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을 위해 운전을 오래해야 하는 입장에서 라디오, podcast 등의 귀를 즐겁게해주는 것들 덕에 지루함을 얼마나 덜 수 있는지, 감사 가운데 살아오고 있다.


하지만, 사람 욕심은 끝을 알 수 없다했던가? 수없이 많은 재미난 유튜브 클립들을 어떻게 보거나, 최소한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실시간이면 더 좋겠고, 데이터 사용량 등을 고려해서 안된다면 저장해서라도 볼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재미난 유튜브 클립들은 누가 입맛에 맞게 골라서 찾아주지?

하나씩 찾아서 재생목록에 넣어야 하나?

아니면, 친절하게도 다른이들이 만들어놓은 재생목록에 업어가면 될까?

영상들을 그냥 mp3 로 다운받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찾은 녀석이 바로 YouTube PlayList Downloader!


사용법도 참 직관적이고 단순하다. 흠이라면 시험판 사용 후, 유료버전을 구입해야 한다는 점 정도?



먼저, 위와 같이 본인이 원하는 재생목록 (playlist) 을 브라우져에서 찾는다.




이후, YouTube Playlist Downloader 를 실행하고, 다운받을 최종파일을 비디오 또는 오디오, 그리고 그 품질을 결정하고, 시원하게 다운로드 버튼을 누른다.


이제, 인터넷 품질에 알맞게 원하는 파일들이 원하는 포맷으로 다운된다.


이렇게, 내 차에는 아래의 멋진 프로그램들이 장시간 운전을 설레게 만들어준다.


  • 유희열의 스케치북, 101개 에피소드
  • 나는 가수다, 200개 베스트
  • 김정은의 초콜릿
  • 윤도현의 러브레터
  • 복면가왕 베스트모음
  • 컬투쇼 레전드사연 베스트모음

2016년 운전은 얘들이 책임지는걸로.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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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호주에서 법대(라 쓰고, 세상에서 가장 빡센 어학연수 과정이라 읽는다) 입학을 한 뒤, 하루같이 강도높게 이어지는 수업들 때문에 고생하던 시기에 우연히 만나게 된 '찰리의 자전거 세계일주 - 찰자세'. 사실, 힘들던 시기에 찰자세 덕을 얼마나 봤는지 모른다. 이건 거의 간증수준이랄 수 있다. 어떤 모임에서건 '찰자세' 를 칭찬하지 않은 적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없는 분들은 세계일주 첫 발걸음을 딛는 '중국편' 을 꼭 읽어보도록 하자. 세상 어떤 소설보다 흥미진진하고, 어떤 스릴러 영화보다 쫄깃쫄깃하며, 천하기인들과의 하늘이 내리는 인연들을 무협지만큼이나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 이후, 내 공부패턴도 정상궤도를 찾은 덕분에 띄엄띄엄 찰리씨 소식이 생각날때 한번씩 찾아보며, 어느 대륙 어느 나라를 여행 중인지 읽어보는 정도였다. 그도 그럴법한 것이, 나도 하루 일정이 십수개씩 되는 바쁜 일과를 보내다보니...

사실, 2482일 동안 (무려 7년!) 전 세계를 자전거로 누비며, 가급적 무리해서라도 오로지 자전거로만 이런 경험을 한다는 것이 보통 사람이라면 뜻만으로는 불가능할 터인데, 이 친구는 그걸 해내고 있었다. 그 와중에 잠시 호주 Perth 에서 다음 여행지를 위한 군자금 확보 등을 하던 찰라에 일생의 반려자를 또 만난 모양이다.


이런 만화같은...

게다가, 신혼여행이라며 남미에서 출발해서 캐나다를 거쳐 한국으로 '자전거 일주' 라니...


이제 블로그 제목이 바뀌었다. '찰리와 바비의 자전거 세계일주' 로... 수년에 걸쳐 다져진 셀카 기술은 가히 전지구 최강급이라 선뜻 꼽을만한데, 이 만화같은 친구가 뜻있는 일들을 많이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만나고 싶다.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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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에서의 지리적 이점과 한국인 특유의 기획력 덕분에 올빼미 일본여행을 비롯한 각종 저렴한 여행상품들이 쏟아지는 한국에 계신분들에게야 별 도움이 안 될지 모르지만, 대체로 모든 물가가 비싸다 여겨지는 이곳 호주는 남반구에 외로이 위치한 덕분에 그리 '저렴하다' 느끼면서 해외여행을 다녀오기가 쉽지 않다.

물론, Bali 특가상품이나 New Zealand 특가상품들은 자주 기획상품으로 나오는 편이지만...

호주 대표 국적기인 Qantas 항공사의 자회사 Jetstar 의 취항노선 중 일본 도쿄 및 오사카가 있는데, 매년 10월 경이면 어김없이 특가세일에 들어간다. 이름하여, 왕복 약 $500 에 모시는 이 특가세일은 배편 또는 추가 항공편으로 한국으로 이어서 다녀오는 교민들에게도 꽤 인기가 있는 편이라 한다. (대한항공 왕복 비행편이 브리즈번 현지 가격으로 $1,600.00 이상 정도인걸 감안하면 그래도 아주 경제적인편)


말로만 들어오던 상품이고, 회사를 옮기기 전까지만 해도 내 마음/일정에 따라 휴가쓰는걸 상상하기 힘든터였기에 그냥 딴 세상 이야기이겠거니 하며 귀를 닫고 있었는데, 새로운 직장에서 책임과 권한 그리고 업무의 자유라는 잘 짜여진 환경 덕분에 Jetstar 일본특가에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먼저 Jetstar Newsletter 가입하기

Jetstar 홈페이지 우측 하단의 Newsletter (JetMail) 에 가입할 경우, 메일링리스트를 통해 파격적인 조건의 항공편 광고가 정기적으로 날아온다. 대체로 금요일에 Friday Fare Frenzy sale 이라고해서 국내선을 비롯한 각종 국제선 광고가 메일로 날아온다.

2012년 10월 12일에 Gold Coast 에서 Osaka 및 Tokyo 행 편도 $229.00 짜리 딜이 떴으며, 당일 밤에 우리 가족들은 2012년 11월 28일부터 2012년 12월 5일까지의 오사카 여행을 결정하게 되었다.

물론, 항공편 결정 이후의 숙소예약 등도 신경써야 할 항목이겠지만, http://booking.com/ 등을 이용하면 큰 무리없이 적절한 수준/가격의 숙소를 충분히 고를 수 있다.

Jetstar 와 마찬가지로 Gold Coast 에서 취항하는 AirAsiaScoot 항공 역시 말레이시아, 방콕, 싱가폴 등의 여러 동남아로의 좋은 항로에 대해 행사가격으로 딜을 날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 항공사의 Newsletter 등에 가입해서 좋은 조건의 항공편들을 알아보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해당 행사시기에 휴가일정을 맞춰야 하는 점이 약간 부담이 될 수 있겠지만, 호주만큼 개인 휴가를 잘 챙길 수 있는 나라에서 이 정도 쯤은 마음먹기 나름이라 생각된다.

그리하여, 우리 박가일행은 올해 부활절 시즌에 맞추어 싱가폴으로 다시 온 가족 여행을 간다는 사실! (참고로, 골드코스트에서 싱가폴까지 편도 $199.00 이다. 미친 가격!)

아이들 건강하게 자라주고, 하고싶은일 즐겁게 하며, 기억에 남는 휴가 잘 챙겨서 다녀오고... 뭐, 인생 별거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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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29일부터 사용해오던 aussielife.info 도메인을 불가피하게 aussielife.org 도메인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게 되었음을 안내합니다.

검색엔진 인덱싱, rss link 를 비롯하여 링크들이 모조리 깨지는 불편함이 생겼음은 물론이며, 개인적으로도 그리 인기없는 'info' 도메인이었음에도 8년 이상 이어오던 도메인인터라 애정이 담겨있었는데, 도메인 관리를 중개하던 호스팅업체의 실수 또는 문제로 인해 어이없이 도메인이 날아가고 나니, 이것이야말로 '멘붕' 이라 표할만 하겠다 싶습니다.

어쨌거나, 이미 벌어진 사태에 대해서는 책임소재를 분명히 따질 것이며, 그 결과는 추후 업데이트하기로 하겠습니다. 일단은 '블로그' 운영을 없는 시간 쪼개서 과연 할 수는 있는것인지 차근차근 따져보는 기회로 삼아야겠네요.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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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com 이나 digg.com 에서 주목받는 인기 컨텐츠는 단기간 내에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들로부터 엄청난 주목을 받게된다.

단순히 정보나 새로운 뉴스를 제공하는 컨텐츠 조차 수많은 군중들과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정보가 재생산되며, 음으로 양으로 그 증폭효과는 상상을 초월한 방향으로 나아가기도 한다.

이러한 예를 들자면 한이 없겠지만, 한동안 웹서핑을 등한시 했더니 딱 꼬집어낼 수가 없어 아쉽다. :-(

굳이 좀 된 한국식 집단놀이의 대명사를 꼽아보자면, '성지순례', '인증샷' 등등의 디씨인사이드 등의 열혈매니아들의 재미난 놀이들을 꼽을 수 있지않을까?


이야기가 삼천포로 많이 흘렀는데, kotaku.com 에서 건져낸 주옥같은 글을 약식으로 한번 소개해볼까 한다.
당시의 뉘앙스나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는 reddit.com 의 릴레이 놀이을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자, 그럼~ 친구에서 연인사이로 발전하기를 원하는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최고의 카운셀러, 슈퍼마리오께서 연애상담을 친절하게 스텝-바이-스텝으로 밟아주십니다.
참고로, 아래의 마리오 연애상담 스토리는 reddit.com 에 올라온 Stage #1 그림 한장이 돌고돌아 만들어진 한편의 긴 social network 연애드라마이다.


Stage #1

깊은 사이로 발전하길 간절히 원하는 그대, 하지만 그녀는 절대 틈을 보이지않고...
절망의 늪이다.. 아무리 간절히 뛰어봐야 절대 넘을 수 없는 산...

Stage #1


Stage #1.5

Stage #1 의 시나리오에 냉철한 한 지성인이 화답한다.
돈이면 그녀를 가질 수 있다고... ;-)

Stage #1.5


Stage #2

돈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냐? 슈퍼마리오 선생, 좀 더 실현 가능한 인생상담을 성의있게 해주실 순 없는거요?
알딸딸한 술기운, 그리고 뭐 어째어째 실수??? 이 정도면 현실감있냐는 카운셀러 마리오의 상담 한마디

Stage #2


Stage #3

이미 엎질러진 물... 자, 그녀와의 관계 어떻게 이어가야 현명할 것인가에 대해 마리오 선생께 계속 자문을 구할 수 밖에... ^^

프로포즈!!!

모 아니면 도냐? -_-;;
설령, 결혼을 해도 황폐한 관계가 지속 될거라는 마리오 선생의 암울한 전망. ^^

Stage #3


Stage #4

인생 뭐 별거있나, 없던걸로 하지... 라고 꼬리를 내리려는 찰라 들려오는 한 마디.

나 임신 했어
두둥~

Stage #4

Stage #5

결혼 - 중년의 위기 ...
카운셀러 마리오 선생, 남녀관계를 너무 시니컬하게 보시는거 아닌걸까? ;-)

Stage #5



클로로폼과 삽이라는 다른 엔딩 버전에서는 서양애들의 막나가는 센스가 살짝 두렵기까지 했다.


녀석들 CSI 나 스릴러물에 너무 찌든건 아닐까? ;-)

모두들 웃자고 한 장난들이라지만, 어째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너무 가볍게 여겨지는 세상, 결혼을 통한 부부관계가 참 쉽게도 무너지는 요즘 세상인지라 씁쓸함을 씻을 수 없다. 쩝


보너스로 연애상담을 너머 인생상담 전체를 친절하게 제공해주는 슈퍼마리오의 기나긴 인생드라마로 마무리 해볼까 한다. ;-)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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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울때 힘이 되어주는 친구들은 모두들 한국땅에서 생업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을터이기에 이국땅에서 어렵고 힘든일을 징징댈수는 없는일이다. 게다가, 이제 식구들이 하나씩 불어가며 가장으로서 어려운 경제환경을 극복해가야 하는 이때에 그 어깨에 얹힌 무게야 얼마나 대단할까...

사실, 호주 역시 글로벌 경제위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어서 현재 생활경제에서 피부로 느끼기에 그 심각성이 생각보다 자못 대단하다고 여겨진다.

특히 학업과 업무를 병행하느라 지친 나에게 이런 여건은 상당히 큰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나에게는 어려울때 힘이 되어주는 칠리가 있다.

칠리?고추먹고 맴맴 힘낸다는 소리일까 싶겠지만, 사실 오늘은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며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본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 화이팅을 외칠 수 있도록 힘을 불어넣어주는 젊은이 칠리를 아직 모르는 이들에게 알려주고픈 맘에 간만에 키보드에 손을 얹었다. (등에는 막내 하음이를 업고서... ^^)

사실, 칠리닷컴의 주인공인 이찬양씨의 영문 이름은 찰리이다. 아마도 7lee.com 이란 사이트명은 챨리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지않을까 싶지만 뭐 어쨌거나 도메인명이 짧고 인상깊어서 절대 까먹을일은 없다. ^^

자전거 하나에 수십 킬로그램의 짐을 챙겨서 전 세계를 누벼보겠다며 인천항을 떠나 중국으로 향한 이찬양씨에겐 무모함보다는 그 용기에, 젊은 나이의 귀한 시간의 낭비에 대한 우려보다는 그 도전정신과 소중하게 쌓여가는 세계인과의 교류와 인연에 박수를 보내게되고 간접경험을 통해 짜릿함을 느끼게 된다.

요즘은 자주 등장하는 일이 없어보이지만, 중국에서의 소설같은 인연들 중 하오덩 씨였던가? 그 분은 번역기 돌려가면서 안부확인도 하고, 댓글도 남기는걸 보며 정말 세계를 누비는 자전거 여행의 묘미를 엿볼 수 있었다.

사실, 독서를 통해 지은이의 경험을 간접경험할 수 있다 라는 초등학교 수업시간에나 배운 '독서의 장점' 을 찌라시들이 난무하고, 고속 정보화 세계의 조각조각 퍼져가는 뉴스들 사이에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 인터넷 세상에서 이런 주옥같은 웹사이트를 만나게 된 건 정말 우연한 일이었다.

(어디서 처음 접하게 되었는지 기억조차... -.-)

찰리라는 영문이름을 쓰는 이찬양씨는 본인 스스로는 신앙이 그리 깊지않다고 하지만, 매일같이 자전거 여행을 하며 텐트를 치고, 잠자리를 얻어 잠을 청하는 가운데서도 '마음의 양식' 으로 성경을 읽고, 귀하게 모인 후원금을 선교단체에 헌금하는 모습들은 진짜 나같은 나이롱 크리스챤은 본받아야 할 점이다.

2008 년 4월 처음 7lee.com 을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을때, 큰 기대는 없었다. 그냥 여행기 읽어보는 기분삼아 습관처럼 스크롤을 마구 내리다가 그만 앉은 자리에서 네시간 가까이 차례로 챨리의 자전거 여행 중국편에 푸욱~ 빠지게 되었다. 사실, 아직 계획된 여행의 일부만 진행된 상태에서 제3자가 이러쿵저러쿵 의견을 낸다는게 그리 바람직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는 '중국편' 이 가장 재미있는 찰리의 자전거 여행기이다.

그만큼 풋풋하고, 소설처럼 펼쳐지는 여행기 초반의 사연들에 매료되며, 숨어있는 중국의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변함없이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세계를 여행할 이찬양씨의 앞날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길 진심으로 기도하며, 건강하게 계획한 여정을 완수할 수 있기를 멀리서 응원한다.

힘들고, 지쳐있을때 힘이 되어주는 칠리닷컴!

최근 여러모로 난관에 빠져있는 나에게 힘이 되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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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1학기 기본 필수 법과목 중 ALS 과목의 tutorial 수업(로스쿨 토론수업 - 매주 과목별 1시간 1회, 교수1인당 학생 최대 12명) 중 실제 법정케이스를 두고서 판결의 핵심이유(ratio)를 뜯어서 분석해보고, 이를 판례로 삼아 유사한 케이스들에 적용하는 방법들을 다루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한국 및 일본을 비롯한 civil law 에서의 판례의 무게와는 달리, 영국식 common law 의 절대적인 영향 하에 법체계를 발전시켜온 나라들(영국, 미국, 호주, 캐나다 등)은 소위 case law 라는 이름 하에 상급 법원에서 내려지는 판결의 무게는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뭐, 일명 doctrine of precedent 하에 판결의 핵심이유가 되는 내용이 두고두고 효력을 발휘하게 되기 때문에 사소해보이는 사건이 역사적으로 큰 영향력을 불러올 가능성이 언제 어디에나 깔려있다고 할 수 있다.

해당 수업 제10주차에 주어진 재판 내용은 아래와 같다.

소송의 배경

1967 년 5월 12일 Decca Records 를 통해 발표된 Procol Harum 밴드의 싱글 "A Whiter Shade of Pale" 은 발표 직후 영국 음반챠트를 석권하였으며, 직후 미국 시장에서도 돌풍을 불러일으킨 명곡이라 일컬어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러한 공전의 성공은 1968년 3월 26일 제 13회 Ivor Novello Awards 에서 International Song 으로 선정되고, 2004년 롤링스톤즈 지의 500 Greatest Songs of All Time 에서 57위에 선정되는 등 프로그레시브 롹의 역사를 쓴 밴드이자 명곡으로 불리우게 된다.


음반 발표이후 무려 40년 가까이 지난 후, 당시 오르간 연주자인 Matthew Fisher 가 Procol Harum 의 리더이자 해당 곡의 작곡자인 Gary Brooker 및 레코딩 저작권자인 Onward Music Ltd 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소송의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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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4분 길이의 해당 곡의 첫 8 마디에 해당하는 인트로는 바로 Matthew Fisher 의 순수 작업이며, 원 작곡자 Mr. Brooker 의 기존 내용과는 판이하게 다른 창작물에 해당되며, 실제 이 인트로가 곡의 생명을 좌우할 수준이므로 공동 작가로서의 등재와 함께 이제까지 벌어들인 로열티의 50% 를 요구한다.

실제 판결문에는 상세한 배경내용과 함께 전문가의 견해를 담은 여러 내용이 드러나있지만, 따분한 법 이야기는 이 정도로 마치기로 하자.

그나저나 도대체 무슨 곡이길래 초반 인트로 8마디가 저작권의 50% 를 주장할만큼 중요한 역할을 한것일까?

실제 토론수업 준비에 바쁜 모두였지만, 이 노래를 제대로 찾아서 들어본 애들은 별로 없는듯했다. (사실, 로스쿨 토론수업은 준비만으로도 녹초가 될만큼 그 로드가 상당하다.)

판결의 근거가 어떻느니 등등을 따지고 있는 와중에 때마침 스윽 유튜브에 접속해서 우리들 앞에 이 추억의 명곡을 틀어재껴주시는 담당 교수!


순간 모두들 얼어죽은 듯 모션을 멈춘 채 오르간 연주에 빠지게 되었다.

아!!! 이 곡의 이 소절이라면, 로열티 50% 주장은 충분히 일리가 있을듯...

게다가, 공동작가 주장은 역시 터무니 없지 않은 듯 했다.


해당 판결은 2006년 11월에 Matthew Fisher 의 공동작가 등록을 인정함과 동시에 향후 수입 40% 를 Mr. Fisher 에게 인정한다고 판결되었다.

앞으로의 수입 40% 를 인정한다면, 과거 수입에 대한 40% 인정은 왜 못한 것이냐에 대한 몇마디 대화가 오갔으나 타임벨 덕분에 더이상의 이야기는 뒤로 한 채 다음 수업을 위해 인상깊었던 이 추억의 명곡에 대한 내용은 기억 저 뒷편으로 보내버리려 했으나....

사건은 끝나지 않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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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 하게도 2008년 4월 4일 영국 Supreme Court 에 원 작곡자 Mr. Brooker 가 상고를 한 결과에 대한 판결이 났다.

결과는 1심의 판결 내용 중 향후 40% 의 로열티 배분 부분을 전면 뒤집고, 일체의 로열티 배분을 불허한다는 가히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물론, 공동작가 등록 인정부분은 여전히 인정되었지만, Mr. Fisher 의 쓰린 마음은 어지간해서는 도저히 수습 안될 것이 자명하다. 아무리, 본인은 돈이 소송의 목적이 아니었다라지만...

라디오를 비롯해 이런저런 매체를 통해 자주 들어오던 추억의 명곡 뒤에 이런 골치아픈 사연들이 꼬여있었다는 사실에 여러 부분에서 놀라게 되었고, 개인적으로는 다음 학기에 듣게 될 Remedy 와 Obligation 과목이 심하게 기대되기 시작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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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의 백치미

각종 영화, 연예가쉽 등에서 자연스럽게 정의되고 있는 맹한 금발의 미녀는 간단히 금발에 풍만한 가슴 또는 잘빠진 몸매, 그리고 멍해보이는 푸른 눈동자로 요약정리되는 역사적으로 널리 쓰여온 통념 중 하나이다.

이런 통념들은 사실 이야기를 전개하는 중요한 도구 중 하나이기에 영화, 드라마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밖에 없었을테지...
 
구구절절 인물묘사를 해대느니, 금발에 좀 깨는 대사 서너토막이면 인물묘사가 다 될 수 있으니 . . .

대대로 이어온 dumb blonde theory

서구권에서는 일명 dumb blonde theory 등으로 일컫어지며 자기들 문화권 내에서도 각종 코믹소재 등으로 자주 사용되는 소재임에 틀림이 없다.
(당장 떠올려보자니, 패리스 힐튼, 마릴린 몬로, 카메론 디아즈, 레이첼 그린 등이 떠오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존하는 최고의 금발의 백치미, dumb blonde Queen 자리는 의심의 여지없이 Paris Hilton 이 차지하고 있고, 이는 단순히 지능이 높고 낮고를 떠나 각종 푼수짓으로 입방아에 오른 덕에 함께 거머쥔 타이틀이랄 수 있겠다.
남자 셋 여자 셋이란 MBC 시트콤에서 한국적 정서 내에서 풍만한 가슴을 앞세운 풍만한 백치미, 이선정이 갑자기 떠오른다.
요즘 뭐하고 사나? 연락이 통 안되어서... -_-;;
 
아래 CNN 영상에서도 간단히 이런 dumb blonde 에 대한 역사적 요약정리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미국 차기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의 강력한 후보인 Hillary Clinton 을 의식해서인지 금발과 지능과는 직접적인 차이가 없다는 코멘트도 살짝 담아주는 센스를 보여준다.
 

[YouTube 동영상]
 

dumb jock

이와 반대로 근육이면 뭐든 다 해결된다 위주로 무식이 철철 흐르는 캐릭터 유형을 각종 코믹소재, 영화 캐릭터 등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으며, 이를 가리켜 dumb jock 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오늘 처음 알았음 -_-;; )
 
문제는 대를 거듭하며 내려온 이런 통념이 이제는 사실상 아주 당연하다는 듯 각인되어, 금발의 미녀를 접하는 순간 남자들은 상대에 걸맞춰 스스로 아주 바보스러워지는 사회 현상이 벌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프랑스 과학자들에 의해 체계적으로 연구한 결과라고 하며 ...
 
"Blondes have the potential to make people act in a dumber way, because they mimic the unconscious stereotype of the dumb blonde."

금발미녀는 사람들로 하여금 바보스런 행동을 하게끔 하는 요인을 갖고있어요. 왜냐면 사람들이 자연스레 금발의 백치미란 판에 박힌 이미지에 따라 이들을 따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죠. - Thierry Meyer 교수 (공동연구)

유사한 예로, 노인들 무리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천천히 걷게되는 자신을 발견한다거나, 무의식중에 천천히 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거나 하는 것도 이런 판에 박힌 잠재의식이 원인이라는 해설이다.
 
그러게 애초에 왜 금발의 미녀는 멍청하다는 공식을 연출한건데!!! ^^;
대충 니네들이 80~90 년 동안 내공을 쌓아 만들어온 이론이잖아!!! 버럭!



하루에도 여러 금발을 만나게된다.
그 중에 미녀도 가뭄에 콩나듯 있지만, 미녀가 아닌 애들은 졸라 많아서 아주 다행이다. ^^;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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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 공업화의 주역이자 미국 자동차 산업의 산증인으로 당대를 지배하던 자동차 도시 디트로이트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패권이 일본을 비롯해 높은 가격대 성능비를 자랑하는 외산업체에 넘어감으로써 왕년의 위용을 잃은지 이미 오래다.

각종 노조 등의 세력권 하에 자동차 업계의 기형적인 비용구조를 형성함으로써 큰 짐이 됨은 물론이며, IT 기반의 지식사회로의 전환에 동참하지 못하는데서 오는 상대적 소외감 등도 적지않았으리라 예상된다.
(한번도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순전히 느낌만으로... -_-;; )


자동차 도시 디트로이트의 수모는 어디까지 이어질것인가?
 
매년 미국 FBI 는 Crime in the United States 제하의 통계자료를 발표해온 모양이다. 연방차원에서의 법 집행기관이 이런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문제는 이런 데이터를 일반화해서 이슈성 기사 또는 별도의 레포트 형태로 배포/발간해버리는데 있다고 한다.
 
CNN 에서도 숫자놀이를 통해 발표된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 라는 보고서의 문제점 등에 대한 내용을 보도하였다.
 
문제는 이런 기사를 받아들이는 아주 일반 시청자/독자/유져 입장에서는 이런 반박보도를 오히려 못 들은것만 못하다는데 있다. :-(
 
반박보도가 풀리기 전까지만 해도 이런 데이터 또는 레포트가 풀린 사실조차 몰랐으나, 친절하신 CNN 기사 덕분에 앞으로 당분간은 디트로이트가 아주 위험한 도시구나 란 생각에서 헤어나오질 못할 것 같다.


-_-;;


문제의 발단은 FBI 에서 발표한 Crime in the United States, 2006 의 데이터를 CQ Press 란 곳에서 내부 판정기준에 따라 각 범죄유형별 데이터 등에 대한 가중치, 해당 지역의 인구 등의 몇가지 변수를 적용하여 전국구 일반 범죄랭킹 레포트의 형태로 발표했다는데 있다고 한다.
 
해당 레포트에 따르면, 미국 내의 가장 위험한 도시와 가장 안전한 도시의 Top 10 순위는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장 위험한 도시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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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전한 도시 Top 10

 
아마도 해당 도시의 주민들, 시민단체를 비롯하여 이들의 압력이 미치는 정부/정치 관계자들 등이 모두 반발을 하였음이 분명하지만, CQ Press 란 곳도 하루 이틀 장사하는 것도 아니고, 이번이 무려 14년째 도시별 범죄랭킹 레포트 발표인터라 별달리 물러설 기색은 보이지 않는듯 하다.
 
그냥 이참에 CSI 디트로이트 한번 프랜차이즈로 뽑아보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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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I: DETROIT ??? 쿨럭~

 
참고)
호주 통계청에서 발표한 호주 범죄기록 관련 데이터
http://www.abs.gov.au/AUSSTATS/abs@.nsf/DetailsPage/4510.02005?OpenDocument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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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드라마 열풍의 원조급인 키퍼 서덜랜드 주연의 24 (때에 따라 24시 라는 명칭으로도 쓰임)
이제까지 내 블로그에서도 24 에 관한 몇가지 소식들이나 느낌 등을 여러번 다루었다. 참, 징하게도 우려먹는셈이지만 도저히 또 하나 소개하지 않고 지나갈 수 없는 코믹 영상물을 만나게 된 지라 ...
24 는 LA CTU(Counter Terror Unit) 에서 각종 첨단 IT 장비들을 적극 활용하여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무대뽀, 초지일관 진지한 표정에서 폭발하듯 흘러나오는 절도있는 액션, 쐈다하면 백발백중인 사격 솜씨 등으로 빚어진 미국만세, 테러쟁이 미워요 드라마이다.

실시간 드라마 라고 불리우는 새로운 드라마 진행양식이 백미이며, 그 중에서도 IT 장비들의 성능이나 응용을 적당한 뽕을 섞어서 실제 화면으로 그럴듯하게 연출해낸 점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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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4 의 배경인 CTU 자료화면이 아님 -.-

 
특히, 비중있는 조연급의 클로이 오브라이언을 필두로 한 CTU 내부의 직원들의 각종 perimeter 해석능력, 네트웍 해킹/방어, 암호코드 해독 등에 있어서는 가공할만한 뽕이 가미되어있지만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매회 순간순간 박진감넘치는 대테러 진압부대의 인텔리들을 보는 즐거움에 불과할 뿐이다.
 
때리고, 부수고, 폭파시키는 테러의 기본이랄 수 있는 케미컬한 소재 이상으로 이러한 최첨단 IT 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드라마라는 점이 24 의 특징 중 하나이겠지?
 
이런 최첨단 드라마 24 의 주인공 잭 바우어도 시공간을 초월한 인간은 아니지않나?
시간을 거슬러 AOL 3.0 모뎀접속을 활용해 세계를 구하는 잭 바우어의 당시 모습을 상상해보자. ;-)
 
위의 동영상 제목은 24, 1994년에 방영하지 못한 파일럿 이다. 이런 센스쟁이들... ^^
 

감상 포인트

  • 의외로 키퍼 서덜랜드랑 좀 닮은 주인공
  • 수시로 내뱉는 Damn it!
  • 그리고, 삐삐...  핫핫핫!
  • talk in America Online
  • 모뎀 사용 중 수화기를 들 때의 황당함에 대한 아련한 추억 ^^;
 
그나저나, 헐리웃 작가연합의 파업 때문에 24 시즌 7 이 내년 초에 제대로 방영 스케쥴을 맞출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제발 이번에는 시즌 6의 부진함을 다 털어버리고 주옥같은 명작이라 불리운 시즌 5을 능가하는 기염을 보여주길 기대하며...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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