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드라마 狂'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20.11.21 Netflix 명작, The Queen's Gambit by 박창민
  2. 2007.11.18 테러진압머쉰, 잭 바우어 1994년에는 어땠을까? by 박창민 2
  3. 2006.11.18 알기쉽게 정리된 미국드라마 리스트 by 박창민 3

2019년 5월 Melbourne 여행에서 딸과 함께 도서관에 전시된 체스를 체스와 전혀 관계없는 인생을 살아온 부녀지간에 나름대로 열심히 해 본 기억이 있다. 의외로 신났기에 휴대용 체스를 사왔으나, 지금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을 뿐이고...

1년도 더 지난 동영상을 Youtube clip 으로 만들어본답시고, 최근에 한창 자르고 붙이고를 해서인가, 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본 Netflix 의 미니시리즈 드라마 (7편 완결), The Queen's Gambit 은 체스를 잘 모르는 나이지만 어색함 없이 다가왔다. 이야기를 무겁지도 않고, 그렇지만 단순한 보여줄 거리에 그치지않고, 배경음악이랑, 심리묘사 등을 잘 녹여 담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응원해주고 싶은 천재의 이야기와 고뇌. 뭐, 그런거지.

다 가진이에게 무엇이든 술술 풀리는 이야기들은 욕하면서 보겠지만, 이 드라마는 마치 제발 실화였으면 하는 심정으로 보았다. 그리고, 주인공이 중년, 노년으로 흘러가며 노쇠함보다는 원숙함과 지혜를 나누어주는 자리에 가 있었으면 하는 심정이었다.

재미있었다. 딱 여기서 완결지어줘서 고맙고, Netflix 가 괜찮은 작품들을 계속해서 경쟁력있게 쏟아내주었으면 바램을 가져본다.

주말, 딱 좋아!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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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 열풍의 원조급인 키퍼 서덜랜드 주연의 24 (때에 따라 24시 라는 명칭으로도 쓰임)
이제까지 내 블로그에서도 24 에 관한 몇가지 소식들이나 느낌 등을 여러번 다루었다. 참, 징하게도 우려먹는셈이지만 도저히 또 하나 소개하지 않고 지나갈 수 없는 코믹 영상물을 만나게 된 지라 ...
24 는 LA CTU(Counter Terror Unit) 에서 각종 첨단 IT 장비들을 적극 활용하여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무대뽀, 초지일관 진지한 표정에서 폭발하듯 흘러나오는 절도있는 액션, 쐈다하면 백발백중인 사격 솜씨 등으로 빚어진 미국만세, 테러쟁이 미워요 드라마이다.

실시간 드라마 라고 불리우는 새로운 드라마 진행양식이 백미이며, 그 중에서도 IT 장비들의 성능이나 응용을 적당한 뽕을 섞어서 실제 화면으로 그럴듯하게 연출해낸 점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24 의 배경인 CTU 자료화면이 아님 -.-

 
특히, 비중있는 조연급의 클로이 오브라이언을 필두로 한 CTU 내부의 직원들의 각종 perimeter 해석능력, 네트웍 해킹/방어, 암호코드 해독 등에 있어서는 가공할만한 뽕이 가미되어있지만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매회 순간순간 박진감넘치는 대테러 진압부대의 인텔리들을 보는 즐거움에 불과할 뿐이다.
 
때리고, 부수고, 폭파시키는 테러의 기본이랄 수 있는 케미컬한 소재 이상으로 이러한 최첨단 IT 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드라마라는 점이 24 의 특징 중 하나이겠지?
 
이런 최첨단 드라마 24 의 주인공 잭 바우어도 시공간을 초월한 인간은 아니지않나?
시간을 거슬러 AOL 3.0 모뎀접속을 활용해 세계를 구하는 잭 바우어의 당시 모습을 상상해보자. ;-)
 
위의 동영상 제목은 24, 1994년에 방영하지 못한 파일럿 이다. 이런 센스쟁이들... ^^
 

감상 포인트

  • 의외로 키퍼 서덜랜드랑 좀 닮은 주인공
  • 수시로 내뱉는 Damn it!
  • 그리고, 삐삐...  핫핫핫!
  • talk in America Online
  • 모뎀 사용 중 수화기를 들 때의 황당함에 대한 아련한 추억 ^^;
 
그나저나, 헐리웃 작가연합의 파업 때문에 24 시즌 7 이 내년 초에 제대로 방영 스케쥴을 맞출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제발 이번에는 시즌 6의 부진함을 다 털어버리고 주옥같은 명작이라 불리운 시즌 5을 능가하는 기염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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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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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유 사이트에서 제휴 웹폴더 사업체를 기존 폴더플러스, 썬폴더 2개 업체에서 엔디스크란 업체로 변경해버리는 바람에 졸지에 또다시 폴더플러스, 썬폴더에 코인이 쌓여버리고 말았다.
젠장, 지난번에도 네오폴더를 싹 빼버리는 바람에 난감하게 남아버린 네오폴더 코인 때문에 고생많았는데, 이번에는 좀 그 여파가 크고도 오래가게 생겼다.

아니나 다를까, 폴더플러스 및 썬폴더는 자체적으로 카페 스타일의 공유파일 목록 게재기능을 갖춘 커뮤니티 기능 넣고, 난리 부르스를 떨고있지만...

어쨌거나 쌓여버린 코인 덕분에 검색을 해서라도 어디엔가 이 코인을 안 써주고는 안될판.
이럴때 아주 유용하게 쓰라는 뜻인지 디시인사이드의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요약 깔끔 정리판이 있어서 올려놓아본다.
열심히 다운로드는 걸어놓았으나, 문제는 이리 한꺼번에 받아놓으면 좀처럼 시간내서 보기가 힘들다는게 문제다.

개인적으로 각 드라마평 모두에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리스트로서의 가치는 인정해야하니까. ^^;


이로써, 무진장 긴 포스팅 하나를 남기게 됐다. :-)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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