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육'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04.18 박기원, 유아원 친구들과 함께 by 박창민 1
  2. 2006.11.09 우리 아이, 사립학교를 보낼 것인가? by 박창민 4
  3. 2006.06.30 호주(Queensland) 유학 트렌드 관련 기사 by 박창민 1

기원이가 Child Care Centre 를 다닌지도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다.
처음에는 Child Care 방향으로 차만 돌려도 울고불고 난리를 치더니, 이제는 나름대로 특별히 정붙은 선생님 졸졸 쫓아다니기도 하고, 또래 아이들과 가끔씩(?)은 싸우기도 하고, 어울려 놀기도하는 등 의례히 유아원 다니면 해야할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익혀가고 있는 듯 하다.

아쉽기로는 아직 말배우는 속도가 조금 느리다는 점이 안타깝긴하지만, 언어영역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아무래도 한국어 환경에 노출될 기회가 적어서 그런것이니 만큼 책을 많이 읽어주고, 형이랑 과격한 액션놀이 보다는 대화가 가미된 소꼽놀이를 시키는... (음.. 이건 쫌 아닌가? T.T)

딴에는 영어가 되었든, 한국말이 되었든 재잘재잘 이야기하고 싶은데 뜻대로 말이 술술 나오지 않아서 본인도 좀 답답한 모양. ^^;

2003년 12월 생, 만 3년 4개월
호주에서만 2년 5개월의 시간을 보낸 기원이가 언제 찍었는지 유아원에서 사진을 받아왔다.

아, 사진기사가 와중에 기원이 특징을 잘 잡아서 사진을 참 잘 찍은듯 하다. 그래서, 특별히 포스팅 하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그동안 잘 자라줘서 고맙다. 기원아~

어찌보면 형보다 사진찍는 자세는 더 잘 나오는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개인 프라이버시 관계로 친구들 사진은 blur 처리

녀석, 아직 2009년 Prep 입학까지 기나긴 시간을 얘들과 함께 유아원에서 뒹굴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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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 에서 가져온 자료화면

최근 20~30년 사이에 이곳 호주에서는 무서운 속도로 사립학교 열풍이 불고있다고 한다.
연방정부/주정부의 공립학교에 대한 지원금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사립학교 부흥을 권장한 이래로 꾸준히 공립으로부터 사립으로의 학생 유출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한편에서는 과연 사립학교를 보내는 것이 아이의 학습능력 계발 등에 유리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여러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 예로, 공립학교 출신 아이들이 대학에서의 학업성과는 더 우수하다는 보도도 있다.

기성이가 현재 Year 1 과정을 예상보다 훨씬 우수하게 적응을 하며, 상위 리더군에 속해있다는 사실은 앞으로의 교육방향이나 부모로서 지원해야할 부분에 있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만든다.

이곳 브리즈번의 한국인 조기유학생 또는 교포들의 2세들 중 경제적 능력 또는 기반을 갖춘 자들의 경우에는 기왕이면 다홍치마란 생각으로 사립학교에 입학시키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많다.

물론, 조기유학의 경우에는 어차피 공립학교에 가더라도 연간 10,000 불 가까운 학비를 생각할 때, 비용이 생각보다 그리 차이나지 않는 사립학교에 보내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여러가지 경우들을 종합하여, 우리 아이들의 앞날을 위해 본격적인 조사를 해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리하여 시간 약간 들인 리써취 결과를 한번 풀어보자면...
일단,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에 걸쳐 위치한 사립학교 목록들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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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사립학교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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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 사립학교 목록


아래의 각 학교별 Year 12 졸업생들의 OP 등급(한국의 내신등급에 해당?), 직업교육 이수수준, 대학입학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때, 사립불패 라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아보인다.
물론, 이곳에서도 널리 회자되는 유명 사립의 경우에는 이름값을 당연히 하지만 어정쩡한 수준의 기업형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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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r 12 school outcomes 2005

위의 자료 중 눈여겨 봐야할 항목은 Column 10 을 이용한 모집단의 개체수(학생수), Column 14 의 OP 1~15 등급 획득률(OP 1 몇명 등의 보다 자세한 자료를 찾아봐야겠다.), Column 17 의 대학합격률 정도를 주의깊게 살펴보면 좋을 듯 하다.

일단,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이니 차근차근 10년 대계를 설계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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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sland 대표 신문 The Courier Mail.
호주 대표 전국지인  The Australian 과 더불어 이곳 Queensland 의 News Agency 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일간지.

오늘자(6월 30일) 신문의 1면 기사의 주인공은 한국인 박지원이란 7살짜리 2학년 여자아이 아닌가.

엥???

(사실, 뭐 활자신문을 본게 아니라 RSS feed 를 받아보다가 눈에 띄길래 얼른 사이트가서 살펴봤더니, 오늘자 1면이네?)

호주로의 엄청난 유학열풍, 그 중에서도 떠오르는 샛별인 Queensland 주로의 international students(해외 유학생들) 에 관한 내용이 기사의 줄거리였다.

사실, 1년 6개월 남짓한 이곳 호주 생활에서 특별히 두 아이의 부모된 입장에서 볼때, 호주의 교육시스템은 정말 좋구나라고 느낀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물론, 한국에서도 국가의 교육시스템 탓만 할 건 아니라고 본다. 부모하기, 아이 품성, 습관 등 여러가지를 어릴때부터 잘 길러줄 수 있을테고, 그에 따라 아이의 그릇을 잘 가꿔갈 수 있을테니까.)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할 무렵부터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주변의 다양한 사람들, 문화 등에 영향을 엄청나게 받는걸 고려할때 정말 우리애들은 이곳에서 복받고 있구나 싶은적이 그만큼 많았다고 느껴진다.

아마 이런 장점들이 점점 더 부각됨에따라 호주로의 조기유학, 대학생 유학 열풍은 점점 더 탄력을 받을 듯 하다.

작년 초에 신문을 보며 학비 고민을 하던 때에도 언급했다시피,(이 사립학교 학비 자료는 호주시민, 영주권자들의 비용이며, 유학생들은 훨씬 더 많은 비용을 내야한다.)

초등학교(Primary School, Year 1-7) 의 경우, 공립학교는 1년에 학비가 약 8,000불(호주달러, 현재 1달러당 715원 가량),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천차만별이지만 약 10,000불~15,000불(여기에 기타 교구비용 등의 부대비용이 10~20% 가량 더 지출되는듯)

고등학교(High School, Year8-12) 의 경우, 공립학교는 1년에 학비가 약 10,000불,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그보다 훨씬 비싸다.

물론, 호주 교육시스템도 이제 몰려드는 동양인 교육열 높은 유학생들의 영향으로 인해 방과 후 과외학습, 학원 등의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무래도 한국의 비정상적(가계수입 대비 교육비 지출)인 수준과 비교될 정도는 아닌듯하다.

하여간, 안전하고, 환경좋고, 영국식/미국식/호주식이 골고루 섞여있는 호주 스타일의 영어시스템, 저렴한 생활비, 꼽아보자면 장점이 끝나지 않을듯하다.
물론, 단점도 많다. 아이들에게 모국어를 제대로 가르치고, 한국인이라는 identity 를 부모로써 교육시키는것 등만 하더라도 상당한 노력을 요할테니 말이다.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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