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ely 인수되다.

어젯밤 늦게 writely 가 Google 에 인수될지도 모른다는 뉴스가 전파되더니...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뉴스를 확인하는데 결국 Google 에 인수되었구나...


요즘 startup 의 주요 성공전략 중 하나는 Google 이나 Yahoo 에 인수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게 과연 바람직한 현상인지는 의문이다.
(순전히 개인적)


Google 이나 Yahoo 에 인수된 이후 초기의 회사설립의 기본 initiative 나 creativity 를 상실하게 되는 경우도 많고, 소위 배가 불러 태만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나저나 그렇게 다양한 회사 구성원들을 섞어가면서 조직관리를 이처럼이나 잘해가는건 어떤 재주일까나?
(겉에서 보기에만 그런것일 수도 있다. ^^)

gigaom.com 에서 가져온 이미지

이번 인수를 통해 Google 이 Microsoft 대비 위와같은 포트폴리오를 갖게된다는 식으로 http://gigaom.com/2006/03/08/google-writely-in-talks/ 에서 언급하고 있는데, Access 는 좀 적당한 비유가 아닌것 같고.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writely 도 좋지만, Google 이 37signals.com 을 인수하는게 더 낫지않았을까 싶다.

37signals.com

왜냐하면, Personal Information 의 Organizer 의 역할을 위해 Gmail 과 Gcalendar(일명, CL2) 가 준비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의 37signals.com 과 같은 business object 등을 다루는 Organizer 는 Gmail 및 Gcalendar 와의 궁합 면에서도 그렇고, 사용자들을 tool pool 에 모아놓는 면에서도 상당히 효과적일텐데 말이다.

이런 생각의 언저리엔 빈티나는 37signals.com 의 돈 좀 주세요. 돈 좀 벌게 해주세요. 라는 메시지에 대한 측은함 때문일지도 모른다. ;-)

3월 10일 오전 9시 내용 추가
TechCrunch 에 AJAX/Flash 기반 웹 파워포인트, Thumbstakcs 관련 내용이 올라왔다.
writely 의 구글 피인수와 때를 맞춘 등장이라는 관점을 보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니올시다.
writely 의 경우에는 shared document editing 이라던가, Post to Blog/Publish 등의 DTP 와 internet contents 라는 needs 가 있었다고 할 수 있지만, 파워포인트와 같이 이미 시장의 헤게모니를 꽉 움켜지고 표준화된 특정 용도의 툴을 무료라는 이유, application 없이 웹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띄워주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생각이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한다. 파워포인트 작성을 필요로하는 이는 이미 파워포인트를 음으로든 양으로든 기확보하고 있고, 프리젠테이션 용도만이라면 Powerpoint Viewer 도 손색이 없다.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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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글(NDS 그리고 매직키와 슈퍼카드)에서 살펴본 내용을 의무감에서라도 간단히 업데이트하려 했으나, 새롭게 딸린 식구들을 불리느라 글을 미루게 됐군요.

일단, 실버 NDS 이후 버전은 펌웨어 버전이 올라가서 기존 슈퍼패스(매직키)로는 NDS 게임 롬을 구동시킬 수 없다. 때문에, 슈퍼패스2 를 구입해야한다.
슈퍼패스2의 사용법은 슈퍼패스 제작사의 설명을 참고하여 기 보유한 정품 NDS 게임팩에 알맞는 롬을 이용해 NDS 게임 정품인증 건너뛰기 신공을 이용하게 된다.

결론은 펌웨어가 업그레이드 된 NDS 의 경우에도 슈퍼패스2 를 이용해 얼마든지 풍요로운 NDS 게임생활을 즐길 수 있다. :-)

NDS 에서 GBA 게임롬을 이용하려면 일반 GBA용 닥터를 GBA 팩 슬롯에 꼽아서 그냥 사용하면 된다.
NDS 게임롬의 경우에는 별도로 NDS 전용 팩 슬롯에 매직키(슈퍼패스)를 넣고, 매직키에 임의의 정품 NDS 게임팩을 꼽아야한다. 그 다음 NDS 게임롬은 슈퍼카드(또는 대용량 GBA용 플래쉬 닥터)에 집어놓고, NDS 부팅을 한 뒤 원하는 NDS 게임을 구동하면 된다.

슈퍼카드를 사용할 경우, 슈퍼카드에 NDS 게임을 변환하여 게임을 넣어야하는데 이는 슈퍼카드 제작사에서 배포되는 슈퍼카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된다.

게임을 하는것까지는 좋았으나 닌텐도 DS 의 내장형 850mAh 배터리가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아서 할 수 없이 대안을 찾던 도중 이 녀석들을 발견했다.
기존 배터리를 제거해버리고 부착형 배터리로 교환한 뒤 부착형 배터리의 배터리슬롯에 원래 NDS 에 꼽혀있던 배터리를 넣는것으로 완성!

덕분에 NDS 는 갈수록 뚱뚱해진다. -.-
게임롬을 이용할 경우, 게임불감증 등의 심각한 후유증 등으로 후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하지만 애초에 게임을 즐길 넉넉한 시간적 여유가 없고, 게다가 NDS 게임롬은 아직 300여개 밖에 풀리지않은 터라 알짜 게임들만 골라하면 풍요로운 게임생활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

Age of Empires 를 열심히 즐겨주시고, 짬짬이 아들과 Mario Kart 멀티플레이도 뛰어주고, 잠들기 직전엔 Golden Nugget Casino 에서 매일같이 2,000불짜리 판돈 블랙잭을 한판씩 해주도록 하자. ^.^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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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tual Earth 에서 시작하여 live.com 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Microsoft 의 Map 사업은 당연히 Google, Yahoo, Amazon's A9.com 과 더불어 local street advertisement 시장을 대상으로 한 엄청난 규모와 기술의 전시장이다.

이러한 map market 에 대한 이야기는 각 업체들의 application 또는 서비스를 살펴볼때 간단히 짚어본 적이 있다.

오늘자로 Microsoft 에서 Windows Live Local 의 새로운 기능으로써 바로 Amazon A9 의 Block View 기능을 고스란히 가져옴과 동시에 키보드 navigationview style 이란 멋진 개념을 도입해서 공개하였다.

Virtual Earth 의 street view


Google Earth 및 Google Maps(이후 Google Local 로 서비스명 변경) 의 Hybrid View 에 매번 뒤지기만 하다가 Bird's Eye view 로 한껏 재미를 본 Microsoft 는 이번에는 Amzaon 의 Block View 를 위와 같은 방식으로 구현하였다.

나름대로 해석하자면 racing 게임형 인터페이스라고 할 수 있을까?
Nintendo DS 의 마리오카트 의 인터페이스와 다른게 없어보이지않나?

gamespot.com 에서 가져온 마리오카트 screenshot

게다가, Drive Using Keyboard(일명, 키보드 Navigation)을 이용해 실제 거리를 운전하며 다니는듯한 기분을 느끼게끔 한다.
물론, 기술적 한계로 제대로 느끼기에는 무리가 많겠지만. :-)

일단, Google 에서 검색전문가이자 Amazon a9.com 의 CEO 로 활동하던 Udi Manber 를 스카웃함으로써 a9.com 은 적잖은 충격을 입었을 터인데 Microsoft 의 Street view 의 등장으로 인한 이중고를 어찌 헤쳐나갈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겠다.

Windows Live Local! 의 새 기능은 현재 Preview 이며 http://preview.local.live.com/ 에서 사용할 수 있으나, San Francisco 와 Seattle 거리만 돌아다닐 수 있다.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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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자외선을 차단하여 눈을 보호해주며, 강렬한 빛을 편광처리하여 눈을 편안하게 해주기도하며, 주요 패션 아이템으로써 멋쟁이로의 변신을 주도하는 썬글래스.

하지만, 안경쓰는 사람들에게 이 화려한 썬글래스의 다양한 모델, 색상, 재질 등은 그림의 떡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설령, 도수를 맞춰서 쓰려고 하더라도 프레임과 따로 노는 도수 렌즈라던지... 안경 쓸때와 무언가 다른 어색한 썬글래스 전용 도수렌즈... 비싸게 받고도 이렇게 밖에 못 만드냐!

한국에서야 사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썬글래스가 없어서 불편하다거나, 후회스럽다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해당된다.

특히, 안경 때문에 번거롭다거나 귀찮은 경우는 굳이 예를 들자면,
- 대중 목욕탕에서 벌거벗고 허둥지둥 손닿는 곳에서만 바가지로 물만 퍼담으며 삽질할때
- 수영장에서 도수 수경없이 가늘게 뜬 눈으로 열심히 어울리지만, 끌어안고보니 다른 사람? 이런 낭패를 두어번 겪어보면 침통해지기 마련!

이 정도랄까?

그냥 없는대로 살지 뭐라는 마인드로 잘 버텨왔으나, 호주땅을 밟고서는 되는대로 되라지 마인드로 버티기엔 무리무리!!!

일단, 맨눈으로 버텨가며 차타고 다니다가 도서관에서 책피고 앉으면 무언가 띵~하니 글자도 눈에 안 들어오고... 하루가 다르게 눈이 상해가고 있다는 느낌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것 아닌가?
호주와 같이 큰 대륙에 장거리 운전이 빈번하고, 태양빛이 강렬한 곳에서 썬글래스 없이 버티는건 눈건강 뿐 아니라 정신건강, 그리고 안전에 비상이 걸릴 수 있는 일인것이다.

할 수 없이 클립온 타입 썬글래스를 다시 찾아들며 썬글래스에 다시 관심을 쏟아부을 수 밖에 없었다.

photocromic lens

자외선의 양에 따라 렌즈의 색깔이 변화하는 photocromic lens 라는게 있다. 주위에서 여러번 보았음직한 이 photocromic lens 를 이용한 썬글래스는 실내 또는 어두운 곳에서는 투명렌즈 색깔로 일반적인 안경과 동일하지만, 자외선 노출이 일정양이상 되면 색깔이 변화하는 일명 자동 썬글래스인 셈이다.

이론적으로는 안경착용자들에게는 이보다 나은 썬글래스는 감히 상상하기 힘들다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이 렌즈를 활용한 썬글래스는 1980년대 후반에 이미 국내에서도 소개가 되었으나, 두꺼운 유리렌즈에 변색 이후에도 무언가 우중충한 렌즈 색깔 덕분에 그리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유리렌즈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등에 이르는 다양한 재질의 렌즈에까지 기술이 변화하여 요즘은 고가의 아웃도어 스포츠전용 썬글래스에 활용되는 등 다양한 응용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쯤에서 전문모델의 광고사진을 한번 참고해볼까?

photocromic 렌즈를 활용한 자동썬글래스

더할 나위없이 편리해보이지만, 의외로 온도에 민감하고, 렌즈의 변색까지 대기시간이 필요하고, 변색을 원치않을 경우에도 환경조건에 따라 바로 변색되는 등의 문제점 등, 결정적으로 상대적으로 고가의 비용에 전문취급 매장에서만 구할 수 있는 등의 다양한 문제점들이 산재해있다.

다른 대안은 없을까?

클립형 썬글래스

가장 쉽게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싸게는 몇천원에서 만원대 초반에도 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잠자리형 클립형 썬글래스를 고려해볼 수도 있겠다???

설마???
이 녀석의 문제점은 투박한 디자인 등과같은 궁색한 변명 외에 결정적으로 썬글래스와 안경렌즈 사이의 갭(gap)에 있다.
슬그머니 삐져들어오는 햇빛하며... 싸구려 클립형 썬글래스를 구입했을 경우, 전체적인 품질 자체가 조악하기 짝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사용하고 싶지않은 제품.


2003년 미국여행시 썬글래스 전문 매장에서 만난 녀석이 있었으니 보다 진화한 클립온 썬글래스이다. 상대적으로 위의 클립형 제품보다 디자인도 미려하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해보지만... 글쎄~ -.-

밀착형 클립온 타입

이 녀석이 최대장점은 바로 안경 렌즈와 썬글래스가 완벽하게 밀착된다는 점이다. 중앙 상단의 스프링으로 구현된 지지대를 이용해 썬글래스를 확대이완시켜 안경테의 외곽에 걸쇠로 연결되는 나름대로 메카닉 시스템으로 설계되었다고나 할까!!! (웬 괴변인것이냐! 헐~)

어쨌거나, 일반사람들이 썬글래스를 착용했을때 수준 정도는 보장하는 나름대로 멋진 필수품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최소한 fit over 타입의 썬글래스를 보기 전까지는 실제 그러했다...

처음 이 녀석들을 썬글래스 매장에서 봤을 때에는 그 용도를 미처 눈치채지 못하고 이런 혼잣말을 내뱉었었다.
뭐야, 이건... 연예인들 파파라치 회피용 썬글래스냐?
두껍하니 어지간해선 사람 얼굴까지 바꾸겠다잉?

하지만, 매장직원이 소개로 덧쓰는 형태의 썬글래스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이 멋진 아이디어에 경이로움을 표해야만 했다고나할까?

일단, 시험 착용을 해보고 난 뒤에...

대충 이렇게 착용함


아, 안경 위에 덧쓴다는 무언가 무거워보이는 발상은 기우에 지나지않았다. 사뿐히 안경 위에 걸터앉은 이 fit over 타입의 썬글래스는 나름대로 안경착용자들에게는 패션의 일부까지 덤으로 얻은듯한 위안까지 안겨주는 것 아닌가?

나름대로 변신이라구! 버럭! ^^


이제는 fit over 형 썬글래스 2개로 번갈아가며 당일 기분따라 의상따라 골라쓰는 재미가 있다고나 할까? -.-
마지막으로 특급 모델 납실까나? OTL


무언가 무안함이 엄습하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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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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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보이 SP 와 닥터의 조합으로 그동안 기성이가 원하던 갖가지 게임들을 잘 즐겨왔습니다만, 느닷없이 지름신 강림하사 닌텐도 NDS 에 확 눈이 뒤집혔었죠.

아 글쎄, 하나를 사고나니 이놈의 WiFi 기능이 어찌나 탐나는것 아니겠어요? 게다가, 마리오 카트 번들 패키지였던 터에 2인용에 대한 유혹을 떨치기 힘들었습니다. 어느새 큰아들 기성이가 커서 같이 2인용 게임을 할 수 있다니요!
흥분한 아빠는 그날로 바로 JB Hi-Fi 에 뛰어가 그윽한 색깔의 NDS Blue 를 뽑아들고 왔답니다.

쌍둥이 NDS

그리고, 옥션에서 당장 슈퍼카드와 매직키 시리즈를 주문했지요. 할아버지, 할머니의 호주 여행일정에 겨우 맞추기 위해 아주 잽싼 손놀림이 필요했죠. T.T

할아머지, 할머니께서 호주 도착 하실때까지 정말 징하게 매일 밤마다 학교숙제 마친 다음이면 수고한 댓가로 열심히 마리오 카트를 달려줬답니다. :-)

시간이 흘러, 매직키와 슈퍼카드가 도착했습니다. NDS 에서 NDS rom 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일단 매직키(슈퍼패스)와 슈퍼카드가 필요합니다.
최초 슈퍼카드의 firmware 를 최신(현재 1.60)으로 업데이트하고, 슈퍼카드 프로그램으로 NDS 프로그램을 변환해서 SD/CF 카드에 넣어주고 매직키와 정품 팩을 하나 꼽아서 돌려주면 잘 돌아간답니다.
문제는 바로 은은한 자태의 NDS Blue 에 있습니다. 이 녀석에서 매직키가 돌지 않는군요. -.-

NDS silver 를 하나 더 사야하나요? ^^
마침 Super Pass2 라는 녀석이 있네요. 2005년 10월 이후 출시 모델은 NDS 의 firmware update 로 인해 Super Pass(Magic Key) 초기버전이 동작하지 않는다는군요.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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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tle 의 에스프레소 커피 유닛

바로 얼마전 iced coffee 관련 글을 쓰면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가장 익숙한 커피 형태는 아마도 맥심, 맥스웰, 네스카페 등의 이름으로 대표되는 파우더형 커피분말이 아닐까 싶다.

동서식품의 안성기씨를 초지일관 모델로 밀어붙이던 시절도 어디로 간건지 잠깐 동안 원두커피(드립형 커피) 마시는게 유행처럼 번지더니 그 시절도 잠깐뿐 지금은 스타벅스로 대표되는 에스프레소 첨가형 커피가 주류를 이루는 분위기이다.(적어도 한국에서는...)

뭐, 스타벅스가 이탈리안 카푸치노를 적당히 바꿔버린 아메리칸 스타일 까페라떼를 얼마나 멋들어지게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만들어버릴만큼 장사를 잘했느냐는 책으로도 다뤄질 정도로 자세한 이야기거리들이 많기 때문에 나는 뭐 할 말이 별로 없다.

네슬레(Nestle)... 세계적인 식품가공업체의 대명사인 이 네슬레로 말할 것 같으면 1938년에 시장에 파우더형 커피의 일인자 네스카페(Nescafe)를 내놓은 이래 거듭된 성장을 해온 거대 기업이다.
네슬레 산하의 세계제일 브랜드만 손꼽아보더라도 장난이 아닐터인데, 이곳 호주에서 처음 알게된 사실은 네슬레 산하에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 자회사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름하여, 네스프레소(Nespresso)!


네스프레소 커피는 에스프레소 공법을 한층 더 향상시켜 네슬레만의 특허 공법으로 만들어낸 시스템인데, 일명 원두를 캡슐에 담아 상당한 압력으로 에스프레소를 짜내는 시스템이다.
1970년대부터 시작된 이 연구는 1986년에 이르러서야 Nespresso 란 이름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하기에 이르렀는데, 지금은 Miele 의 kitchen appliance 에서도 네스프레소 커피 시스템을 탑재해서 쓰는 등 유럽을 중심으로 굉장히 유명한 듯 하다.

딱 줄여서 네스프레소 커피시스템의 특징을 꼽아보자면, 캡슐만 넣고, 전용 커피 메이커로 짜내면 에스프레소가 20초 안에 뚝딱 깔끔하게 만들어진다는 점!

Krups 896 커피메이커

지난 크리스마스를 자축하며 $100 리베이트 프로모션에 딱 걸려서 구입한 최저가 Krups 893 머쉰은 단종되었는지 Nespresso.com 사이트에서도 없어져버렸다. 할 수 없이 상위 기종인 Krups 896 을 자료화면으로 살짝~

우리집 벤치탑에 놓여있는 Krups 893 커피머쉰은 일단, 최고급 푸라스틱으로 외장이 마감된 싼티를 살짝 벗은 수준의 저가형 머쉰이다. 험험~
그나저나, 단종상품 떨이에 당한거냐 뭐냐???


하지만, 19bar 에 이르는 압력과 빠른 응답속도는 겉모습을 애교로 넘겨줄 정도로 뛰어나다. 게다가, 뽁뽁한 거품을 만들어내는 성능은 카푸치노를 즐길 때 탁월한 질감을 선사해준다.
한마디로 성능은 백몇십불 더 비싼 Krups 896 시스템과 완벽히 동일하다는 말이다. ;-)
게다가, Krups 머쉰이다. 요즘 싼 에스프레소 기계는 호주달러 50불로도 살 수 있는데, Krups 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160년의 역사와 독일 메카닉의 혼이랄까?
(음, 이렇게 최면거는 중.. 뭐가 이리 비싸...100불 리베이트 없었다면 네버네버~)

Nespresso 커피캡슐은 일반 상점에서는 구입할 수 없다. Nespresso.com 에서 주문하거나 전화주문을 하면 항공편으로 배달되는데, 주문하고서 기다리는 맛까지도 즐기게끔 해주니... 아주 교활한 녀석들이다. 흑...

Nespresso 커피캡슐 종류 일부


집에서 즐기는 까페라떼, 카푸치노 덕분에 뒷뜰에서 저녁노을을 즐기는 시간이 아주 즐겁다.

Nespresso 커피의 장점

1. 다양한 flavour(디카페인 포함)
2. 빠른 완성
3. 커피전문점을 능가하는 foam 질감
4. 스팀과는 별도로 뜨거운 물 기능으로 애들 핫초코까지 해결해주는 센스
5. 간편함으로 대변되는 준비에서 제조, 청소까지의 공정 전체
6. 무언가 독특함을 느끼게해주는 나는 특별하니까요 분위기 -.-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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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uel Liebermann 이란 꽤 유명한 사람이 있는 모양이다. 일단, Google 등에서 이 사람 이름으로 검색을 하면, Liebermann Inc. 의 대표이사라는 내용부터 시작해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구라를 쳤던 전적에 이르기까지 여러 내용이 나온다.

내가 이 Miguel Liebermann 이라는 사람을 검색 키워드로 두드려보게 된 이유는 바로 아래의 환상적인 LCD 모니터를 구경하고서인데... 일단, 한번 슬쩍 그림을 보자.

go-l.com LCD 모니터

아, 숨이 막힐 정도로 미려한 LCD 모니터들 아닌가. 위에서부터 제품명 조차 예술가적 감각이 두드러지는듯 하다.
차례로, Gemini, Cinerama, Grand Canyon, Athens 이다.

이 Liebermann Inc. 회사의 회사소개 페이지를 살펴보면 Miguel Liebermann 은 1999년 연말 12월 31일에 첫 방영될 코카콜라 특집 CF 를 제작하던 도중 파워맥 등을 비롯한 기존 컴퓨터 장비에 환멸을 느끼고 고기능, 최첨단 컴퓨터 제작에 직접 뛰어들게 되었다고 한다.

웃기는 점은 2002년 이래로 각종 웹사이트 등지에서 이 go-l.com 이 사기 사이트다 아니다로 말이 많다는 것이다.(실제로, 거의 대부분이 사기 사이트다로 몰고가고 있다. 타사 노트북이랑 외관 등이 똑같다부터 시작해서 장비 케이스가 색깔만 다르고 똑같다던지...)

그리고, Grand Canyon 모니터가 발표된 이후로 제품문의에 대한 부적절한 응대라던지, 제품전시 쇼룸도 없고, 도대체 제품 실물을 구경해본 사람이 있기는 한건지... -.-

게다가, 2004년 10월에는 Miguel Liebermann 이름으로 자본조달이 힘들어서 사업을 접겠다는 레터를 띄웠다가, 다시 제품 발표하고.. -.-
지금은 L International Computers Inc.란 회사의 자회사로 자리잡고 무언가 열심히 해보려는 모양인데, 역시나 제대로 된 제품 가격 정보조차 찾아볼 수가 없다. 물건 팔기는 파는거 맞어???

-.-

아주 미스테리한 회사인것 같다.

실제로, 제품을 파는건지도 의심받고, CEO 의 과거 hoax scandal 도 말이 많고, 사업 접는댔다가 다시 여는 등, 회사 자체가 구라아니냐란 무성한 소문에 not a hoax 라는 해명까지 했다. -.-

하지만, 19200 x 2400 Pixels 짜리 Athens 모니터가 실제 존재하는 녀석이라면 정말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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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uck vs. Microsoft

Gadget 2005. 10. 26. 21:56

fuckmicrosoft.com

한때는 나도 Unix 플랫폼에서 개발도 하고, 시스템/네트웍 튜닝도 하고, 보안컨설팅도 하느라 Microsoft 를 증오까지는 아니더라도 탐탁치않게 여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개발에서 손을 떼고, 리눅스 서버 돌리며 장난치는데 흥미를 잃고, Warez 돌리는데도 재미를 잃으며 마침내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Unix/linux 플랫폼과는 아주 가끔 조우를 할 뿐, Windows 에서 파워포인트와 MS Word 만 만지는 것이 아주 일반생활화 되어버렸다.

게다가, Windows 2000 부터는 참 쓸만해지지않았나?


협력업체랑 컨설팅 업무 협약을 맺고 사이트를 뛸때 Unix shell 환경이 어찌나 어색하던지... 93년부터 8년을 놀았던 물인데도 참 어색하기만 했다. 당시 뒤에서 무언가 화려하게 펼쳐질 신공을 기대하던 고객들의 눈총이 얼마나 따가웠던지, 그 덕에 지금 거북이 목이 되어 만성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건 아닌가 모르겠다. 시방 먼 소리여~

얼마전, 뜻하지않게 리눅스를 깔아봐야 될 상황이 생겼는데... 아, 레드햇 fedora 란 녀석을 실컷 깔고났는데, gnome GUI 환경이 얼마나 어색한지, 도대체 어디서 뭘 시작해야할지 깝깝함 그 자체!!! -.-

그렇게 그렇게... Microsoft Windows 에 갖혀버린게다. 뭐, 나름대로 나는 만족하고 쓰고는 있지만, evil Microsoft 를 외치는 무리들에게 있어서 이런 어정쩡한 유져들의 마인드야 말로 배격대상이 아닐까?

좌측 그림은 http://fuckmicrosoft.com 이란 사이트에 나와있는 Microsoft 를 대신할 수 있는 대안들을 주룩~ 긁어서 붙혀만든 그림인데... 이렇게 많을 줄이야!!!

물론, 사용자 환경이 OS 만으로 만족될수야 없겠지만...

What's so bad about Microsoft? 란 글에서 여러 관점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은 일단 읽어줄만 하다고 본다.

하지만, 난 변함없이 Microsoft Windows 에 안주할 듯...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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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pimp.com

1998년 붐처럼 일어난 Palm 열풍에 직격탄을 맞고 DHL 로 PalmIII 의 세계로 들어선지 어언 햇수로 8년차.
그동안, PalmIII, PalmIIIx, Clie N710C, Clie NZ90 에 이르기까지 제품 모델은 4개를 거쳐왔지만 변치않고 내 스케쥴은 Palm Desktop 에 차곡차곡 쌓여왔다.

사실, Clie NZ90 부터는 기능은 만족스러웠으나 PDA 로서 갖춰야 할 기본 요건 중 하나인 휴대성이란 측면에서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을 때에는 그냥 작은 메모장 하나가 더 만족스러웠던게 사실이다.

물론, 집에 돌아와서는 어김없이 Palm Desktop 이 없으면 되는일이 하나도 없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Outlook 을 쓰던, Palm Desktop 을 쓰던, 하다못해 각종 포털사이트의 개인화 서비스의 캘린더, ToDo 등을 쓰던 우리는 이렇게 일정관리 등의 용도로 메모지 이상의 도구를 쓰는데 익숙한것 같다.

내가 Clie NZ90 을 아직도 어김없이 sync 시키는 이유는 불의의 사고로 PC 가 뻗어버리는 과정 등에서 Palm Desktop 자료가 싸그리 날아가는 일을 막고자 백업 용도로 NZ90 에다가 차곡차곡 데이터를 sync 시켜둔다. PDA 가 아니라 PBA(Personal Backup Assistant ㅤㅂㅞㄺ!) 이다. -.-

그러던 차에 Yahoo! 의 my Yahoo 에 Palm Desktop 자료를 import 할 수 있다는걸 알고 my Yahoo! 를 애용하려고 그리도 애를 써봤으나 좀처럼 애착을 가질 수가 없었다.

이런 와중에 한줄기 빛이 있었으니, mypimp.com 이다. 현재 타 organizer 등의 자료를 import 하는 기능은 없지만, 딱 필요한 기능들만으로 무장을 하고 AJAX 기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light-weight 한 멋진 녀석이라고나 할까?
(단, 한글 폰트 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

다 좋은데, 지금처럼 급할때에 왜 따운이 되어있는것이냐!!!!
web application 의 결정적 단점은 데이터 snapshot 을 어떻게든 체계적으로 구성해서 해결되어야 한다.
결국, 중요한 일들은 뒤로한채 따운되어버린 mypimp.com 사이트 홍보나 하고있다. -.-

특히, 내가 쓰고있는 ISP 자체가 자주 접속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나처럼 접속장애를 자주 겪는 환경에서는 web application 에 100% 의존해서는 큰일나는 수가 있다.
지난번 gmail 장애로 중요한 약속을 제때 처리하지 못한 경우도 있었고... -.-
del.icio.us 만 믿고있다가, 장애로 google 을 욜라게 뒤져야했던 경우도 있었지않은가. 편한 세상만 찾다가 바보될 수 있음을 명심하자. ^^;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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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PC Magazine 에서 선정한 2005년 가을 top 101 웹사이트입니다. 위의 그림 역시 PC magazine 사이트에서 가져왔고, 링크역시 PC Magazine 으로 직접 링크되어있습니다. ^^;


어제의 탑 10 리스트와 더불어 이런 top lists 들은 충분히 한번 훑어볼만한 거리들이 되죠.

더불어, PC Magazine 에서는 위의 top 101 사이트들을 즐겨찾기에 바로 등록할 수 있게끔 zip 파일을 제공하고 있네요. 친절하기도 하시지~~~ =)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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