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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2.23 안경쓴 사람들의 큰 딜레마 - 썬글래스 by 박창민 (15)

때로는 자외선을 차단하여 눈을 보호해주며, 강렬한 빛을 편광처리하여 눈을 편안하게 해주기도하며, 주요 패션 아이템으로써 멋쟁이로의 변신을 주도하는 썬글래스.

하지만, 안경쓰는 사람들에게 이 화려한 썬글래스의 다양한 모델, 색상, 재질 등은 그림의 떡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설령, 도수를 맞춰서 쓰려고 하더라도 프레임과 따로 노는 도수 렌즈라던지... 안경 쓸때와 무언가 다른 어색한 썬글래스 전용 도수렌즈... 비싸게 받고도 이렇게 밖에 못 만드냐!

한국에서야 사실 장거리 운전을 할 때를 제외하고는 썬글래스가 없어서 불편하다거나, 후회스럽다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해당된다.

특히, 안경 때문에 번거롭다거나 귀찮은 경우는 굳이 예를 들자면,
- 대중 목욕탕에서 벌거벗고 허둥지둥 손닿는 곳에서만 바가지로 물만 퍼담으며 삽질할때
- 수영장에서 도수 수경없이 가늘게 뜬 눈으로 열심히 어울리지만, 끌어안고보니 다른 사람? 이런 낭패를 두어번 겪어보면 침통해지기 마련!

이 정도랄까?

그냥 없는대로 살지 뭐라는 마인드로 잘 버텨왔으나, 호주땅을 밟고서는 되는대로 되라지 마인드로 버티기엔 무리무리!!!

일단, 맨눈으로 버텨가며 차타고 다니다가 도서관에서 책피고 앉으면 무언가 띵~하니 글자도 눈에 안 들어오고... 하루가 다르게 눈이 상해가고 있다는 느낌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것 아닌가?
호주와 같이 큰 대륙에 장거리 운전이 빈번하고, 태양빛이 강렬한 곳에서 썬글래스 없이 버티는건 눈건강 뿐 아니라 정신건강, 그리고 안전에 비상이 걸릴 수 있는 일인것이다.

할 수 없이 클립온 타입 썬글래스를 다시 찾아들며 썬글래스에 다시 관심을 쏟아부을 수 밖에 없었다.

photocromic lens

자외선의 양에 따라 렌즈의 색깔이 변화하는 photocromic lens 라는게 있다. 주위에서 여러번 보았음직한 이 photocromic lens 를 이용한 썬글래스는 실내 또는 어두운 곳에서는 투명렌즈 색깔로 일반적인 안경과 동일하지만, 자외선 노출이 일정양이상 되면 색깔이 변화하는 일명 자동 썬글래스인 셈이다.

이론적으로는 안경착용자들에게는 이보다 나은 썬글래스는 감히 상상하기 힘들다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이 렌즈를 활용한 썬글래스는 1980년대 후반에 이미 국내에서도 소개가 되었으나, 두꺼운 유리렌즈에 변색 이후에도 무언가 우중충한 렌즈 색깔 덕분에 그리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하지만, 유리렌즈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등에 이르는 다양한 재질의 렌즈에까지 기술이 변화하여 요즘은 고가의 아웃도어 스포츠전용 썬글래스에 활용되는 등 다양한 응용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쯤에서 전문모델의 광고사진을 한번 참고해볼까?

photocromic 렌즈를 활용한 자동썬글래스

더할 나위없이 편리해보이지만, 의외로 온도에 민감하고, 렌즈의 변색까지 대기시간이 필요하고, 변색을 원치않을 경우에도 환경조건에 따라 바로 변색되는 등의 문제점 등, 결정적으로 상대적으로 고가의 비용에 전문취급 매장에서만 구할 수 있는 등의 다양한 문제점들이 산재해있다.

다른 대안은 없을까?

클립형 썬글래스

가장 쉽게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싸게는 몇천원에서 만원대 초반에도 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잠자리형 클립형 썬글래스를 고려해볼 수도 있겠다???

설마???
이 녀석의 문제점은 투박한 디자인 등과같은 궁색한 변명 외에 결정적으로 썬글래스와 안경렌즈 사이의 갭(gap)에 있다.
슬그머니 삐져들어오는 햇빛하며... 싸구려 클립형 썬글래스를 구입했을 경우, 전체적인 품질 자체가 조악하기 짝이 없다.

개인적으로는 거의 사용하고 싶지않은 제품.


2003년 미국여행시 썬글래스 전문 매장에서 만난 녀석이 있었으니 보다 진화한 클립온 썬글래스이다. 상대적으로 위의 클립형 제품보다 디자인도 미려하다고 할 수 있다고 주장해보지만... 글쎄~ -.-

밀착형 클립온 타입

이 녀석이 최대장점은 바로 안경 렌즈와 썬글래스가 완벽하게 밀착된다는 점이다. 중앙 상단의 스프링으로 구현된 지지대를 이용해 썬글래스를 확대이완시켜 안경테의 외곽에 걸쇠로 연결되는 나름대로 메카닉 시스템으로 설계되었다고나 할까!!! (웬 괴변인것이냐! 헐~)

어쨌거나, 일반사람들이 썬글래스를 착용했을때 수준 정도는 보장하는 나름대로 멋진 필수품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최소한 fit over 타입의 썬글래스를 보기 전까지는 실제 그러했다...

처음 이 녀석들을 썬글래스 매장에서 봤을 때에는 그 용도를 미처 눈치채지 못하고 이런 혼잣말을 내뱉었었다.
뭐야, 이건... 연예인들 파파라치 회피용 썬글래스냐?
두껍하니 어지간해선 사람 얼굴까지 바꾸겠다잉?

하지만, 매장직원이 소개로 덧쓰는 형태의 썬글래스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이 멋진 아이디어에 경이로움을 표해야만 했다고나할까?

일단, 시험 착용을 해보고 난 뒤에...

대충 이렇게 착용함


아, 안경 위에 덧쓴다는 무언가 무거워보이는 발상은 기우에 지나지않았다. 사뿐히 안경 위에 걸터앉은 이 fit over 타입의 썬글래스는 나름대로 안경착용자들에게는 패션의 일부까지 덤으로 얻은듯한 위안까지 안겨주는 것 아닌가?

나름대로 변신이라구! 버럭! ^^


이제는 fit over 형 썬글래스 2개로 번갈아가며 당일 기분따라 의상따라 골라쓰는 재미가 있다고나 할까? -.-
마지막으로 특급 모델 납실까나? OTL


무언가 무안함이 엄습하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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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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