부분의 기술심사 기관이 공식 레터지에 이를 받아오기를 원하고 있죠
- 비자 신청 과정에서는 어떻습니까?
- 거짓정보를 제출해서도 안되며
- 각국 출입국 내역과 목적을 명시하여야 하며
- 지난 호주 출입국 시 공항에서 제출한 passenger card 도 의원, 출판사 이름 따위와 직업 란에 버젓이 지령받은 포지션이 적혀있죠
일반 이민 대행인들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처리했겠습니까?
- 케이스를 안 받거나
- 나는 책임 못지니, 당신이 신청서에 적당하게 증명 가능한 서류를 토대로 기입해라, 그걸 그대로 접수시켜주겠다
- 보통 이런 수순이지 않을까 짐작만 해 봅니다.
법무법인 박앤코에는 이런 영화 시나리도 근처에는 못 가지만, 당사자들 각각에게는 그 어떤 호러 영화보다도 더 스산한 뒷골 당기는 사건들이 매일같이 쏟아집니다.
비자는 법적 제도로 만들어진 것이고, 절차와 규정에 따라 처리하여 승인/거절 여부가 나게 됩니다. 당연히 ‘법’ 을 다루어, 정면돌파하여, ‘예외’ 있는 규칙이라면 이를 활용하고, 없는 규칙이라면 정석대로 사건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 고요한 수면 밑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들, 맛배기만 살짝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그래서, 위 사건은 어떻게 되었냐고요?
당연히 풀어내었고, 당사자는 호주에서 적어도 수년 전에 원하던 비자를 잘 받았습니다. 지금도 잘 계신지는 모르겠네요. 혹시, 내 이야기 아닌가 싶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연락주세요. 오랫만에 커피라도 한잔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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