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혈의 누를 보다.(조선판 스릴러 CSI)
박창민
2005. 8. 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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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 누 포스터
사실, MSN messenger 닉네임 바꾸기 테러로 범인을 본의 아니게 알고있었고, 잔인함 등의 화제를 몰고왔다는 점 때문에 언제쯤 꼭 봐야겠다고 벼르고 있던 영화였다.
(
단순히 일반적인 관객의 입장에서 몇가지 기억에 남는 것들을 꼬집어보자. 아직도 영화를 못본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 글은 스포일러가 될 가능성이 일부 있음을 경고해둬야겠다. ^^;
1. 1808년이란 시대적 배경에서의 조선판 과학수사대!
하지만, 차승원이 해당 토포사의 아들이란 점은 좀 억지스러웠다.
2. 필요이상으로 잔인한 장면이 많았다.
일단, 극형에 처해지는 장면이나 복수장면이 고스란히 나타났는데 공포감이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보다는 약간 심하다 싶은 기분이 들었다.
물론, 이 영화의 흥행을 위한 키포인트는 바로 5대 참형의 잔인함에 대한 경악에 달려있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했는지도 모른다.
3. 도대체 차승원이 범인이라고 흘린 녀석은 누구란 말이냐?
이 영화를 다 보고서 어떻게 차승원이 범인이라는 황당한 소리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아... 짜증나!!!
4. 영화 초반부는 좀 지루했다. T.T
5. 5대 참형의 잔인함
효시 |
육장 |
도모지 |
석형 |
거열형
정말 하나같이 잔인하다. 그나마 석형이 제일 나은듯. T.T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영화였다. 한국영화를 보고서 이토록 만족감이 드는 영화도 드물었던 듯. 어차피 개인적 취향이나 주관에 따르겠지만. ^^
영화 공식 홈페이지 http://www.bloodtears.co.kr/ 도 참 잘 만들어놓은 것 같다.
앞으로도 한국영화 번창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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