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정보들 속에서 유용한 정보들을 골라서 재활용하거나, 이를 새로운 정보로 가공해내고 더 나아가 시대의 흐름을 읽거나, 새로운 가치창출을 위한 기본 정보로 해석해내는 능력들은 엄청나게 값진 재능이라 단언할 수 있다.

문제는 과연 그런 목적으로 의도된 행동이나 결과물이 그런 의도에 걸맞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느냐 아니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IT 현업에서 일을 할 당시를 더듬어 보더라도 나름대로 새로운 뉴스와 업계의 움직임을 관측하여 새로운 application 이나 컨설팅 항목으로 다듬어내는 일 등을 열심히 해 온 나에게는 오래된 습관처럼 이런 각종 데이터들을 되도록이면 흡수를 해보려는 태도가 일부 베어있는 편이다. 이게 반드시 좋은건 아니라 생각된다. :-(

어쨌거나 이런 일종의 메모벽(?)을 위해 여러가지 툴이나 서비스들을 찾아가며 써보게 된다.

일단, 내가 중요시 여기는 기능은 웹페이지 전체나 일부를 클리핑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와 이에 별도로 코멘트나 태그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러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들 중 대표적인 것이 Google Notebook, Clipmarks, firefox add-on 의 Jeteye 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서비스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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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 와의 환상의 궁합으로 반했던 구글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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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썩 마음에 들지않는 인터페이스


구글 노트북은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많은 분량을 긁어서 스크랩할 때 뜨는 오류, 생각보다 불편한 분류체계, 어딘가 이뻐보이지 않는 구조 등으로 인해 더이상 손이 안 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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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나름대로 유용하게 써왔다고 느끼는 서비스형 클리핑툴, clipmarks

이 역시도 원하는 대로 클리핑 자료를 돋보이게 관리하는데에는 에로가 많았다. 유용한 자료들을 단순히 쌓아놓는 용도로는 상상이상으로 훌륭한 저장고 역할을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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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 불여일견 - 한번 깔아부아~ 젯아이

나름대로 훌륭한 아이디어였으나... 역시 primary 툴로 사용하기에는 무거웠다.

각종 Personal Page(Netvibes, protopage, wzd.com 등 수없이 많은 개인화 서비스들)의 메모기능들도 포스트잇에 끄적이듯 여러가지 아이디어들을 기록하여 두기에 만족할만한 기능이랄 수 있지만 어딘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도대체 무엇이 부족해서일까?

단순히 즉흥적으로 쓸만한 자료들을 긁어서 놓는 것 만으로는 이로인해 파생가능한 여러 창작/가공활동에 관계된 생산성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물론, 이러한 인간의 단면 덕분에 코비박사의 "소중한 것 먼저하기" 등이 공감을 얻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자료들을 모으는 것 이상으로 이를 잘 구성하여 재활용이 가능토록 만드는 시스템 자체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런 방법으로는 간단하게 ToDo 리스트 형식에 맞춰 우선순위별로 자료들을 정리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자료구성 시스템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트리구조의 폴더/파일 구조가 아닌가 싶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가장 강력한 메모/클리핑/스크랩 도구는 바로 jwFreeNo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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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적이고, 그냥 긁어서 퍼다넣으면 끝

용도와 목적에 맞게끔 폴더를 구성하고, 유사주제들을 하나의 페이지에 차곡차곡 붙여놓거나, 폴더 내에 관련 스크랩들을 모아두고 필요할 때 찾아보는 정도만으로도 과거의 기억을 괴롭게 되새기며 불만족스런 기억력을 탓하지 않게 되었다. ;-)

게다가, 검색은 Google Desktop 의 "under" 연산자를 이용해서 jwFreeNote 폴더 아래에서 사뿐히 해결한다.

jwFreeNote 에 기록되는 스크랩들은 HTML 파일 및 긁어오는 이미지들은 로컬 드라이브에 차곡차곡 복사되어진다. 이는 향후 백업 및 복구를 위해서도 지극히 단순한 구조아닌가?

중요한건 공개된 좋은 정보들을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도구로 이런 툴들이 잘 활용되었으면 한다는 점이다.
재수없게 그냥 "퍼가요~" 식의 싸이스러움은 없었으면 한다. ^^;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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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anti.tistory.com BlogIcon 잠브 2007.03.13 0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메모 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어느 순간 쌓이게 되면 메모가 무의미해지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jwfreenote 전에 써봤었는데 포스트 덕분에 새로운 점을 알게 되었네요.
    역시 알고 쓰는거랑 모르고 쓰는거랑은 확실히 다른가봐요

    저는 태그 기능에 집중하려고 해요. 폴더 기능은 늘어나다 보면 역시 관리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social bookmark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려고 해요.
    이도 역시 불편한 감은 있겠지요. 자료와 메모는 넘치고 관리방법은 아직 마땅한 것을 못찾았네요. 지금이 그 전환의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요.
    잘 읽었습니다.~ ^^

    • Favicon of http://aussielife.info/ BlogIcon chang 2007.03.13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저는 social bookmarking 을 비롯한 기타 상호참조 시스템의 가장 큰 단점(?) 의 하나로 원본의 삭제나 편집, 수정으로 인한 파급효과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는 특히 저처럼 법이나 판례 등을 굉장히 중요한 raw source 로 하는 사람에게는 특히나 중요시될만한 사안이랄 수 있지요.

      때문에, 부득이하게 social bookmarking 과 tag 의 조합이란 좋은 방법 이외에도 별도로 클리핑을 하고, 이에 주석을 스스로 달고, 폴더 단위의 주제별로 보관을 해야하는 필요성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

      어떤 방법이든 효과적으로 정보를 체계화해서 체화하는 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2. 어리버리둔재 2008.08.06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저와 같은고민을 계속 해오고 계셨군요
    결국 저는 인터넷 스크랩 정보는 그냥 Firefox의 scrapbook 이나 zotero를 통해서 저장,분류,검색을 하고 (주석,태그 전부 가능합니다) 개인생각은 evernote로 하고있답니다. (이건 local data 로 저장되기때문에 온라인에 개인생각을 정리할때는 구글docs에 저장을 하는게 낫죠)
    한번 써보시면 아마 이것들이 가장 최상의 조합이라고 생각될것 같은데, 사용해보시고 더 나은 조합을 찾게되시면 저에게도 좀 가르쳐주세요 ^^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