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난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예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솔직히 말해서 좀 맹해보이는 얼굴에 육체파 섹시미를 한껏 뽐내며, 오디오 믹싱 기술을 한껏 활용한 visual 을 최대한 강조하는 뉴스메이커 란 해설 정도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관한 가장 적절한 해설 정도가 아니었나 싶다.(최소한 나에게 있어서는 그러했다.)

솔직히 말해서 예쁜 얼굴, 예쁜 몸매만 찾자면 얘보다 훌륭한 애들이 널렸지 않을까? 게다가, 뭐 사람이 인물이나 몸매만 파먹고 살 수 있는건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특히나, 이번 2007 MTV MVA 에서의 Britney Spears 의 컴백 무대를 한번이라도 구경해본 사람은 특히나 브리트니의 자기관리 능력에 실망을 하게 됐으리라 생각된다.)

아, 물론 외양을 큰 무기삼아 밥벌어먹고 사는 연예인들은 예쁜 얼굴, 예쁜 몸매, 멋진 얼굴, 멋진 몸매 등을 책임져야 할 가벼운 의무 정도는 있다고 봐줘야 겠다.

지난 일요일 미국 2007 MTV MVA(Music Video Awards) 에서의 컴백 쇼 이래로 각종 언론 등을 통해 육중한 컴백, 무뎌진 몸 그리고 사라진 무대매너, 끔찍한 컴백 등의 각종 구설수로 도배되다시피 하였기에 그저 연예계 뉴스를 가쉽거리 정도로 지나가는 행인마냥 구경만 하는 내가 뭐 코멘트할 입장이나 되냐며 올라온 기사들을 그냥 읽어주는 정도로 지나가려 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오늘 평소 독사같은 독설로 좌중을 긴장케만드는 것으로 평판이 자자한 Simon Cowell 의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대한 사실상 사망선고에 준하는 기사와 해당 기사에서 Best / Worst 로 내세운 영상을 보다보니, 과연 금번 브리트니 최악의 컴백쇼 파장은 육중해진 몸매나 립싱크 컴백 때문만은 아니구나 싶다.

Simon Cowell 의 독설에 관해서는 직접 TV 프로를 찾아가면서 본 적도 없기에 제대로 맛 본 적은 없지만, Paul Potts 를 일약 스타덤에 올린 Britain's got talent 에서의 시종일관 카메라맨이 Simon Cowell 의 눈치를 살피는듯한 촬영, 기타 어디 할테면 해봐라는 투의 멘트 등만 보아도 그간의 도도한 작태(?)는 충분히 감잡을 수 있었다.

일단, Simon Cowell 의 She could've killed her career 에 관한 자세한 기사는 참고삼아 살펴보면 좋겠다.

실망, 실망 도대체 과거엔 무얼 그리 잘했기에? 얼마나 잘 빠졌기에? 그리도 실망을 했다는 걸까?

실망을 안겨주려면 그동안 기대를 하게끔 해준 과거 전적이나 기대치를 꾸준히 꼽아보게끔 해왔기 때문 아닌가?

참고로, 나는 앞서도 이야기했다시피 연예계(특히 미국 팝시장 등) 문외한인데다 70~80's 팝음악에만 열광하는 아주 구세대인터라 브리트니의 노래 등에 감동, 감화해주는 일은 거의 불가능했었다. 이런 내게 있어서 브리트니는 팝의 요정이라기 보다는 그냥 젊은 가수의 아이콘에 불과했었기에 뭐 실망이고 자시고 할 건덕지가 없었는데...

브리트니를 브리트니답게 만들어준 과거의 영상자료들을 보고나니, 과연 이란 탄성이 절로 튀어나오게끔 되고만 것 아닌가?

이래서 브리트니, 브리트니 했었던 거구나!

톡톡튀는 무대매너나 춤꾼이라 불러줄만한 솜씨, 그리고 장면장면 자로 잰듯 딱딱 맞춰서 연출해가는 센스는 가히 탄성만으로는 부족하달 수 있겠다.

브리트니의 전성기를 담은 영상물들을 한번 훑어보는걸로 이 글을 마무리해야겠다. 보다 자세히 겻들여진 해설과 함께 감상하려면 http://www.thesun.co.uk/article/0,,4-2007420215_1,00.htm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팝의 요정님하! 왜 일케 되셨어효!!! T.T

Posted by 박창민
Bookmark and Share

,