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의 누 포스터

차승원, 박용우 주연의 혈의 누! DVD가 출시되자마자 친절하게도 DivX 포맷으로 당연하다는듯 파일이 유포되었다. 외국에 있는 우리에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이 아니겠나?

사실, MSN messenger 닉네임 바꾸기 테러로 범인을 본의 아니게 알고있었고, 잔인함 등의 화제를 몰고왔다는 점 때문에 언제쯤 꼭 봐야겠다고 벼르고 있던 영화였다.
(사실, 범인을 잘못알아도 단단히 알고 있었던게다. 이 덕분에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이상한 관점에서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이런 썩을~~~ T.T)

단순히 일반적인 관객의 입장에서 몇가지 기억에 남는 것들을 꼬집어보자. 아직도 영화를 못본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 글은 스포일러가 될 가능성이 일부 있음을 경고해둬야겠다. ^^;

1. 1808년이란 시대적 배경에서의 조선판 과학수사대!
하지만, 차승원이 해당 토포사의 아들이란 점은 좀 억지스러웠다.

2. 필요이상으로 잔인한 장면이 많았다.
일단, 극형에 처해지는 장면이나 복수장면이 고스란히 나타났는데 공포감이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보다는 약간 심하다 싶은 기분이 들었다.
물론, 이 영화의 흥행을 위한 키포인트는 바로 5대 참형의 잔인함에 대한 경악에 달려있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했는지도 모른다.

3. 도대체 차승원이 범인이라고 흘린 녀석은 누구란 말이냐?
이 영화를 다 보고서 어떻게 차승원이 범인이라는 황당한 소리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아... 짜증나!!!

4. 영화 초반부는 좀 지루했다. T.T

5. 5대 참형의 잔인함

효시

육장


도모지

석형


거열형


정말 하나같이 잔인하다. 그나마 석형이 제일 나은듯. T.T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영화였다. 한국영화를 보고서 이토록 만족감이 드는 영화도 드물었던 듯. 어차피 개인적 취향이나 주관에 따르겠지만. ^^
영화 공식 홈페이지 http://www.bloodtears.co.kr/ 도 참 잘 만들어놓은 것 같다.

앞으로도 한국영화 번창하기를!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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